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숙원은 너희의 그릇으로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언젠가 지금의 결정을 후회하고 살아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절망을 느낄 때가 올 것이다.”“……!”“너희의 앞길은 지옥으로 향하는 편도티켓이다. 한 번 들어간다면 염라대왕의 목을 따서라도 정점에 군림하지 않는 한 미래는 없다.”미궁의 심층 지대는 후퇴가 불가능하다.한 번 진입하면 미궁을 클리어하거나, 죽거나.둘 중 하나의 선택지밖에.언젠가는 맞이하게 될지도 모를 미래.나는 그 기억을 바탕으로 엄중하게 경고를 하였다.“시간은 잔혹하다. 감정은 메마르고, 의지는 마모된다. 가혹한 세월의 흐름에는 거대한 산처럼 굳건한 영혼조차도 한 줌의 모래로 풍화된다.”영웅의 반열에 접어든 수많은 게이머의 캐릭터도, 한 시대의 최고수의 반열에 접어들거나 심지어는 절대 강자라 불렸던 존재들마저도 심층 지대의 클리어에는 실패했다.“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너희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그 정도는 알려주지 않으면 공평하지 않다.나는 이놈들을 데리고 언젠가 심층 지대에 내려갈 테니까.“그렇기에 묻는다. 기적을 일으킬 각오는 되었는가.”부하들이 굳은 표정으로 대답했다.“없습니다.”“없어.”“없는데.”……없는 거야!?***미친 듯이 유능한, 아니면 그냥 미친 것 같기도 한 부하들과 게임을 하면 이겨야지! 라는 마음으로 정상에 오르는 호연의좌충우돌 게임 판타지.<내 부하들이 미친 듯이 유능하다>
역하렘 게임 속 엑스트라에 빙의했다.평범한 여주인공을 빛내 주는 적당히 예쁘장한 친구 ‘걔’.그게 바로 나였다. 게임은 무사히 엔딩에 도달했고,여주인공은 남주들 중 하나인 북부 대공과 결혼했다.그리고 나는 가문을 위해 선택받지 못한 남주들 중 하나와 약혼을 했다.그렇게 그저 그런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 줄 알았다. “역시 너는 티티를 대신할 수 없어.” 약혼자가 유부녀가 된 여주인공의 정부가 되고 싶다는 선언을 하기 전까지는. *** 새로운 약혼은 쉽지 않았다.멀쩡한 남자들은 대부분 남주 후보였고, 모두 여주의 어장 속에 있었다. “폐하, 저랑 연애하실래요?” 복수심 반, 호기심 반으로 유일하게 여주를 거절한 그녀의 첫사랑에게 청혼했다. “재밌는 제안이군.”“대답은요?”“좋아, 하지. 그 연애.” 이 모든 건 타티아나를 향한 치졸한 내 복수극이다. #빙의물 #엑스트라빙의 #후회물 #사이다 #게임빙의#무심녀 #능력녀 #복수심에불타는여주#능력남 #계략남 #집착남
평생을 마법사의 탑 안에서만 살아온 마법사 시카 울프제국의 마스터이자 자유로운 방랑 기사 카서스 리안. 두 사람은 함께 마수와 싸워나가며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서로에게 조금씩 끌리게 된다.‘역시 닮았다. 기억 속의 검사님과 똑같아.’시카는 온 세상이 외면하던 자신을 아껴준 유일한 사람이자 첫사랑인 검사님을 닮은 카서스에게 자꾸만 눈이 간다.카서스 역시 시카의 순수한 모습에 조금씩 빠져든다.하지만 그녀에게는 ‘소중한 검사님’이 있다. 그렇다면-“그래, 넌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 그러니까, 세컨드로 어때?”카서스는 처음이 될 수 없다면, 두 번째라도 좋다고 말한다.마법사와 검사의 손에 달린 제국의 운명, 그리고 조금씩 정체를 드러내는 두 사람의 출생과 과거에 얽힌 이야기들. 둘의 엇갈린 사랑과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
역하렘 공략 게임의 악역, 에카르트 공작가의 하나뿐인 공녀이자 입양아 페넬로페로 빙의했다.그런데 하필 난이도는 극악!뭘 해도 엔딩은 죽음뿐이다.‘진짜 공녀’가 나타나기 전에 어떻게든 여주의 어장 중 한 명을 공략해서 이어져야 한다!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오빠 1, 2.모든 루트가 죽음으로 이어지는 미친 황태자.여주바라기 마법사와 충직한 노예 기사까지!‘일단 가망성 없는 놈들은 바로 버리자.’“그동안 제 주제를 잘 몰랐어요. 앞으로는 쭉, 신경 쓰실 일 없이, 쥐죽은 듯 살겠습니다.”근데 왜 자꾸 선을 그을수록 호감도가 오르는 거야?!#게임빙의 #악역빙의 #역하렘 #남주후보들의_후회물[일러스트] 무트[로고 및 표지 디자인] 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