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소 기업의 노예로 살다 과로사했다.눈 떠보니 피폐감금물의 엑스트라로 빙의해 있었고,어쩌다 보니 여주 대신 납치까지 당했다!그런데 뭔가 이상하다.납치당해서 죽을 줄 알았는데 날 감금해 주잖아?집순이인 날... 처박아 주잖아?문밖으로는 절대 내보내 주지 않고,필요한 건 알아서 제공되는 데다,실컷 게으름을 피워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거기다."혹시 그 파티쉐의 디저트가 마음에 들었다면 새로 고용하지."납치범이 원래 이렇게 잘해주나?...이거 개꿀인데?***“왕녀는…”“넹?”“밖에 나갈 생각은 없는 건가?”네, 당연하죠.저는 평생 집 밖으로는 한 발자국도 안 나갈 생각인데요?*일러스트: 안즈(ANZ)
인생을 걸어 플레이한 게임, 생츄어리.그 누구도 보지 못한 끝을 보고 싶다는 욕망에 결코 손을 대선 안 되는 것에 손을 댔다.-치트 버전을 플레이하겠습니까?언제나 모든 선택엔 책임이 따르는 법.-4회차가 시작됩니다.전생을 거듭하는 생츄어리에서 결코 존재하지 않을 4회차가 시작되었다.로그아웃조차 할 수 없게 된 채.자신이 멸망시킨 세계, 암흑가의 핏줄로 살아가야만 한다.그러나 할 수 있다.씨익.-치트 버전 그대로야.이곳은 자신이 멸망시킨 세계.그러나 그 세계의 원본은 마지막 플레이했던 치트 버전이었다.성자, 마족, 황태자를 이어 암흑가.그 모든 힘을 손에 넣은 채 마지막 회차를 클리어하겠다.
“오델리아, 너처럼 구미가 당기지 않는 여자는 처음이었어.” 제국의 2황자 세비앙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고 배신당했다. 전부를 바치며 너무 많은 걸 알아버린 게 잘못이었을까. 터무니없는 죄를 뒤집어쓴 채 죽음만을 기다리던 오델리아의 앞에 나타난 것은. “영애, 어떻게 빠져나가야겠습니까?” 처음 만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제대로 웃어 준 적이 없는 남자. 동시에 세비앙의 충실한 오른팔, 카인 델케스였다. ‘어째서?’ 상대가 왜 저를 돕는지, 제대로 된 이유는 알지도 못한 채 탈옥에 실패한 두 사람은 끔찍한 죽음을 맞이했다. 그런데…. “카인 델케스, 햄프턴 영애를 뵙습니다.” 신이 한 번 더 기회를 준 것일까? 데뷔탕트를 앞둔 과거로 돌아간 오델리아. 이번 생은 세비앙을 철저하게 제 아래 무릎 꿇리리라 다짐하나. “영애, 뻔히 보이는 수는 안 쓰느니만 못합니다.” 오델리아를 구하려 목숨을 던졌던 카인이, 이번에는 사사건건 그녀를 방해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