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비츠, 닌자로드의 작가 선무천우! 그가 만들어내는 세 번째 길, 블러드로드! 운명은 개척해 가는 것이라고 누군가 그랬던가? 교통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은 한 청년의 처절한 몸부림이 지금 시작된다! 선무천우 본명: 이종민 이로써 3번째 게임소설을 낸 곰팅이 글쟁이. 집 안에 박혀서 하루 종일 글만 쓰느라 체중이 불어나버려서 심각하게 운동하는 것을 고려 중. 그러나 여전히 뒹굴거리면서 책 보고 글 쓰느라 운동은 뒷전으로 밀려난 지 오래. 하지만 여친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고 나서 열심히 운동 중인 곰팅이 작가. 본명을 꼭 써야 한다는 압박에 이번에는 본명도 같이 집어넣었다.
국가에서 직접 운영하는 헌팅 조직은 철밥통이었다. 그만큼 들어가기도 힘들었지만, 대우는 다른 회사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헌팅을 하든 안 하든 월급은 풍족하게 사는 데 지장이 없을 정도였고 헌팅에 나가면 능력에 따라 엄청난 인센티브가 들어오기도 했다. 하지만 뛰어난 각성자가 아닌 이상 공무원이 될 수는 없었고 능력이 떨어지는 헌터는 국가 지정 헌팅 회사에 취업하는 수밖에 없었다. 내가 취업한 헌팅 회사는 3급 헌팅 회사였다. 국가 지정 업체 중에서도 최하위권의 헌팅 회사였지만 회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헌터의 숫자는 10명이 넘었다. 대부분이 C급 능력자들이기도 했다. 나는 은신 능력으로 가까스로 D급 인증을 받았지만 나를 원하는 회사는, 이 회사 말고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