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황에 먹을 게 넘어가나?” “그럼요! 먹고 죽으면 때깔도 고와요. 하나 드릴까요?” 소설 속 세계관에 환생한, 버림받은 공주 루아나. 어차피 죽음이 정해진 이야기. 먹고 싶은 거나 소박하게 해 먹다 곱게 가고 싶었는데, 치즈 육포 때문에 마녀로 오해받았다! 미각을 잃은, 왕국 점령군 장군 레기온은 루아나의 육포로 천국을 맛보고 대대로 내려오는 저주를 풀기 위해 그녀를 제국으로 끌고 간다. “맛있죠? 그렇죠?” “저녁도 같은 것으로 준비해.” 마음껏 요리하고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는 것도 행복하지만……. 이제 레기온을 살찌우고 싶다. 하루 삼시 세끼 다 먹이고, 디저트도 꼭꼭 챙겨 주면 저 몸에도 살이 붙으리라……! * 공작은 공주에게서 육포를 받아 들었다. 겉보기에는 여느 육포와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그걸 한 입 베어 물자 새로운 세계가 펼쳐졌다. 버림받은 공주가 건네준 육포는 다른 것보다 부드럽게 씹혔다. 이가 마른 표면을 파고들어 끊어 냈다. 질겅. 고기가 이 사이로 씹히고 뭉그러지며 응축된 고기의 맛이 번져 나갔다. 그녀가 말한 그대로였다. 고소하고 짭짤한 고기의 맛이 느껴지더니 마지막엔 혀끝에 달큰함이 남았다. 더 먹고 싶다. 한동안 잊고 있던 욕구가 떠올랐다. “원래는 딱히 원하는 게 없었지만. 아무래도 방금 생긴 것 같군.” Copyrightⓒ2020 류란 & 페리윙클 Illustration Copyrightⓒ2020 해시 All rights reserved
“평생 쓸모없던 네가 우리에게 도움이 될 유일한 길이다.”사생아이자, 절름발이라는 이유로 평생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했던 황녀 루디스.그녀는 위기에 빠진 제국을 구한다는 명목으로 고대신의 제물로 바쳐진다.그런데, 이대로 죽는 줄만 알았던 그녀 앞에 낯선 남자가 다가오는데…….“네 소원이 무엇이지?”밤하늘과 같은 흑발에 별보다 도드라지는 황금색 눈동자.루디스는 점점 짙어지는 그의 존재감에 숨쉬기조차 어려웠다.“제가 어떤 소원을 빌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무엇이든, 네가 원하는 건 뭐든 말해봐. 그것을 위해 오천 년을 기다렸으니까.”고대신 라베인의 계약자가 된 황녀 루디스의 인생 역전기.<제물 황녀님>#제물이된여주 #순애보남주 #관계역전 #끝없이구르는가족
소설은 하나의 세계와 수십억의 등장인물이 존재한다.하지만 히로인이나 조력자 같은'비중 있는 조역'이라면 몰라도그 외의 모두에게 이름이 있을 리는 없다.“춘동아 너는 몇 위야?”나는 나를 모른다. 이름이 왜 춘동인지도 모르겠다.이 세상은 내가 쓴 소설.그러나 나는 내가 단 한 번도 쓰지 않은 인물이 되어 있다.요원사관학교에 입학했다는 것 말고는 평범하기 그지없는,소설 속 그 누구와도 접점이 없는,소설의 지면 그 어디에도 이름이 적히지 않을 그런 인물.그러니까, 나는 소설 속 엑스트라가 되었다.……아니. 소설 속 먼지가 되었다.[소설 속 엑스트라]
재력, 능력, 마성의 매력 그리고 신이 공들여 빚은 Masterpiece라 불리는 빛나는 외모까지 겸비한 탐나는 남자, 마윤 그룹의 후계자 마성훈. 그러나 여자라면 질색하는 치명적 약점이 있었으니. 그의 곁에는 오직 남자만 머물 수 있다. 마성훈을 비롯한 남자 비서만으로 구성된 전략기획실은 ‘쌍화점’이라 불리는 지경에 이른다. 성훈을 둘러싼 하반신 몹쓸설, 고자설, 게이설을 잠재우기 위해 특파된 여자, 강덕심. 청초한 미모와 젊음은 잠시 넣어두기로 한다. 오늘부터 깐깐하고 고리타분한 중년의 여비서로 새로 태어나 그의 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10억을 위해 그리고 잘생긴 얼굴을 보기 위해! “강 비서, 다섯 걸음 이상 가까이 오지 말아요. 구역질 나니까.” 그렇게 무시했던 강 비서인데, 여자는 그저 생물일 뿐이라 생각했던 성훈의 가슴에 야릇한 사심이 싹트고 만다. “잘생긴 얼굴은 저의 취미생활이에요. 소유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부회장님은 관상용입니다.” 덕심의 단호한 거절은 성훈의 가슴에 불을 지른다. “내가 꽤 정력적인 남자라는 것까지 밝혀야 계약이 종료되는 것 아닙니까?” 아침마다 살아 숨 쉬는, 불끈대는 녀석의 존재를 일깨워준 당신을 내가 놓칠 것 같아? 일생 잘생긴 얼굴 덕질로 흥망성쇠를 겪은 덕심의 취향을 저격한 최종 보스, 극강 미남 마성훈의 고군분투 삽질 로맨스. 얼굴이 개연성인 로맨틱 코미디 <사심폭발 로망스>.
첫사랑에 빠진 고독한 소년 마술사의 커뮤니케이션 첫걸음!! 험난한 과거를 가진 소년 마술사 자간. 어느 날 그는 아름다운 엘프 소녀 네피를 보고 첫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네피는 노예라는 신분 때문에 가혹한 대우를 받아 마음이 피폐해진 상태. 그런 네피의 마음을 열고 싶지만 타인을 도구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마술사의 세계에서 살아온 자간은 따뜻한 말 한마디 제대로 건네지 못하는데……. ⓒ Fuminori Teshima Illustration : COMTA Originally published by HOBBY JAPAN Co., Ltd.
인류를 집어삼킨 미궁. 그들에게 주어진 네 개의 선택지.누구나 살아나갈 수 있는 이지 모드.살 사람만 살아나가는 노말 모드.1%만 살아남을 수 있는 하드 모드.그리고 단 한 명 만이 살아남은 얼론 모드.인류 최강의 귀환자. 강태산은 이지 모드 플레이어였다.그가 수없이 들었던 말들.“네가 하드 모드를, 하다못해 노말 모드라도 골랐으면 어땠을까?”나약했던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며 멸망 속에서 죽어가던 그때, 다시금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이번엔 잘못 선택하지 않겠어.”최강의 이지 모드 플레이어. 그가 돌아왔다.
어린 시절, 아이온과의 전쟁으로 인해 군인이 되어야만 했던 이유신. 그는 아이온과의 전쟁에서 죽은 이후 수백년 후의 미래에 다시 태어난다. 그곳은 아이온과 오랫동안 싸움이 없던 평화로운 세계였다. 그렇기에 그는 전생과 달리 이번 생은 평범한 삶을 추구하기로 했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공부하고, 별 것도 아닌 걸 걱정하는.하지만 그런 그의 평온한 일상도 수십 년만에 일어난 아이온의 공격에 무너지게 되는데….불타오르는 도시. 겨울은 자신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아이온을 보며 결정해야만 했다.이대로 도망칠 것이냐, 싸울 것이냐.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버전입니다.* 작품 키워드: #여주회귀물 #대공남주 #보좌관여주 #똑똑한여주 #남주한정다퍼주는여주 #검술천재남주 #쌍방짝사랑인데여주가부정함 #킹메이커 #집착모먼트 #남주구원물* 배경/분야: 가상시대물, 판타지물, 서양풍* 이럴 때 보세요: 똑똑한 여주가 전생의 실패를 거울삼아, 못다 이룬 사랑과 킹메이커를 이뤄가는 판타지물이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나의 꿈속에서나의 통증은 너였고, 너의 통증은 나였다.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환상통이었다.상대를 제외하곤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아주 지독한 환상통이었다.헬리오스 제국의 황태자 자리에서 밀려난 제 1검인 루드비히 대공과 그를 사랑하여, 황제 자리에 올리려다 역모죄로 사형을 당한 엘비르. 인외족과 신마저 개입한 그들의 사랑 이야기.태어나 단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애정에 목매던 엘비르는 추운 겨울날, 첫눈처럼 내려앉은 루드비히 대공에게서 처음으로 애정이라는 것을 느낀다.그렇게 시작된 엘비르의 맹목적인 헌신은 대공을 대신한 처형으로 막을 내리는데...그러나 신의 농간인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엘비르는 대공을 만나기 1년 전으로 회귀하게 되고, 그녀는 전생에서 끝을 보지 못했던 주군의 황위찬탈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본디 게임은 왕을 잡아야 하는 법. 왕께서 살아계시는 한 게임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그렇다면 이번 회귀를 어떤 식으로 사용할 것인가?’“모든 것은 나의 주군의 뜻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