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주얼리 기업 '헤이븐 주얼리' 디자인팀의 새 팀장 현정후.그는 첫 출근 전 비밀 업무를 수행하던 중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하게 되고,한 직원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기를 넘긴다.우연히 그를 돕게 된 디자인팀 대리 이연하.둘은 이날 밤을 계기로 한 달간 산업 스파이의 눈을 피한 비밀스러운 야근을 시작한다.눈도 마주치기 무서울 만큼 냉기 뚝뚝 까칠한 팀장 현정후는 언제부턴가연하만 보면 웃더니 자꾸 이상한 핑계를 대며 그녀를 귀찮게 군다.연하는 정신 못 차리게 직진하는 정후에게서 어린 시절 천사같았던 오빠 친구가 떠오르는데...* * *음흉한 속셈에 휘둘리던 연하는 급기야 고백까지 받게 되고,"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너 가져, 평생.""글쎄요, 평생 갖고 싶게 잘 해보시든가요. 안 갖고 싶어질 수도 있잖아요?"잡힐 듯 잡히지 않는 그녀, 사랑스럽고도 순진한 여우 연하에게 홀린 정후는 짙은 소유욕을 드러내며 모든 걸 내건다.카리스마 넘치던 냉혈한 정후를 저밖에 모르는 능글맞은 팔푼이로 길들이는 연하.예하본 작가님의 달달하고 알콩달콩한 로맨스소설, <연하에게 길들여지다>#직진남 #집착계략남 #사내연애 #재회물 #첫사랑 #능력녀
지은채는 차이헌의 서른 번째 맞선 상대였다."내가 가르쳤던 제자랑 한 침대를 쓰라고? 미치지 않고서야." 스승과 제자였던 둘은 시간이 흘러 남자와 여자로 재회했다.정확히는 결혼 계약 상의 갑과 을로서.조건은 간단했다.서로에게 미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연극을 할 것. 모두가 깜빡 속아 넘어갈만큼, 뜨겁게. "그리고 1년 후에는 이 결혼을 산산조각 내 줘.""......네?""내가 네게 원하는 건 오로지 그것뿐이야." 그렇게, 감시 속에서 관계를 연기하는 이상한 밤이 찾아왔다.“아무 짓도 안 할 테니까 소리만 내.”“너무, 조, 좋아요. 더 해 주세요. 안아 주세요...."순간, 감시인이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멈추었다.이헌은 잠시 당황한 듯 인상을 찡그렸다가 이내 피식, 헛웃음 쳤다. "미치겠네." 김영한 작가의 장편 로맨스, <열애 수업>
[애장판]잘생긴 외모에 훌륭한 두뇌, 그리고 매력남의 필수조건인 싸가지까지 두루 갖춘,스스로가 저 하늘 아래 가장 높은 존재인 남자, 유일그룹 부회장, 나르시시스트 이. 영. 준.9년 동안 이영준의 개인, 수행, 의전비서, 때로는 운전기사, 때로는 파티 파트너까지 소화했던, 능력 만점 외모 만점, 부회장의 미인 비서, 방글방글 김. 미. 소.하늘 아래 거리낄 것 하나 없던 이영준에게 어느 날 갑자기 던져진 고민거리 하나!김 비서가 왜 그러지?그들 사이의 비밀 하나 - 과거의 기억 조각 맞추기.감추고만 싶은 남자와 찾고만 싶은 여자 사이의 한 판 승부!김 비서가 왜 그럴까!'미공개 외전 추가!'#표지 일러스트 : 김단우
사창가에서 자란 내가 세상을 구할 성녀라니,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다.나는 들판에 핀 제비꽃과 같은 하찮은 존재였다.천민이기에 경멸당했고,성녀이기에 숭배받았다.그러나 여기, 경멸도 숭배도 하지 않는 이가 있었다. 얼어붙은 강철같은 남자는 고요한 시선으로 나를 보며 말했다.“나는 널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말 그대로, 그는 날 도와주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것을 나와 함께했다.“네 앞에서 죽겠다.” 심지어는 죽음까지도.푸른 불꽃과도 같은 남자였다.그저 그 색이 차가워 불꽃인지 몰랐을 뿐이었다.그렇게, 기사는 제비꽃을 피웠다.
세멜레의 왕비 줄리아는 고민이 있다. 그건 바로 동갑내기 남편 엔디미온 때문이다.어릴 때 정략결혼한 부부. 한 침대를 쓴 지 12년째, 사춘기까지 함께 겪은 둘은 남매나 다름없었다.그런데 어느 날, 둘의 관계에 변화가 일어나는데…….“굳이 나랑 한 침대에서 자야겠어? 너도 이제 이런 습관은 고쳐야지. 안 그럼 네 아이를 가질 후궁이 섭섭해 할…….”“내 아이를 가질 후궁?”순식간에 눈높이가 뒤바뀌었다. 줄리아는 자신의 몸을 타고 오른 엔디미온을 멍하니 올려다보았다.“내 아이, 너랑 만들 거야.”귀 뒤를 간질이는 숨결에 솜털이 쭈뼛 곤두섰다. 줄리아는 입술을 꼭 깨물었다.불미스러운 그날의 사건 이후, 남편과 한 침대에서 자는 게 너무 불편하다.제발 우리 침대 두 개 쓰면 안 되겠니?[달달 로맨스] [선결혼 후연애] [순진여주/능력여주/짝사랑남주/집착남주/계략남주]일러스트 By sonnet(@Sonnet_form)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
“그리웠습니다.”“보고 싶었습니다, 예디. 지난 2년간, 단 하루도 빠짐없이.”2년 전.“남작에게 소개해 줄 영애가 있네.”황제의 말에 해군 장교 에드워드는 흠칫 놀라 숨을 들이마셨다.전쟁을 승리로 이끈 포상으로 작위를 내리시더니, 이번엔 정혼자까지 짝지어 주시다니.심지어 그녀는 대공작 가문의 영애이자, 황제의 조카딸이 아닌가?“폐하, 이 결혼은 다시 생각해 보심이 어떻겠습니까?”옐로디아와의 첫 만남에서, 에드워드는 정중하게 황제의 제안을 거절해 보았다.그러나.“그분은 나와 약혼하기 싫으신가 봐.”승마가 특기, 가출이 취미인 옐로디아는 정혼자에게 무척 서운한 눈치다.엉뚱하면서도 솔직한 옐로디아는 차츰차츰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되고.“제가 에드워드를, 아니 남작님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에드워드는 6살이나 어린 약혼녀의 갑작스러운 고백이 곤란하기만 하다.“다만, 옐로디아가 너무……”“너무?”“너무 어리지 않습니까?”성년을 한 달 남짓 남겨놓은 옐로디아는 인생이 서럽기 짝이 없다.강아지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운 옐로디아 앞에서, 유독 그녀에게만 쩔쩔매는 에드워드는 속수무책으로 끌려다니는데.“제발 울지 마십시오. 옐로디아가 울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과연 두 사람은 무사히 정략결혼 할 수 있을까?[#순진남주 #엉뚱발랄여주 #정략결혼 #정혼자를짝사랑하게된여주 #남장취미여주 #해군존멋남주 #알콩달콩연애물 #여동생같은약혼녀가좋아어쩔줄모르는남주]
바람난 남편의 애정을 갈구하다가 목을 매 어린 남주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주는 엄마가 되었다.바람난 놈한테 벌을 내리지는 못할망정 매달리다니, 말도 안 되는 일이지.나는 차근차근 증거를 모으다가 남편의 얼굴에 이혼 서류를 뿌렸다.“너 같은 쓰레기는 줘도 안 가져.”걱정 말렴, 아들아. 이혼을 했어도 너는 꼭 여주와 이어줄 테니.무사히 원작대로 남주와 여주를 만나게 했는데,남주와 여주가 하라는 연애는 안 하고 내게만 매달린다.“엄마, 다른 사람은 필요 없어요. 우리끼리 행복하게 살면 안 되나요?”“하루만이라도 좋으니 부인 같은 어머니가 계셨으면 좋겠다고 늘 바랐답니다.”원작에서는 내게 관심조차 없던 전남편은 자꾸 질척거리고.“다시 돌아와주면 안 될까? 내가 잘못했어.”“인간은 고쳐쓰지 말자는 주의라서 안 되겠는데요.”“제발, 내가 이렇게 빌게.”이 와중에 사돈이 되어야 할 여주 아빠가 내게 집착한다.“당신이 그딴 놈에게 돌아가게 두지 않을 겁니다. 무슨 수를 써서든 내 곁에 묶어두겠어요.”불륜남한테 돌아갈 생각 같은 건 없다니까요......?
빨간망토가 늑대를 잡아먹는 19금 피폐 여공남수 소설에 빙의했다.문제는 그 늑대가 나의 남동생이다.나는 빨간망토가 우리를 발견하지 못하도록 깊은 숲속에 숨었다.목표는 인간계로 무사히 도망치는 것!그러던 어느 날.눈 덮인 숲속에서 쓰러진 여자 아이를 발견했다.아픈 아이를 그냥 지나칠 순 없지. 치료를 해주자는 생각에 집으로 데려왔는데-하필이면 그 아이가 최종흑막, 여주인공 빨간망토일 줄이야!“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요.”설상가상으로 이 아이, 사고로 기억을 잃었다!“언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죽음은 두려웠지만, 아픈 아이를 매몰차게 쫓아낼 수 없었다.나는 아이를 정성껏 보살폈다.나중에 기억을 찾더라도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도록.그런데 이 아이-“언니는 이상형이 어떻게 돼요?”“언니는 키 크고 어깨 넓은 남자를 좋아하는구나.”“방금 그 오빠 잘생겼어요? 얼마나요?”나에 대해 궁금한 게 많은 것 같다.유독 이상형 이야기를 할 때 눈이 초롱초롱해지는 건 내 착각이겠지?채유화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여주인공이 나를 새언니로 점찍었다>
7황녀 이뷔엔로즈는 한 번 죽음을 맞이했다.그녀의 마지막 기억은 반역을 일으킨 호문클루스들에 의해 황실이 망하고그들의 편에 선 동생의 계략에 빠져 독약을 삼키고 죽었던 기억이었다. 그런데“나…… 안 죽었어……?”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자신이 8살이나 어려진 채 과거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그것도 다음 대 후계자가 되는 3황녀가 정식으로 후계자로 낙점되기 전으로.‘이건 기회야.’3황녀 브리지테를 누르고 후계자로 인정받아 황실의 몰락을 막을 기회.그 대비의 일환으로 이브는 황제의 마음을 얻고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해호문클루스들의 왕이자 공중감옥의 괴물 ‘미카엘’을 자신의 기사로 들이기로 하는데.“미카엘 그대가 필요해. 아주 절실하게 말이야.”과연 이뷔엔로즈는 그를 얻고, 무사히 황실을 지켜낼 수 있을까.이린비 장편 로맨스 판타지, <황녀, 반역자를 각인시키다>
소설 속 남주들과 외딴섬에 갇혀버렸다.그것도 19금 피폐 소설에 나오는 남주들과 말이다.하지만 내가 빙의한 마거릿이란 캐릭터는 여주를 시기하여 괴롭히다가 곧 남주들에게 죽을 운명.그러니 살아남으려면 일단 남주들에게서 도망가야 하는데..."마거...릿?"남주 1의 손이 도망치려는 내 발목을 움켜쥐었다.초장부터 내 계획은 망하고 말았다.***치가 떨릴 정도로 날 싫어하던 인간들이섬에서 함께 지지고 볶는 동안 많이 변했다.“내 옆에서 떨어지지 마, 위험하니까.”“제발 널 돕게 해줘. 네가 어떻게 될까 봐 난 미쳐버리겠어.”“나 좀 봐줘, 응? 나도 좀 봐주면 안 돼?”여주에게 집착해야 할 미친놈들이 내게 집착하기 시작한 것이다.나는 그저 무사히 살아남고 싶을 뿐인데.게다가 이 기묘한 열대의 섬은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깊은 비밀을 품고 있는 것 같다.김지아 <남주들과 외딴섬에 갇혀버렸다>*표지 일러스트: 유오
“말해 봐요.”“뭐…를요?”“날 사랑한다고.”이전까지 헤이젤 러브의 삶은 순탄했다.작품 속 별 볼 일 없는 조연에 빙의되었지만일은 술술 풀렸고, 이상형과 딱 맞는 반려자를 만났다.잘생기고, 요리 잘하고, 다정하고 조신한.하지만 밤에는 거친…….근데 그의 진짜 이름이 카일러스 하디드라니?내가 등쳐 먹은, 최종 흑막이라니?!“사랑해요.”내 마음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들킬까 봐 긴장되고 두려웠다.이내 그와의 거리가 급격하게 가까워지며 입술이 맞닿았다.나는 붉은 눈을 더 마주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완벽한 이혼을 계획해야겠다.*“저기 노아, 저번에 말한 이ㅎ…….”“지금 우리 여보야의 예쁜 입에서 나올 말이 이혼만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침대 위에서만 살게 하고 싶지 않으니까.”나는 살기를 뿜어내는 것 같은 흑막 남편의 눈웃음에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로판에 빙의했다. 문제는 하필 원래 몸 주인의 장례식 날, 관 속에서 깨어났다는 거. 게다가 읽은 소설이 너무 많아서 작품을 특정할 수도 없다. 가족은 매몰차고 하녀들이 벌벌 떠는 걸 보니 난 아무래도 악녀에 빙의한 것 같다. 일단 로판 경력을 발휘해 악녀부터 탈출해야겠다! 그러다가 이상한 문양을 발견했다. "이게 뭐지?" [□□를 소환하는 방법] 정령이나 드래곤을 불러올 수 있는 소환 진인가? 잘 됐다. 악녀는 자기 몸 지킬 능력 하나 정도는 필요하다고. “야옹” 그런데 정령이나 드래곤이 아닌 왜 눈 세 개 달린 표범 무늬 치즈 냥이에게 간택당한 걸까? 뭐, 귀여우니까 상관없지만! *** 로한슨 백작가에는 괴물이 산다. 죽은 에반젤린 아가씨의 가죽을 뒤집어쓴 괴물이. 세상이 로판인 줄 아는 여주와 여주 때문에 괴담을 경험하는 주변 사람들 일러스트: 양개
넥서스 제국을 승리로 이끄는 전쟁귀, 데베르 클리프 공작. ‘데베르, 말 못 하는 여자가 전장 간호사로 있다는데?’ 아무도 다가가지 않는 데베르에게 주저 없이 다가간 소문의 여자 베스. 그의 비밀을 가장 먼저 알아본 여자. 그 여자 하나만 얻을 수 있다면 사냥개와 다를 바 없던 삶, 다르게 살아보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 “전쟁이 끝나면 공작가로 들어와. 난 지금 너에게 청혼하는 거야.” 하지만, 전쟁이 끝나자 자취도 없이 사라져 버린 여자. 어떻게 감히. 네가 나를 버리고. 나를 알아봐 놓고선. 미친 듯이 찾던 여자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타났다. 황궁 무도회, 꿈에서도 잊어본 적 없는 까만 눈동자를 하고서. "공작님. 저를 지나치세요." “못 본 새 말도 트였군.” 더 완벽하게 가지기 위해, 다시는 도망가지 못하게 베스의 뒤를 쫓을수록 나타나는 어긋난 조각들. “이 정도면 알아달라고 하는 거 아닌가? 말해 봐, 베스.” 데베르의 눈빛은 형형했다. “내가 널 어디까지 믿으면 되지?”
신성국 헤스티안 보웰 공작가의 소공녀. 반송장과 다름없던 늙은 백작 남편까지 죽자, 하루아침에 죄인 신분이 되어 수도원으로 쫓겨난다. 그렇게 평생 죄인으로 살아야 하나 했는데, 한때 그녀의 약혼자였던 칼렙 라이오넬이 그녀를 찾아온다. “레이디 아스트리드, 내 청혼을 받아 주겠습니까?” 그저 이용하기 위함임을 알지만 아스는 기꺼이 그 손을 잡는다. “재혼이라도 상관없나요? 그렇다면 부디, 나의 대공이 되어 주세요.” 아내가 아니라 하녀라도 좋았다. 그와 함께 헤스티안을 벗어나 다른 세계로 도망칠 수 있다면. 손등이 아닌 그의 발등에라도 기꺼이 입 맞출 수 있었다. 피기도 전에 시들어버린 아스의 인생에 빛이 들기 시작했다. ‘사랑받는 대공비가 되고 싶어요.’ 신에게 올리는 마지막 기도를 끝으로 아스는 야만의 대공, 칼렙 라이오넬의 아내이자 클리프 대공비의 삶을 살게 되지만…….
남주의 여동생에 빙의했다. 전쟁으로 부모님을 잃고 오빠와 단둘이 살아가던 나는 악명이 높기로 유명한 아카루트 공작가에 취업하게 된다. “너, 이름이 뭐야?” “체이스입니다.” 그러나 몇 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내가 남장을 한 상태이며, 미래에 공작이 우리 오빠를 죽일 거라는 거다. 결국 살기 위해 도망갔지만……. 리든 아카루트가 날 찾아왔다. “공작님은 대체 저한테 뭘 바라는 거죠?” “미안하지만, 난 너한테 바라는 게 많거든.” 그의 목소리가 이상했다. 내가 그를 향해 다시 고개를 돌리려 하자, 리든은 내 어깨에 제 얼굴을 묻어 버렸다. “……넌 나한테 바라는 게 없겠지만, 난 그래. 널 보면 화가 나.” 리든은 내 허리를 감은 팔에 힘을 주었다.
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서양풍/로맨스판타지 * 작품 키워드 서양풍, 첫사랑, 계약연애/결혼, 정략결혼, 선결혼후연애,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철벽남, 냉정남, 존댓말남, 카리스마남, 후회남, 다정남, 계략남, 집착남, 능력남, 상처남, 동정남, 뇌섹남, 절륜남, 순정남, 까칠남 , 직진녀, 다정녀, 애교녀, 순정녀, 외유내강녀, 쾌활발랄녀, 동정녀, 사이다녀,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힐링물, 성장물, 고수위 * 여자 주인공: 리에트 (라리에트 드 샬로네) “난 너무 귀여워. 어떻게 해야 덜 귀엽고, 더 성숙해 보일 것 같아?” 밀색 머리칼에 녹색 눈. 평화로운 샬로네 왕국의 씩씩하고 당찬 막내 공주님. 언니의 결혼식을 앞두고, 언니를 지키기 위해 철벽&철혈 대공을 꼬셔야 한다. * 남자 주인공: 카인 (카이사로스 히베르노 아케론)“공주님은 제 결혼 상대로 적절치 않으십니다.” 단정히 넘긴 흑발. 얼음장 같은 푸른 눈. 예민하게 날이 서 있는 차가운 무표정.가문의 후계자 책임과 의무를 강요받고 자라 매우 엄격하고 깍듯한 완벽주의자로 자랐다.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했다가 그만, 공주님께 가문의 비밀을 들키고 만다. *서브 남자 주인공: 나르키스 (나르키시스 네로 카이사르 에베르토 헬리오스)“안녕, 라리에트.” 찬란한 금발과 붉은 눈동자. 고대 문명의 조각상처럼 아름다운 외모와 오만한 미소가 특징.어느 상황에서든 빠른 눈치와 판단력으로 분위기에 맞게 이미지를 연출하는 데 노련하다. 정치적 이득을 위해 리에트와 카인이 필요해서 계략을 꾸미는데 무언가, 이상하다. * 이럴 때 보세요: 발랄하고 귀여운 쌍방구원 계약결혼물이 보고 싶을 때 * 공감글귀: “남자는 첫사랑을 영원히 못 잊는대. 강아지가 첫 주인을 못 잊듯이.” * * * 작품 소개 처음 만난 남자를 1주일 안에 유혹해 결혼에 성공하라고? 라리에트는 언니의 결혼식을 앞두고 헬리오스 제국의 나르키스 황자에게 듣도 보도 못한 청혼을 당한다. 그의 사촌인 아케론 대공과 1년간 계약결혼을 해서 첩자 노릇을 하라는 것.나르키스가 언니의 목숨을 위협하자 라리에트는 어쩔 수 없이 아케론 대공을, 카인을 꼬셔보지만, 양심의 가책과 그의 저세상 철벽에 튕겨져 나온다. 그 과정에서 카인이 라리에트에게 가문의 비밀을 들키는 바람에, 두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계약결혼을 맺는다. 카인은 라리에트와 가족의 안전을 지키고, 라리에트는 카인의 후계자를 낳아주는 조건으로. 둘은 서로 불같이 눈 맞은 사이를 연기하며 결혼 스캔들을 터트리는데, 리에트는 혼란스럽다. “공주님을 한시라도 빨리 뵙고 싶어서 미리 나왔습니다.” 이거 정말, 연기 맞아? 그가 다른 사람처럼 돌변했다! 마치, 처음부터 그녀를 원하기라도 했었던 듯. -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처참한 나날이었다. 죽지 못해 살던 삶이었다. 빈민가에서 살던 렛은 변태 귀족에게 팔려갈 위기에 처한다. “사, 살려주세요…!” 처음 해 보는 반항은 쉽게 막혔고, 이대로 죽는가 했는데. “그대는 이제 안전해.” 처음 보는 남자에게 구해진다. 그리고 주어진 환상 같은 삶. 존재도 하지 않을 것 같았던 부모님을 알게 되고, 이리나라는 진짜 이름을 되찾았다. 상냥한 윈프리드 가문의 사람들 틈에서 이리나는 그간 받았던 상처를 치유하고 조금씩 성장해 간다. “이리나 양. 이곳에서 행복해지도록 해.” 자신을 구해 준 남자, 로건 윈프리드 공작. 이리나는 정해진 수순처럼 그와 사랑에 빠지고 만다. 그런데 왜일까. 왜 마음이 맞닿았는데도 어딘가 허전하고. 왜 당신은 괴로워 보일까.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죠.’ 나도 그래요. 나도 그대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일러스트: 소넷
전리품. 정통성 있는 혈통을 위한 도구. 반역을 성공한 펜릴에게 왕녀였던 아나이드는 딱 그 정도의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옛날에는 그녀와 연인이었을 때도 있었지만, 그것조차도 연기에 불과했다. 그는 온실 속 화초 같은 아나이드를 경멸했으니까. 설령 아나이드가 제 아이를 낳았다고 하더라도, 그가 정해둔 영역 안에서 왕비답게 구는 모습이 기꺼웠을 뿐이다. 그녀는 자신의 아내로서 영원히 그의 곁에 있을 것이니. 그는 아나이드를 눈에 담으며 생각했다. 앞으로도 자신이 그녀를 사랑할 일은 영영 없으리라고. * * * 아나이드는 자신의 어깨에 올라와 있는 펜릴의 손을 치워냈다. 천천히, 그러나 깔끔히. “전하.” “…….” “이제 그만 저를 놓아주세요.” 그리고 그녀는 덧붙였다. “나라를 지킬 수 있는 최고의 후계자를 낳아드렸으니, 왕비로서의 제 역할은 끝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