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왕국 황룡국을 배경으로 한 장편 로맨스. 황제의 보물을 훔친 죄로 참수될 위기에 처한 아버지의 목숨을 평생의 자유와 맞바꾼 남장소녀 연록흔이 황룡국의 천자 가륜의 호위가 되어 황룡국에서 여러 기이한 사건을 겪게 되는데..황룡국에서 펼쳐지는 무소불위의 천자, 명세제 가륜과 본모습을 숨긴 남장여인 연록흔의 호쾌하고 장대한 모험과, 아름답고 애틋한 사랑이야기 *본 작품은 [카카오페이지]에서 단독으로 공개하는 [연록흔(재련) 삽화 추가본]입니다.**본 작품은 설정상의 필요로 자극적인 묘사가 포함된 부분이 있으니 구독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취미지? 덫에 걸리는 게.” 덫에 걸린 새 한 마리를 구해주었다. 그 새가 악마인 줄도 모르고. 그날부터 악마는 덫에 걸릴 때마다 제인을 불러냈다. 사계절 내내. 저를 구하러 오도록. * 악마가 속삭인다. “스스로 애써 엉망이 되지 말고…… 너를 내게 줘. 지금보다 더 어두운 진창으로 데려가 줄 수 있게끔, 네 심장과 영혼을 나에게 줘.” 제인은 알고 있다. 그가 바라는 게 누구에게나 있는 심장과 영혼 따위가 아니라 자신의 절망이라는 걸. 하지만 절망의 정체는 생각지도 못한 것이었는데……. “사랑.” “…….” “목숨을 바칠 정도로, 지독하고 맹목적인 사랑.” 악마가 또다시 속삭인다. “도망치고 싶으면, 지금 말해.” 달콤하게. 귀를 녹일 듯이. “나와 계약한 뒤에는 돌이킬 수 없어질 테니.”
소설 속 악녀에 빙의했다! 남주를 좋아해서 갖은 이용만 당하다 버려지는 비운의 악녀 '브로디'에게로. 설상가상 남주를 돕기 위해 그의 적인 북부대공을 독살하려던 시점에 빙의하고 말았다. 원래대로라면 독살에 성공하지만....... ‘내가 왜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죽여야 해?’ 게다가 엑스트라에 불과한 북부대공이 너무나도 그녀의 취향이었다. 저렇게 멋있고 섹시한 남자가 하룻밤을 보낸 여자는 가차 없이 버리는 쓰레기란 말이야? 마땅히 그를 죽여야 할 이유가 없는 그녀로선, 독살 대신 안정제를 먹여 재우고 적진에서의 탈주를 시도하려 한다. 아니, 그런데 안정제를 먹은 사람이 잠은 안 들고...... 눈빛이 왜 그래? 갑작스럽게 다가서는 그와 예상치 못하게 길고도 짧은 밤을 보내게 된 브로디. “하룻밤을 보냈으면 책임을 져야지.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그대를 책임질 테니 걱정하지 말게.” 이후 그의 폭탄 발언이 이어지는데. 뭐라고? 밤을 같이 보냈으니 아내로 맞이하겠다고? ‘반드시 탈출에 성공해야만 하겠군.’
미친개한테 콱 물려버렸다. 평생, 어디로 도망도 갈 수 없게. 전쟁의 영웅은 미친개였다. 신관 디아린은 자신에게 배정된 이 미친개를 도련님으로 만들어 사교계 데뷔를 시켜야 했다. 그러나…… 도련님은커녕 사람 만드는 것부터가 문제였다. ‘미친’, ‘놈’, ‘개XX’ 세 가지를 다 가지고 있는 인간은 말로 한다고 되지 않았다. “진정해!” “가만히 있어!” 디아린은 약속된 승진과 수당만 바라보며 온 힘을 다해 케레스를 돌보았고……. “옆에 있어.” “먹여줘.” “디아린이 아니면 싫다.” 그 결과, 어리광과 막무가내로 똘똘 뭉친 미친개는 집착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연예계로 뛰어든, 아직 신인 배우 타이틀을 떼지도 못한 여자, 윤서희. 평생 기대와 책임을 어깨에 이고 후계자로서 살아온, 기업을 잇는 것만을 생각하며 살아온 남자, 이교현. 운명적이고 열정적인 사랑에 빠져 결혼했지만, 그 결혼은 처음부터 잘못됐다. 결혼하고 정확히 1년이 되기 하루 전. 무슨 일이 벌어질지 꿈에도 생각 못 하는 서희에게 교현은 지루하고 귀찮은 일을 처리하듯 이혼 서류를 내밀었다. “내일 우리 결혼기념일인데….” 입술을 몇 번이나 달싹여 겨우 내뱉은 말이었다. “그렇더군.” 그는 따분한 투로 말했다. “그 정도면 살 만큼 살았다 싶어서.” 표지 일러스트: 푸디카 삽화 일러스트: 한종원
빙의했다. S급 초월자 남주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죽어버리는 엑스트라 가이드로. 남주는 나로 인해 트라우마를 앓다가 여주를 만나며 극복한다는 이야기. 이 녀석의 성장과 로맨스를 위해선 순순히 희생되어야겠지만…. “…나라고 얌전히 죽고 싶겠어?” 게다가 내 죽음을 계기로 이곳의 악역 역시 남주를 끔찍하게 증오하게 된다. 왜냐고? 내가 걔 누나니까. 젠장. ‘집안의 가장으로서, 영악하지만 사랑스러운 동생을 두고서 죽을 순 없지.’ 고로 나는 생각했다. 이 이야기에 반드시 트라우마가 필요할 이유는 없다고. 그러니 우선은 살고 보자고, 내 죽음을 바꿀 방법부터 찾아보았는데. “전 비밀 잘 지켜요. 제가 얼마나 선배님께 순종적으로 굴 수 있는지 시험해보는 건 어때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선배님이니까요.” “선배님 외의 가이드는 필요 없어요. 전 선배님께만 충실하고 싶은데요.” 대체 뭐가 문제인가, 골치 아픈 와중. “오르티스 생도, 혹시 등급을 속이고 있었나요?” S급. 내 등급까지 뭔가 이상해졌다.
“계약 결혼을 이행하겠습니까?” 오메가이자 로즈우드 백작가의 사생아, 멜리사. 유일한 제 편이자 가족인 어머니가 죽었다. “……여긴 백작님의 장례식장이 아닙니다.” “페로몬이 너무 옅어서 확실하지 않았는데, 오메가가 맞았군요.” 가문을 위해 희생하라며 늙은 후작의 후처로 가야 할 처지에 놓인 그녀는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선택지를 건넨 이안을 찾아가게 된다. “계약 조항은 아주 간단합니다. 후계자가 될 재목을 갖춘 알파를 낳아 주시면 됩니다.” 그렇게 시작된 계약 결혼은 달콤한 독주와도 같았다. 제 목숨을 갉아먹으리란 걸 알면서도 달콤함에 중독되어 헤어 나올 수 없는.
은혜를 갚기 위해 8살이나 어린 꼬마 신랑과 결혼했다.꼬마 신랑을 20살까지 쑥쑥 키운 후에약속 받은 막대한 재산과 함께 이혼할 생각이었다.그러나 꼬마 신랑이 16살이 되는 해에마차 사고로 죽게 되는데…….정신을 차리고 보니 시간은 10년이나 흘러 있었고,나는 ‘나디아 헤스’라는 처음 보는 몸에 빙의해 있었다.어차피 이혼이 예정되어 있었으니 남편은 알아서 잘 살라고 하고,나는 이 찢어지게 가난한 영지를 부흥시키려고 했다.그런데 남편이 10년이나 지난 지금도 나를 잊지 못한 것 같다?“당신을 보면 자꾸만 죽은 아내가 떠올라.그래서 당신을 사랑하게 될 것 같아.그게 내게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 모를 거야.”내게는 아직도 소년 같은 꼬마 신랑을 위로해 주고 싶은데설상가상으로 내 몸이 흑마법에 물들어 부서지는 중이란다.그렇다면 고쳐야지.내 몸도, 꼬마 신랑의 마음도!
성운그룹 전무 서민혁은 이성적이고 냉정한 남자였다.그의 비서인 여진은 6개월간 그와 은밀한 관계를 맺는 동안 아무 기대도 하지 않으려 노력했다.그러나 사랑만을 품고 시작한 관계는짙은 후회만을 남긴 채 뻔한 결말을 향해 나아간다.정략결혼의 상대에게 관심을 보이는 민혁의 모습에여진은 그와의 관계를 끝낼 결심을 하고여진에게서 퇴사하겠다는 말을 들은 민혁은더없이 잔인한 말로 그녀에게 상처를 입히는데…."갑자기 왜 이러세요?""왜? 사람들에게 우리가 몸을 나누는 사이라는 걸 들킬까 봐 겁나나?"노골적인 말에 여진의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민혁은 그런 여진을 바라보며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세상에 완벽한 비밀은 없지. 그러니까 우리 사이가 세상에 드러나게 될 날을 위해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 두는 게 좋지 않겠어?"전혀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던 두 사람은 과연 같은 곳에서 만날 수 있을까.
※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클린버전으로 수정한 작품입니다.“네가 그렇게 콧대가 높다면서.”국회의원의 사생아라는 딱지를 달고도 절대 꺾이지 않는 여자, 윤이서.그녀에게 든 감정의 시작은 내기였다.“그래서 내가.”“…….”“너 꺾어 보려고.”모든 걸 가졌기에 세상이 무료한 남자, 류태조.“우리 세 번째 만나는 날, 잘 거야.”쥐어뜯을 것 같은 시선과는 다르게 커피나 한잔하자 묻는 정도의 가벼움이었다.그의 관심은 단순한 흥미에 지나지 않았다.알면서도 충동적으로 시작된 일탈.이것이 사랑은 아니길 바랐다.나락으로 떨어져 산산이 부서지더라도, 사랑은 아니길 바랐다.일러스트: 감람
“결혼을 꼭 해야겠어요?” 사랑하는 남자의 화려한 약혼식을 보며 이별을 결심했다. “왜 자꾸 이 결혼을 언급하는지 모르겠군. 너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했잖아.” 다른 여자와 결혼한 후에도 자신의 애착인형으로 살아가기를 종용하는 그를 이제는 정말 떠나고 싶었다. “힘들면 쉬다 와, 사람 붙여줄게.” 이별마저도 허락하지 않는 그에게서 도망치려는 순간. 쾅-. 사위가 암흑으로 물들었다. “그 사고 때 여자친구가 죽어서 미쳤다는 말도 있어.” 비틀린 집착과 외로움에 지쳐 말라가던 그녀가 비로소 자유로워졌을 때. 유일한 희로애락이었던 존재를 잃어버린 남자의 지옥이 시작되었다. “날 좋아해? 사랑해?” “필요해.” 표현 방식이 잔인했을지언정, 사랑이 아닐 수는 없었다.
[완결]오전 6시 30분 기상. 가벼운 샤워. 정확한 시각의 출근.4년째 변치 않는 일상이었다. 작은 행동 하나하나였지만 자기관리 하나는 철저하게 살았다.바로 오늘, 이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는.‘내가 대체 왜…….’의자 뒤로 당겨진 양쪽 손은 넥타이 같은 거에 묶였고 눈앞에는 낯선 남자가 서 있었다. 남자의 위압적인 모습에 서아는 말문이 턱 막혔다. 그녀는 절망하며 빌 듯이 애원했다.“왜 이러세요, 정말! 저는 그저 우리 집에 들어와서 잠잔 거뿐인데. 여긴 제 친구 지현이 집이라구요.”“그래 민지현. 민지현은 내 동생이지.”“네?”“여긴 내 집이고.”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서아는 그저 눈만 끔뻑였다.“감히 내 허락도 없이 내 집으로 장사를 해?”그… 저는 세입자일 뿐입니다만.
기적적인 인생2회차, 로맨스도 2회차 언니 대신 재벌가의 딸이 되었다 어머니의 죽음 후 자매 앞에 나타난 아버지. 대성그룹 회장은 둘 중 한 명만을 데려가겠다며 거액을 제시한다. 그러나 부잣집에 가서 행복해 보이던 언니 혜진은 동생 주은 앞에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온다. 슬픔 속에 홀로 남은 주은. 어느 날, 눈을 뜨자 놀랍게도 3년 전의 시간으로 돌아와 있다!!! 주은은 언니의 자살을 막기 위해 대성그룹으로 들어간다. “이래서 없는 것들이란.” 새어머니와 의붓자매 성지는 주은을 홀대하고, 주은은 이를 갈며 복수를 다짐한다. 새로운 가족은 빚 탕감을 빌미로 약혼을 강요한다. 주은은 이들이 빚을 다 갚아줄 때까지 이상한 약혼자 지선태를 참아내기로 한다. 그러던 중 아버지 회사로 출근한 주은의 부서에 새 팀장이 온다. 바로 언니 성지가 탐내는 남자, 지이호. 그가 묘한 눈길을 던지며 여상하게 물었다. “그 결혼 마음에 들어?”
나정에게는 못다 한 ‘꿈’이 있다.바로 돈 걱정 없이 그림을 실컷 그려보는 것. 연봉 높은 대기업에 입사한 후, 미술 학원에서 수업을 듣던 어느 날이었다. 고대하던 상반신 누드 소묘를 앞둔 순간.청바지만 입고서 강의실에 등장한 모델의 정체가 나정은 낯설지 않았다. 그러니까. “왜…….” 팀장님이 거기서 나와요?그는 냉철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상사, 한정우 팀장이었다. “은나정?” 설상가상으로 나정은 정우에게 존재가 발각되고.앞으로 험난한 회사 생활이 펼쳐질 줄 알았지만……. “내 몸 때문에 잠을 못 잔다면서.”“……끅!”“자꾸 생각난다면서.”“……끄윽!” 잊고 있던 흑역사의 언급에 딸꾹질이 터져 나왔다. “가벼운 연애라면 얼마든지 하실 수 있잖아요. 팀장님이라면 꼭 제가 아니어도 얼마든지…….”“왜일 거 같습니까?” 흔들림 없는 눈이 나정을 직시했다.한없이 짙어져서 선뜻 들여다보기가 겁이 나는 까만 눈동자가 그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샅샅이 훑어내렸다. “그건 은나정 씨가 생각할 몫이지.”“…….”“나쁜 머리 아니잖아. 한번 잘 생각해봐요.” 대체……. 이 남자의 숨겨진 진짜 본색은 무엇일까? *** -본문 발췌 중- “팀장님도 티 안 내셨잖아요.”“뭘.”막상 속마음을 털어놓자니 입이 떨어지질 않았다. “내가 은나정한테 제대로 돌아있다는 거?”맙소사.누가 들을까 나정은 다급히 정우의 입을 틀어막았다. 초조한 그녀와 달리 정우의 두 눈은 깊고 잠잠했다.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그대로 잠길 것만 같았다. “감당할 수 있겠어요?”“……뭘요?”그가 목을 조이던 넥타이를 소리 없이 슥, 잡아당기며 낮게 속삭였다.“고삐 풀린 망아지가 될 텐데 감당할 수 있겠냐고.” #사내연애 #직진남 #절륜남 #순정남 #첫사랑 #능력녀 #다정녀
4년. 죽은 줄 알았고, 그랬다고 믿었던 여자가 눈앞에 나타났다.“지금 찾는 ‘진혜연’이 누구야?”태준은 대답 대신 담뱃갑에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혹시 ‘그 여자’야? 4년 전에 죽었다는?”태준은 노려보듯 재원을 바라보았다.“……그 여자에 대해 어떻게 알지?”“할아버지께서 직접 알아보신 거야.”“회장님이 직접 알아보셨다고?”재원은 순순히 이실직고했다. 담배를 입에 문 태준의 입매가 뒤틀렸다.그는 더 이상 감출 것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담배 연기를 길게 뱉으며 대답했다.“그래, 그 여자야.”맙소사! 재원은 어이없다는 듯 목소리를 높였다.“죽은 여자 때문에 이런단 말이야? 죽은 여자가 귀신이 돼서 형 약혼식에 찾아오기라도 했다는 거야? 절절한 사랑으로?”“귀신도 아니고, 절절하지도 않았어.”태준이 내뱉듯 대꾸했다. 그의 목소리는 낮고, 사납고, 거칠었다.“그 여자한테 나는 ‘저주’였으니까.”*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어 출간되었습니다
키스하는 순간 식스 센스가 발휘된다! 키스하면 미래를 보는 능력을 가진 예술은 우연한 사고로 혐오하는 상사, 차민후 팀장의 목에 키스하게 되고 그와 자신이 침대에서 뒹구는 19금 미래를 보게 된다. 재직 3년간 썸은커녕 증오만 쌓아왔는데, 원수보다 못한 사이에서 칼부림도 아닌 로맨스가 웬 말인가? 미래에 닥칠 끔찍한 베드신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 열심히 부정해보지만…… “좋아해.” “……네에?!” 이 남자, 어딘가 수상하다? 오감과 육감 사이, 미래와 현재 사이, 아찔한 긴장감! 스펙타클한 남녀의 화끈화끈 아슬아슬 초감각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