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콘텐츠입니다.패션지 「Gorgeous고져스」에서 시행하는 어워드에 참석하게 된세계적인 모델 추도일은 새로운 의상을 준비하기 위해소개받은 패턴사 공현수의 테일러 숍으로 향한다.“키와 몸무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188센티미터에 92킬로그램.”“수납은요?”도일은 현수를 그저 바라보았다.수납? 오른쪽, 왼쪽?“주름이 남다르시네요.”도일의 왼쪽 허벅지에 닿은 것은 다름아닌 현수의 손이었다.“너 지금 뭐 하는 거야?”“제 일을 한 것뿐입니다.”일이라고?타인의 중요 부위를 함부로 만지는 게 일이라고?“당신 게이야?”도일은 철석같이 믿었다. 공현수는 뼛속까지 게이라고.*그래, 이 모든 원흉은 공현수가 추도일의 몸을 더듬었기 때문이다.재수 없는 공현수와 엮인 것부터가, 첫 단추부터가 잘못 꿰여 이 사달이 났다.“똑바로 말해. 너 게이야, 아니야?”“…제가 게이라고 한다면 당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습니까?”
간담췌 외과 의사, 강우재머리를 식히고자 찾은 여행지에서 빛을 만나다!친어머니의 저주에 갇히고, 새어머니의 계략에 휘말려제가 먹는 음식조차 의심하게 된 자신을정안이라면 바꿔 줄 수 있을까?“손은 정안 씨가 먼저 내밀었지만, 다가간 건 내가 먼접니다.”“기억해 둬요. 내가 꽤 저돌적이란 거.”아로마테라피스트, 유정안오래전 마음을 빼앗겼던 남자에게 또 한 번 반하다!내 손으로 정성껏 차린 밥상과내 마음을 담아 블랜딩한 향으로저 상처 입은 남자를 보듬어 안아 주고 싶다.“키스…… 하면 어떤 기분일까…….”“난 그쪽이 내게…… 키스하게 만들 수 있어요.”***“키스하고 싶어.”우재의 목소리에 욕망이 짙게 깔렸다. 그의 눈동자도 깊은 정염이 어룽거렸다.“근데 알아 둬야 할 게 있어.”“뭔데요?”정안의 입가에 부드러운 미소가 피었다. 이 순간, 그가 저와 같은 마음이라는 게 행복했다.“지금 키스하면 조금 전처럼 가볍게는 안 끝날 거야.”“……?”우재는 엄지로 정안의 입술을 쓸었다.“날 도발했을 땐 각오는 돼 있는 거지?”“어디까지 각오해야 하는 거예요?”정안이 웃으며 물었다. 혀가 얽히는 키스가 어른들의 키스라는 것쯤은 알고 있다.‘설마, 내가 그런 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그런 생각으로 여유 있게 웃던 그녀는 이어진 우재의 말에 숨이 턱 막혔다.“내게 안긴 걸 상상하게 될 거야.”“……!”
용사. 성스러운 검을 손에 들고 빛의 힘을 흩뿌리며 마를 멸하는 존재. 그런 용사가 있는 세계에서, 나는 용사가 되었다. 용사가 되었다면 해야 할 일은 하나. 마왕 토벌이다. 하지만 왜? 왜 내가 목숨을 바쳐가며 마왕을 잡아야 하는거지? 마왕이 지배하는 암흑기라고 해도, 그 이전이 어땠는지 모르니까 비교대상이 없다. 내 눈에는 사람 사는 곳은 여전히 사람들끼리 모여서 잘 살고 있는 것처럼 보였고, 하늘을 올려다 보면 이렇게나 맑았다. '응. 화창해. 전혀 암흑기처럼 안 보여.' 굳이 용사라는 걸 밝혀서 목숨 걸고 고생할 이유 같은 건 전혀 없어 보였다. 나는 조용히 살기로 했다.
그래, 내 최애 소설 속으로 들어온 건 그렇다 치자. 근데. [메인 퀘스트가 주어졌습니다.] [메인 퀘스트: 원작 파괴만이 살 길이다!] [당신은 현재 막장 엔딩이 예고된 소설 속 세계로 떨어졌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기존의 원작 스토리를 파괴해, 자신만의 엔딩을 만들도록 하십시오.] [성공 조건: 원작 소설의 83가지의 메인 스토리를 아예 다른 방식으로 전개할 것.] [퀘스트 진행 현황: 변경 완료된 메인 스토리 0/83] [퀘스트 완료 보상: 없음] [퀘스트 실패 페널티: 죽음] 이 보상은 아예 없으면서 실패 페널티는 죽음인, 이 굉장히 불공평한 퀘스트는 대체 뭐냐고?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콘텐츠입니다.개강 첫날.고신재는 개강 총회를 맞아 끌려온 술집에서 옆 테이블의 넋두리를 귀에 담는다.“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그러니까 소개팅 못 해.”만나 본 적도 없는 게임 친구의 목소리가 너무 좋다고.자기에게 웃어 주는 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는.조금은 독특하고, 고신재가 듣기에는 한심하기 그지없는.“……그런데 걔는 내가 누군지, 어떤 사람인지 하나도 안 궁금할까?5년이잖아. 5년인데…….”그냥 웃고 넘길 옆자리의 취중 고백이 조금 이상하다.저 술 취한 남자가 좋아하는 사람이 어쩐지, 나인 것 같다.
지극히 흔하디 흔한 세기말 남성향 양판소에 들어온 나,빙의한 가문은 하필 검술 명가, 그것도 훗날 주인공에게 차례로 와장창 깨지고 쫄딱 망하는 가문이다.이 집에는 아들이 셋 있는데 천재라 불리는 첫째 놈,미친개라 불리는 둘째 놈,같은 집에 살긴 하는지 얼굴 보기도 힘든 셋째 놈 되시겠다.하필이면 나는 이 집안의 막내. 원작대로라면 철 없이 자라 소설 주인공의 9번째 부인쯤을 자처하는 엑스트라에,인성 파탄난 큰 오빠에게 죽을 운명이다.‘오빠! 내가 도와줄게!’우선은 데드플래그를 피하기 위해 열등감에 흑막이 되는 셋째 오빠부터 뜯어고쳤다.그렇게 오빠와 가까워지면서 점차원작과 다른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듯, 했는데-“안녕하세요, 아가씨.”인성 부족한 첫째 오빠 놈이 새언니를 데려왔다.참하다, 아깝다! 어떤 개고생을 하는지 알아서 안타깝다! 이 결혼 막자!그렇게 셋째 오빠만으로도 벅찬 내 뒷바라지 리스트에한 명이 더 추가되고 마는데.“그러니까 언니, 그 새끼랑 결혼하지 마요!”귀염뽀짝 공녀님의 흑막 가문 갱생기! <언니 그놈이랑 결혼하지 마요>표지 일러스트 : 숙자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콘텐츠입니다.아홉 살, ESP적합도 98.8%, 공간을 다루는 막강한 초능력.제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에스퍼로 발현한 수리엘 테이더는 제국군 양성소로 끌려간다.수리엘은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 감금되어,에스퍼를 질투하는 교관에게 학대당하며 황실에 대한 충성을 세뇌당한다.그 지옥 속에서 수리엘을 구출한 건 황태자 유지니아였다.그러나 해맑던 수리엘의 모습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황족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죽음도 불사하는 병기만이 남았을 뿐.“수리엘 테이더. 망가졌다는 말을 스스로에게 쓰는 못된 버릇은 누가 가르쳤지?”“거기서, 어… 정신, 교육실에 너무, 오래… 있는 바람에…….”유지니아는 모두가 망가졌다 손가락질하는 아이의 목줄을 스스로의 손에 감는다.그로써, 자신이 수리엘의 세상이 되어주겠다고 약속한다.“수리. 네가 가장 오래도록 충성을 바칠 황족은 내가 될 거야.”“예, 전하.”“나를 기준으로 살아가렴.”수리엘은 머릿속 깊이 새겨진 황가에 대한 충성에 더불어구원자 유지니아에게 정신적으로 예속된다.유지니아는 황제로 즉위한 이후에도 여전히 그에게 엄격하고도 다정한 지주가 되어준다.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충성심뿐이었던 수리엘의 마음속에가져서는 안 될 감정이 피어오른다.“그래. 어디 그 충심을 보여 보렴, 수리엘 테이더.”세뇌된 충성과, 그를 향해 커져가는 마음 사이에서 흔들리는 수리엘.삶의 유일한 구원자와의 관계는 점차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치닫게 되는데…….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열아홉, 어쩌면 가장 순수했던 시절.벼랑 끝에서 만난 아이들.난생처음 입 밖으로 꺼내놓은 고백.“나 사실, 우리 아버지가 밖에서 낳아 온 자식이야.”“밥 먹을래?”투박한 위로를 건네던 아이.그 따뜻한 위로가 채 식기도 전,감당할 수 없는 비밀을 알게 된다. 지독한 인연의 끝에서애써 외면하고, 흘려보내야만 했던 순간들.그 긴 시간을 지나 드디어 다시 만났다.작가 차예의 장편 로맨스 소설 『달의 이면』.아슬아슬한 로맨스 『달의 이면』을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5년 사귄 남자친구가 내 친구와 바람이 났다.당연히 해야 할 응징을 내렸을 뿐인데,사정을 모르는 미디어에선 달래만 나쁜 사람으로 만들었다.평소 그녀에 대한 평판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달래가 또 사고를 쳐서 화가 난 강 회장은당장 맞선 보고 결혼이나 하라며 달래의 등을 떠민다.그런데 맞선 상대는 무려 그 진서호.눈 위로 죽 그어진 흉터 때문에 갱단 등의 소문이 무성한 남자였다.“난 결혼하고 싶습니다.”“…….”“강달래 씨, 당신이랑.”“푸흡!”만난 지 10분도 안 됐는데 청혼부터 하는 이 남자.대체, 무슨 생각인 걸까?*“복수가 하고 싶어요?”웅장한 호텔 로비 안, 남자의 목소리가 가득 울렸다.“저 둘한테 통쾌하게 복수할 방법이 하나 있긴 한데.”호선을 그린 입술로 차분히 말을 내놓은 남자는 그 누구보다도 그녀를 잘 알고 있었다.“나랑, 조건 있는 결혼을 해 보지 않을래요?”현재 그녀에게 뭐가 가장 필요한지까지도.
“차은수는 날 거부할 자유가 있고 날 욕하고 미친놈 취급 할 자유도 있어. 뭐든 하고 싶은 대로 해. 나는 차은수를 내 인생에 들여놓기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내가 정당한 수만 쓴다는 보장은 못 해. 나는 이기기 위한 싸움만 하거든.”이게 무슨 개 풀 뜯어먹는 소리야.차은수 인생에 난데없이 사이코가 등장했다.“김도현 씨. 지금 제정신 아닌 거 같은데 제정신 들고 나서 얘기하죠.”은수는 이런 정신 나간 놈에게 휘둘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술 깨고 나면 지금 한 행동이 되게 부끄러워질 거예요.”더구나 도현이 술김에 한 행동에 말이다.은수의 말엔 대꾸도 않고 도현은 자신의 외투를 벗어 은수의 어깨에 걸쳐 주었다.“차은수 씨, 입 다물고 기다려요. 내가 술 깰 때까지. 그럼 알게 될 테니까.”* * *차은수에게 김도현이란?머슴? 해결사? 키다리 아저씨? 사이코패스?까칠한 성격과 날카로운 혀를 장착하고 세상과 맞서던 차은수의 인생에공감 능력 제로의 계략꾼 김도현이 등장했다.차은수 소유의 건물을 사기 위해 그녀에게 접근한 김도현.호기심으로 차은수를 툭툭 건드려 보다강남 건물주, 외과 전문의라는 타이틀 뒤에 숨은 차은수의 상처를 발견한다.계략으로 사람을 조종하는 것밖에 모르는 그가세상에 날을 세우며 사는 차은수의 마음을 얻어 보는 게어느새 지상 과제가 되어 버렸다.차은수의 온갖 문제에 뛰어들며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하는데…….
6살, 아빠와 엄마를 잃고 신성 제국의 황제가 되었다.그러나 진실은 그저 허울뿐인 꼭두각시 군주. 삼촌에게 이용당하다 결국은 마녀로 몰려 죽임을 당할 비참한 삶. “눈을 감았다 뜨면, 모두 없던 일이 되는 거야. 과거로 돌아가서 네 엄마를 찾아!”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나는 기적을 일으켰고. “응애…….” ‘……응애?’ 사랑했던 모든 이를 구할 단 한 번의 기회를 얻었다. ***“하, 네 말은 안 믿어. 악랄한 납치범아.”‘아빠, 엄마한테 그러면 안 돼요.’“믿기 싫겠지. 비겁한 학대범 같으니!”‘엄마, 아빠한테 그러면 안 돼요…….’기어코 엄마와 아빠는 서로의 멱살을 붙잡고 소리쳤다.“내 이브에게서 손 떼, 이 인간 말종아!”‘한 사람이라도 손 떼면 난 못 태어나는데……?’엄마 아빠, 그러시면 안 돼요.두 분은 훗날 세기의 사랑을 하실 텐데.서로를 너무나 사랑해서, 모두를 속이고 결혼하여 저를 낳으실 만큼.“둘 다, 이부 때문에 싸우지 마쩨요……!”제발.#육아물 #타임리프 #교황아빠 #마녀엄마 #자낮여주 #힐링물 #천재여주 #성장물 #복수#과거로 갔는데 엄마랑 아빠가 칼부림을 하고 있어요 #저 태어날 수 있나요?
눈앞에 에메랄드빛 바다가 끝도 없이 펼쳐지고 산호모래가 카펫처럼 폭신하게 깔린 천상의 파라다이스, 누구라도 한번 쉬어가길 원하고 바라는 필리핀의 펠리스 세부 호텔. 초아는 오늘이 이곳에서의 아르바이트 마지막 날, 내일은 적어도 한 번쯤 저 낙원에 풍덩 빠져 허우적거릴 수 있으리라. 그런 초아의 부푼 기대와 희망도 잠시 친분이 두터운 총지배인 아저씨로부터 아주 은밀한 부탁을 받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그룹의 대표님이 다녀가실 테니 소리소문없이 아주 조용히 지켜보고 살펴 달라고. 썩 내키지는 않아도 절대 아무 일 없을 거라기에 하긴 했는데. 헉! 그런데 이게 웬 수난의 연속! 총지배인 아저씨의 부탁이기에 어쩔 수 없이 떠맡은 일이 건만 힘겨운 일들의 연속에 죽음이 왔다 갔다 생사가 오가는 밤까지 보냈다. 그렇게 피를 말리며 다 죽어가는 대표님을 살려놨더니 이젠 보따리를 내놓으란다. 3일 동안 수행 비서를 하는 것도 모자라, 나중에는 말도 안 되는 일에 얽혀 가짜 애인 행세까지 해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세상 여자들은 물론 초아도 우상으로 여기던 호텔 왕자님이지만 정말 이상한 남자다. 젊은 여자 가까이만 가면 입을 틀어막고 왝왝거리질 않나, 인물값 한답시고 성격까지 더럽게 까칠하다.잘 생기고 멋지니 바라보는 건 좋지만 함께 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호텔 왕자 정유진과 얽히면서 초아의 행복한 날들이 배배 꼬이기 시작했다.
몸이 맞으면 마음도 잘 맞아야 하는 거 아냐?엄마가 죽었다.그리고 점령군처럼 집안을 차지한 두 사람.엄마의 자리와 그녀 혜란의 자리가 사라진다.새엄마와 이복 언니에게 복수를 바라지만 방법이 없다.그러던 어느 날, 혜란은 한 가지 음모(?)를 꾸민다.배다른 언니의 맞선 상대였던 남자를 대신 만나러 간 것.호텔 커피숍에서 그 남자를 만난 혜란은과감하고 불순하고 위험한 한 가지 제안을 한다.-룸으로... 올라가요.-진심인가?-진심보다 중요한 건... 지금 당신이 필요하다는 거예요.혜란은 커피잔을 슬쩍 밀어 남자의 옷을 젖게 만든다.-이제... 룸으로 올라갈 이유가 충분한가요?그녀의 생각은 단순했다.하지만 그 단순한 생각대로 왠지 상황은 흘러가지 않는다.룸으로 들어온 순간부터 혜란의 계획은 엉망이 되고 만다.특히 문제인 건...이 남자, 몸이 너무 잘 맞는다.이럼... 계획은 어떻게 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