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들의 아내가 되어 이용당하기도,여주에게 한심하다 무시당하기도 하는 그런 책 속 여자에게 빙의했다.이런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 내 목숨을 앗아갈 여주인공과 그녀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남자들과 연관되지 않고 살아가는 사소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건만…….피투성이로 쓰러진 남자를 구해주었더니,그가 나에게 위험한 후보 중 하나인 마탑주란다.그를 시작으로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한심하다며 나를 경멸했어야 할 원작 여주가 달라붙고, 여주에게 사랑을 갈구했어야 할 남자들이 나를 원하며 애정을 갈구해온다.‘이건 꿈일 거야……. 그래야만 해.’평탄하게 결혼하고 가정 꾸리며 농사나 짓고 살려던 계획은 이미 한참 틀어진 것 같았다.
[내 신부는 너 뿐이야. 내가 돌아오면 그때 성대하게 혼인식을 올리자.] 연인과의 행복한 미래를 그리던 일레나는우연히 연인인 케이드가 아이를 원치 않아자신도 모르게 피임약을 복용케 했다는 사실을 엿듣게 된다.[그래도 혹시 회임을 하시면 어찌하시겠습니까.][그렇다면 할 수 없지. 몸에 무리가 가더라도, 약을 먹여 아이를 뱃속에서 사산시키는 수밖에.]이미 그녀의 뱃속에는 그의 아이가 있었고가문의 몰락과 연인의 생각에 충격을 받은 일레나는 제도를 떠나지만그로부터 10년 후, '아이'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귀환한다. 제 연인이 십 년 간 그녀를 찾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이라서 작가의 감성 로맨스판타지, <빛 사이로 흐르는>*일러스트 : Lohel님
나를 구박만 하던 이복 여동생이 달라졌다!"묶어요? 제가요? 언니를요?"왜, 왜 갑자기 존댓말을 하는 거야? 자기가 한 일도 기억을 못 하고!"올해는 언니도 데뷔탕트 무도회에 참가하는 게 좋겠어요."네가 작년까지 가지 말라고 방해했잖아……."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흑발 냉미남은 어때요? 비 맞은 강아지 같은 예쁘고 여리여리한 연하남은요? 앞에 둘보다 신분은 좀 떨어지지만 사람 하나는 진짜 괜찮은 남자도 있어요!"기어코는 내 취향을 알아야겠다며 정체 모를 남자들의 신상을 읊기까지 하고.아니, 그보다 지금 내가 남자랑 놀게 생겼니?"나와 약혼해 주겠나. 발루아의 아네트.""아네트, 아네트, 네가 앵무새였으면 좋겠어. 새장 속에서 나만 보며 기를 수 있게."놀게…… 놀게 생겼구나……."아악, 근데 언니! 저놈은 안 돼요!!!"다 좋은데 동생아, 적어도 상대가 없는 곳에서 말해 주면 안 될까? 갑자기 친절해졌나 싶더니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것 같은 여동생!동생에게 접근하는 기생오래비! 요상한 곳에 꽂혀서 나만 편애하는 황후 폐하!아, 모르겠다. 차라리 집구석 구박데기로 돌아가게 해 주세요…….#여성향 공략 게임 악녀 빙의물 여주 여동생 #그 여성향 공략 게임의 히로인 여주 #침착하려고 노력중이지만 휘말림#동생이 밀어주는 무뚝뚝한 진히어로 #무해한 강아지 연하남 #동생이 질겁하는 대마법사 #역하렘?표지 일러스트 : 지나가던사람
“에스틴이 아닌 에스텔라로 살아 볼 생각 없어?”무사안일주의이자 몰락한 명문가 아르투르 가문의 계승자, 에스틴.뛰어난 실력을 숨긴 채 평범한 기사로 살아가는 그에게어느 날 황태자로부터 은밀한 제안이 들어온다.“가문 재건의 기회와 숙식 제공 매월 3백만 골드.계약이 끝나는 5년 후엔 평생 놀고먹으며 여생을 보낼 수 있네.더불어 황궁 제일의 요리사를 자네의 전속으로 만들어 주지. 어떤가?”생계를 위해 쌍둥이 동생인 척 에스틴으로 살고 있지만실제론 여자인 에스텔라에게 여장(?)을 하고 황후가 되라는 황당한 제의.그녀는 디저트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홀랑 승낙하고 마는데…….“흠, 여자 옷도 잘 어울리는데? 그런데 가슴은 그대로 괜찮은가?”“……그거 성희롱입니다.”이래 봬도 여잔데 여장을 하고도 의심받지 않는 이 상황은화를 내야 하는 걸까? 들키지 않아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 걸까?성별을 속이고(?) 비정규직 단기 계약 황후가 된 에스텔라의 좌충우돌 생존기.그녀는 무사히 계약을 끝낼 수 있을까?
천상천하 유아독존. 태어날 때부터 모든 것을 다 가진 그레이스는17명의 귀족들과 싸운 죄로 유배를 가게 된다. 그리고 1년 만에 돌아온 집은 많은 것이 변해 있었으니…….“아버지가 어머니를 쫓아 버리고그 귀하신 첫사랑과 새로운 가정을 꾸리셨다?”존경하는 어머니는 악녀로 낙인찍혀 집에서 쫓겨나고,난생처음 보는 새엄마와 이복동생이 생긴 것!심지어 이복동생은 그녀에게 모함을 씌우고, 가문의 식솔들조차 그녀를 무시하기에 이르는데…….“자, 이제 내가 왜 미친년인지 보여 줄 때가 되었지?”‘제멋대로이고’ ‘이기적이며’ ‘막무가내인’그레이스의 거칠 것 없는 인생 개척기!그녀는 과연 이 모든 불행을 물리치고다시 한번 인생의 최정점에 설 수 있을까?#어머니가 집에서 쫓겨남 #그리고 난 이 구역의 미친년이지 여주 #공작가 후계자 여주 #기사 여주#귀차니즘 남주 #그런데 여주에게는 잘 끌려다니는 남주 #평민인 척하는 남주 #사실은 대공 남주#사이다 #정치물 #추리물[일러스트] 엑저[로고 및 표지 디자인] 디자인그룹 헌드레드
#독점연재 #대형견남주 #조신남주 #능력여주 #여주성장물 #선결혼후연애 #회빙환X “가서 아인스테인 힐링턴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아라.” 남부 에리온 왕국의 공주 릴리아나 샤를로트는국왕인 오라버니의 명령으로 살벌한 소문이 가득한‘북쪽의 정복자’ 아인스테인 힐링턴에게 팔려 가듯 시집가게 된다. 베일에 싸인 남편에 대한 두려운 마음을 안고 북쪽으로 향하던 중,릴리아나는 변종 오거의 습격을 받아 까마득한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희미한 의식 속에 정신을 차린 그녀는겨울을 닮은 은빛 남자를 마주한다. “아인스테인 힐링턴……?” 신비로운 첫 만남 이후.소문과 달리 자상한 아인스테인에게그녀는 점점 마음을 열고, 두 사람의 관계는 조금씩 변화한다. 그러던 어느 날, 릴리아나는 북쪽 땅에 전해 내려오는‘솔티라스’ 여왕에 대한 설화를 바탕으로그가 감추는 비밀에 차츰 다가가고,우연히 아인스테인이 그린 초상화를 보고 엄청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과연 릴리아나와 아인스테인은북쪽 땅에 숨겨진 차가운 진실을 파헤치고따뜻한 사랑을 꽃피울 수 있을까?
과거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나는 언제나 너를 사랑하는 아리엘일 것이다.은빛기사단의 최연소 단장 아리엘 폰 하트하르스. 반역으로 대화재가 일어난 황궁에서 제 오랜 짝사랑인 제2황자 라트니히 칸 비네시스가 그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갈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다 죽음을 맞이했지만, 눈을 뜨니 5년 전, 열일곱 살로 돌아와 있었다!지난 삶을 후회한 아리엘은 이번 생에선 그의 행복만을 지켜주기로 다짐하지만, 그런 그녀에게서 라트니히는 위화감을 느낀다. 그는 소유물로만 생각했던 아리엘이 저를 떠나버릴까 두려워하다 제 곁에 묶어둘 방법을 생각해냈으니, 바로 그녀가 저를 사랑하게 만드는 것!아름답지만 미친 황자라고 불리는 라트니히, 검술은 뛰어나나 다른 데선 둔하디둔한 아리엘의 마음은 언제쯤 통할 수 있을까.“너, 내가 아는 아리엘이 맞는 거지? 그렇지?”“나는 아리엘이 맞아. 나는 앞으로도 네 곁에 남아 있을 거니까.”“약속한 거야?”“그래.”“내 손발 주제에 날 배신하면, 두 번 다시 햇빛을 못 보게 될 줄 알아.”“응. 내가 널 배신하면 그땐 네 마음대로 해도 좋아.”*일러스트: 비체성
여성향(오토메) 게임 속에 빙의해 버렸다.문제는 여자 주인공인 ‘네일라’에 빙의한 게 아니라, 악녀인 ‘클로디아’에게 빙의했다는 것.그리고 악녀답게 클로디아의 사회적 평판은 최악이었다. “적당히 해라. 배알이 뒤틀려서 동생 칭찬받는 꼴을 그냥 못 넘긴다는 거 안다만, 여기서 더 해 봤자 너만 추해질 뿐이야.” ....라며 친오빠가 나를 멸시하질 않나.“쯧, 그래 봤자 가망 없다는 것 좀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아무리 발악해도 안 된다는 걸 언제쯤 깨달을지.” ....라며 약혼자가 나를 스토커 취급하질 않나.이대로 가면 내가 짓지도 않은 죄들 때문에 단두대에서 억울하게 죽을 판이다.그래서 저주받은 황자의 도움이라도 받고자 그에게 가짜 결혼을 제안했는데…….“어설픈 결혼 흉내는 사양이야. 할 거면 확실히, 부부로서 지켜야 할 모든 의무를 다 하라는 뜻이지. 밖에서든, 침실에서든 말이야.”황자가 남편 역할에 너무 몰입한다?게다가 착한 줄 알았던 원래 여주인공 네일라가 수상하다. 왜 자꾸 나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려는 거지? 클로디아는 사람들 생각대로 정말 악역이었을까?▶살아남기 위해 해야 할 일◀1. 황자의 저주 풀어 주기2. 가족들 내 편으로 만들기3. 다섯 정령들 찾아내서 계약하기4. 악녀라는 오명 벗기
뛰어난 검술 실력으로 황제의 자리까지 거머쥐었던 단테 레나투스는,500년 후 페레스카 공작의 딸 ‘헬레나’로 환생한다.원하지 않았던 2회 차 인생.전생에서 누릴 거 다 누렸고, 해 볼 거 다 해 봤다.다시 태어나 봐야 뭘 해도 귀찮고 무료할 뿐이다.그러던 중, 세력 다툼을 피해 황자 카이사르가 공작저를 방문하게 되고,카이사르의 재능을 알아본 헬레나는 그의 검술 스승이 되기로 결심한다.“내가 널 황제로 만들어 줄게.”그저 무료한 인생을 달래기 위해전생의 특기를 살려 후학 양성이나 해 볼까 하고 시작한 일이었는데......“난 스승님을 위해서라면, 이 세계도 멸망시킬 수 있어.”어쩐지 내 제자가 나를 좋아해도 너무 좋아하는 것 같은데?[일러스트] 몽글[로고 및 표지 디자인] 송가희
“당신이 원하면, 뭐든 해도 됩니다.”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숙부인 국왕의 기사로 살아가고 있는 선왕의 사생아 로이드 헤센타인 백작. 그런데 이게 뭐지? 어느 날, 학을 탄 소녀 아란이 찾아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말도 안 돼!며칠 후 로이드는 국왕의 명으로 동대륙의 공주와 정략결혼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데, 그녀는 바로 아란! 아란과 엮일수록 로이드의 주변에는 믿을 수 없는 이상한 일들이 자꾸 벌어지고 급기야 로이드는 여우로 변하는데……. 동대륙의 선녀 아란과 서대륙의 기사 로이드의 혼인생활은 무사할 수 있을까? 동서양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사랑 이야기 ‘마이 페어리 레이디’!“백작님은…… 왜 이렇게 저한테 친절하세요?”“당신이 예뻐서요.”#일러스트 : laphet
불의의 사고로 죽었는데, 눈을 떠 보니 의사에 빙의했다.의학 드라마 덕후 생활 15년.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의학 용어깨나 쓸 줄 알게 되었지만아무리 그래도 의사라니!설상가상으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반란군 수장이자시한부 환자인 ‘진’의 주치의가 되고 마는데…….그런데 이 동네 의사들,상처에 끓는 기름을 붓고, 피를 토하는 환자의 생피를 뽑아낸다?!위생은…… 말할 것도 없었다.“앞으로 이 방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모두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할 거예요. 그리고 마스크도 쓰고 들어왔으면 좋겠네요.”“새로 온 의사 선생은 굉장히 주문이 많네. 재미있어.”예정된 진의 죽음까지 앞으로 3개월.돌팔이 의사인 그녀는 과연 진을 살려 낼 수 있을까?#빙의물 #무면허 돌팔이 의사 여주 #의학 드라마 덕후 여주 #드라마로 배운 의학 지식 잘 써먹는 여주#반란군의 수장 남주 #병약 남주 #개복치 남주[일러스트] 지나가던 사람[로고 및 표지 디자인] 디자인그룹 헌드레드-본 작품의 주인공은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이라는 설정으로, 작품 내에서 언급되는 의학 지식은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녀밖에 모르는 남자. 다정다감하고 그녀만을 올곧게 바라봐주는 남자. 그 괜찮은 남자들 다 내버려 두고 머저리 같은 남주와 여주가 결국엔 이어져 버리는 소설 [꽃의 기사]. “어째서….” 대답 없는 레이시아를 보며 오필리아는 이해할 수 없다는 얼굴로 물었다. “어째서… 나와 이 사람 사이를 방해한 거죠?” 그녀의 떨리는 목소리에 레이시아는 주먹을 꾹 말아쥐었다. “그야….” 그야 그놈이 머저리니까. 언니한테는 더 멋진 남자가 어울린다고! 원작 남주에게 엄청난 불만을 품은 채 소설 속 인물에 빙의한 박하. 졸지에 비중 없던 인물이 된 그녀는 주인공들의 사이를 방해하는 악녀가 되기로 결심하는데…. 그래도 상관없어! 나의 아름다운 오필리아, 제발 그놈 말고 다른 남자를 선택해!
나랏일에도 전쟁에도 무심한 황제 에반. “나…. 여자한테 알몸 보이는 거 처음인데.”“같이 칠 년을 일한 보좌관인데 맨몸 좀 보면 뭐 어떻다고 그러십니까. 그러게 순순히 제 말을 따라주시면 어디가 덧나나요?” “아니. 난 안 괜찮아.” “아로. 네가 날 책임져야겠어.” “예. 그렇게 해드리…. 네?” “책임이라면 지금도 지고 있지 않습니까? 폐하의 보좌관으로서.”“아니, 이 알리오스 에반의 삶을 전적으로 책임져야겠다고. 나의 반려자로서.”에반의 입가에 매력적인 미소가 걸렸다. 마치 모든 일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는 것처럼 흡족하다는 듯이.#지나치게무기력한남주 #직진계략남주 #남주잡는능력여주 #계약결혼 #선결혼후연애
“기껏 금수저로 태어났는데, 비참하게 살해당한다고?철저하게 살아남아서 무병장수해 주겠어!”좋아하는 소설 남주의 여동생으로 환생했는데,열일곱 살에 계모에게 독살당할 운명이다.오빠는 여주와 모험 중이니, 나 혼자 어떻게든 살아남아 봐야 하는데.……생존 전략부터 세워야겠지?첫째, 계모와 의붓자매에게 고분고분하게 굴기.둘째, 입지가 있는 유력 가문 자제들과 친해지기.셋째, 는…… 음…… 시집가기?비참하게 죽을 운명을 피해 금수저로 잘 먹고 잘살기를 꾀하는 나, 아드리아나에게 제국의 황자, 수상한 상단 주인, 더 수상한 마족이 접근하기 시작한다!발행: (주)인타임 루나미엘표지 일러스트: 스푼프롤로그 웹툰 제작: 팀헤임달 아라/지향/민수
조연에 빙의한 지 9년 차, 모시던 아가씨가 도련님이 되어 찾아왔다.*원작 여주인공의 시녀 생활을 청산한 지도 4년.웬 잘생긴 남자가 찾아왔다.그것도, 내가 모시던 아가씨를 닮은 남자가.“약속을 지키러 왔어, 블레아. 나와 평생을 함께하겠다고 했잖아.”“설마… 아가씨?”순간, 남자의 붉은 눈에 이채가 돌았다.코앞까지 다가온 그가 고개를 기울여 내 머리카락에 입 맞췄다.그리고 속삭였다.아주 다정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이젠 도련님이라 불러야지.”……네?*원작대로라면 여주인공, 클로이는 후회에 찌든 가족들을 거느리고남주인공 후보들과 해피라이프를 즐길 수 있었다.하지만 연재 중지되었던 원작 소설에는 큰 비밀이 있었으니……여주인공이 알고 보니 남자라면 어떻게 되는 거지?“크… 클로드, 가족들에게 가보지 않아도 괜찮아요?”“말했잖아. 필요 없어.”“그럼 저번에 그 남자분들은…….”“지금 내 앞에서 다른 남자 이야기를 하겠다고?”…그 남자들이 원래 당신이랑 이어져야 했을 남주인공들인데요.“나는 너만 있으면 돼. 다른 건 알 바 아냐.”가족 후회물의 주인공께서 모든 걸 다 뻥 차 버리고 내 곁에 있겠다고 선언했다.“그러니, 블레아. 너도 나만 보는 거야.”전에 없이 다정한 눈 속에 집착이 가득했다.※GL/Ts 아닙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단독 선공개 작품입니다.
크레이든의 열다섯 번째 황녀 레비시아는, 정신을 잃은 2주간 전생의 기억을 본다. 그리고 이 세계가 책 속이라는 것을 깨닫고 걱정에 잠긴다. 자신이 크레이든 후계자들의 다툼에 휘말려 죽을 운명임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조용히 이곳에서 떠나리라 결심하는 레비시아. “누님한테서는 맑은 숲의 향기가 나요.” “누이가 나를 누이에게로 이끌었어.” “오늘은 왜 찾아오지 않은 것이야?” 그런데, 이 나라에 피바람을 몰고 올 먼치킨 후계자들이 저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시련은 그게 끝이 아니었는데… 레비시아는 시종 펠의 방에 들어갔다가, 그의 가발을 발견한다. 검붉은 머리카락에 금색 눈? 이런 미친! 그는 훗날 이 제국을 쓸어버릴 주인공이었다. “정말 할 이야기가 없어서 그러는 거, 맞습니까?” “….” “또, 눈도 피하시고.” “책 읽는 중이잖아.” “긴장도, 하시고.” “…!” “이러려고 계약서를 쓴 게 아닌데.” 레비시아는 조용히 이 궁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
“남주의 아이는 절대 안 돼!”남주의 아이를 낳다 후유증으로 죽는 소설 속 조연에 빙의했다.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결혼식을 앞둔 새 신부.‘내 살길은 내가 찾아야지.’여주인 공주님이 올 때를 대비해 남주에게 “우린 친구!”라고 신신당부하며 그를 돌보길 8년.세상을 구하고 공주님과 사랑에 빠졌어야 할 남주가 혼자 돌아왔다?“네 공주님은 어디로 가고 너 혼자야?”“내 공주님은 여기에 있지.”“아니! 너랑 결혼할 진짜 아내 말이야.”남주가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물었다.“그럼 난 가짜 남편이야? 그래서 아이도 갖기 싫다고 한 건가.”다정한 음색과는 달리 살기 어린 손으로 내 배를 쓰다듬으면서.큰일 났다.뭐가 잘못돼도 아주 단단히 잘못된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