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츠키와 신화속 양치기의 작가인 간다왼쪽의 신작. 자료조사와 집필이 나뉜 2인 작가팀이라는게 특이한 점임 주인공은 포도농가 귀농청년인데 이주 초기 미국을 배경으로 한 어쌔신크리드? 같은 게임 실행 도중 게임 속으로 들어가게 됨. 거기서 굶주린 영국의 이주선단 일행을 발견하고 식량과 자재를 나눠주면서 주인공의 세력이 형성되기 시작함
초반 자원치트 설정은 좀 별로. 농가 전체가 트립해서 밤 12시가 지나면 모든 손상이 수리되고 뜯어간 자원이나 소모품이 리필... 거기에 감자 닭 샤인머스캣이나 블랙사파이어 등 미래 품종의 작물 + pvc 강철 알루미늄 등 미래의 자원으로 물품을 뚝딱뚝딱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자동으로 수리되고 연료까지 리필되는 차량과 각종 기계들까지 전부 복원되기 때문에 십수년만에 트랙터와 공장설비들까지 만들어냄.
거기에 불멸차 치트, 모든 언어로 소통이 가능한 대화능력, 예언 능력까지... 치트를 남발하는 수준이라 대체역사로서는 그다지 재밌다고 느끼지 못했음. 하지만 그런 부분들을 감안하고도 계속 읽게 되는 매력은 종교뽕인듯
칼과 총을 맞고 죽으면서도 공동체를 구하기 위해 헌신하고, 생판 본적도 없는 부족들에게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죽어가면서 190km를 달려가고, 몸이 불타 재가 되고 부활하는 등 몇몇 사건들로 불멸의 재생력이 밝혀진 후로 천사로 추앙받게 되는데 웹소에서 흔치 않은 순수 선성향 주인공임. 거기에 모태신앙 집안이라고는 하지만 상황에 맞는 성서 구절 활용과 군중을 휘어잡는 연설능력, 고통을 그대로 느끼면서도 타인을 위해 희생하고 몸이 불타는 상황에서도 이성이 유지되는 등 일반적인 사람의 정신력이 아님. 그래서 읽으면서 생각한건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간 현대인이 아니라 미래의 지식과 자원을 얻은 천사가 아닌가? 하는 것.
천사의 신성과 위엄, 성서의 구절, 종교적인 어휘, 서양인의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표현 등 종교와 관련된 장면에 대한 연출이 대단하고 반면에 주인공 시점에서는 주인공의 의도와 다르게 하는 행동마다 신성시하는 착각물 분위기가 재밌었음. (쌀먹고싶고 향수병때문에 우는데 밖에서는 아 인간세상의 고통을 위해 번민하며 울고계시는구나 같은)
[한줄요약: 귀농청년일 뿐인 제가 식민개척 초기 아메리카에 트립해서 천사로 오해받는중입니다만?!] 장르: 대체역사+착각물 역시 간다왼쪽 작품님 신작 아주 굿! 주인공 치트설정이 엄청난데도 작가님의 필력과 스토리로 모든게 커버되고 개그포인트도 아주 좋다. 종교숭배 시대라 주인공이 천사로 오해받게 되면서 '네모교'가 설립되는데, 농가치트와 불멸자 설정인 주인공을 데리고 결말을 어떻게 끝낼지가 기대된다.
일반인(?)이 시골집&포도밭과 함께 타입슬립하여 벌이는 생존기! 불사능력과 자동언어번역 능력을 지니고 있고 그 능력이 초반부터 오픈되었기에 자의반타의반으로 종교적 아이콘이 될 수 밖에 없었음.
타입슬립한 장소가 북미라 기독교적 성격을 띈거지, 만약 조선으로 슬립했으면 불교(+토속신앙)적 성격을 가졌을거임. 본문상의 주인공을 메인으로 한 종교 역시 타이틀만 기독교지, 지역과 민족의 특색을 자유롭게 반영하여 다양한 베리에이션의 모습을 갖고 있음 문제는 일부 독자들이 이때다 싶어 (그 종교다운) 배타적이고 오만한 댓글을 올리고 있음.
불사외에도 몇가지 초능력 및 설정 덕에 솔직히 초반 빌드업이 쉬었음. (몇번 죽고 불타긴 했지만..ㅋ) 특히나 감정제어라는 능력은 주인공의 인성파괴를 막고 몇백년간의 스토리를 이어나갈 수 있게 만든 작가의 회심의 설정이라고 생각됨
개인적으로 주인공의 캐릭터성이 참 흥미로운데, 기본적으로 소시민적 사고에 강력한 생존의지가 혼합되어 매우 독특한 캐릭터가 생성되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성욕이나 권력욕 등 기본 욕구를 초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단순한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감정제어를 남발하고, 그러면서도 종교적 아이콘의 역활은 충실히 수행하는 굉장히 다층적 성격을 갖고 있음.
착각계 스토리에다 몇백년에 걸친 장구한 시간을 다룸에도, 지루하긴 커녕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흥미진진한 놀라운 필력을 보여주고 있음. 특히나 인물설계가 놀라운데 주인공도 그렇지만 주변인물도 굉장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음. 한마디로 일독을 권함.
종교적 세계관과 게임속 치트 능력을 정말 잘 버무려서 쓴 소설. 솔직히 종교를 좋아하지 않는 입장에서,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종교적 색채를 드러내고 있지만 재미있게 읽었던 만큼 글 하나는 정말 잘 쓴다고 느낌. 대신 종교적 배경은 괜찮지만 소설에서 찐하게 나는점이 반대로 아쉬웠음. 그래도 재미있어
2025년 11월 18일 9:20 오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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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골당 LV.220 작성리뷰 (4386)
주인공은 포도농가 귀농청년인데 이주 초기 미국을 배경으로 한 어쌔신크리드? 같은 게임 실행 도중 게임 속으로 들어가게 됨. 거기서 굶주린 영국의 이주선단 일행을 발견하고 식량과 자재를 나눠주면서 주인공의 세력이 형성되기 시작함
초반 자원치트 설정은 좀 별로. 농가 전체가 트립해서 밤 12시가 지나면 모든 손상이 수리되고 뜯어간 자원이나 소모품이 리필... 거기에 감자 닭 샤인머스캣이나 블랙사파이어 등 미래 품종의 작물 + pvc 강철 알루미늄 등 미래의 자원으로 물품을 뚝딱뚝딱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자동으로 수리되고 연료까지 리필되는 차량과 각종 기계들까지 전부 복원되기 때문에 십수년만에 트랙터와 공장설비들까지 만들어냄.
거기에 불멸차 치트, 모든 언어로 소통이 가능한 대화능력, 예언 능력까지... 치트를 남발하는 수준이라 대체역사로서는 그다지 재밌다고 느끼지 못했음. 하지만 그런 부분들을 감안하고도 계속 읽게 되는 매력은 종교뽕인듯
칼과 총을 맞고 죽으면서도 공동체를 구하기 위해 헌신하고, 생판 본적도 없는 부족들에게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죽어가면서 190km를 달려가고, 몸이 불타 재가 되고 부활하는 등 몇몇 사건들로 불멸의 재생력이 밝혀진 후로 천사로 추앙받게 되는데 웹소에서 흔치 않은 순수 선성향 주인공임. 거기에 모태신앙 집안이라고는 하지만 상황에 맞는 성서 구절 활용과 군중을 휘어잡는 연설능력, 고통을 그대로 느끼면서도 타인을 위해 희생하고 몸이 불타는 상황에서도 이성이 유지되는 등 일반적인 사람의 정신력이 아님. 그래서 읽으면서 생각한건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간 현대인이 아니라 미래의 지식과 자원을 얻은 천사가 아닌가? 하는 것.
천사의 신성과 위엄, 성서의 구절, 종교적인 어휘, 서양인의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표현 등 종교와 관련된 장면에 대한 연출이 대단하고 반면에 주인공 시점에서는 주인공의 의도와 다르게 하는 행동마다 신성시하는 착각물 분위기가 재밌었음. (쌀먹고싶고 향수병때문에 우는데 밖에서는 아 인간세상의 고통을 위해 번민하며 울고계시는구나 같은)
채서은 LV.62 작성리뷰 (364)
어디서본리뷰 LV.30 작성리뷰 (73)
• 단: 목적의식 없는 주인공. 산으로 가는 스토리.
음하하 LV.16 작성리뷰 (24)
jljivim155 LV.31 작성리뷰 (88)
방방 LV.60 작성리뷰 (358)
장르: 대체역사+착각물
역시 간다왼쪽 작품님 신작 아주 굿!
주인공 치트설정이 엄청난데도 작가님의 필력과 스토리로 모든게 커버되고 개그포인트도 아주 좋다.
종교숭배 시대라 주인공이 천사로 오해받게 되면서 '네모교'가 설립되는데, 농가치트와 불멸자 설정인 주인공을 데리고 결말을 어떻게 끝낼지가 기대된다.
춤선생 LV.26 작성리뷰 (57)
라고 생각했으나 갑작스럽게 원주민 엑스트라 한명이 소설을 멱살잡고 캐리하기 시작
아무르타트 LV.52 작성리뷰 (207)
B급 LV.19 작성리뷰 (36)
라디오켁켁 LV.6 작성리뷰 (3)
불사능력과 자동언어번역 능력을 지니고 있고 그 능력이 초반부터 오픈되었기에 자의반타의반으로 종교적 아이콘이 될 수 밖에 없었음.
타입슬립한 장소가 북미라 기독교적 성격을 띈거지, 만약 조선으로 슬립했으면 불교(+토속신앙)적 성격을 가졌을거임. 본문상의 주인공을 메인으로 한 종교 역시 타이틀만 기독교지, 지역과 민족의 특색을 자유롭게 반영하여 다양한 베리에이션의 모습을 갖고 있음
문제는 일부 독자들이 이때다 싶어 (그 종교다운) 배타적이고 오만한 댓글을 올리고 있음.
불사외에도 몇가지 초능력 및 설정 덕에 솔직히 초반 빌드업이 쉬었음. (몇번 죽고 불타긴 했지만..ㅋ)
특히나 감정제어라는 능력은 주인공의 인성파괴를 막고 몇백년간의 스토리를 이어나갈 수 있게 만든 작가의 회심의 설정이라고 생각됨
개인적으로 주인공의 캐릭터성이 참 흥미로운데, 기본적으로 소시민적 사고에 강력한 생존의지가 혼합되어 매우 독특한 캐릭터가 생성되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성욕이나 권력욕 등 기본 욕구를 초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단순한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감정제어를 남발하고, 그러면서도 종교적 아이콘의 역활은 충실히 수행하는 굉장히 다층적 성격을 갖고 있음.
착각계 스토리에다 몇백년에 걸친 장구한 시간을 다룸에도, 지루하긴 커녕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흥미진진한 놀라운 필력을 보여주고 있음. 특히나 인물설계가 놀라운데 주인공도 그렇지만 주변인물도 굉장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음. 한마디로 일독을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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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KARA LV.57 작성리뷰 (324)
솔직히 종교를 좋아하지 않는 입장에서,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종교적 색채를 드러내고 있지만 재미있게 읽었던 만큼 글 하나는 정말 잘 쓴다고 느낌.
대신 종교적 배경은 괜찮지만 소설에서 찐하게 나는점이 반대로 아쉬웠음. 그래도 재미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