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남자친구가 개진상을 부릴 때 나타난 ‘자칭’ 남자친구.“너 이 자식, 뭐 하는 녀석이야?”“주연화의 새로운 남자친구.”그저 아는 동생이었던 선호의 폭탄선언이었다.“이젠 그따위 놈 때문에 울지 마.”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인 줄로 알았지만,그는 기다렸다는 듯 적극적으로 다가서기 시작하는데.“나 이제 감정 소모하고 싶지 않아. 마음을 주고받고 하는 거 지쳤어.”“그럼 하지 마. 나 혼자 할 테니까.”“뭐?”“내가 어떻게 당신 마음 흔드는지 지켜봐. 그리고 정말 마음이 흔들린다면 나한테 기대. 난 주연화 남자니까.”연화는 꼼짝할 수 없이 다가오는 이 남자에게,자신이 흔들리고 있음을 직감했다.#현대물 #연상연하 #재벌능력남 #실연의_상처는_연하남으로
“제발 저 두 사람에게 천벌을 내려주세요.” 몸 바쳐 마음 바쳐 모든 걸 바쳐 사랑했던 남자친구가 자신의 직장동료와 바람피는 현장을 목격한 서희는 정신이 나가 버린다.게다가 남자친구에게 속아 적금 통장까지 내어줬던 그녀는 빈털터리까지 되는데..충격과 절망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기로 한 그녀는 자신을 집어삼킬 차디찬 겨울 바다를 찾아 한강 다리 위로 간다.“정신이 좀 듭니까?”운명처럼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가 있다.조각 같은 외모, 차가운 말투, 국내 최대 물류재벌 그룹 후계자 서민준.“일찍 죽기엔 너무 아까운데 그럴 거면 당신 나 줘요, 서희 씨.”여자라면 치를 떤다는 철벽남 민준이 그녀에게만은 그답지 않게 자꾸만 다가오는데..“내가 어떻게 당신을 원할 수가 있겠어요, 감히...”서희는 그를 밀어내려 한다.“서희 씨, 제발 자신에게 솔직해져 봐요. 말해요, 어서. 오늘밤 나와 같이 있고 싶다고..”#현대물 #사내연애 #운명적사랑 #사이다남 #츤데레남 #철벽남 #직진남 #재벌 #상처녀 #로맨틱코미디 #힐링물
진짜 미쳐. 너무 잘생겼다. 당황해서 흔들리는 저 동공에 맞춰 팝핀이라도 추고 싶은 기분이었다. 진짜 출 수만 있었으면 비보잉 1등 먹었다. 소설 속에 들어와 한 번쯤 만나길 꿈꿨던, 잘생긴 엑스트라. 찾았다. 만세! “정말 실례되지만 제가 너무, 너무 급해서요.” “네.” “혹시 연인이 있으시거나 결혼을 약속한 약혼자가 있으신가요?” “……?” “아아, 없으시면 좋겠는데…….” “없긴 한데 그게 왜…….” “와, 다행이다! 없으시면 저랑 만나 보실래요?” 말을 끝마친 아샤는 보조개가 푹 파이도록 환하게 방- 긋 웃었다. 그리고 그런 아샤를 바라보는 남자의 눈동자가 폭풍같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공녀...이제 더 이상 내가 좋지 않은 건가?” “…….” “아니면…… 혹시 나보다 더 맘에 드는 얼굴을 찾았나?” “……어, 음…….” 대답을 얼버무리는 나를 빤히 바라보던 그가 허스키한 목소리로 작게 웃었다. “그렇지 않기를 바랄게, 공녀. 나는 공녀에 관해선 인내심이 없는 편이라.” 하필 여주를 짝사랑해 지키려다 죽는, 흑막의 하나뿐인 남동생을 꼬시다니……. 이게 뭐야……!
방구석에서 나가지 않던 내가 노잼이라며 읽다 만 소설 속에 떨어졌다. 소설 속 남주인 녹티스 대공에게 죽는 엑스트라 악역, 플로티 베베니아에게! 무사히 살아남기만 하자고 다짐했건만. “잘 잤나, 부인?” “그대는 나를 언제까지 어려워하려는 건지.” 서운해서 참을 수가 없어. 날 죽이려던 대공이 조금 이상하다? 난 이 노잼 소설에서 빠져나가고 싶을 뿐이라고! 특별하지 않은 여자의 특별한 생존 이야기. *** “위를 조심하셔야겠어요. 무슨 원한이 있는 건지, 단단히 화가 났네.” “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모르셨구나. 부인 때문에 억울하게 죽은 딸이 호시탐탐 부인을 노리고 있는 거.” 내 싸늘한 말에, 날 농락하며 깔깔거리던 귀부인들의 웃음소리가 뚝 끊겼다. “어머, 이거 비밀이었어요?” 나는 아무것도 몰랐다는 듯이 눈을 휘며 웃어주었다. 통쾌하게.
천애고아에 되는 일이라곤 하나 없는 불운한 홍은빈에게 단 하나의 기쁨이 있다면,인테리어 업계 1위인 대기업 ‘오율’에 취직해서 월급 따박따박 받는다는 것이었다.그러나 회장의 친아들인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신고 결과 오히려 자신이 해고된다.은빈은 억울한 마음에 집에 돌아와 세상을 저주하며 엉엉 울다 잠드는데…….“뭐야.”정신 차리고 보니 눈앞에 한 젊은 미남자가 인상을 찡그린 채 서 있었다.그의 이름은 김재완. 은빈이 짤린 대기업의 모체인 건축사무소의 창업주였다.즉, 서른이 되기 전 약혼녀의 손에 죽었다는, 친일파 논란이 있는 천재 건축가.창업주, 잠깐만, 창업주라고……? 우리 회사는 일제강점기때 만들어졌다고!게다가 은빈이 몸을 취한 사람은 자신과 외모가 똑같은 김재완의 약혼녀 아키코였다.모두가 자신을 아키코라고 부른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은빈은 머리를 굴려보았다.김재완과 회사를 망가뜨리자. 그러면 현실의 쓰레기 같은 회사도 사라지겠지.친일파 약혼자를 무너뜨릴 수 있는 방법이라곤 은빈은 하나밖에 몰랐다.약혼녀가 독립운동에 발을 들이는 것.1938년의 봄.이것은 기회인가 저주인가.
사내의 고개가 천천히 내려왔다.이에 여자가 바위라도 된 듯 얼어붙자, 아슬아슬하게 다가온 남자는 나직한 목소리로 속삭였다.“한데 생각해 보니, 내가 하나하나 일러주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구나.”“소인은… 전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탕실에는 붉고 검은빛만이 가득했다.피어오르는 부연 증기는 맞닿은 피부를 진득하게 만들었다.눈앞이 아찔했다.그때, 륜이 갈피를 잃은 여자를 향해 거칠어진 목소리로 속삭였다.“이곳을 나가려거든 간청해 보아라.”“전하, 소인은…”“목간이 아니라 네 처소에서 안기고 싶다고.”륜의 얼굴에서 미소가 싹 사라졌다. 가면을 벗어던진 남자는 매서운 기세로 비연을 몰아세웠다.“내 그 정도 청은 들어줄 것이다. 감히 나를 배신하고 도주했던 너일지라도.”***소리 없이 떠났던 여인은 그의 목숨을 거두고자 궐로 돌아왔다.비록 서로가 십 년 동안 잊지 못한 연모였을지라도.
‘천리 밖에서도 벌레가 나는 소리를 듣고, 죽은 자들을 자비 없이 칼로 베니몸은 새와 같이 빠르고 용모는 빛이 새어든 듯 눈부시다’귀신을 벨 수 있는 사영검의 소유자,세상에 하나뿐인 검무사 서도와‘귀신 보는 재수 없는 놈, 할 줄 아는 게 별로 없는 놈, 그런데도 꿋꿋하게 웃으니 더 거지 같은 놈.’계약직 인생을 사는 평범한 웹소설 작가 마윤이의 만남.신살귀전 新殺鬼傳둘의 이야기로 새롭게 탄생하다. ***“지금…… 나랑 키스하자고?”“키스가 무엇이지?”“입술이랑 입술을 맞대는 거.”서도의 입꼬리가 부드럽게 위로 말려 올라갔다.시원스러운 웃음이 퍽 보기가 좋았다.“그렇다면, 할 텐가?”
"최고의 배우로 만들어줄게."무명배우 은지의 앞에, 5년 전 그녀를 비참하게 버린 전남편 지후가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무슨 이유에선지 다시 손을 내민다.하지만 은지는 또다시 배신당할지 모른다는 마음이 앞서는데."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개소리 따윈 집어치워. 더 볼일 없으면....""그 집에서! 그 지옥에서 내가 꺼내주겠다고!"이혼녀란 타이틀과 계모의 괴롭힘 속에 재능을 펼칠 수 없던 은지에겐 어쩌면 마지막이 될 기회.더 이상 추락할 바닥은 없었다. 하지만 자신에게 가장 큰 상처를 주었던 그를 믿어도 되는 걸까?더 이상 후회하지 않으려는 남자와 상처 가득한 여자의 지독한 복수극!
“…서신효랑 사귀는 사이야?”서로가 늘 함께인 것처럼 지내온 소꿉친구였다.“그럴 리가 없잖아.”라고 담담히 답했지만, 어쩐지 심장이 크게 요동치는 것 같았다.언제부턴가 낯설게 느껴졌던 서신효.그저 오랫동안 함께해 왔기에 더 각별하다고 생각해 왔으나,혼란스러운 성현의 가슴을 도준이 다가와 들쑤셔 놓는다.“나 너랑… 더 가까워지고 싶어.”“친구 사이에 더 가까워지고 말고 할 게 뭐가 있어.”“알고 있잖아. 내가 널 어떻게 생각하는지.”사랑이란 감정이 뭔지, 어떤 느낌인지 알 리 없는 성현은그 혼란스러운 감정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도준과 손을 잡는다.그럼에도 자꾸만 형제와도 같은 신효가 낯설게 느껴진다는 것을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경) 김 대리 막내 탈출 (축)막내 탈출이란 들뜬 마음을 품고 출근한 날, 현우는 화장실에서 재수 없는 남자와 마주친다. 오만한 표정과 위압적인 분위기, 한눈에도 성격 나빠 보였던 그 남자는 알고 보니 현우와 함께 일하게 될 신입 사원 장은호. 하지만 첫인상과 다르게, 은호는 다정하고 서글서글한 태도로 모든 직원들의 애정을 듬뿍 받는다.오직, 현우만 빼고.“대리님, 힘들죠.”“예.”“힘들어도 좀 버텨 보세요.”현우는 제게만 의뭉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장은호를 경계하며 의심을 거두지 않는다.그러던 어느 날, 현우에게 날벼락 같은 소문이 들려오는데…장은호가, 사장님 아들이라고……!현우의 회사 생활, 순탄하게 흘러갈 수 있을까?여우 같은 재벌 3세를 신입사원으로 모시게 된가엾은 김 대리의 고군분투 오피스 연애물!*[김경훈] 우리 회사에 너무 불쌍한 대리 이야기가 있다지 뭐냐[김경훈] 글쎄 부사수를 상전으로 모시는 대리가 있대요알아듣게 말하자 [나][김경훈] 사장님 아들이 말입니다[김경훈] 이번에 우리 회사 신입으로 취업하셨답니다장은호가 나를 보며 웃고 있었다. 눈이 안 보이도록 활짝 웃고 있는 그의 미소는 내가 본 중 가장 환했다.그런데 왜일까. 정말, 악당처럼 보이는 건.Copyrightⓒ2021 하보 & M BLUEIllustration Copyrightⓒ2021 아새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