[독점연재]세 번의 회귀. 4회차 인생.운명의 아이로 선택되어 자랐으나 진짜 운명의 아이가 차원이동하여 나타나 그 아이를 위해 희생되는 삶이 반복된다.‘이 나라는 노답이야. 망명하자.’망명 자금을 벌기 위해 입양되기를 택한 르블레인. 거기까진 좋았는데 입양된 곳이 하필이면 악당 가문이었다.망명하기 전까지 편히 살기 위해 저 악당들을 꼬셔보려고 했는데…….“내 딸이 세상에서 제일 귀여워.”“그 건물을 줘. 내 동생의 화장실로 쓰면 되겠군.”“괜찮아. 르블레인이 때리지 말라고 했지, 죽이지 말라곤 안 했잖아.”“누구야, 누가 내 동생을 울렸어어억!”‘……망한 것 같아요. 어쩌죠?’*“마음에 안 든다고 사람을 매장시키거나, 죽이면 안 돼요.”내가 눈썹을 늘어뜨리며 말했는데도 가족들은 조용했다.‘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나는 가늘게 좁힌 눈으로 가족들을 돌아보며 비장하게 말했다.“이불 차고 잘 거야.”“잘못했어, 꼬맹아!”“미안해!”“안 죽이마!”좋아.
무공의 끝을 보고자 했던 인간을 주변은 그냥 두지 않았고, 필연적으로 얽히고설킨 은원의 굴레에서 사상 최악의 악마로 회자되는 묵향, 그러나 그는 ‘위대한 마인’의 길을 걷는 진정한 대인(大人)으로 오롯이 무의 궁극을 추구하는 자이다. 드래곤보다 더 드래곤 같은 인간! 음모에 빠져 무림과 판타지 대륙을 넘나들며 1백 년간의 삶을 살아온 ‘묵향’. 수십 년 만에 무림으로 돌아온 그는 그간의 은원을 정리하고자 나서고, 혼란 가득한 중원을 정리해 나가기 시작한다. 독자들은 이제 서서히 그 대미를 향해 달리는 대작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충성의 보답으로 돌아온 것은 처절하고 볼품없는 죽음.세기의 천재 마검사, 륀트벨의 괴물, 륀트벨의 보물—그리고 륀트벨의 충실한 개.샤르망 노엘 켄더스는 나라에 충성을 다했지만그녀에게 돌아온 건 주군의 배신과 죽음이었다.‘어째서……?’눈물도 흘리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한 후다시 눈을 떴을 땐 어째선지적국 한복판에 있는 낡은 가게 안이었다.그것도 전쟁이 발발하기 전 평화로웠던 모습 그대로.***‘이 가게를 내가 운영해야 한다고?내가 할 줄 아는 건 사람을 죽이는 일뿐인데!’거기다 이 무해하게 생긴 생명체는 뭐지?원래 몸은 어디 있는지도 모른 채 남의 몸에 들어와 있는데,이름이 같은 샤르망이다.심지어 이 정체 모를 가게는 샤르망이 쓰러뜨렸던 마탑주가 단골인 데다,말하는 너구리까지 찾아온다.‘하지만 이들은 그저 적군일 뿐이야.내 손에 이들의 피가 묻었어.나는 죄인이나 다름없다. 가까이해서는 독만 될 뿐.’그래서 이들과 거리를 두려고 했는데……돌아오는 건 푸짐한 정이었다.왜지?이 사람들은 그저 적군이었을 뿐인데.적국이 너무 따뜻해서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