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지구인이자 만년 아르바이트생 김철수.생계와 앞날을 걱정하며 SNS를 유심히 들여다보던 그에게엄청난 고통(?)과 함께 금수저도 아닌 다이아몬드 수저로 회귀하여 살아갈 기회가 찾아온다.정신을 차리고 보니 행성 [멘다키움]의 황도 카일룸을 주름잡는 유명한 귀족[프라임] 가문의 넷째 아들 래드 프라임이 되어 있다.갑작스러운 회귀에도 정신이 없는데,래드에게만 보이는 스마트폰과 [관종왕 어플]이 나타나그에게 새로운 삶을 살아갈 기회를 주겠다고 알려 온다.외롭고 서러운 삶을 살아온 철수에게 찾아온 엄청난 기회.철수 아니, 래드는 이 기회를 잡아 성공한 삶을 얻기로 마음먹는다.약한 체력과 얼굴 그리고 화술부터 여러 가지 스킬을 키우고,때론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험난한 멘다키움에서 살아남기 위해SNS에서 좋아요를 반드시 얻어야 한다.과연 그는 멘다키움에서 안전하게 살아남아 성공을 안고 지구로 돌아갈 수 있을까!
소설은 하나의 세계와 수십억의 등장인물이 존재한다.하지만 히로인이나 조력자 같은'비중 있는 조역'이라면 몰라도그 외의 모두에게 이름이 있을 리는 없다.“춘동아 너는 몇 위야?”나는 나를 모른다. 이름이 왜 춘동인지도 모르겠다.이 세상은 내가 쓴 소설.그러나 나는 내가 단 한 번도 쓰지 않은 인물이 되어 있다.요원사관학교에 입학했다는 것 말고는 평범하기 그지없는,소설 속 그 누구와도 접점이 없는,소설의 지면 그 어디에도 이름이 적히지 않을 그런 인물.그러니까, 나는 소설 속 엑스트라가 되었다.……아니. 소설 속 먼지가 되었다.[소설 속 엑스트라]
[무한 회귀물]그런 장르가 있다.어느 소설에서든 회귀는 치트키!심지어 [무한 회귀] 능력이라면?어떤 배드 엔딩도 걱정 없다.어차피 주인공은 해피 엔딩에 도달할 테니.“치트키는 개뿔.”내가 직접 해봤더니 아니더라.온갖 소설들에서 묘사된 회귀자의 성공 신화는 사실 가짜뉴스……!저열한 프로파간다에 불과했다……!“이번 회차도 글렀네.”이것은 성공의 이야기가 아니다.어느 실패자의 후일담.<무한회귀자인데 썰 푼다>1183회차의 경험자가 생생하게 들려주는 감동실화 다큐멘터리, 이제야 시작한다!...각본: 장의사(葬儀師)편집: 오독서(吳讀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