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3.5 (2)

세상의 암컷은 네가 유일해, 나의 엘. 너는 너무 특별해져 버렸단다. 제국이 무너질 때 습격을 피해 도망치던 황자 이온은 동생 이엘을 구하려다 정신을 잃는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이엘은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온과 함께 땅 아래에 숨어 살게 되는데……. 그 후로 10년. 쓰러진 이온을 깨우려면 세 가지 재료가 필요하다. 늑대의 기름과 타이곤의 갈기, 그리고 독수리의 눈알. 이엘은 이 세 가지를 구하기 위해 지상으로 올라오지만, 예상치 못한 일들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 와중에 이엘은 세 종족의 마음을 여는 것에 성공한다. “네게 조금이라도 위해를 가한다면 종족의 명예를 걸고 모조리 죽여 버릴 거야.” 언제까지고 그녀에게 충성할 각오가 되어 있는 늑대의 왕 노아. “꽃봉오리가 널 기다려. 어떻게 피우는지 난 도저히 모르겠다. 네가, 왔으면 해.” 언제까지고 그녀에게 과거에 대한 속죄이자 사랑을 갈구할 독수리의 수장 르네. “그냥 그런 욕망 말고. 사랑이란 감정을 모두 다 네게 퍼붓고 싶어.” 언제까지고 그녀에게만은 한없이 다정할 타이곤 레온. 과연 이엘은 세 가지의 재료를 구해 이온을 살리고 제국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까.

여보, 왜 당신이 후회해요?
2.04 (12)

남편의 정부에게 돈봉투를 던져주는 조연으로 빙의했지만방탕한 남편과 정부 때문에 고통 받다가홧병 나서 죽는 조연으로 살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저, 전 이런 거 받을 수 없어요. 부인께서 제게 얼마를 주셔도 전 공작님과 헤어지지 않을 거예요!” “바로 그 자세예요.”몰래 남편의 정부를 만났다. 그리고 원작대로 어여쁘고 가녀린 손가락 사이에흰 봉투를 들려주었다.“계속 꼬셔요.”귀족에 친정도 잘 살고, 뭣하나 꿀릴 것 없으니 그깟 남편,없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난 화려하고 행복한 싱글 라이프를 즐길 테니너희들은 사랑이나 하세요!#똥차는폐차가답문설아 장편 로맨스판타지 <여보, 왜 당신이 후회해요?>

한 배를 탄 사이
3.5 (2)

사랑에 미친 악녀 연기는 이제 끝났다. 대금만 받으면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리고 자유를 찾아 떠나려던 레이시의 계획은 완벽했다. <현상금-천만 골드. 생사 불문> 그러나 레이시의 손에 쥐어진 것은 수표가 아닌, 그녀의 얼굴이 떡하니 박힌 수배 전단지였다. 의뢰주가 세게 때리고 간 뒤통수에 얼얼함을 느낄 새도 없이 서둘러 이 나라를 떠야만 했던 레이시는 빗속을 틈타 낯선 배에 몰래 숨어들게 되고. “밤손님으로 찾아온 건가, 아니면 도피를 위한 밀항인가?” 악녀 시절 줄곧 앙숙이었던 이국의 황태자, 할리드와 마주치는데……. “희대의 악녀를 해내었으니, 세기의 신부도 가능할 테지?” “……네?” “내가 바라는 역할은 간단해.” 창가에 기대선 그가 싱긋 미소 지었다. “내가 한눈에 반해 이국에서부터 데려온 정비.” 누구요? 뭘 하라고? 딱 그런 눈으로 얼어붙은 레이시를 향해 그가 한쪽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누가 봐도 납득할 만한 연기를 기대하지.” 악녀의 가면 대신, 희디흰 면사포를 쓸 시간이었다. *** “잊지 마세요. 이제 우린 한 배를 탄 사이란 걸.” “한 배를 탄 사이…… 라. 그건 그 배에 타고 나서 말해야지.” “……지금 타고 있잖아요?” 그녀를 올려다보며 그가 입술을 느릿하게 핥았다. “그 배 말고 다른 배.” “…….” 그녀의 시선이 한곳에서 멈췄다. 아, 레이시는 뒤늦게 깨닫고 탄식했다. 그의 욕망을 이용해 먹을 수 있겠다고 좋아만 하긴 일렀다. “이리 올라와 봐, 내 신부.”

그 백작이 왕자를 길들이는 방법

“에이든 왕자님을 제게 주십시오.” 듄 왕국의 왕실의 기사단장이자 은발을 휘날리는 백성들의 영웅 오피델리아 룩스. 그녀는 전쟁에서 승리한 보상으로 국왕에게 왕자를 요구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리아의 개가 되겠습니다. 마음대로 길들이세요.” 이렇게 잘생겼을 줄은 몰랐다는 것! 그는 왕국을 넘어 세기의 미남인 것으로도 부족해 끼도 잘 부렸다. 매사 침착한 오피델리아도 당황하고 마는데……. 어딘지 수상한 미모의 왕자 에이든와 전쟁밖에 몰랐던 무뚝뚝한 백작 오피델리아의 기상천외한 결혼 생활!

그 백작 남매의 비밀
3.5 (1)

아버지는 내 여동생을 남자아이로 길렀다. 왜냐하면, 그 애한테 가문을 물려주고 싶었으니까. 내가 아니라 사생아인 알렉스에게.그를 용납할 수 없었던 나는 알렉스의 인생을 시궁창에 처박고 나서야 모든 진실을 깨달았다.자살하려는 알렉스를 붙잡고 함께 추락한 날, 나는 알렉스를 처음 만났던 날로 돌아왔다. 내가 망쳤던 것을 모조리 돌이키고 싶었다.“사랑해. 알렉스. 어떤 일이 있어도 난 네 편이야. 우린 가족이니까.”새로 시작된 삶에서 알렉스 로윈은 내 인생의 오점에서 전부가 되었다. 그런데 인생의 전부처럼 여겼던 내 여동생이 여자애가 아닐 수도 있다고?“저도 사랑해요. 누님.”그럴 리가 없잖아. 이렇게 예쁜데. 사랑스럽고 귀여운 내 여동생인데.“그래서, 그 남자 때문에 날 버리겠다고?”사랑스럽고 귀여운 내 여동생인데……? 왜 이렇게 낯설게 느껴지는 거지?***#역하렘 #삼각관계 #연하남 #집착남 #출생의비밀 #회귀물 #능력녀 #순진남 #다정남 #조신남 #소유욕 #판타지물 #역키잡 #착각계

가짜 성녀인데 신들이 집착한다
3.83 (9)

5년 뒤, 진짜 성녀가 나타나면 죽게 될 가짜 성녀에게 빙의했다.'가만 있자. 이거 기회 아닌가?' 성녀에게 떨어지는 월급만 모아도 최소 건물주! 그래서 적당히 성녀 연기를 하다가 도망칠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어쩐지 신들의 상태가 이상하다?[지식의 신 헤세드가 당신의 몸을 살피며 안도의 한숨을 내어쉽니다.][자애의 신 오만이 당신을 불경하게 대한 개자식을 죽여 버리겠다고 선언합니다.][사랑의 신 오디세이가 옆에서 오만을 부채질합니다.][파괴의 신 시엘이 당신이 다친 곳은 없나 걱정하며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있습니다.]게다가 원작에서는 가짜 성녀에게 냉담하던 남자 주인공 후보들도 어딘가 이상하기만 하다!"왜 당신만 떠오르면 불순한 생각이 차오르는지."감시자 역할이던 대신관은 틈만 나면 찾아오질 않나, "황태자비의 자리를 원한 것은 그대였다."날 싫어해서 피해 다니던 황태자는 청혼을 하고, "원하는 것을 말하십시오. 원한다면 제 목이라도 바칠테니."감정이 없다던 상단주는 나만 보면 자꾸만 뭘 주려고 한다!거기에 이 세상을 멸망시킬 예정인 흑막은 날 죽이려기는 커녕 협조하겠다고 하는데! 아니, 나는 성녀고 세계 멸망이고 관심 없다고! 그냥 원래 목표대로 건물주가 되게 해줘! 준예 작가의 장편 로맨스 판타지 <가짜 성녀인데 신들이 집착한다>

야만의 청혼
3.5 (4)

“아이를 가졌어요. 다른 남자의.”  대륙에서 가장 잔인한 용병대 수장의 청혼을 거절하기 위해 한 거짓말이었다.  그런데 대답은……  “누구 애든 상관없으니 낳아요. 대신 나는 공주님을 가질 테니.”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망해 가는 가난한 왕국의 공주에게, 이 남자는 대체 무얼 바라는 걸까.

우아한 야만의 바다
4.6 (5)

이리나의 뺨을 덧그리는 하얀 손은 한없이 상냥했지만.  “더 확실하게 말해야 합니까? 이리나, 제겐 당신에 대한 권리가 있습니다.” 이어진 말의 내용은 조금도 상냥하지 않았다. “오늘 밤에 묵고 계신 방으로 가겠습니다. 문, 잠그지 말아요.” 성적인 함의가 명백한 말이었다.  그냥 채무자이자 일하는 하녀로 남고 싶은 이리나와 그녀를 완전히 소유하고 싶은 일레노아의 줄타기. * 일레노아 슈베르크 슈베르크 백작가의 사생아로 수도의 음지에서 자라남. 아카데미 재학 시절 자신에게 다가와 준 이리나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고, 그게 집착의 시작이 된다. 좀 미친놈이지만 이리나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며 나름 우아한 변태 같은 매력이 있다. <성격을 나타내 주는 대사> “누구든 본인이 아끼는 물건에 흠집이 나면 화가 나겠죠. 그러니 이 몸에 상처를 입지 마세요.”  * 이리나 노디악 후작가에서 애지중지 키운 장녀로 자기주관이 강하고 의식이 깨어 있다.  신분제의 혼란과 아버지 후작의 잘못된 사업 투자로 집안이 망한 뒤 일레노아의 집에 의탁하게 된다. 남자를 잘못 만나서 팔자가 좀 꼬이지만 남자들 팔자도 만만치 않게 꼬는 여자. <성격을 나타내 주는 대사> “질 때 지더라도 멋있게 지란 말이야.”

여주인공의 첫사랑을 타락시켜 버리면
2.5 (3)

“나는 라템의 기사, 당신과 같은 하늘 아래에 설 수 없는 운명.”책 속으로 들어와 빙의하게 된 몸은하필이면 세계의 악으로 군림하는이종족의 일원, 카리나 아포칼리타.한데 원작에서는 여주인공의 첫사랑이었던성기사 르네거의 목숨을 구해 주면서소설의 내용이 꼬이기 시작했다.르네거가 자신의 신앙을 의심하고,결국 그 찬란한 백금발을 잃게 된 것이다.그렇게 신성한 성기사는 타락하여급기야는 카리나의 운명에 동조하게 되는데…….“이제 우리는 서로의 욕망을 갖게 되었어.”카리나는 그런 그의 뺨을 쓰다듬으며 말했다.한 줄기 한 줄기 매혹적인 가시넝쿨이 저를 끌어당기고 있는 느낌이었다.르네거는 그것을 차마 베어 낼 수 없었다.“돌이킬 수 없겠지.”신이시여, 부디 저를 용서하소서.#먼치킨녀 #성기사남 #집착남 #무심녀 #악녀빙의 #신화기반

여주인공이 나를 새언니로 점찍었다
3.08 (12)

빨간망토가 늑대를 잡아먹는 19금 피폐 여공남수 소설에 빙의했다.문제는 그 늑대가 나의 남동생이다.나는 빨간망토가 우리를 발견하지 못하도록 깊은 숲속에 숨었다.목표는 인간계로 무사히 도망치는 것!그러던 어느 날.눈 덮인 숲속에서 쓰러진 여자 아이를 발견했다.아픈 아이를 그냥 지나칠 순 없지. 치료를 해주자는 생각에 집으로 데려왔는데-하필이면 그 아이가 최종흑막, 여주인공 빨간망토일 줄이야!“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요.”설상가상으로 이 아이, 사고로 기억을 잃었다!“언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죽음은 두려웠지만, 아픈 아이를 매몰차게 쫓아낼 수 없었다.나는 아이를 정성껏 보살폈다.나중에 기억을 찾더라도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도록.그런데 이 아이-“언니는 이상형이 어떻게 돼요?”“언니는 키 크고 어깨 넓은 남자를 좋아하는구나.”“방금 그 오빠 잘생겼어요? 얼마나요?”나에 대해 궁금한 게 많은 것 같다.유독 이상형 이야기를 할 때 눈이 초롱초롱해지는 건 내 착각이겠지?채유화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여주인공이 나를 새언니로 점찍었다>

원작은 아무나 비트나
3.6 (5)

흑막과 결혼해 비명횡사하는 ‘엑스트라1’에 빙의했다.결혼만 안 하면 될 것 같아 다른 남자에게 청혼도 해 보고,가출도 해 보고, 흑막이 질색한다는 별의별 짓을 다 했는데…….“그러니까 나와 결혼하지, 에반젤린 클로다.”빙의 인생 5년 차, 원작 진입 3주 전!결국, 흑막에게 청혼받았다.나…… 진짜 파멸 엔딩인 거야?원작을 비틀수록 원작과 가까워진다?!그녀는 과연 무사히 목숨과 사랑을 지켜 내고 행복을 맞이할 수 있을까?#엑스트라 빙의 여주 #얼굴 천재 여주 #마이웨이 여주 #여주의 과한 실력파 연기 주의 #그런 여주가 당황스러운 남주 #흑막 남주 #계략 남주 #선결혼 후연애 #가벼운 로코 #궁중암투[일러스트] 우문[로고 및 표지 디자인] 디자인그룹 헌드레드

원작은 완결난 지 한참 됐습니다만
3.85 (15)

얽히지 않으려던 ‘원작’의 인연이 제 발로 찾아왔다? 모종의 계기로 자신이 누구인지 떠올려 낸 ‘원작’의 악역 엘레나 테일러. 주인공들의 사랑이 이뤄지게 내버려 두고, 고리타분한 공작가에서 뛰쳐 나온다. 전생의 기억을 활용해 차린 <연애 상담소>도 자리를 잡고, 이제 인생을 즐길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으나……. “내 아들이 결혼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원작 서브 남주의 어머니가 거액의 보수를 걸고 의뢰하질 않나, “우리 자기가 요새 소홀해요!” 울면서 상담하러 오는 원작 여주까지.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서브 남주의 상태가 영 이상하다? “당신은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러니 사랑도, 가르쳐 주세요.” 원작이 아닌, 우리의 이야기는 이제 겨우 시작이라는데?!

플랜 오브 메리지
4.12 (21)

게임에 갇혀 인어공주가 되었다?!!황태자와 결혼을 해야만 게임의 엔딩을 볼 수 있다는데.. 그런데 왕자가 동성애자일 때는,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하는거니?끊임없는 게임 오버, 영원히 반복될 것만 같은 회귀 속, 기사가 된 그녀가 6회차의 발을 디딘다.“동생아, 좀 가만히 있으렴.”“….”“그 검사가 곧 집무실에 도착해서 그래? 이러다가 정말 동성애자인 줄 알겠어.”사실은 동성애자가 아닌 남자와, 반복되는 죽음에 점차 지쳐가는 여자. 마침내 엔딩으로 치닫는 세상에서, 진정한 끝(ending)을 목격하게 되는 로맨스판타지.

메리지 B
4.12 (4)

[회귀] [정략결혼] [선결혼 후연애] [다정남주] [후회남조]“너 때문이야. 네가 죽었어야 했는데.”사랑하는 소꿉친구 테리오 알테와 결혼했지만, 고요의 삶은 불행하기만 했다.안시 베텔기우스 후작에 의한 갑작스런 가문의 멸문. 그와 정략혼을 한 여동생, 멜리시도 죽었다.멜리시를 사랑했던 테리오는 고요에게 원망을 쏟아내고,견디다 못한 고요는 생을 저버리고 만다.그리고 그녀는 되돌아왔다. 테리오와 결혼하기 이전으로.하지만 무엇이 달라질까.해피엔딩을 믿지 않는 그녀는 여동생 대신안시 베텔기우스와 결혼한다.평생 원했던 ‘사랑이 보답받는 삶’이 아닌, 정반대로 사랑 없는 결혼생활.가면을 쓴 부부 생활에 불구한데도,안시는 어째서 이렇게 다정하게 구는 걸까……. 그렇다면 차라리…… “당신의 다정한 가면이 오래가길 바라요.내 목숨을 끊을 그날까지.”발행: (주)인타임 루나미엘표지 일러스트: 로호프롤로그 웹툰 제작: 팀이너스

108명의 그녀들
3.5 (3)

“우리는 지금부터 시험을 볼 거야.”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며 하트완은 멍하니 물었다. “시험?” 고개를 끄덕인 그녀는 하트완을 꼭 감싸 안으며 시험 문제를 속삭였다. “당신이 사랑하는 게 내 껍데기가 아니라면, 나와 같은 얼굴을 한 108명의 여자들 사이에서 날 찾아봐.” - 사랑하는 인간 남자를 위해 제국을 세워 주기까지 했으나 정작 그를 믿지는 못한 마녀 데사. 황손을 낳기 위해서는 마녀의 힘을 모두 버리고 평범한 인간이 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일생일대의 결정을 내리기 전, 그녀는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황제 하트완을 시험하기 위해 내기를 제안한다. 바로 자신과 같은 얼굴을 한 108명의 여자들 사이에서 자신을 찾아내 보라는 것. 황제 하트완은 이를 받아들여 자신이 누구를 선택하든 그녀를 황후로 맞이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하에 데사와 닮은 얼굴을 한 107명의 여자들을 황궁으로 불러들인다. 한편 데사를 흠모하는 마녀 아리트는 데사가 인간이 되지 않도록 내기를 방해하기 위해 인간들 틈에 끼어 은근슬쩍 황궁에 발을 들이는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란 속에 진행되는 <108명의 그녀들>, 과연 최후에 내기에서 이기는 것은 누구일까?

어니언 마말레이드 외전
5.0 (1)

※ 본 작품은 15세 미만의 청소년이 열람하기에 부적절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보호자의 지도 하에 작품을 감상해주시기 바랍니다. “세상은 내가 정복할 테니, 당신은 나를 정복해 봐.” 여성의 상속권이 인정되지 않는 나라, 바첼론. 유산과 경영권을 차지하기 위해 형제를 전부 처리한 비비안은 스스로 로튼 상단의 단주가 되어 대륙 최고의 부자로 자리매김한다. 그런데 어느날, 그녀에게 귀족원의 수장이자 수도 최고의 신랑감인 위그 이디에트 공작이 찾아와 제안을 하는데. “비비안 로젤리스. 나와 결혼하지 않겠나.” 그는 돈이 필요했고, 그녀는 권력이 필요했다. “나는 돈을 내고, 당신은 권력을 휘두르고?” “기한은 2년, 때가 되면 이혼 해 주지.” 각자의 욕망을 품은 채 시작된 전쟁같은 계약 결혼. 과연, 그 끝에 있는 것은 무엇일까?

어니언 마말레이드
4.5 (2)

“세상은 내가 정복할 테니, 당신은 나를 정복해 봐.” 여성의 상속권이 인정되지 않는 나라, 바첼론. 유산과 경영권을 차지하기 위해 형제를 전부 처리한 비비안은 스스로 로튼 상단의 단주가 되어 대륙 최고의 부자로 자리매김한다. 그런데 어느날, 그녀에게 귀족원의 수장이자 수도 최고의 신랑감인 위그 이디에트 공작이 찾아와 제안을 하는데. “비비안 로젤리스. 나와 결혼하지 않겠나.” 그는 돈이 필요했고, 그녀는 권력이 필요했다. “나는 돈을 내고, 당신은 권력을 휘두르고?” “기한은 2년, 때가 되면 이혼 해 주지.” 각자의 욕망을 품은 채 시작된 전쟁같은 계약 결혼. 과연, 그 끝에 있는 것은 무엇일까?

어서, 내 발에 입 맞추세요

제국의 마지막 공주, 베로네세는 사랑한다고 믿었던 약혼자의 배신으로 탑에 잠들었다. 이백 년이 흐른 후, 그녀는 눈을 뜬다. 그런데 약혼자 테세우스가 살아 있었다. 공주가 잠들기 전 퍼부었던 저주에 갇힌 채로. “너는 나를 보지 않고는 더 이상 잠들 수 없을 거란다.” 영원히 잠들 수 없게 된 테세우스. 그는 베로네세가 깨어나자 애증에 찬 얼굴로 속삭였다. “이백 년 전. 우리가 못 나누었던 사랑을, 이제야 나눌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평생을 바쳐 공주의 신비한 힘, ‘황가의 유산’을 연구해 온 남자. 세르주가 찾아와, 눈을 뜬 그녀의 앞에 무릎을 꿇는데……. * “전하, 저를 곁에 두어 주십시오.” 그의 목소리가 미미하게 떨렸다. “세르주…….” “저를 가지십시오.” 세르주가 베로네세의 쇄골에 자잘하게 입을 맞추었다. 마치 각인을 남기는 것 같은 움직임이었다.

이혼해 주세요, 황제가 돼야 해서요
2.5 (1)

#로맨스판타지 #서양풍 #판타지물 #황제여주 #마탑주남주 #마법사남주 #여주한정야옹이 #외유내강 #계략여주 #걸크러시 황녀로 태어난 아르노아는 변방 제후국의 찌질한 왕과 정략결혼 했다.사이 나쁜 큰오빠가 황제인데, 시키는 대로 해야지 어떡하겠는가.“사랑해, 라리사.”“라리사는 너무 행복해요.”남편이 시녀랑 바람을 피우든 말든 조용히 찌그러져 지내다 죽으려나 싶었는데.큰오빠가 죽었단다.둘째 오빠도 죽었네?그럼 다음 황제는 아르노아…… 가 아니라, 찌질한 남편이다.결혼 계약에 따라 그녀에게 상속될 모든 작위는 남편에게 귀속될 테니까.그 꼴은 죽어도 볼 수 없어서 결심했다.“이혼하고, 내가 황제 할래.”소식이 늦은 남편은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 그래서 그녀는 미친 왕비가 되기로 결심했다.“당신, 자세히 보면 못생겼어.”남편에게 하고 싶었던 말도 실컷 하고.“수영할 줄 알지? 못해도 할 수 없고.”남편과 바람난 시녀를 연못에 빠뜨려도 보고.목표는 남편에게 이혼당하고 대륙의 주인 되기.“하루만 더 기다렸으면 당신은 대륙을 가졌을 텐데.”그가 사실을 깨달았을 때는, 모든 것이 끝난 후였다.입을 쩍 벌린 멍청한 전 남편을 향해 말했다.“머리를 낮추라고 하잖아. 못 들었어?”

구미호를 잘못 키웠다
4.12 (4)

서대륙의 고귀한 성기사, 실리아.밀반입된 요괴를 토벌하는 도중한 여우 요괴의 기운이 심상치 않아 동대륙의 신녀를 찾아갔더니무시무시한 구미호란다.지옥의 요마가 되는 걸 보고 싶지 않으면직접 키워서 동대륙으로 데려다 놓으라기에 열심히 키웠더니…….“난 짐승보다 더한 족속이야. 실리아도 알잖아요?”“…….”“걱정하지 마요. 날 잘 가르쳤잖아요. 위험한 행동은 안 해요.”“…….”“하지만 도망치는 건 안 돼.”……분명 조신하게 키웠는데……“계속 착하도록 날 도와줘요, 실리아. 내 곁에서.”영원히.타고나길 색기가 흘러 사람을 홀려 잡아먹는다는 구미호.다 커서 오금이 저리도록 농염해진 녀석이 독립을 거부한다.그동안의 훈육이 물거품이 될 정도로 야한 얼굴로.#역키잡 #저세상집착 #구미호남주 #성기사여주 #아픈여주 #지만아픈걸허락하지않는구미호 #제발독립해 #영원히함께하자표지 일러스트 By 라에(@lae_00)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주인공들에겐 관심 없습니다
3.3 (5)

뱀파이어, 소설 속 악녀의 몸에 빙의했다.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조용히 살아가고 싶었는데,매혹적인 체향에 그만 이성을 잃고 목덜미를 콱 물어 버렸다.그것도 제국에서 제일가는 인물, 에스테반 공작의!먼저 달려든 거로도 모자라 하룻밤까지 보내 버렸다니……큰일 났다. 일단 기억을 지우고 튀자.“……각하께서 ‘목덜미도 내어 주고 몸도 줬더니 먹고 버리는군.’이라고 꼭 전해 달라고 하셨습니다.”거기서 그 말이 왜 나와?아무래도 그가 기억을 하는 것 같다.게다가 다시 만났을 때의 요상한 선전포고라니.“내 연락 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만날 것. 그리고 피가 필요할 땐 날 찾을 것.”공작님, 일단 좀 떨어져 주실래요?당신 체향 때문에 숨쉬기 힘들거든요.

새비지 캐슬
4.75 (2)

“난 내 계집을 공유할 마음 없습니다. 여자를 나눠 쓰는 건 취향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숙부의 모반으로 인해 왕좌를 떠나 트라바스타의 한적하고 척박한 영지 루그둔으로 숨어든 국왕 시빌 반 리카를로. 그를 노예 삼은 가엽고 아름다운 아가씨 엘제 폰 로아테.  어느 비 내리는 초여름. 영주의 어리고 연약한 외동딸 엘제는  성을 들른 노예 상에게서 아름다운 소년을 얻게 된다.  그의 신분이 추격을 피해 달아난 소년 왕이란 걸 모른 채  그에게 ‘이안’이란 이름을 주고 하염없이 소년을 사랑하게 된 엘제.  그러나 그는……. “내가 그렇게 좋습니까?” 피가 식었다. 엘제가 무너질 것 같은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오늘 밤도 와야 해.” 이젠 중요하지 않았다. 이젠 회복될 수 없다는 걸 안다. 엘제는 그의 마음을 영영 얻지 못할 것이고. 그는 엘제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오늘 밤도 날 안아줘야 해.” 기한이 정해져 있는 관계라면, 끝이 멀지 않은 관계라면 엘제는 악착같이 그에게 매달려 있을 작정이었다. 억지로라도 그를 가져 갈취할 예정이었다. 그럼 죽을 때도 후회가 없을 것 같았다.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의 아이를 낳다가 죽어도. 이안이 한 자락 내어 준 것을 닳도록 쓰다듬으며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 “누, 누구…….” 비리디언 빛 눈동자가 기억 속 남자의 것이란 사실을 인정하기 싫었다. “내가 정말 누군지 모르겠어?” 다정한 물음이었다. 그가 두려움에 절여진 엘제의 턱을 잡고 들어올렸다. 엘제는 엉거주춤하게 그를 마주 보았다.  “짐이 정녕 누군지 몰라?” 턱을 쥔 손을 걷어 내기 위해 바르작거리다 손가락이 움켜잡혔다. 그악스러운 힘이었다. 엘제는 감옥 속에서 그의 얼굴을 더듬었다. 더욱 여물고 단단해진 윤곽은 베일 듯 날카로웠다. 눈을 깜빡일 때마다 쉼 없이 눈물이 흘렀다.  “나, 나…….” “키스해 봐.” 단조로운 명령이 엘제의 뒷말을 잘랐다. 무거운 몸을 가누지 못한 엘제가 기우뚱 쓰러지려 하자 다시 커다란 손이 다가와 그녀를 움켜쥐었다.  ‘아가……. 네가 지금 아비를 찾는 것이 의미 있을까.’ 엘제는 시선을 들고 그를 바라보았다. 배 속의 아이가 발을 구르는 듯했다.

악당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면
5.0 (1)

자신을 버린 가족들은 모두 저를 죽이고 온갖 악행을 행할 운명이었다. 살아야 한다. 그 일념 하나로 어떻게든 가족들을 교화시키려 했다. 그러나 그들은 무슨 짓을 해도 교화되지 않았고 소피아를 죽였다. 또다시 12살로 돌아온 날, 소피아는 결심했다. ‘망할 것들. 마음대로 하라지. 난 내 마음대로 살거야.’ 분명 그랬는데, “소피, 여기 좀 봐 줘.” “네가 좋아하는 쿠키를 구웠어. 조쉬는 무시하고 나랑 둘이서만 먹을까?” “원하는 게 있다면 뭐든 말해도 괜찮다. 그게 무엇이든 네 품에 안겨 줄 테니.” 저를 외면했던 가족들이 달라졌다. 게다가 저번 생까지만 해도 인연이 닿지 못했던 마법사들까지 함께 꼬이게 됐는데…. “아가씨께 모든 것을 드리겠다, 맹세할게요. 언제 어디서든, 이름만 부르면 곁으로 갈 테니 부디, 꼭… 불러 주세요.” “나는 소피아가 할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이니까 가족인 거지? 그치? 그러면 언제든 함께 있어도 된다는 소리인 거지?” 이것이 신기루가 아니라니.

영주는 농노를 개처럼 다룬다
3.83 (9)

“전에 말한 적 있을 거다. 어떻게 되든 간에 난 내 물건이 상하는 걸 끔찍하게 싫어한다고.” “그런데 전 물건이 아닌…….” “물건이 아니라고? 그럼 넌 뭐지?”   새하얗게 질린 유디트는 넋을 놓고 아르카디를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