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의 도살자’라는 살벌한 별명을 가진 북부의 냉혈남 프란시아. 그는 그레이엄 후작의 부탁을 받아, 그의 손녀이자 귀족 사회에서 신비주의로 소문난 릴리를 신부로 맞이한다. 그런데 이 여자, 겨우 프란시아의 가슴에 닿을 만큼 작은 데다가 “혹시, 결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응, 결혼이란 건요, 같이 가족이 돼서요, 만날 손을 잡고, 만날 마주 보고 웃는 거예요!” 세상 물정은 아나 싶을 정도로 너무 순진하고 해맑다. 살면서 이런 생명체는 처음 본 프란시아는 난감하기도 한 한편, 그녀를 볼수록 꿈틀거리는 낯선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다 깨닫는다. “내 아내가 무척 귀엽다……!” 귀여우면 좀 물고 빨고 핥아도 되건만. 자신의 힘과 큰 몸, 그리고 주변 환경으로 인해 그녀가 다칠까 걱정되었던 프란시아는 고민 끝에 결정한다. ‘이혼하자.’
대한민국 최고 헌터와 원치 않은 결혼. 그것이 이렇게나 피 말리는 일인 줄은 몰랐다. 이렇게 살 바엔 차라리……. “이혼해요, 우리.” 고된 시집살이와 냉정한 남편 때문에 이혼을 결심한 순간,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하고 만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힐러 님! 힐러 님, 정신이 좀 드세요?” 갑자기 힐러로 각성해 인생 2회차를 맞이했다! 뭔가 이상하다. 난 그냥 대한민국에서 흔하디흔한 일반인, 백하은인데.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웬 노인이 다짜고짜 절을 올리는 것이 아닌가. “오랜 시간 마왕님을 기다렸습니다.” 예? 마왕요? 대체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노예 출신의 마물 헌터 웨니에코.언니가 있는 황궁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황실기사단」에 입단하는 것 뿐.“만약 네가 꽤 쓸만한 소환수를 데려갈 수만 있다면 뭐, 입단은 따 놓은 당상이지.”동료의 말에 웨니에코가 주머니에서 꺼낸 것은…….천년 늑대의 심장!?‘늑대의 심장을 쥐는 자가 대륙을 손에 넣는다’은색의 털, 황금빛의 눈동자. 불사의 몸을 가진 신수 천년 늑대.“난 너 같은 인간들을 끔찍하게 싫어한다.”“좋아하게 만들어줄게. 나를.”목숨을 건 사투 끝에 결국 성공한 소환 맹약.맹약을 맺으면, 소환수는 소환사의 ‘통증’을 공유한다.그런데, 어째서…?인간화한 천년 늑대의 얼굴을 본 순간.심장이 미칠 듯이 뛰는 걸까.
〈네, 이혼해 드릴게요.〉아넬리아 로사린,원작 남주인 루든이 여주와 눈이 맞자엄청난 호구력을 발휘하며순순히 이혼해 줘 버린 비운의 서브 여주.책을 덮고 극심한 두통에 정신을 잃었다가눈을 뜨니 소설 속이었는데……하필이면 바로 그 호구력 만렙인 그녀가 나라고?어처구니가 없었던 것도 잠시,기왕 이렇게 된 것 처음 보는 자리에서남주에게 계약 결혼을 하자고 했다.“그럼…… 파혼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결혼 계약. 계약서를 써요.”자, 난 더 이상 호구가 아니야.원작 여주한테 갈 남주 따위 마음 한 톨도 주지 않을 테다.그렇게 결심했건만…….“부부가 될 사이인데, 키스 정도는 괜찮죠.”“이런 건 건전하지 못해요.”“약혼녀를 두고 건전하게 행동할 남자는 없습니다.”혹시 다른 꿍꿍이라도 있으신가요?낯설게 왜 갑자기 잘해 주세요?#소설빙의 #여주사이다 #무심>다정남
“형 대신 나는 어때.”첫사랑인 태경이 결혼 소식을 전한 날, 충격에 빠진 유진에게고등학교 동창이자 태경의 동생인 단우가 느닷없는 제안을 건넨다.“형이랑 나, 꽤 닮았잖아.형 대신 나랑 연애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미친놈.”유진은 그것 말고는 달리 떠오르는 말이 없었다.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다. 분명히 그렇게 생각했는데…….“내가 결혼하지 말라고 하면 형은 혜정 누나랑 결혼 안 할 거야.너도 알잖아, 형이 나를 얼마나 끔찍하게 생각하는지.”“…….”“나랑 2주, 아니 한 달만 연애하면 형한테 결혼하지 말라고 할게.”김단우는 형의 죄책감을 교묘히 이용하는 악질이었다.그리고 유진은…….“좋아. 대신 약속은 꼭 지켜.”김단우보다 더 악질이 되기로 했다.#계약관계 #몸정>맘정 #소유욕/집착 #친구>연인 #계략남 #무심녀
“미안하지만 더는 참을 수 없어.”누구에게나 선 긋는 걸로 유명한 월드 백화점 대표 구태주.그에게 찾아온 불행 같은 사고를 목격한 고객센터 직원 오사라.정전이 깜깜한 어둠을 가져왔던 날, 사라의 정신도 같이 나가버렸다. “잠시 확인 좀 할게요.”사라의 우발적인 입맞춤에 이어진 불같이 뜨거운 키스. 전신이 녹아버릴 것 같은 감각에 뒤늦게 그를 밀어내지만.“왜 그만해야 하지? 서로 확인해보자고 한 거 아닌가? 그 말을 꺼낸 건 오사라 씨인 걸로 아는데.”“그, 그건 맞지만.”쏟아져 내린 태주의 까만 머리카락 사이로 비친 그의 눈을 보고 깨달았다.아. 멈출 수 없겠구나.“그렇다면 멈출 이유가 없군.”역시나. 묵직하게 내리누르는 목소리에 심장이 조여왔다.저를 탐하는 태주의 눈은 음욕에 짙게 물들어 있었다.
"그대의 운명이니 받아들이시오."황제의 마지막 말이 비수처럼 플로리아 황후의 가슴에 꽂혔다.누명을 쓴 게 내 운명이라고? 받아들이라고?화가 나지만 어쩔 방법이 없었다.그의 뒤에서 모든 일을 꾸민 정부 안젤리나를 원망하고 싶어도 이미 때는 늦었다.결국 플로리아는 처형을 당하고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지만 얼마 후, 자신의 방에서 다시 깨어난다.어떤 이유에서인지 3일 전으로 회귀한 것이다.다시 삶을 얻은 그 날, 그녀는 다짐했다.나도 내 편이 되어줄 정부를 궁에 들이겠다고.***“저도 정부를 들여야겠습니다.”“뭐?”이유는 모르겠지만 그가 아까보다 더 화가 난 표정으로 플로리아를 노려봤다.“지금 뭐라 하였소?”“저도 정부를 들이겠다 하였습니다.”“.......”“그러려면 황제 폐하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해서 이렇게 말씀드리는 겁니다.”“플로리아!”카르티스가 가까이 다가오더니 그녀의 양쪽 어깨를 두 손으로 강하게 쥐었다.“설마 당신이 타레트 제국의 황후라는 사실을 잊은 거요?”어이없는 말에 플로리아가 조소를 보였다.“폐하께서는 벌써 여섯이나 되는 정부를 두지 않으셨습니까?”“......”“제가 이 제국의 황후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기에 저도 똑같이 정부를 두겠다 요청하는 겁니다.”그녀는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카르티스를 응시했다.“하.......”그리고 예전과는 다른 눈빛에, 그는 플로리아의 어깨를 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독점연재]마왕을 쓰러뜨리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일곱 번의 기회.거듭된 배신과 실패 속에 여섯 번을 회귀한 그레이스에게남은 기회는 오로지 한 번뿐!“마왕, 나와 혼인하자.”수도 없이 칼을 맞댔던 마왕, 솔로몬에게 계약 결혼을 청하며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용사 그레이스의 마지막 기회가 빛나는데.강력한 힘은 미모에 깃든다고 믿는 마족들은점차 그레이스의 아름다운 용모 앞에 무릎을 꿇고.“제발, 그레이스. 부디 내게 기대 줘.”진실하고도 애절한 눈으로 그레이스에게 다가가는 제1 마계의 마왕, 솔로몬.“네가 원한다면 나는 기꺼이 죽어 줄 수 있어.”장난스러우면서도 강한 힘으로 그레이스를 끌어당기는 제3 마계의 마왕, 단테.거듭 반복되는 시간 속에 엇갈렸던 감정은이번에야말로 이어질 수 있을까?“나는, 이 마계를 사랑하게 된 걸지도 모르겠네.”이용당하는 데에 질린 용사를 위한 마왕님의 힐링 로맨스판타지!
예의는 밥 말아 처먹은 사채업자,가진 거라곤 돈밖에 없는 남자 기태범.버림받고 상처받은 기억뿐이지만,단단한 마음을 가진 여자 정연수.세상에 홀로 남은 태범의 인생에처음부터 혼자였던 연수가 얽혔다.“도둑년이야?”어두운 거실. 불을 켠 태범이 나직하게 내뱉었다.컵라면을 꺼내 들던 연수가 태범을 돌아봤다.“그러는 그쪽은. 납치범이에요?”연수를 집에 들인 건, 연민이나 애틋함 때문이 아니었다.분명한 건, 제 막말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할 말은 하는 여자라는 사실.“…씨발. 겁도 없이.”그런 연수가 태범은 오히려 달가웠다...*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집이 몰락하고 빚더미에 앉은 하늘의 앞에, 고등학교 동창 기석진이 나타났다.옛날과는 달리 어른스러운 향기를 품고 나타난 그는 결혼을 제안했다.“단, 조건이 있어.”그가 제안한 계약 결혼은 종속 결혼이었다.<다른 남자와 말하지 말 것. 만나지도, 전화도 하지 말 것.>어처구니없는 계약 조항. 어기면 벌을 받는다는 문구까지 있다.동창이었던 석진은 오래전부터 하늘을 보고 있었다.그녀의 손가락 마디마디, 시선이 향하는 곳, 그녀가 말을 나누는 모든 사람.하늘이 무엇을 하든 모든 순간 석진의 시선이 달라붙어 있었다.마치 사육하는 토끼를 지켜보듯이…….“날 그렇게 자극하면 네가 아프잖아, 하늘아.”규칙을 어긴 그녀를 벌하며 그는 속삭였다.하늘은 석진의 악마적인 집착에서 벗어나길 원했다.오래전 그날처럼, 또 상처받고 싶지는 않으니까.‘나, 벗어날 수 있을까? 너에게서…….’작가 금나현의 장편 로맨스 소설 『종속 결혼』.집착 로맨스 『종속 결혼』을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언니 셰리에게 집착하다가 죽어버리는 인물, 바람둥이 바네사에게 빙의했다. ‘언니가 이렇게 챙겨 주시는 거….’‘고맙다고? 에이, 별거 아니야, 바네사. 신경 쓰지….’‘귀찮아요.’그렇게 죽음을 피하기 위해 가족을 멀리하고 병약한 척 살았다.기다리던 스무 살, 병약한 몸을 회복한단 핑계로 변방으로 떠나겠다 선언했다.‘뭐…?’데구루루-.쟁그랑-!그런데 다들 왜 굳어버린 걸까? 아무렴 어때, 이젠 나와 상관없는데.나는 집을 떠난 뒤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야시장을 찾았다.그곳에서 내 관심을 끄는 잘생긴 남자와 얽히게 되는데…“내 이름은 에반 더스틴, 기억해줘.”내가 알았겠냐고, 그 남자가 남자 주인공일 줄!홀연히 떠나, 원작처럼 바람둥이 바네사가 되어 내게 정이 뚝 떨어지게 만들려고 했는데….일년 후, 그가 찾아왔다. “계속 가지고 놀아 봐.”“…예?”“계속 가지고 놀아 보라고.”“…”“놀아나 줄 테니까.”이, 이게 아닌데…?
#사내연애 #계약연애 #재벌남 #까칠남 #사이다녀 #로맨틱코미디국가대표 태권도 선수였던 한세은.그녀는 세림백화점 보안요원으로 처음 출근한 날,성추행범을 잡아 ‘메치기’로 쓰러트려 버린다.경찰에 신고해 줄 사람을 찾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는데어쩐지 익숙한 남자가 그녀에게 다가왔다.그는 얼마 전 아버지를 모시고 갔던 응급실에서세은이 욱하는 성질을 못 이기고 멱살잡이한 남자였다!“세림백화점 전무 차치훈입니다.”이제 잘렸구나, 망연자실한 그녀에게 그는 뜻밖의 제안을 한다.“내 여자친구가 되어 줘요.”알고 보니 치훈은 스토킹에 시달리고 있었는데,애인인 척하며 스토커를 유인해 줄 사람을 찾고 있었던 것.그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비밀 경호원’ 자리를 제안하고세은은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그리고 스토커를 자극하기 위한 스킨십에도리어 스스로가 자극받고 있음을 깨달은 두 사람은 당황하기 시작하는데…….
지친 삶을 환기하기 위해 떠났던 여행에서 우연히 얻게 된 책 '아로네의 일기'.처음엔 뭐 이런 애가 다 있나 싶어서 욕을 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악녀 아로네에게 감정 이입을 하게 되었다.그렇다고 해서 이런 일이 벌어지길 바란 건 아니었는데."누구세요?""나는 아로네 님프다. 넌 누구지?"어쩌다 이렇게 된거지?책 속 인물이랑 펜팔 비스무리한 걸 하지 않나, 이젠 차원 이동까지 한다고?다른 세계로 떨어진 것도 정신없어 죽겠는데 황태자, 차기 마탑주, 악녀 오빠, 정체 모를 악녀의 라이벌까지 자꾸만 나와 엮인다. 이건 정말 너무한 거 아니야?[또라이 여주/무인도에 떨어져도 살아남을 생존력/지옥의 주둥아리/강철 멘탈 여주/우정 중심/대형견 남주/여주 처돌이 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