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편지를 남기게 된 건, 어쩌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예요. 」카르디온 제국의 대마법사이자 황제 에리히의 약혼녀, 엘리샤.「 황자님, 아니, 황제 폐하께서 늘 하시던 말씀 있잖아요.‘너랑은 죽어도 결혼 안 해!’ 」어느 날 그녀는 제 약혼자에게 편지 한 통만을 남겨둔 채 홀연히 자취를 감춘다.하지만 자신을 찾지 않을 거라는 엘리샤의 예상과는 다르게, 에리히는 곧바로 그녀를 찾기 시작하는데…….“제국 내에 있든, 국외로 떠났든. 찾아서 데려오면 그만이야.”그녀를 찾아서 제 눈앞에 데려오면, 그때에는.“약속을 새로 해야지.”***“폐하.”이유가 무엇이든, 지금의 자신은 에리히에게 닿아서는 안 된다.엘리샤가 잡힌 손에 힘을 더해 손을 빼내려던 찰나였다.“제발.”에리히가 속눈썹을 파르르 떨며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그녀의 손목을 잡고 있던 손은 어느덧 엘리샤의 손으로 내려와 손가락을 얽고 있었다.“떠나지 마.”[소꿉 앙숙(?)/먼치킨 대마법사 여주/황제 남주/간헐적 과거 회상/도망 후 위장 잠입]표지 일러스트 By DAL(@edalnem)
7년 차 아이돌 연습생, 이도준.대형 기획사 신인 아이돌의 리더로 데뷔할…… 뻔했으나,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생긴 큰 사고 때문에데뷔는 무산되고, 무려 반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기적적으로 눈을 떠 일어나 보니…….[SNS에서 ‘좋아요’를 모아 아이템을 구매하세요!][사용자의 남은 시간 : 167:59:59]이번엔 웬 이상한 환각이 보인다.이게 무슨 웹소설도 아니고, 갑자기 상태창이 보이는 게 말이 되나?그럴 거면 데뷔가 취소되기 전으로 회귀하는 게 낫지.[00:00:00][시간이 전부 소모되었습니다.]그러던 그의 앞에, 불길할 정도로 붉은 문장이 선명하게 떠올랐다.[시스템을 종료합니다.]살고 싶다면 ‘좋아요’를 받아라!아이돌 지망생 도준의 아슬아슬한 연예계 입성이 시작된다.
이 용사 실화냐? 지금까지 이런 용사는 없었다. 이것은 용사인가 악마인가. 같은 반 아이들과 이세계로 소환된 강한수. 반 친구들은 마법이니 이세계니 신기해 하지만, 한수는 얼른 집에 돌아가고만 싶을 뿐이다. 안락하고 따뜻한 우리 집을 냅두고 왜 이세계에서 모험 같은 걸...? 소환한 여신도 정 의지가 없다면 어쩔 수 없다며 본래 세계로 돌려보내주겠다고 약속하고한수를 순간이동시켜 어딘가로 보내주지만... 눈을 떠보니 이세계 그대로! 친구들은 없어졌고 주위에는 몬스터 뿐이다!! 여신이 날 속였어...? 집에는 어떻게 돌아가지...??그보다 여기서는 어떻게 살아남지...???(일단)용사인 강한수의 눈물나는 생존기!
로열 그룹 후계자이자 지독한 워커홀릭인 인우를 위해 마련된 특별한 소개팅 장소는 12월 31일의 폐쇄된 백화점. 그곳에 초대받지 못한 12번째 신데렐라, 신도희가 떴다! “이거, 당신 노리고 하는 이벤트죠?” 눈치는 기본. “잘하면 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당신 나랑 동맹 맺지 않을래요?” 파격적인 딜은 옵션. 거기에…… “우리 이벤트는 여기서 끝내죠. 고마웠어요.” 시원한 마무리까지. 도대체 이 여자 정체가 뭐야? 유리 구두보다 더 아찔하고, 더 매혹적인 킬힐로 무장한 신데렐라와 이제 막 서툰 첫사랑을 시작한 햇병아리 왕자가 당신을 꼬시러 갑니다.
아무도 클리어하지 못한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게임.평범한 20대 남성 유정혁은 게임의 본질을 깨닫고5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이 게임을 클리어하는 것에 성공한다.[튜토리얼 퀘스트가 완료되었습니다.]하지만...[새로운 퀘스트가 생성됩니다.]새롭게 나타난 ‘창’과 함께 그는 게임 속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그리고 99회차가 지나고도 여전히 게임을 클리어하지 못한다.그 결과는?[세계가 리셋됩니다.]“나는 돌아갈 거다! 어떻게든! 무슨 방법을 쓰든... 돌아갈 거다!!”1회차에서 외쳤던 다짐을 되새기면서유정혁은 다시금 100번째 리셋을 받아들이는데...
나에겐 비밀이 있다.하루에 한 번, 두 손을 모아 기도하면 딱 하루 동안만 소원이 이루어진다.그래서 이준우를 만난 후 나는 매일 자정을 기다려 같은 소원을 빌었다.‘준우를 살려 주세요.’죽었던 너를 살리기 위해서. 다시는 이별하고 싶지 않아서.그래. 열한 살 어린 시절부터 너 하나 살리겠다고,매일 하루도 안 빼놓고 소원을 빌어 왔는데….이준우는 은혜를 막, 원수로 갚으려는 모양이다.* * *“주아야. 소원 들어주기로 했잖아.”인형처럼 예쁜 눈동자, 꽉 막힌 신음처럼 들리는 이름에 홀린 틈에….이준우가 가까워졌다. 당장이라도 닿을 것처럼.“그러니까, 눈 좀 감아 줘.”“뭐 하려고….”“키스하려고.”
세계 최초 SSS랭크 천재 헌터 김준우. 능력을 대단하지만 인정머리가 없어 큰 던전 토벌을 앞두고 평판에 문제가 생긴다. 골머리를 썩히고 있는 가운데 정체를 알 수 없는 자들에게 암살당한다. 그렇게 꼼짝없이 죽은 줄 알았지만, 10년 전 시점으로 회귀. 다시 헌터로 성공할 걸 꿈꾸지만, 이전 생의 업보로 가진 스킬이 모두 봉인되어 있고. 해제하기 위해서는 하찮게 봤던 '던전 청소부'로 일을 해야 하는데?! 하지만 이 청소부 남다르다! 몬스터 잔해고 뭐고, 골깝떠는 헌터, 자리만 차지한 낙하산 상사, 심지어 동료가 될 사람까지 모든 걸 다 청소할 기세! 현직보다 더 강한 전직 헌터의 망나니식 청소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