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반년만 저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해주세요.”“그게 내게 무슨 이득이 있지?”“리노 가문의 재산 일체는 물론 영지 토지 전부를 드리겠습니다.”“…재산을 전부 날 준다고 치지. 반년 뒤에는 이혼할 거라고 그대가 말했다. 그렇다면, 그대는 그 뒤에 뭘 할 생각이지?”“…적당히 생각해둔 게 있어요. 게다가 어차피 전 쓰지도 못할 돈인걸요.”클레아는 거짓말을 입에 올렸다. 이 몸은 곧 죽는다. 기껏해야 반 년도 채 남지 않았다. 클레아 리노가 만족할만한 결혼생활을 한 후엔 어딘가 조용한 곳에서 그녀는 혼자 눈을 감을 생각이었다.#강도에게 찔려 죽은 날, 마왕에게 소환되어 시한부 6개월의 연약한 악녀가 되었다. “커흑-!”참고로 이 놀라운 몸은 한걸음에 체력이 1 닳고, 한 마디에 체력이 3 닳으며, 달리기 10초당 체력이 300이 닳고 체력이 삼 분의 일이 닳으면 각혈이 발생한다. “세상에 또 관심받으려고 저러네요.”“저렇게 매번 물감을 들고 다니는 것도 놀랍네요.”“하긴, 디트로이 각하께 그렇게 매몰차게 차였으니….”게다가 평판은 최악.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한다면, 원래 죽은 내 몸을 살려 준다는데 그 조건이 당황스럽다. 그녀가 짝사랑하던 아이작 디트로이 공작과의 행복한 결혼 생활. 어떻게든 결혼을 하겠다는 대답은 받았는데, ‘행복한 결혼 생활’이 대체 뭔지….나 대체 다시 살아날 수는 있는 거야? [진짜 시한부 여주/악녀였지만, 지금은 최약체 여주/무심 여주/대공 남주/무심 남주->불면 날아갈까 전전긍긍 남주/선결혼 후연애/약간의 게임시스템]
남성향 판타지 소설 속에 환생했다.소설에는 여주인공이 없다.남주인공이 다 죽여 버리기 때문이었다.꿈도 희망도 없는 이 소설에서 나는 주인공한테 산 채로 잡아먹힐 운명이다.하지만 주인공을 만나기도 전에 집이 망해 버렸다.주인공한테 잡아먹히느냐, 굶어 죽느냐.고민하던 나는 내 몸을 팔아치우기로 결심했다.거래 상대는 자히드 엘 카르노어, 이 소설의 주인공.가격은 50억 마르카.주인공에게도, 나에게도 나쁘지 않은 거래였다.나는 주인공의 정신 붕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니까.거래로 이루어진 결혼에는 어떤 감정도 섞여서는 안 된다.하지만 교악한 남자는 자꾸만 내 마음을 파고 든다.사랑이야말로 나를 완벽하게 소유할 족쇄임을 알고 있기에.[마법 쓸수록 정신 붕괴하는 마법사/유일한 구원자 정화제 여주/살벌한 계약결혼][주인공인데 악당 뺨치는 남주/마법사지만 주먹질도 잘하는 절세미인/열심히 여주를 유혹하는 중][남주에게 한입거리 여주/잡아먹힐까 전전긍긍/남주에게서 도망갈 계획을 짜는 중]
“딱 반년만 저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해주세요.” “그게 내게 무슨 이득이 있지?” “리노 가문의 재산 일체는 물론 영지 토지 전부를 드리겠습니다.” “…재산을 전부 날 준다고 치지. 반년 뒤에는 이혼할 거라고 그대가 말했다. 그렇다면, 그대는 그 뒤에 뭘 할 생각이지?” “…적당히 생각해둔 게 있어요. 게다가 어차피 전 쓰지도 못할 돈인걸요.” 클레아는 거짓말을 입에 올렸다. 이 몸은 곧 죽는다. 기껏해야 반 년도 채 남지 않았다. 클레아 리노가 만족할만한 결혼생활을 한 후엔 어딘가 조용한 곳에서 그녀는 혼자 눈을 감을 생각이었다. # 강도에게 찔려 죽은 날, 마왕에게 소환되어 시한부 6개월의 연약한 악녀가 되었다. “커흑-!” 참고로 이 놀라운 몸은 한걸음에 체력이 1 닳고, 한 마디에 체력이 3 닳으며, 달리기 10초당 체력이 300이 닳고 체력이 삼 분의 일이 닳으면 각혈이 발생한다. “세상에 또 관심받으려고 저러네요.” “저렇게 매번 물감을 들고 다니는 것도 놀랍네요.” “하긴, 디트로이 각하께 그렇게 매몰차게 차였으니….” 게다가 평판은 최악.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한다면, 원래 죽은 내 몸을 살려 준다는데 그 조건이 당황스럽다. 그녀가 짝사랑하던 아이작 디트로이 공작과의 행복한 결혼 생활. 어떻게든 결혼을 하겠다는 대답은 받았는데, ‘행복한 결혼 생활’이 대체 뭔지…. 나 대체 다시 살아날 수는 있는 거야?
남성향 판타지 소설 속에 환생했다. 소설에는 여주인공이 없다. 남주인공이 다 죽여버리기 때문이었다. 꿈도 희망도 없는 이 소설에서 나는 주인공한테 산 채로 잡아먹힐 운명이다. 하지만 주인공을 만나기도 전에 집이 망해버렸다. 주인공한테 잡아먹히느냐, 굶어죽느냐. 고민하던 나는 내 몸을 팔아치우기로 결심했다. 거래 상대는 주인공. 가격은 50억 마르카. 주인공에게도, 나에게도 나쁘지 않은 거래였다. *** “어찌 황제폐하의 명보다 빈민가에서 몸 팔던 여자가 중하단 말이오!” 목소리의 주인은 어린 기사였다. 주변 기사들이 황급히 제지시켰으나, 이미 엎질러진 일이었다. 기사단장은 식은땀을 흘리며 황급히 사죄했다. “송구합니다, 각하.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전부 제가 부족하여…….” “아니, 되었다.” 우아하게 말을 끊어낸 자히드는 검을 뽑아들었다. 기사들이 어찌할 바를 모르는 동안, 나는 자히드에게 다가갔다. 달빛에 가볍게 검날을 비춰보던 자히드가 나를 돌아보았다. 나는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검 이리 주세요.” “주고 싶지 않은데. 그대를 모욕했잖아.” “아뇨, 그게 아니라.” 나는 모욕적인 말을 내뱉은 기사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제가 찌르려고요.”
어느 날 세넬리아는 자신이 살고 있던 세상이 소설 속임을 깨달았다.그로 인해 폭군 황제 클리프드의 마수에 걸려소설 속 남주 베네루치아가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어야 했다.그렇게 세넬리아는 1년을 말없이 그의 곁을 맴돌고,다시 1년을 쫓아다녀 6년을 연애했다.그가 혹여 원작 여주를 눈에 담더라도,세넬리아가 계속하여 마음에 걸리도록.세넬리아는 그러기 위해 8년이란 시간을 고스란히 베네루치아에게 바쳤다.그 정도의 노력 없이는 원작의 여주에게서 남주를 뺏을 수 없을 테니까.“나와 결혼해야겠어, 셀리.”그렇게 8년.드디어 남주가 내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콘텐츠입니다.악마를 쫓는 구마 사제 권은강, 라파엘 신부. '사제 같은' 외모가 아닌 그의 주변에는 사시사철 사령이 꼬인다. 원치 않는 사명을 짊어진 그에게 어느 날 사람 아닌 존재가 찾아온다.“안녕, 자기야. 나는 자기의 수호자이자 파트너야.”‘그’의 겉모습은 보통 남자와 같다. 하지만 등에 달린 저 시커먼 건… 날개인가?“에휴, X발. 이젠 사탄 새끼까지 꼬이네….”은강이 권태롭게 돌아섰다. 만사가 귀찮았다.“나를 무시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남자는 어느새 은강의 앞으로 와 있었다. 기척도 없이, 움직임도 없이.“앞으로 신부님은 나 없이 못 살 거거든.”피 냄새를 맡자마자 은강은 숨을 참았다. 인간으로서, 사제로서 한 번도 가져본 적 없는 욕구가 고개를 쳐들었다. 남자는 그럴 줄 알았다는 양 비죽이 웃었다. 그의 시선이 은강의 입술 위에 오래 머물렀다.“Ego autem legis et labia tua?(그 입술로 성경을 읽는다고?) 끝내준다.”하늘에서 뚝 떨어진 미친놈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신부님의 고난기.
“도망친 주제에 뻔뻔하지.”수영 국가대표 은퇴 후 수중재활치료사가 된 세희는6년 전, 하룻밤을 보낸 남자의 전담 치료를 맡게 되는데.그는 현역 축구선수 중 가장 섹시하다는 프리미어리거, 권지오다.“책임져야지.”“대체 누가 누굴…….”“네가, 나를.”그는 아무리 밀어내려 해도 벗어날 수 없고,외면하려 해도 계속 신경 쓰이는 자극 그 자체였다.“결론은 하나야.”“…….”“너랑 난, 지긋지긋하게 엮일 거야. 네가 싫든 좋든. 앞으로도 쭉.”그건 서로의 처음을 탐한 대가였다.[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정말로, 정혜동> 외전 출간!“그러니까 나한테…… 왜 그래요?”언젠가 동기 아무개가 정혜동에게 그런 말을 했었다. 장헌영 선배가 ‘취급’해 주는 상대는 네가 유일할 거라고. “굳이 그 말을 하겠다고. 이 시간에 여길 올라온 건가?”“궁금하게 왜 그래요? 그게 다 무슨 의미인지…… 기대하게 되잖아요.”입술 위로 헌영의 웃음이 내려앉았다. “왜 그랬을 것 같아? 남자가 여자에게 그럴 이유가 뭐겠어?”수목원 초우에는 다양한 종류의 생명이 태동한다. 사시사철 열기 가득한 유리 온실 안에서,정혜동, 난생처음 ‘취급’을 도발하다.
신나게 웃고 마음까지 따뜻해 질 수 있는 이야기.학창시절부터 '108 마녀'로 전교의 공포의 대상이었던 아이큐 108의 바른생활녀 '수진'. 교칙에 어긋나거나 바르지 않은 행동은 결코 그녀에게 용납되지 않는다. 심지어 선생님 마저도.마음이 울적하거나 괴로울 때면 언제나 편의점을 찾아 불닭볶음면을 먹고는 땀을 뻘뻘 흘리며 번쩍 정신을 차리고 각오를 다지는 수진에게 큰 고민이 있었으니...어느날 버스에서 성추행범으로부터 '메주 폭탄'이란 말을 듣고 충격에 빠진 후 수진의 목표는 오로지 하나! '라식 수술'이 된다.허나 넉넉치 않은 가정 형편 때문에 등록금이 가장 싼 서울대를 가야만 했고 게다가 장학금을 받게 되면 '라식 수술'을 받게 해 주겠다던 부모님. 하지만 장학금 실패로 수진의 라식 수술비는 엄마의 염원이던 김치냉장고로 바뀌게 된다.친구들은 대학입학을 앞두고 성형 수술에 목매고 있지만 수진의 바람은 단지 '두꺼운 졸보기 안경'만은 벗겠다는 것 뿐. 수진의 목표는 서울대 입학도 아니었고 장학금도 아니고 잘 생긴 남자친구는 더더욱 아니다. 오로지 라식 수술로 안경만 쓰지 않게 되면 된다!한편, 대기업 오너 외아들로서 서울대 졸업후 정신차리라고 해병대까지 다녀온 '태진'. 하지만 군 제대와 동시에 태진의 생활은 군대 가기전 흥청망청 생각없는 생활로 리셋된다. 이에 내려진 태진 아버지의 특단의 조치! '일년만 편의점에서 일을 해라!'. 왜 하필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인데? 한참 놀기 좋은 시간이잖아! 이깟 편의점 일로 뭘 배우라는 것인지. 단순한 아버지의 꼬장이신건지. 드디어 편의점에서 처음만난 수진과 태진! 이때부터 둘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조금씩 세상에 적응해 나가기 시작한다.
"나 알죠?"HJ그룹 한태형 상무예의 바른 미소가 걷힌 얼굴엔 냉정하고 잔혹한 기운이 풍겼다. “지금 오해를…… 하시는 것 같아요.”“그쪽을 볼 때마다 내가, 정상은 아니지.”거슬려. 씹어뱉듯 나온 뒷말에 세희가 잠시 움찔했다. 남자는 말을 멈추고 한숨을 뱉었다.“특히 그 발목 말이에요.”남자의 시선이 그녀의 다리를 훑고 내려가 발목에서 멈췄다.“꺾어 버리고 싶게 생겼어요.”재미있다는 얼굴을 무너뜨려 보고 싶었다. 그런데 이런 남자는 함부로 건들면 안 된다는 걸 본능이 말하고 있었다.“저는 미지의 영역은 두렵고, 정복 당하는 취미는 없어요.”오만하고 제멋대로인 남자를 제대로 자극해 버렸다.“너, 오늘 자고 가.”다 줄 테니까.
저주에 걸린 천상천하 유아독존 슈퍼스타 까칠남과연애 유전자 제로, 팬심 만땅! 순수녀의 본격 ‘저주극복 연애기’거만한 톱스타 로운의 코디가 된 미모는 상상과는 다른 그의 모습에 실망한다. 촬영 중 실수로 로운은 저주가 걸린 단지를 깨트리고, 미모는 그를 구하려다 그만 다치고 만다. 그날 이후 여자와 닿기만 하면 괴물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로운, 그 저주를 풀 사람은 미모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로운은 미모에게 24시간 전담 코디가 되어 줄 것을 요청하고, 그의 집에서 함께 지내며 둘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싹튼다.조금씩 가까워지는 둘, 하지만 그들 사이에는 저주보다 더 질긴 악연이 기다리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