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연차까지 내고 갈 정도로 좋아하던 '어떤 현대판타지' 팝업 이벤트.그리고 그날, 그 현판 속으로 빙의당했다.무려 유명 대기업에 막 취직한 신입사원으로!복지 좋고 연봉 좋고 직속 상사들까지 친절하고 유능한 꿈의 직장.나만이 아는 세계관 정보들을 잘 활용해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는 나!행복하냐고요?집에 보내주세요, 제발.※특이사항 : 장르가 괴담임.
SCP의 설정, 괴담에서 에너지와 장비를 추출한다는 점에서는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같기도 한 설정에 규칙 괴담을 적절히 섞은 유사 빙의물 작품이다.
소재 자체는 이제 진부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웹소설 판에서는 아직 신선한 맛이었다.
지금은 50여화까지밖에 나오지 않아 소재와 주제에 집중하는 중인 것 같은데, 이 때문에 주인공 외의 ‘인간형 캐릭터‘는 장치로서만 작동할 뿐 개별 캐릭터로서 롤 플레잉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하필이면 중요한 캐릭터인 주인공의 상관이 로봇같은 언행을 하는 캐릭터로 잡혀 있어 이따금 사건 해결의 단초를 제공할 뿐 커뮤니케이션을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주인공만 아는 정보를 받아주고 커뮤니케이션을 해줄 ‘친구‘가 있긴 한데… 관계가 아이템 덕에 만들어진 것이어서 작위적이다. 작품내 서술도 그렇게 느끼도록 의도하고 있다. 이는 작품의 조미료여야 할 대화 부분이 조금 맛 없게 느껴지게 한다.
서사는 무난하다. 괴담에 들어가서 괴담의 탈출 조건을 찾아 탈출하면 에너지를 획득하고, 보상을 받는 것.
큰 서사가 주인공이 빙의한 세계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것이고, 작은 줄기가 각각의 괴담이 될텐데 각각의 괴담 구성은 잘 하긴 했지만 큰 서사 쪽은 크게 매력적인 부분이 안보인다. 그러니 한 챕터가 끝나고 바로 다음 챕터로 넘어가고자 하는 충동은 별로 들진 않는 편이다.
그리고 논리의 비약이 조금 거슬릴 수 있다. 예를 들어 1 2 4 라는 숫자를 받고 다음 수를 추측하라고 하면 우리는 여러 추론을 할 수 있다. 6, 소수에서 1을 뺀 수열이다. 7, 다음 숫자는 n을 더한 값이다. 8, 2의 n-1 승이다.
알다시피 모두 정답이다. 주어진 정보는 고작 1 2 4 밖에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주인공의 선택이 정답으로 인정되고 나머지가 죽는다면? 작가는 독자를 정말 잘 설득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읽다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웹소설을 많이 보는 사람이고, 자기 장바구니 안에 장르가 다양하지 않다면 환기용으로 추천할만한 작품이다.
지웠던 카카오페이지를 다시 깔게 만든 작품. 내가 괴담 관련 웹소는 처음 읽어보는 거라 소재가 참신하다 느낌. 주인공 성격은 전작이랑 비슷한 거 같은데 내용면에서는 데못죽 보다 더 취향에 맞는듯. 아직까진 크게 거슬리는 부분은 없고 필력도 준수. 하지만 댓글창은 보지 않는 것을 추천.
괴담이라는 소재는 전혀 관심없었지만, 정말 좋아하는 작가님의 작품이라 보게되었다. 카카페 뷰어에 있는 다양한 기능을 활용한 효과가 등줄기를 서늘하게 만들어준다. 처음 이 효과를 접했을 때는 정말 말 그대로 폰을 던져버렸다. 효과는 물론, 입체적인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 덕에 너무 재밌게 읽고 있고 매일 매일 6시만을 기다린다. 묘사가 잔인한 편이라 웹툰화가 된다면 19금일듯? 아, 독자층 분위기는 별로 좋지 않다. 스포문제나 비공식굿즈업자들 문제등등... 갈등이 많은편
고어한 상황에 유아적 소재를 섞어, 괴담을 좋아하지 않는 독자라도 즐길 수 있도록 가벼움과 몰입감을 모두 갖췄다. 주인공의 회사 내 성장세는 더디지만 반대로 개인의 서사는 늘어짐 없이 갈수록 빠르고 긴박감이 올라간다. 시작은 뻔해 보이는 소재였으나, 이를 이용해 서사와 복선까지 모두 챙겨 그야말로 완벽한 결말로 이끌었다.
여울꼬리 LV.10 작성리뷰 (5)
소재 자체는 이제 진부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웹소설 판에서는 아직 신선한 맛이었다.
지금은 50여화까지밖에 나오지 않아 소재와 주제에 집중하는 중인 것 같은데, 이 때문에 주인공 외의 ‘인간형 캐릭터‘는 장치로서만 작동할 뿐 개별 캐릭터로서 롤 플레잉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하필이면 중요한 캐릭터인 주인공의 상관이 로봇같은 언행을 하는 캐릭터로 잡혀 있어 이따금 사건 해결의 단초를 제공할 뿐 커뮤니케이션을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주인공만 아는 정보를 받아주고 커뮤니케이션을 해줄 ‘친구‘가 있긴 한데… 관계가 아이템 덕에 만들어진 것이어서 작위적이다. 작품내 서술도 그렇게 느끼도록 의도하고 있다.
이는 작품의 조미료여야 할 대화 부분이 조금 맛 없게 느껴지게 한다.
서사는 무난하다.
괴담에 들어가서 괴담의 탈출 조건을 찾아 탈출하면 에너지를 획득하고, 보상을 받는 것.
큰 서사가 주인공이 빙의한 세계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것이고, 작은 줄기가 각각의 괴담이 될텐데 각각의 괴담 구성은 잘 하긴 했지만 큰 서사 쪽은 크게 매력적인 부분이 안보인다.
그러니 한 챕터가 끝나고 바로 다음 챕터로 넘어가고자 하는 충동은 별로 들진 않는 편이다.
그리고 논리의 비약이 조금 거슬릴 수 있다.
예를 들어 1 2 4 라는 숫자를 받고 다음 수를 추측하라고 하면 우리는 여러 추론을 할 수 있다.
6, 소수에서 1을 뺀 수열이다.
7, 다음 숫자는 n을 더한 값이다.
8, 2의 n-1 승이다.
알다시피 모두 정답이다.
주어진 정보는 고작 1 2 4 밖에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주인공의 선택이 정답으로 인정되고 나머지가 죽는다면?
작가는 독자를 정말 잘 설득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읽다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웹소설을 많이 보는 사람이고, 자기 장바구니 안에 장르가 다양하지 않다면 환기용으로 추천할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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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LV.48 작성리뷰 (181)
작가의 전작과 이 작가의 주요 팬층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이 글을 선뜻 손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던데,
BL이나 페미 같은 요소는 안 보이니까 먹어봐도 된다.
다만 주인공의 '도가 지나칠 정도의 겁쟁이' 요소는 가면 갈수록 좀 별로임.
너무 패널티 아닌가?
김C LV.20 작성리뷰 (40)
장르소설을 분석해서 논문 쓸거 아니면 그냥 흐르듯이 읽어도 위화감이 크지 않음.
재미있음.
웃지마민병관 LV.9 작성리뷰 (8)
누렁이는 달린다 LV.43 작성리뷰 (174)
카카페에서 이정도의 수작이? 느낌이 나는 SCP물
좋아여 LV.25 작성리뷰 (63)
납골당 LV.220 작성리뷰 (4381)
판타쥐 LV.13 작성리뷰 (15)
타옹 LV.7 작성리뷰 (4)
어떤 이야기를 펼치던 적당한 절제와 명쾌한 문체와 적절한 드립을 한껏 버무린 맛이다.
특히 여성들에게 어필하기 좋을만한 소재지만, 그에 반해 스토리는 성별 무관하게 재미있게 볼만하다.
사실 괴담이란 장르에서도 이 소설은 호러, 스릴러 보다는 미스터리, 추리에 더 가깝다. 매번 어떤 적절한 힌트가 제공되고, 재치있게 비틀어낸다.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하는 것은 덤이고, 여러 인간 군상에 대한 고찰도 엿볼 수 있다.
흥행영화와도 같은 맛을 품고 있다. 강렬한 사건과 반짝이는 이미지는 독자의 머릿속을 달콤하게 적셔준다.
이 작품은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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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던껌 LV.11 작성리뷰 (10)
TyronWoo LV.9 작성리뷰 (6)
댓글은 보지말고 보는걸 추천함
그거와 별개로 주인공이 먼치킨급 능력을 가지고 시작하고 보험도 꽤 있다보니 생각보단 괴담류 특유의 긴장감 같은게 덜해서 좀 아쉬움
다이아89693 LV.11 작성리뷰 (11)
춤선생 LV.24 작성리뷰 (46)
양재혁 LV.7 작성리뷰 (4)
208화까지 보아야만 작가가 원하는 그림을 우리도 들여다볼 수 있다.
대부분 재밌는 소설이 되는 조건은
작가가 그린 그림이 우리에게 납득이 되냐 아니냐 이다
그 점에서 이 소설은 상당히 재밌다고 본다
특이 1부 완결은 아예 이 장면을 그려내기 위해
207화 동안 달려왔다 해도 무방할 정도로 내용이 딱 들어맞는다.
그리고 작품 상 러브라인을 그리기 어려워
7ㅔ이 같은 묘사는 안 나오는게 너무나 좋다.
디시발 근들갑 보고 안 볼 생각이면 꾹참고 보는 걸 추천한다.
나고찡 LV.13 작성리뷰 (17)
2부도 기대가됨
작가님 필력이 나날이 미쳐 돌아가는것 같음
김가영11550 LV.4 작성리뷰 (1)
문성환16174 LV.26 작성리뷰 (67)
후유증 LV.30 작성리뷰 (81)
고어한 상황에 유아적 소재를 섞어, 괴담을 좋아하지 않는 독자라도 즐길 수 있도록 가벼움과 몰입감을 모두 갖췄다. 주인공의 회사 내 성장세는 더디지만 반대로 개인의 서사는 늘어짐 없이 갈수록 빠르고 긴박감이 올라간다. 시작은 뻔해 보이는 소재였으나, 이를 이용해 서사와 복선까지 모두 챙겨 그야말로 완벽한 결말로 이끌었다.
pacio LV.24 작성리뷰 (58)
ayg LV.7 작성리뷰 (4)
그 내용을 풀어가는 과정 , 서술 모든게 내 취향이였다
완결이 아닌게 아쉬울뿐
돗가비 LV.19 작성리뷰 (36)
스마트폰이 없다면 정보를 볼 수 없는 제약
강력하지 않지만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는 아이템들
아군인듯 적군인듯한 인물들
흔치 않은 장르로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
다람다람 LV.11 작성리뷰 (12)
주인공 성격이나 구조가 전독시와 비슷한 느낌이 있어서 전독시 재밌게 봤으면 취향에 맞을 확률이 높음
Heii LV.49 작성리뷰 (206)
알고 있는 공략보다는 에피소드마다 변주가 들어가서 재치있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지만 뭔가 아쉽다
유진하 LV.11 작성리뷰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