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5년전 그날. 짙은 오렌지 빛깔의 아름다운 일몰이 잉글리쉬 베이의 수면 위로 천천히 떨어져 내리던 시간. 언제나처럼 그와 함께였다. 평소와 다른게 있다면, 어쩌면 오늘이 잉글리쉬 베이에서 마지막으로 그와 함께하는 일몰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 그래서 많이 서글픈 날이었다. UBC 의대병원 레지던트 4년차였던 린과 소화기 내과 펠로우였던 주원. 두 사람은 사랑하는 연인이었다. 내일이면 주원은 가기 싫어도 한국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지난 2년간의 해외연수와 맞바꾼 약속을 지켜야 할 시간. 죽기보다 싫었지만 더 이상은 이곳에 남을 수가 없었다."우리 같이 가자!”"난 안 가요." "린아! 왜 나랑 같이 가는 게 안 되는 건데?""처음부터 알고 있던 일이었어요. 그럼에도 만났던 거고, 사랑했던 거였어요. 떨어져 있는다고 우리 사랑이 없어지는 건 아니잖아." 매몰차게 거절하는 그녀가 야속했다. 마치 저는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듯... "난 그렇게는 못해! 그럴거면 차라리 헤어져. 너는 처음부터 헤어질 준비를 했을테니 아플 것도 없겠네." "그래요. 그럼." 그게 그들의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캐나다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두 사람. 여전히 그를 사랑하지만 제 아픈 과거의 기억들 때문에 한 걸음도 더 다가가지 못하는 린과 그런 린을 슬픈 눈으로 바라보며 곁을 맴도는 주원. 과연 그들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소원을 이뤄 주는 화폐 ‘패스’를 찾아다니는 패스파인더.평범한 취준생인 가람은 충동적인 생각으로 이계로 떠나게 된다.가는 것까지는 좋았지만,돌아와 보니 원래 세상은사람과 동물이 모두 사라진 유령 도시가 되어 버렸다.가족과 원래 세계를 되찾으려면‘패스’를 모아 소원을 빌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언제 눈사태에 휩쓸릴지 모를 설산부터숨 쉬기도 어려운 심해, 지옥 같은 미궁 등험난한 곳에만 있는 패스들 때문에 고난의 연속이다.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패스를찾아가야 하는 운명에 놓인 가람은과연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여주중심 #걸크러쉬 #차원이동물 #모험물 #성장물※ 해당 작품은 잔인함 혹은 고어적인 장면이 있을 수 있으니,이용에 참고 바라겠습니다.
그저 평범한 계약결혼이 될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오산! 세상 가장 만만하다고 생각했던 여자와의 결혼에 제 인생을 던지게 될 줄이야! “…당신 정말 뭐예요?” “기태윤.” “그거 말고.” 그녀의 눈매가 사납게 벼려진다. 태윤은 반도 태우지 않은 담배를 꺼야 했다. 성큼성큼 다가온 그녀가 태윤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 고개를 갸우뚱 기울인다. “까면 깔수록 신기한 남자네.” “너야말로.” 태윤이 지지 않고 받아치며 그녀의 목덜미를 스치듯 어루만졌다. 등을 따라 내려온 손으로 허리춤을 감싸자, 둘 사이가 은밀하게 좁혀지며 숨결이 가까워졌다. “보통 아니야.” “겉만 보고는 모르는 거니까요…. 아마 나한테 결혼제안을 한걸, 후회할지도 몰라요.” “그럴지도 모르고.” 그는 마치 입 맞추려는 사람처럼 그녀의 숨결을 들이켜며 상체를 숙였다. “기대하지. 어떤 대답을 들고 찾아올지. 얌전히 기다리고 있을 테니, 좋은 대답 생각해서 찾아와.” 모든걸 수집하려는 남자와, 아무리 해도 손에 넣을 수 없는 여자. 우리, 정말 결혼할 수 있을까?
“특검 조사를 받던 구영진 의원이 투신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자살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는 한편…….”6선의 거물 국회의원 구영진, 2008년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다시 눈을 뜬 건 10년 전.아무도 귀신 구영진을 인식하지 못 한다. 딱 한 사람, 25살 9급 공무원 차재림만 빼고.그놈을 본 순간 구영진은 결심한다.돈도 없고 빽도 없는 이 녀석을 국회로 보내자고.“자네, 정치 해.”그런데 뭣도 없는 이 녀석,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싫은데요.”‘정잘알’ 6선 구영진과 ‘정알못’ 9급 차재림의 국회 점령 콤비플레이.의원님이 보우하사, 그 다음 이어지는 가사는?우리나라 만세, 혹은 우리나라 말세.
#판타지물 #나이차이 #대형견공 #연하공 #다정수 #순진수 #차원이동 #인외존재 #사건물 #성장물<아픔, 고통, 믿음. 아무리 악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도, 햇빛을 향해 고개를 돌리는 꽃처럼 선을 향해 나아가리라는 기대.>고등학교 졸업식 날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나’는 정체불명의 미궁에서 깨어난다. 사고의 후유증으로 만신창이가 되었으나, 아무런 통증이나 괴로움조차 느끼지 못하는 상태로.그런 나의 눈앞에 나타난 건, 무해해 보이지만 어딘가 이상한 말투를 구사하는 작은 인형이었다.“너, 너 뭐야? 여긴 어디야?”[아무래도 나를 되살린 건 이 인형인 모양이다. 여기는 하레이어 지하 미궁, 이 미궁의 최하층에는 악의 근원이 잠들어 있다.]인형이 사는 세계는 미궁의 중앙에 기거하는 악의 근원에 오염되어 가고 있다. 악의 근원을 정화하지 않으면 세계는 곧 멸망하기에, 신은 완전한 용사를 만들어 미궁의 지하로 향하게끔 한다.“그럼 나는 언데드 용사야?”[용사가 아니다. 이렇다 할 능력도 없이 허약하여, 오히려 용사에게 정화를 당하는 쪽이 어울릴 정도다.]“용사도 못 되고 고작 잡몹 1이냐고! 이럴 거면 왜 살렸는데!”용사가 될 힘도, 능력도 없는 ‘나’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미궁 구석구석을 탐색하며 쓸 만한 물건을 찾아내 파는 것뿐. 머리의 나사가 한두 군데씩 빠진 용사 일행을 만나고, 위험천만한 괴물과 함정을 돌파하고, 알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미궁을 헤매면서 - 과연 나는 던전 상인으로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15세로 개정한 버전입니다
사교계 최악의 방탕아, 왕의 서자와 사교계 최고의 레이디, 귀족의 딸이 만났다.3왕자의 결혼식 피로연이 있던 날.왕의 서자, 리건의 가슴 포켓에 붉은 장미 한 송이가 꽂혔다.“리건 에스펜서 공, 저에게 청혼해 주시겠어요?”잉그리드 파르네세.이 여자는 돈과 명예와 외모의 삼박자를 다 갖춘 레이디였다.누구도 무시 못 할 가문의 막내딸에, 정숙하다 소문이 나 수도의 디어(Deer)라 불리우고, 수많은 남성들이 이 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 손꼽는 여자.만인이 인정한 사실에 리건은 아무런 이견도 없었다.그녀의 말은 제대로 된 눈과 귀가 달린 남자라면 결코 거절할 리 없는 달콤한 제안일 것이다.하지만 이 흐름에는 커다란 문제가 하나 있다.“미치셨습니까?”그들이 바로, 초면이라는 것이다.사교계를 발칵 뒤집은 세기의 스캔들!―종착역은 흰 사슴, 흰 사슴 역(The White Deer Station)입니다.*이 시리즈는 개정판 버전으로, 참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