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골당
납골당 LV.220
받은 공감수 (746)
작성리뷰 평균평점

평점 0.5 작품

홈플레이트의 타짜
2.08 (6)

아시아의 거포 권마신. 명전입성에 실패하고 회귀하여 생각을 고쳐먹다. “잘난 놈 제끼고. 못난 놈 보내고. 전부인 같이 멘탈 흔드는 여자들 다 거르고 가고 말거다. 명예의 전당.”

풋볼 에디터
2.75 (2)

미국에서 심리학을 공부한 민호는 축구광이다. 갑작스레 유학에서 돌아온 민호는 오랫동안 백수로 지내다 악마의 축구 게임을 접하게 돼 게임 세상에 빠진다. 한편,민호의 아버지는 대학 축구팀의 감독으로 일하던 중 축구부 폐지 위기를 맞게 된다. 위기에 빠진 아버지의 축구부를 구하기 위해 민호는 축구부 코치로 일하게 되는데…

슬러거 포수 강건후
2.75 (2)

야구를 좋아하지만 먼치킨이 아닌 강건후. 그는 수비만 잘하는 반쪽짜리 붙박이 백업포수. 어느 날 얻게 된 특별한 고글의 도움으로 세계 최고에 도전한다. 강건후의 도전과 성장을 같이 지켜봐주세요.

골 넣는 감독님
2.75 (2)

현대과학으로는 진단과 치료가 불가능한 불치의 병을 안고 태어난 강찬. 제 발로 디디고 서는 것, 보통 사람들처럼 마음껏 달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어린 시절. 죽음의 고비를 넘긴 강찬은 평범한 삶이 허락되자 축구의 매력에 흠뻑 빠진다. 하지만 한계를 극복하며 어렵게 일궜던 축구인생이 한 순간에 무너지며 선수생명이 끝장나 버렸다. 축구 이외에는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었던 강찬은 지도자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는다. 영국으로 건너가 지도자과정을 밟는 사이, 그간의 불행을 모두 갚아주듯이 놀라운 재능을 발견한다. 누구든 관심을 가지면 그의 재능이 엿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끝난 줄 알았던 축구인생이 다시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

174Km 메테오볼러
2.5 (3)

KBO 역대급 파이어볼러로 기대받던 유 성! 부상으로 때 이른 하락세를 거치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그에게, 마법같은 일이 일어났다.

필드 위 괴물 스트라이커
3.38 (16)

발롱도르 3위 두 번, 발롱도르 2위 한 번. 정상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스트라이커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지다. 전작 : 악마가 내린 재능

우리의 끝
2.75 (2)

어느 한 여자가 호윤의 이성을 잃게 만들고 있었다.

잠시만요, 사망 플래그부터 꽂고 들어갈게요
2.75 (2)

어느 날 술 마시고 눈을 떠보니 낯선 천장을 조우한 윤시연은 로코코인지 모로코인지도 모를 천장 양식이 본인이 어설프게 설계한 세계관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눈 떠보니 n년 전 본인이 썼던 소설에 빙의한다는 건 너무 오래된 트렌드 아니야? 윤시연은 진부한 설정에 반항해 보지만 이미 벌어진 일. 어쩔 수 없다. 앞으로 3년 뒤에 멸망하는 아포칼립스 세계관에 떨어진 이상 할 일은 하나뿐이다. 세계가 멸망하기 전에 어떻게든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 그렇지만 그는 모르고 있었다. 이 세계는, 숨 쉬는 것만으로도 사망 플래그가 설 수 있는 사망밭이라는 사실과 그가 떨어진 소설 속 세계는 원작이 시작하기 전의 시점이라는 것을… 원작자도 낯선, 세계관에 떨어진 윤시연은 과연 이 세계에서 무사히 살아 돌아갈 수 있을까?  원작자도 낯선, 불친절하기 짝이 없는 세계관에 떨어진 윤시연은…

검은 범은 내 향을 안다
2.75 (2)

녹스는 헤젤이 미녀가 아니게 된 때에 청혼했다. 귀족들은 그랬기에 그들을 운명이라 부르고 있었다.지극히 정략결혼다웠던 그들의 사정은 전혀 모른 채.“방랑벽이 있다는 것은 일부 사실입니다.”그래도 괜찮았다. 헤젤이 바라는 것은 저를 지켜줄 권력과 시무어 저택을 벗어나는 것이었으니.“그래도 내 청혼을 받아 준다면 제 모든 것을 당신께 쥐여 드리겠습니다.”“청혼을 받아들일게요.”헤젤은 기꺼이 청혼을 받아들였다. 단 네 번째 만남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이 사랑, 속도 무제한
2.75 (2)

뚜벅. 뚜벅. 뚜벅.천천히 다은 앞으로 걸어온 해준이 귓가에 대고 묵직한 저음을 흘려 넣었다.“유다은 씨. 혹시 노출증이라도 있습니까? 볼 때마다 헐벗고 있네요.”다은의 자그마한 귀가 확 붉어졌다.어릴 때부터 곤경에 처한 사람, 힘들고 어려운 사람은 절대로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난생처음 보는 타인을 위해서라도 기꺼이 헐벗을 각오쯤은 돼 있는,에너지 넘치는 오지라퍼 유다은.제 안에 인간적인 감정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드러낼 이유도 없다.평생을 아무도 믿지 못하고 살아온 얼음 조각상, 얼굴 천재.왕싸가지 재벌남 차해준.단 365일 동안의 불꽃같은 열애.그 끝에, 아프게 헤어진 둘은 5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해준은 자동차 회사의 수장으로, 다은은 해준의 회사에서 영입한 스타 디자이너로.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여자와, 제일 차가운 남자의 극명한 온도 차는만날 때마다 야릇한 케미를 터뜨릴 수밖에 없기에.아무리 먼 길을 돌아가고 서로를 애써 외면해도 소용이 없었나 보다.다시 만나자마자 또 시작이다.어느새 튀어나온 이 미친 케미가, 기다렸다는 듯 짜릿한 질주본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키워드 : #재회물 #오피스물 #로맨틱코미디 #무감정까칠남 #여주한정다정남 #능력녀 #햇살녀일러스트 : still

한번 해 봅시다
2.75 (2)

#재회물 #사내연애 #계약연애 #운명적사랑 #달달물#직진남 #상처남 #존댓말남 #상처녀 #철벽녀 #외유내강“이건 그냥 즐기는 거야. 잠깐 놀면서 즐기는 거.”남친의 바람 현장을 습격한 이주.사과는커녕 쓰레기 같은 발언에 분노가 절절 끓는 그때,우연히 눈이 마주친 한 남자가 남친을 향한 응징의 반격을 도와준다.그 후, 바에 앉아 구남친의 망언을 곱씹으며 독한 술을 들이켜던 이주는욱하는 마음에 혼자 앉은 남자에게 작업 멘트를 던지고 보는데.“혹시 혼자 오셨어요? 저하고 노실래요?”아니, 이 남자는 수라장에서 마지막 반격을 도와준 그 남자가 아닌가!“그래요, 놀아 봅시다.”남자는 뜻밖에도 제안을 받아들이고, 곧장 룸으로 향하는 두 사람.하지만 정신이 든 이주는 사과의 메모를 남긴 채 자리를 떠난다.***한 달 후, 이직을 위한 면접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은─.‘왜 이 남자가…… 여기에?!’그날, 제가 유혹해 놓고 도망친 하룻밤 불발 상대였다!일단 사과를 해 보지만, 남자는 충격적인 보상을 요구하는데.“미안하면, 한번 해 봅시다. 우리가 못 해 본 거, 해 봅시다.”하룻밤 불발 상대와 외나무다리 아니, 한 팀에서 만나고 만 이주.그녀는 과연 무사히 회사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까?일러스트 Ⓒ 몬스테라

창백한 사랑
2.75 (2)

어느 날, 남편의 외도를 알았다.절망과 분노 사이에서 길을 잃은 나는 복수를 선택했다.그래서 회사 대표인 류를 유혹하고, 그를 내 복수극에 끌어들였다.하지만, 잘못된 선택이었을까.“나도 당신을 사랑했어요. 1시 23분부터 3시 44분까지. 진심으로.”시작부터 어긋난 관계를 끊어내려는 여자, 조서현.“고마워. 무려 두 시간 하고도 21분 동안이나 나를 사랑했다는 거잖아.”사랑을 위해 기꺼이 모든 죄를 감내하려는 남자, 류.그는 항상 나를 처음 안는 것처럼 안아 주었고,나는 언제나 설레는 기대감과 떨림으로 그를 받아들였다.그 순간만큼은 어떤 아픔도, 원망도, 후회도, 죄책감도 감히 내게 다가올 수 없었다.

곽산황아
2.75 (2)

서라국의 황태녀 황여안. 담 너머 들리는 아름다운 가락에 마음을 빼앗기다.어쩌면, 나의 미련한 연모의 시작은 흐드러지게 핀 벚꽃 아래 선 당신을 눈에 담은 순간부터였던 것 같다.그저 귀에만 담아 둘 것을. 지나쳐 갈 것을. 호기심이 뭐라고 담을 넘어 당신을 보았고, 눈에 담았고, 어리석게도 마음에 품었다. 그 아름다운 가락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도 모른 채.혼인 후 초야를 거부하는 당신을 보며 알았다. 당신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만들었던 그 가락이 사랑하는 여인을 위한 곡이었다는 것을.봄날에 부는 바람처럼 온화하던 당신의 눈동자에 나를 향한 원망이 비쳤다. 그날 나는 결국 당신에게서 도망치고 말았다. 비겁하게.그렇게 남보다 못한 부부로 지낸 지 어언 5년이 되던 해. 나는 당신을 놓아주기로 했다. * * *“가지 마십시오.”5년을 한결같이 차갑던 사람이다.“저조차 몰랐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대관절 이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저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그랬던 이가 내게 사과를 하고 있었다.다른 이도 아닌 당신이.“해서 후회합니다.”고아하던 당신이.도도한 달님 같던 당신이.“잘못했습니다.”내 앞에서 무너지고 있었다. “그러니 제발 그리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보지 말아 주십시오. 저를 지나치지 말아 주십시오.”그토록 간절했던 눈동자가 나를 향했다.내가 당신을 놓으려 할 때가 돼서야. 당신은 나를 보기 시작했다.

키워 줄게, 각성부터 해 봐
2.88 (4)

[ 축하합니다♥️ ][ 당신은 각성자의 자질을 발견했습니다. ]나는 각성 시스템 관리자다.상상하는 그거 맞다. 인간 하나 데려다가 휘리릭~★얍! 해서 각성시켜 키우는 게 내 일이다.하지만 관리자로서의 첫 임무, 첫 배정, 첫 각성의 부푼 꿈은 한방에 와르르 무너졌다.저놈 때문에.“각성, 안 해. 그만 좀 귀찮게 해.”그는 각성을 쭈우욱 거부하고 있거든.알았어. 이제 마지막이야.이번에도 안 하면 각성하든 말든 이제 손 털고 다른 인간을 찾아볼게.그러니까……이번엔 좀 낚여주시면 안 될까?일단 각성부터 해봐. 내가 쑥쑥 키워줄게.**그런데 나 이제 알 것 같아. 각성 안 되는 이유.님 정체가……“하라는 거 다 한다고. 각성 그거 해. 누구 마음대로 날 버려.”어떻게 내게 말을 걸어? 눈도 마주치네? 헐, 손도 잡아.시스템 관리자는 인간들이 볼 수도 만질 수도 느낄 수도 없는 게 정상 아니었나?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 거지?언제부터 저게 다 가능했던 건지 모르겠다고.#시스템관리자여주 #세계관최강 #발랄_긍정_TMT #EX급헌터예정남주 #헌터중최강 #길들여진염세남#남주랑여주랑 손잡고 세계멸망or구원

로또맞고 튀었는데 공작님이 집착한다
3.21 (7)

촤라락. 공중으로 내던져진 돈 뭉텅이가 바닥으로 흩어졌다.  “요구하셨던 것보다도 많을 테니, 주워서 세보시던가요.” “이… 이게 지금 무슨…!” “그럼 이만.” 나는 그대로 찻집의 문을 박차고 나왔다.  당황으로 물든 여자가 어버버 하는 것도 잠시. 문 너머로 찢어질 듯 날카로운 분노의 외침이 들려왔다. **** 아델트에서 카시안을 처음 마주쳤던 언덕을. 그와 함께 걸었던 길을 달렸다. 기나긴 엇갈림 속에 드디어, 그가 보였다. 우리 집 대문 앞에 고개를 푹 숙인 채로 앉아있는 카시안이. 나는 한결 느려진 발걸음으로 그에게 다가갔다. 빗소리에 내 기척을 눈치채지 못한 그는 여전히 심각한 표정이었다. 고개를 무릎에 묻었다가, 푹푹 한숨을 내쉬었다가. 게다가 언제부터 이러고 있던 건지 그 역시 나처럼, 비 맞은 강아지처럼 쫄딱 젖어있었다. 나는 온전히 카시안의 앞에 섰다. 그리고 내 양손으로 그의 양 볼을 감싸 쥐었다. 그의 고개가 천천히 들리며 물기 어린 시선이 나에게 닿았다. “… 시아라…?”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요. 바보 같아 정말….” 나는 단숨에 끌어안았다. 젖은 옷 사이로 서로의 체온이 느껴졌다. 그가 들고 있던 우산이 바닥으로 툭 떨어졌다.  “진짜로, 진짜로 나한테 왔어. 오겠다더니, 진짜로 왔어.”

원작 남주를 처단하겠습니다
2.75 (2)

회귀 4번, 빙의 1번.도합 5번의 삶을 새로 살게 되었는데.아무래도 이번 생도 망한 것 같다.“이번에는 죽기 싫어!”원작 남주인 황태자가 죽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그래서 미래에 반란을 일으켰다가 목이 잘린 반란군 수장을 찾아가서 파트너 제의를 했다.“서로 치명적인 걸 알고 있으니 동업하죠.”“협박인가?”“혼자 죽진 않겠다는 소리죠. 대신 황제로 만들어 줄 테니, 개국 공신으로 인정해주고 안전을 보장해줘요.”이놈을 잘 구슬려서 비즈니스 파트너 자리도 쟁취했으니, 남은 건 이 사람을 새로운 황제로 만들어서 황태자를 내 인생에서 영원히 치워버릴 일만 남았는데…….비즈니스 파트너만 원했는데 자꾸 다른 파트너 자리를 노린다.“우린 단순히 비즈니스적인 관계일 뿐입니까?”뜬금없는 질문에 의아해졌다. 그럼 그것 말고 무엇이 더 필요한 거지? 싶어서 루펠로스를 바라보는데, 그는 유쾌한 미소를 지었다.“개국 공신에 안전을 보장해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아주 완벽한 자리를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그렇게 말하며 그가 내 쪽으로 고개를 살짝 숙였다. 살짝 흘러내리는 머리카락 너머로 보이는 루펠로스의 눈빛은 기이하게 번득이고 있었다.“초대 황제의 황후 자리라면, 아주 완벽한 자리일 듯합니다만.”#빙의물 #회귀 #사이다 여주 #집착남 물리치기 #입덕부정기 남주 #존댓말 남주 #어떻게든_원작 남주를_처리하자 #그런데_나한테_왜그러세요일러스트 By GYU(@gyussi7410)타이틀 By 타마(@fhxh0430)

리턴 투 라이프.
2.75 (2)

성보그룹의 VIP 관리팀장 최로운. 썩은 고기라도 씹어먹으며 열심히 살아왔다. 하지만 출생의 비밀과 함께 죽음까지 찾아오는데……. “당신이 내 아버지라고?” 정신을 차려보니 과거였다. 복수와 성공의 기회가 손에 쥐어졌다. “나한테 가족은 어머니뿐이야.” 꼬리만 살랑거리던 사냥개는 죽었다. 오직 목만 물어 뜯어버릴 맹견(猛犬)만이 돌아왔을 뿐. 마지막 승자가 되어 웃는 그 날까지!!!

계약직 막내 아가씨 2권
2.75 (2)

이복 여동생에게 아버지의 사랑을 빼앗기고 목숨까지 빼앗긴 공녀 에밀리.  회귀한 그녀는 살기 위해 공작가를 도망치기로 한다. 하지만 도망가던 중 괴한에게 납치될 위기에 처한 에밀리. 그때, ‘아빠’와 ‘오빠’를 자처하는 의문의 남자들이 나타나는데……. “내 딸에게서 손 떼.” “제 동생을 놓아주면 목숨만은 살려 드리죠.” ‘우리 아버진 저렇게 젊지 않아. 그리고 난 오라버니가 없는데……?’ 이게 다 어떻게 된 일이지? 공작가 구박 소녀 에밀리에서 백작가 부둥부둥 막내딸로 다시 태어난 엘리사벳의 인생 2회 차 잘 먹고 잘살기 프로젝트!

물고 빠는 공작님
2.75 (2)

스투아투 국왕의 사생아로 태어난 아이린 그녀는 날 때부터 궁에서 버려져 이모에게 학대를 받으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 그런 이모에게서 도망쳐 자유를 찾으려 했지만, ‘왕위 계승 서열 3번째인 아이린이 낳은 아이가 스투아투의 왕위를 잇는다!’ 자신이 버린 사생아로부터 차기 지도자를 받아내려는 국왕의 계략에 신변이 위험해진다. 남자들은 아이린을 차지해 후대 국왕의 아버지가 되고자 하지만 아이린은 자신을 한 여자로서 사랑해주고 지켜줄 남자를 찾아 도망친다. 그러던 중 보르나데의 자작나무 숲에서 북부의 공작, 카딘 르미네를 만났다. 아이린은 그가 자신의 운명임을 직감한다. ‘저 사람이다. 나를 구해줄 남자. 저 사람에게 매달려야 한다.’ 카딘도 똑같은 짐승일 거라고 생각했던 아이린. 갖가지 방법으로 유혹하지만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카딘에겐 남모를 비밀이 있었는데…….

디어 유어 디어(DEAR YOUR DEER)
2.75 (2)

※ 『디어 유어 디어』는 『디어 마이 디어』의 후기 모음집입니다.중등 산타 교육 기관의 졸업식 날, 작고 귀여운 꽃사슴과 루돌프 계약을 맺은 루카스는 상급 산타 교육 기관의 졸업을 1년 앞두고 자신의 사슴과 3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이상하다. 내가 계약했던 건 분명 작고 귀여운 꽃사슴이었을 텐데 내 사슴이 뭔가 좀 많이 크다?↓ 내 꽃사슴은 분명 이랬었는데!(본문 중)햇빛도 잘 안 닿는 구석진 자리의 수풀 안쪽에 아기 사슴 하나가 유심히 살펴보지 않으면 잘 안 보일 만큼 작게 웅크리고 있었다. 수풀 앞으로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았다. 어둠 속에서도 사슴의 커다란 눈망울이 또릿또릿하다. 눈을 마주치고 조용한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안녕? 나는 루카스라고 해.”갑자기 나타난 나에게 관심이 없는 건 아닌지 수풀 위로 쫑긋 솟은 귀가 움찔거린다. 아이 쪽으로 한 손을 천천히 내밀었다.“만나서 반가워. 네 이름은 뭐야?”수풀 앞으로 바짝 들이민 손가락에 축축한 코끝이 닿았다. 경계심을 풀 때까지 손을 내민 채 끈기 있게 기다렸다. 손가락 끝을 스치는 날숨이 간지럽다.충분히 냄새를 맡는 걸 기다렸다가 손을 몸 쪽으로 물렸다. 잠시 후, 수풀이 흔들리며 작은, 정말 작고 귀여운 아기 사슴이 걸어 나왔다. 수풀을 나서자마자 다리에 힘이 풀리기라도 한 건지 비틀거리는 걸 깜짝 놀라 반사적으로 잡아 품에 안았다. 내가 갑자기 잡는 바람에 겁을 먹고 달아나려고 바동거릴 줄 알았는데, 웬걸. 사슴은 살포시 고개를 내 가슴에 묻고 비비적거렸다.↓ …누구시죠?(본문중)그냥 한눈에 딱 봐도 거의 2m 가까이 되는 듯한 키 때문인지 남자와 시선을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위축이 되는 느낌이었다. 존재만으로도 위압감이 철철 넘쳤다. 소심한 나와는 잘 안 맞는 타입.일단 저 거대한 뿔부터가 부담스럽다. 꽃사슴과는 다르게 물갈퀴처럼 넓적하면서 두께도 제법 있는 든든한 가지가 여러 갈래로 뻗어 있다. 와. 대단하다. 뿔만 봐도 기가 질리는 것 같아.얼굴만 따로 보면 피부도 하얗고 눈빛도 말가니 참 곱게 생겼다. 근데 저 대단한 뿔과 단단한 근육으로 뒤덮인 몸과 만나는 순간 그 고운 얼굴마저도 박력 넘치게 변한다. 와우. 누구네 루돌프가 이렇게 대단해?

공작님, 그 입 좀 다물어 주세요
2.83 (3)

"내가 널 위해 무슨 짓까지 했는데?"친구의 야망에 휘말려 황제의 정부로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 라모나.그런데 10년 전으로 시간이 되돌려졌다……?당혹스럽긴 했지만 라모나는자신의 과오를 수습하고 새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제국 최고의 미남이자 권력자인 메닝엔 공작,로베르트 메닝엔을 찾아갔다.하지만.“세상은 역시 나같이 잘나고, 매력적인 남자를 가만히 두지 않지.”“저기요? 각하?”“그러니까, 결국 그쪽도 그거 아닙니까. 계약 결혼 제안.”어쩐지 제 잘난 맛에 사는 이 남자를 잘못 건드린 것 같다…….“오, 라모나. 나의 천사, 나의 사랑. 당신의 손길이 너무 짜릿해.”그제야 라모나는 깨달았다.사람들이 그를 재앙의 주둥이라 부르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걸.#계약관계 #회귀물 #능글남 #능력녀 #자존감과잉 #재앙의주둥이 #이런날견뎌 #잘생기면다야?

아카데미의 다중인격
3.18 (17)

검술의 달인, 고고한 현자, 마성의 음유시인... 우아한 귀족부터 뒷골목 건달과 냉혹한 살인자까지. 모두 다 내 안에 있다. #정판 #아카데미

지독하게, 잘 맞는
2.75 (2)

“그럼 보여 줘요. 내 파트너로서의 자질.”그저 에둘러 거절하기 위해 한 말이었다.첫 만남부터 계약 조건으로 결혼을 제시한 이 남자에게서 빠져나가기 위해.하지만 이 남자는 물고 놔줄 생각이 없었다. “하나라도 보여 주면 됩니까?”이 남자와 매칭이 됐다는 건, 말 그대로 모든 게 잘 맞는다는 것.“제일 확실한 거로 갑시다. 하룻밤만 빌려줘요.”남자의 자신만만한 얼굴이 날카롭게 박혔다.“우리는 그 누구보다 잘 맞을 겁니다. 파트너로서.”“…….”옭아매는 시선은 지독하리만큼 무력하게 만들었다. 벗어나려 발버둥 쳐도 모든 게 무색했다. 감히 어딜 도망가려 하냐는 듯 그에게 끝없이 끌려가는 기분이었다.그런 남자가 서하 자신의 동아줄이 되리라곤 예상치도 못했다.“……신도헌 씨. 그 계약, 아직 유효한가요?”하지만 어떤 것이든 끔찍한 과거에서 달아날 수만 있다면.“그렇습니다.”“그럼 해요. 그 결혼.”붙잡고 봐야지. 살기 위해서.

갓끈을 푸는 밤
2.75 (2)

'외모면 외모, 학문이면 학문, 무예면 무예. 이제껏 여인에게 한 번도 마음을 준 적이 없다고 소문이 자자한 ‘수현’선대왕의 유일한 공주인 ‘소혜’는 기방 한 번 드나든 적 없다는 난공불락 같은 그를 함락시키기 위해 온갖 유혹의 기술을 동원하게 되는데...“무슨 책을 찾으시오?”“왜. 그런 것 있지 않소? 조금 은밀한 그런 것…….”“은밀한 것……?”소혜는 주위를 살피고 목소리를 낮춰 속삭였다. “남녀가 연애하는 내용 말이오.”“아…… 진즉에 그리 말할 것이지. 어떤 종류를 원하시오?”“종류도 있소?”“당연한 것 아니요? 취향 별로 다 마련되어 있소.”“그…… 여인이 치명적이라 사내를 유혹하는 내용이면 좋겠소.”세책점 주인은 잠시 고민하더니 책 한 권 집어 그녀에게 내밀었다.“이 책이라면 마음에 드실 거요.”“치명적이오?”“아주 치명적이오. 특히 마지막에는…….”여기까지 말한 세책점 영감은 갑자기 아까까지의 무신경한 태도를 버리고 눈을 빛냈다.“깜짝 놀랄 만한 것이 들어 있소. 그대로만 하면 사내란 사내는 전부 넘어갈 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