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힘을 숨김
3.97 (19)

Q. 믿었던 아빠가 엑스트라가 아닐 때의 심정을 서술하시오.A. 뭐, 뭐야…. 내 ‘지나가던 제국민 1’ 역할 돌려줘요….1년 365일 전쟁 중!하루라도 바람 잘 날 없는 미친 세계관!이곳에서 엑스트라로 태어났다는 건 축복이었다.“공주~ 일어나세용♡”“아고, 이뻐라 울 딸♡♡”게다가 멋지고 다정한 아빠(제임스 브라운, 27세, 엑스트라)와 산골 마을에서 오순도순 살아가는 소박한 삶이라니, 최고다!……라고 생각했는데.* * *“자, 그럼 보시져! 마침 등장한 저분이 바로! 제 아버지입니다! 널리고 널린 평민 남자들의 상징, 갈색 머리와 갈색 눈!”“…….”“요, 요리 보고 조리 봐도 지나가는 제국민 1에 불과하져. 산골 마을에서 어린 딸과 힘들게 나무 해서 먹고 사는 27살 미혼부예요.”기사단장은 무심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볼 뿐이었다.“…저어, 선생님? 저기여? 으앙!”그 순간, 기사단장이 흠칫하며 검을 빼 들었다.나는 본능적으로 돌아보았다.‘…아빠?’아빠의 낡은 부지깽이 위로 푸른 기운이 일렁이고 있었다.나는 눈을 비비고 다시 보았다.‘저, 저게 뭐야?’다음 순간.엑스트라 1의 상징이었던 아빠의 갈색 머리와 갈색 눈이….서서히 바뀌었다.“헐.”누가 봐도 ‘나 주인공이야!’ 하고 외치는 눈부신 은발과 번뜩이는 푸른 눈동자로!‘저, 저기요? 홀로 어린 딸을 키우는 산골 마을 27세 미혼부….’……제임스 씨? 이거 맞나요?“내 딸 내놔, 이 개자식아.”#꿀 빠는 엑스트라로 환생 #…인 줄 알았는데?!#사실은 아빠가 힘을 숨김 #딸도 정체를 숨김#아빠는 세계관 최강자 주인공 #어쩌면 딸도 ???#평화로운 엔딩 보기 #긴급 미션! 무조건 원작대로 진행시켜라!표지 일러스트 By 두미(@doomie_1)타이틀 디자인 By 버들(@yoo_dle)

힘숨찐 어린이가 아빠를 찾습니다
5.0 (1)

종로구.네 살의 어느 날, 아스티에에게 아빠의 사망통지서가 날아들었다.「장사 등에 관한 법률 제12조제1항의 규정에 의거 무연고 사망자의 시신을 처리하고, 아래와 같이 공고하오니 연고자는 봉안된 유골을 인수하시기 바랍니다.」매일 이상한 얘기만 하던 아빠였다.자기가 탈로치움이라는 제국에서 왔고,티에의 고향도 거기라고 믿던 아빠.“아빠는 티에랑 오래오래 살 거야. 언젠가는 꼭 고향에 돌아가서, 훨씬 넓고 깨끗한 집에서 우리 티에 웃게 해줄 거거든.”고향에 돌아간다더니, 웃게 해준다더니.결국 아빠는 티에만 두고 가버렸다.그런데,유품함을 뒤지던 도중 처음 보는 생명체가 나타났다?[내가 살려 줄까?]“도, 돌멩이가 말을…….”[네가 원한다면 되돌려 줄게. 네가 태어난 곳. 네가 원래 있었어야 할 곳. 그 남자가 살아 있는 곳으로.]아스티에는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이제 아빠도 살리고, 원래의 고향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그러니 앞으로는 꽃길만 걸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솔직히 언제쯤 보게 되려나 궁금하긴 했는데.”돌아와 힘들게 정착한 이세계.마침내 재회한 과거의 아빠가 어딘가 좀 이상하다.“남의 밥줄 다 끊어 놓고 표정이 제법 뻔뻔한 걸, 사령왕.”아빠, 성기사였다며?“슬슬 지겨우니까 단판해. 지는 놈이 일 접고 이 판 뜨는 걸로.”용병.그것도 매일같이 전장을 구르고, 무시무시한 마물들을 야심 차게 썰고 다닌다는 하이랭크급 용병단주.“오늘 내가 너 죽이면 고용 1위 되찾는 거잖아?”아무래도 아빠가 뭔가를 숨겼던 것 같다.그것도 아주 크고 엄청난 걸.

다시 쓰는 결혼 계약서

정령력이 약하다고 천대받는 왕녀 라니아케아.그녀는 언제나 자신을 향한 멸시로부터 벗어나기를 꿈꿨다.그러던 어느 날, 제국으로부터 혼담이 들어왔다.상대는 지지 기반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1황자 히페리온.라니아케아는 기꺼이 그 혼담을 받아들였다.자신의 나라를 떠날 수 있다면 상대가 누구라도 좋았다.*결혼하기 전, 라니아케아는 제게 내밀어진 결혼 계약서를 보았다.[두 사람은 __에 __ 번 후계 생산을 위한 잠자리를 한다.]다행히 그 조항은 빈칸으로 남겨진 채 결혼을 하게 되었다.예상한 대로 남편은 1년에 몇 번 식사만 함께 했을 뿐, 황궁에 머물지도 않고 국경으로 돌아갔다.그러기를 3년.이대로 조용히 살다가 다른 황자 중 누군가가 황위에 오르면 그때 황궁을 나가면 된다고 생각했는데…*“2, 3 ,4 황자 죽음!”모두가 경악하는 사이 황궁으로 돌아온 히페리온은 순식간에 혼란을 정리하고 황위에 오른다.이제 막 즉위한 황제에게 필요한 것은 황권을 강화에 도움이 될 든든한 황후.‘그러니 나랑 바로 이혼하고 세력 있는 집안의 영애와 재혼하시겠지.’그렇게 생각했는데….“저를 찾으셨다고….”“네. 당신께 부탁할 게 있기 때문입니다.”결심했다는 듯, 진지한 얼굴로 말하는 히페리온의 모습에 라니아케아는 마른침을 삼켰다.‘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무엇을 원하시는지는 알고 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전하께서 원하시는 대로 따를 생각이니까요.”“…그렇습니까?”둘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어서 이혼 합의서에 서명을 하죠.”“아들딸은 상관 없으니 어서 아이를 가집시다.”그제야 라니아케아는 알게 되었다.그녀의 남편은 전혀 다른 것을 바라고 있었다는 사실을.

구원은 셀프입니다

대부호 백작가의 적녀이자,제국 최고의 미인으로 추앙받는 삶을 살았던 나.불치병으로 죽은 줄 알았다가 다시 눈을 떴더니무려 저택의 평민 하녀가 되어 있었다.그것도 내 집에서.‘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부모님은 돌아가시고, 나는 어머니의 불륜으로 태어난 사생아에, 무려 8년을 하녀로 일했다고?여기가 무슨 평행세계라도 돼?***…아무래도 평행세계의 내 몸에 빙의한 것 같다.부모님의 명예를 더럽히고 이 세계의 네리아를 핍박한 것은모두가 작위를 가로채기 위한 백부의 수작이었다.“정신 차려. 넌 발렌티스가 아니고, 여긴 네 집도 아냐.”결심했다. 빼앗긴 모든 것을 되찾아 오기로.각오해야 할 거야.‘나는 너희가 알고 있는 네리아 발렌티스가 아니거든.’네리아의 셀프 구원기,구원은 셀프입니다!

개연성 말아먹은 수인물 엑스트라입니다

‘오, X됐다.’어느 날, 이 세상이 개연성 화끈하게 말아먹은 피폐 수인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거기서 내 역할은 악녀도, 여주도, 지나가는 엑스트라도 아닌, ‘남주에게 도륙당하는 수많은 수인 중 한 명’이라는 것도.이를 깨달은 나는 결심했다.‘튀자.’그래서 남주가 나를 죽이기 하루 전에 저택에서 빠져나가려고 했는데,“…털뭉치?”남주가 우리 가문을 쓸어버리는 날이 오늘이라는 것을 몰랐다. 아. 인생.***검은색 털뭉치가 책상에서 용맹하게 뛰어올랐다.퍽.내 발이 결 좋은 은빛 머리카락을 강타했다.남주의 앞머리였다.그가 자신의 이마를 만지작거리며 피식거렸다.“오 10점 만점에 10점 드립니다.”뒤에서 들리는 그의 보좌관 목소리를 배경으로 삼아 나는 절망에 빠졌다.망할. 내 인생.키워드 : #애기고영여주 #사업가여주 #수인물 #백호남주 #집사 #원작여주는여주꺼 #집착남주 #능글남주 #다정남주 #곱게미친남주 #원작파괴 #여주남주티키타카

남주의 아빠가 너무 예뻐서 큰일이다
5.0 (1)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남작가의 평범한 시종으로 살아가던 나.그냥 환생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빙의였다.그것도 원작이 제대로 시작하기 한참 전, 부모님 세대에!'설마 우리 도련님이... 원작 남주의 아버지인가?'즉 이 세계를 멸망으로부터 구하는 영웅, 카르덴이 도련님의 아들이라는 뜻이었다.놀랍긴 했지만, 솔직히 세계 멸망이라든가 그런 위기감은 크게 없었다.이대로 도련님이 무사히 원작 남주의 엄마와 결혼하고.원작 대로 남주가 태어나기만 한다면.내가 알고 있는 해피엔딩 역시 지켜질 것이 틀림없었으니까.옆에서 도련님의 연애를 구경하고 싶은 마음도 없진 않았지만....남주의 엄마가 보기엔 도련님을 쫓아다니는 내가 거슬릴지도 모른단 말씀.그래서 도련님과 거리를 두기 시작하자.“왜 오늘은 안 따라와?”“어제는 왜 내내 안 보였고?”“그 목걸이는 내가 준 게 아닌데.”“설마 아일린 너….”도련님이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했다.“나말고 다른 놈 생긴 건 아니지?”일러스트 By 녹시(@AtelierNaro)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좀비물 민폐 악녀가 된 K직장인
4.0 (1)

좀비물 속 민폐 악역에 빙의했다. 여주 질투하고, 남주들한테 매달리고. 다른 사람 방패로 떠밀고 나만 살아남고. ‘왜 나한테만 그래?’ 그런 주제에 잘못 인정 안 하고 진상짓 거하게 하다 죽는 짜증유발자 공녀 역할이다. ‘됐고, 그럼 현실의 난 어떻게 된 거야? 설마 출근 안 해서 잘리는 건 아니겠지?’ 문제는 내가 이 와중에도 출근 걱정부터 하는 한국 직장인이라는 사실. 이게 실제인지도 모르겠고. 어제 야근해서 기력도 없고. 대충 원작 흐름 따라 묻어가려고 했는데. “뭐 하는 거야! 죽여! 얼른!” “모, 못하겠어!” “아오! 내놔! 내가 한다!” 이 자식들 하는 짓이 너무 답답해서 좀 참견했더니. “저더러 조사단에 참가하라고요?” “그렇습니다.” “죄송하지만, 전하. 그건 제 업무가 아닌데요.” 날 무시하던 주변 사람들이 갑자기 나한테 일을 주더니. “공녀, 혹시 마음에 둔 남자가 있습니까?” “있으면요?” “좀비로 만들 겁니다.” “네?” 악녀와의 약혼을 거부하던 황태자는 정중한 또라이가 되고. “제가 저놈들 다 죽일 거예요.” “네? 왜요!” “공녀 마음을 아프게 했으니까.” “저 하나도 안 아픈… 야! 어디 가!” 어릴 때 악녀를 찼던 남부대공은 대놓고 또라이가 된다. 여주를 싸고돌아야 할 놈들이 죄다 나한테 와서 난리다. 그것도 하 루 종 일…… 충 격! 악녀로 빙의했는데. 퇴근이 없음. 집에 가고 싶다.

황제와 비밀 연애 중인데 나는 그걸 몰라
3.5 (1)

전쟁광 폭군이 햇살캐 성녀 여주와 사랑에 빠지는 로판에서 환생했다.'황제가 여주랑 계약 연애하다가 눈 맞는 거야 사교계에서나 화제 될 일이고.'엑스트라도 못 되는 황성의 관리에게는 내일 야근 여부가 더 중요한 법이다.그래도 소시민답게 열심히 살다 보니 보상처럼 잘생긴 애인이 생겼나 했는데..."사귀는 내내 손만 잡고 키스는 결혼식장에서나 하려고?""후회할 텐데.""안 해."***뱉은 말 주워 담을 수 없나요?...엑스트라 치고는 너무 잘생겼더라니."리나, 황제를 먹고 튈 생각이야?"베킷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황제와 비밀 연애 중인데 나는 그걸 몰라>

악역은 연애가 하고 싶다

무수한 시간을 반복하는 김에 연애를 해 보고 싶었을 뿐이다. 너희까지 돌아오란 소리는 아니었다.

공포 게임 속 민폐캐가 살아남는 방법
3.0 (2)

[코믹공포]하필이면 공포게임의 민폐캐로 환생했다.내 목표는 하나.폐호텔에 사는 악마들을 피해 탈출 게이트를 찾아야 하는데…….“누, 누나…… 괴물이 나타났대요. 저 혼자 두고 갈 거예요?”“누나, 도대체 뭘 찾는 거예요?”“나 누나 옆에 있을래요.”“누나!”아이인 척 접근한 최종 보스가 좀처럼 나한테 떨어질 생각을 안 한다.***[할로웨이가 문을 열어 당신이 있는지 확인합니다.][할로웨이가 ‘희극인’이 잘 있다는 걸 확인 후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연달아 나온 시스템 창에 에블린의 눈썹이 꿈틀거렸다.“……미친 거야?”누가 희극인이야.***할로웨이는 그렇게 제가 에블린을 잘 사육하고 있다 생각했다.그리고 곧 그게 오만이었다는 걸 깨닫는다.“누나가 원한다면 발이라도 핥을게요.”그러니 여기서 나가지마, 에블린.할로웨이가 에블린의 무릎에 입을 맞추었다.에블린을 향한 눈동자엔 광기 어린 집착이 가득 담겨 일렁였다.사육된 건, 자신이었다.#공포로판 #그런데 별로 안무서움 #연하(?)남주 #연상(?)여주 #수치사가 취미인 여주 #그걸 지켜보는 남주 #무서워도 할말 다하는 여주

악녀는 대공을 사로잡았다
4.0 (1)

소설 속 최애가 죽었다.여주에게 버림받고 감정을 잃은 그는 더 이상 능력을 쓸 수 없었고, 그가 약해지자 북부는 무너졌다. 그의 시체조차 찾지 못한 채 소설은 주인공들의 해피엔딩만을 그렸다.그리고 그 소설 속 악녀 ‘슈에르’에 빙의한 나.‘차라리 그가 여주를 만나기 전에 감정을 되찾아 주겠어.’그렇게 향한 북부행. “대공님, 저 손 한 번만 잡아 보면 안 될까요? 아니면 사인이라도. 가보로 간직할게요.”“내 사인을 받고 싶다면 영애도 이곳에 사인과 지장을 찍게.”“이게 뭔데요?” “혼인 신고서.”네?“그저 지금처럼 하면 돼. 아무래도 영애의 행동이 내게 모종의 신경질을 유발하는 것 같거든.”……저 설마 지금 계 탔나요?

미친개 도련님 만들기
4.38 (4)

미친개한테 콱 물려버렸다. 평생, 어디로 도망도 갈 수 없게. 전쟁의 영웅은 미친개였다. 신관 디아린은 자신에게 배정된 이 미친개를 도련님으로 만들어 사교계 데뷔를 시켜야 했다. 그러나…… 도련님은커녕 사람 만드는 것부터가 문제였다. ‘미친’, ‘놈’, ‘개XX’ 세 가지를 다 가지고 있는 인간은 말로 한다고 되지 않았다. “진정해!” “가만히 있어!” 디아린은 약속된 승진과 수당만 바라보며 온 힘을 다해 케레스를 돌보았고……. “옆에 있어.” “먹여줘.” “디아린이 아니면 싫다.” 그 결과, 어리광과 막무가내로 똘똘 뭉친 미친개는 집착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우리 집에 갇혀버린 남주들
4.11 (27)

소설 속 대재벌가의 상속녀로 환생했다.문제는 이 세계가 바이러스 괴물로 인해 곧 멸망 예정이라는 거.남는 건 돈뿐이겠다, 얼른 시골에 저택을 매입해서 괴물을 피할 대피소를 만들고 있었는데...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세상이 멸망하고 말았다, XX!*게다가 어쩌다 보니 남주들까지 우리 집에 함께 갇혀버렸다.그런데 이놈들이 우리 집에서 나갈 생각을 안 한다.왜 다들 여주한테 갈 생각조차 없어 보이는 거야?“너 대체 정체가 뭐야?” “세상이 멸망할 걸 미리 알고 있었던 사람 같습니다.” 그들은 내게 궁금한 게 많았지만 답해줄 수 없었다. 어차피 안 믿을 거잖아?지금 내 눈에 그들은 그저 좋은 노동력 자원으로 보일 뿐이다.“이제 일합시다. 먹은 만큼 밥값 하세요!” 세계 멸망의 원인인 바이러스의 치료제만 찾으면 이 지옥 같은 시간도 끝이다. 그러니까 그때까지만 남주들을 굴리며 버티자! *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다.내가 매입한 이 오래된 저택이 알고 보니 상당히 수상쩍다는 사실이다.우리 집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악당을 사로잡는 완벽한 방법
3.2 (5)

피도 눈물도 심장도 없는 빨간 머리의 마녀라 불리던 레니아 아이젠타인.8년간 생고생하여 황제로 만들어 준 남자는 그녀를 모함하고 처형했다.5년 전으로 회귀하게 된 레니아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미친 황제의 목을 날리는 일.아무것도 남지 않은 인생으로부터 달아나다가,불꽃을 가슴에 품은 마법사, 단델리온을 만난다.메마른 심장으로 살아가던 레니아의 곁을 지키는단델리온과 동료들이 함께하는 두 번째 삶.비어 있던 마음이 서서히 차오르기 시작하고,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검을 세우는 그녀에게 위기가 몰아치는데......과연 레니아는 사랑스러운 민들레를 구하고 대륙을 지켜 낼 수 있을까?#여주판타지 #여주모험담 #대재앙여주 #먼치킨여주 #킹메이커여주 #걸크러쉬 #민들레남주 #풀꽃같은남주 #검쓰는여주와_마법사남주[일러스트] AKGI[로고 및 표지 디자인] 디자인그룹 헌드레드

내 공작님은 안 죽어!
4.17 (12)

[독점연재]밤낮을 꼬박 앓고 일어났을 때에 완전히 다른 세계에 도착해 있었다.오로지 최애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끝까지 보았던 책 <심연의 끝>, 제목만으로도 피폐 막장물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 세계에.그저 책 표지의 얼굴만 믿고 픽한 최애는 살벌한 폭정을 휘두르는 미친 황태자였고,자신이 빙의한 건 마물이 끊임없이 침입하는 마을에 사는 이름도 없는 엑스트라 사냥꾼이며,마물 사냥꾼은 수도로 입성할 수도 없는 천한 신분이었다.하지만 만약 만날 일이 있더라도 미친 황태자는 피하는 게 상책일 터였다.“최애가! 없으면! 나는! 이 책! 끝까지! 못 본다고! 으아아아!”그렇게 엘라는 최애를 볼 수 있기를 울부짖으면서도 최애를 보면 안 된다는 모순적인 감정을 안고 고된 3년을 보냈다.그러니까 최애의 얼굴마저 모조리 잊을 정도로, 자신의 까다로운 취향을 그대로 저격하는 남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저 남자…….”“저 남자? 귀족 말하는 거야? 그 사람이 왜?”“너무…….”“너무?”존잘이야.마지막 말을 가까스로 삼킨 엘라는 멈춰 있는 줄도 몰랐던 숨을 내쉬었다.

그 공작을 가드닝 하는 방법
4.0 (1)

1. 읽고 있던 소설에서 엑스트라 드루이드가 쓰러진 남자를 살렸는데, 알고 보니 그 남자가 메인 빌런일 때의 감상을 서술하시오. (5점)-아니, 이런 개쓰레기를 대체 왜 살린 거야? 진짜 사람 보는 눈 없네. 멍청한 드루이드 같으니!2. 그 드루이드가 알고 보니 자신이었을 때의 심정을 서술하시오. (7점)-안녕하세요. 제가 바로 그 사람 보는 눈 없는 멍청한 드루이드입니다.**공작.원작의 서브 남주이자 메인 빌런.자신에게 맞서는 이들을 피와 공포로 잠재운 자색 눈의 악마.…를 살리는 엑스트라 드루이드에 빙의했다.라지만 안 살리면 그만 아니겠어?[근데 이 인간, 나쁜 인간이면 어떡하지?]"적어도 제일 나쁜 놈은 아니네."[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그야 눈동자가 파란색이니까.'잘 키운 토마토 밭에서 폭풍우에 휩쓸린 푸른 눈의 상처투성이 미남을 주웠을 때도 분명 그렇게 생각했는데."아니, 씨, 눈이 왜 보라색이야?!"원작대로 빌런을 살려버렸다?근데……―할 일 없으면 가서 굴러다니는 양배추 좀 치워줘.끄덕.―아, 쓰러진 모종에 지지대도 좀 세워주고.끄덕.―물길 좀 내줄래?끄덕.―마지막으로 잘 익은 토마토 따다 주라.끄……덕.왜 이렇게 말을 잘 듣지?저거 아무래도……'빌런이 아니라 머슴 같은데.'**#책빙의 #드루이드여주 #공작남주 #엑스트라이지만능력많은여주 #빌런이지만미남남주 #정원사위장취업여주 #그런여주를의심하는남주 #얼결에살려버린빌런 #AS하러갑니다표지 및 삽화는 돼지 케이크(@tosikou) 일러스트레이터님께서 진행하셨습니다. 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주가 흑역사를 책임지라고 합니다
2.5 (2)

의문 모를 사고로 사망한 후, 다른 세계에 환생한 아이젤. 묘하게 익숙한 이름과 곳곳에서 들려오는 사건들이 아이젤에게 이곳이 책 속 세계란 걸 깨닫게 해준다. 아이젤은 단서들을 하나씩 모으며 이 세상이 어느 책 속이었는지를 추적해간다. 그런데 하필이면 멸망이 코앞인 대서사시 판타지 소설 속 세계인 건 뭐람?!매점매석으로 창고 좀 채우고 제국을 멸망에서 구해서 일단 나 좀 살고 보자!근데 그러다 어린 남주 목숨 한번 구한 걸로 계속 얘네들이랑 엮일 줄은 몰랐지…….내가 네 흑역사를 아는 건 내 죄가 아니야!*“어떻게 만난 겁니까? 아니, 그보다 날 어떻게 알고 있는 겁니까.”“궁금해요?”희미한 미소를 머금은 채 느긋한 질문을 던지는 아이젤의 분위기에 홀려서일까. 평소라면 됐다며 무시했을 칼은 고민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젤은 칼의 대답에 조용히 미소를 짓더니 가방을 내리며 손가락을 폈다.“그때 각하는 겁쟁이셨어요.”“그게 무…….”“게다가 울보셨죠. 그런 각하는 집에 돌아가려던 저를 붙잡고 이렇게 말씀하셨어요.”아이젤의 목소리가 마치 향에 취한 듯 느리게 울렸다.어느샌가 가까이 다가온 아이젤이 부드럽게 웃으며 긴 손가락을 뻗었다.“나중에 커서 나랑 꼬옥-”자신에게 다가오는 손을 보고 있음에도 아무런 반항할 생각도 들지 않던 칼은 이윽고, 손끝이 제 턱을 밀어 올리자 눈을 크게 떴다.“결혼하자고.”아이젤이 빙긋 미소 지었다.#로맨스판타지 #책빙의 #환생 #개그 #먼치킨 #지능여주 #부자여주 #남녀노소_구분_없는_하렘_여주표지 일러스트 : 숙자

이 구역의 먼치킨 헌터는 나야
3.83 (3)

역대급 고구마 전개로 유명한 피폐 현판소에 빙의했다.거기서 나는 헌터들에게 진상 부리다 죽는 민폐 조연1이었다.'안 돼, 이대로 가면 죽음뿐이야.'똑똑똑, 여기 빙의자 보상 없나요? 시스템님? 상태창님?간절한 기도 끝에 시스템이 응답해 줬다.[히든 스킬 각성 조건이 충족되었습니다.][액티브 스킬]- 농장의 주인 / F / ???:: 특정 대상만 출입할 수 있는 농장을 생성한다.[특수 스킬이 적용되었습니다.]"이게 뭐야!"끔살 엔딩이 코앞인데, 기껏 각성한 스킬이 F급이요?이걸로 어떻게 살아남으라는 거죠?그런데… 내 스킬이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헌터in 자유게시판][제목: 농장주님 생약초 재고 있으신 분?][제목: 농장주님 과일 사요 다 삽니다 ㅅㅅㅅ][제목: 농작물 품목 상관없이 전량 구매합니다. 제발 팔아 주세요ㅠㅠ]좋아, 일단 돈부터 벌고.그다음은 명줄 긴 놈 하나 구해서 끝까지 살아남기다!"저는 누나가 제일 중요해서요. 다른 사람들은 죽든 말든 관심 없어요.""제 돈이 송사과 씨 돈입니다. 카드도 드릴 테니 마음껏 쓰십시오.""내 능력으로 백 명의 인간을 살릴 수 있다고 해도, 얼룩이 널 잃어야 한다면 의미 없어."겨우 찾은 선택지가 전부 꽝처럼 보이는 건… 기분 탓이겠지?도카디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이 구역의 먼치킨 헌터는 나야>

로판인 줄 알았는데 괴담이다
3.86 (42)

#착각계 #로맨스릴러 #여주는로판 #남주는괴담#욜로여주 #로판사고회로여주 #쾌활발랄여주 #사이다여주 #다른의미의철벽여주#싸패남주->여주처돌이남주 #후회남주 #조신남주어느 날 눈을 떠보니 웬 고풍스러운 장미 저택의 둘째 딸, 로제가 됐다.금수저에 날백수라니!이런 꿀 같은 상황을 그냥 보내진 않을 것이다.꼭 놀고먹는 잉여 생활을 만끽해야지.우선, ...

장르의 혼합에 주의할 것
3.5 (1)

다니던 회사의 추리 액션 게임에 테스터로 참가했다가 그대로 갇혀 버린 지 3년. 고인 물이 되다 못해 썩은 물이 되기 직전,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이동되어 왔다. 범죄자 뒤꽁무니를 쫓아다니며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 대는 삶은 이제 끝이다! 만세! 만세! 기뻐하려던 순간, 누군가가 찢어 낸 듯 반파된 핏빛 시스템 창이 치직거리는 형태로 떠올랐다. [system: 플레이어의 패시브스킬 ‘탐정의 자질’이(가) 활성화 됩니다. 반경 1km 이내에서의 범죄 발생률 5% 증가.] 어떡하지. 평화롭던 연애 시뮬레이션 세상에 내가 파국을 몰고 온 것 같다. * “하나만 물읍시다. 내가 왜 그렇게 싫은데?” “싫어하지 않아.” [♥system: 에반 실베스터의 호감도 -10 ♥] 내 상태창은 아니라는데. 이 자식이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네. “아, 네~! 고상하신 분께서 나를 참아 주고 계시는데, 내가 꺼져 드리죠.”` 이제 두 번 다시 이 인간은 보지 말아야지. 그리 다짐하던 순간이었다. ‘덜컹.’ [♥호감도 이벤트: ‘친해지길 바라’ 이벤트 발생! ((っ´ω`)♥(´ω`⊂ )) 두근두근! 밀실에서의 그와 시간을 보내며 호감도를 올려보세요! 호감도 증가 시 밀실 탈출구 개방!] 미친, 이게 뭐야. 내보내 주세요! 내가 뭘 잘못했어!!!

이상한 나의 구원자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세상이 멸망하고 소수의 인간만이 살아남은 세계. 살아남고자 반쪽짜리 좀비 강화인간이 된 지아. 치료제가 있어야지만 좀비로 변하지 않는데, 남은 치료제는 고작 6개뿐. 바이러스를 퍼뜨린 모리슨 박사를 쫓다 낯선 세계로 떨어지고 말았다. 고블린, 드래곤… 말도 안 되는 몬스터들. 그리고 몬스터에 둘러싸인 무척 잘생긴 남자. “네가 속한 세계도 위험할 것 같거든?” 죽을 위기에 처한 제국의 기사단장 칼리온을 구해 주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어느것 하나 맞는 게 없는 두 사람. 이 세계만은 멸망에 처하지 않게 하기 위해, 융통성 없는 기사 단장 칼리온과 시한부 반좀비 인생 지아의 억지 동행이 시작되는데……. * * * “당신을 좋아합니다.” 이 우직한 남자가 제게 사랑을 고백해 왔다. 절대 보답받지 못할 혼자만의 사랑이라 여겼는데. 자신을 불쌍히 여긴 신이 제 바람을 들어주기라도 한 것일까. 시한부 삶. 그의 고백에 심장이 움직인다.

여명은 잿불에서 일어난다

<여명은 잿불에서 일어난다> 위대한 여인의 나라, 주남(朱南). 여인들은 위로는 나랏일을 도모하고 아래로는 가문을 이끌며, 모든 권위는 어머니에게서 딸로 계승된다. 주남을 다스리는 폭군의 자매, 주남해조. 그녀는 두 번의 죽음을 겪고, 세계를 건너 살아 돌아온다. 숨을 내쉬며 지난날을 돌이켜보니 비겁하고 나약하였으며, 비천한 남자에게 속아 사랑에 배신당하고, 결국 목숨까지 잃었다. “황제(皇帝)가 되어 주남을 바로잡겠다.” 어긋난 모든 것을 순리대로 되돌리고자 한다. 그리운 언니와 미워할 수만은 없는 동생. 뜻을 함께하는 벗들과……. 헌신적인 사랑을 바치는 남자, 위화. “감히 어떤 여인을 지킬 수 있는 남자란 남편뿐이지요. 저는 마땅한 권리이자 의무를 다했습니다.” 단심(丹心)에 매혹되어 빠져들고, 돌아나갈 길이 없으리라. ―그녀, 운명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

옷장을 열면 그곳에 바다가
3.0 (2)

스토커로 돌변한 전 남자친구를 피해 옷장 속으로 몸을 숨긴 제윤. 눈을 떠 보니, 이미 해적선에 무임승차를 한 뒤였다!“여긴 바다 위야?”“배에 숨어 탔으니 당연히 바다 위겠지.”선장 스팅레이와의 아슬한 대립을 뒤로하고 본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해적이 된 제윤. 그런데 그가 자꾸만 얼쩡거린다? “널 도...

악녀를 죽여 줘
4.06 (105)

소설 속 악녀에 빙의했다.약혼자인 황태자가 소꿉친구인 시녀 헬레나와 결혼하자 그녀를 독살한 ‘에리스’에게. 빙의를 깨달은 순간부터 ‘나’의 목표는 오로지 하나.이 소설 속 세계에서 탈출하는 것.죽어서라도 이 세계를 빠져나가려 했지만 ‘세계’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그런데 그녀가 원작 속 ‘에리스’의 길을 거부하자,그간 ‘에리스’를 무시하고 핍박하던 남자들이 그녀에게 관심과 애정을 구걸하기 시작했다.“……당신, 누굽니까?”헬레나를 되살린 신관도, “너…… 누구야?”헬레나에게 영원한 충정을 맹세한 용사도,“그대는…… 변했군.”헬레나를 쟁취한 황태자도.새삼스러운 질문이다.다들 ‘에리스’에게 관심도 없었으면서.시간이 지나도 정이 들지 않는다.그녀는 도저히 이 세계를 사랑할 자신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