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공포 장르에 로맨스 2퍼센트 들어간 게임,<블러드 필드에서 살아남는 방법>에 빙의했다!그래, 아무리 재앙이 찾아온다고 해도 이건 내가 기획한 게임!이곳에서 살아남는 건 누구보다도 자신 있다! ……라고 말하려 했는데…….“무슨 짓을 해도 데드 엔딩만 있는 시한부에 빙의한 건 너무하잖아!”르세포네 체르디안. 시한부 영애인 그녀의 역할은 아주 중요했다.“어디 보자. 데스 게임 희생자의 본보기가 되어 죽기, 주인공 일행의 공포를 극대화하기 위해 죽기, 끝판 왕 보스 소환하기 위한 제물이 되어 죽기, 싸우다가 죽기, 넘어져서 죽기, 그냥 숨 쉬다가 죽기!”이 정도면 데드 아티스트로 전직을 해도 괜찮겠다.“그래, 무슨 일이 있어도 블러드 필드화되기 전에 탈출한다……!”그렇게 다짐했으나 모든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그녀는 결국 최악의 엔딩을 맞이하고 말았다.본인의 죽음이 아닌 ‘소중한 사람들의 죽음’을 곁에서 지켜보는 엔딩으로.다시 회귀한 그녀의 목표는 혼자 살아남는 것이 아닌, 함께 살아남는 것!“그러기 위해서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답니다.”그렇게 르세포네가 손을 내민 사람은, 다름 아닌 원작에는 없던 북부 대공, 하이데른 발자크.“당신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게 완벽해요. 하지만 단 한 가지 부족한 게 있죠.”“그게 뭡니까?”“바로 체르디안 후작가의 사랑스러운 영애, 르세포네 체르디안을 얻지 못한 거죠.”“……못 들은 셈 치겠습니다.”“아, 그러지 말고 한 번만―! 이왕이면 혼자보단 같이 구르는 편이 좋잖아요!”나, 르세포네 체르디안.블러드 필드의 데스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경력자인 북부 대공, 하이데른 발자크에게 파트너를 신청한다.
[코믹공포]하필이면 공포게임의 민폐캐로 환생했다.내 목표는 하나.폐호텔에 사는 악마들을 피해 탈출 게이트를 찾아야 하는데…….“누, 누나…… 괴물이 나타났대요. 저 혼자 두고 갈 거예요?”“누나, 도대체 뭘 찾는 거예요?”“나 누나 옆에 있을래요.”“누나!”아이인 척 접근한 최종 보스가 좀처럼 나한테 떨어질 생각을 안 한다.***[할로웨이가 문을 열어 당신이 있는지 확인합니다.][할로웨이가 ‘희극인’이 잘 있다는 걸 확인 후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연달아 나온 시스템 창에 에블린의 눈썹이 꿈틀거렸다.“……미친 거야?”누가 희극인이야.***할로웨이는 그렇게 제가 에블린을 잘 사육하고 있다 생각했다.그리고 곧 그게 오만이었다는 걸 깨닫는다.“누나가 원한다면 발이라도 핥을게요.”그러니 여기서 나가지마, 에블린.할로웨이가 에블린의 무릎에 입을 맞추었다.에블린을 향한 눈동자엔 광기 어린 집착이 가득 담겨 일렁였다.사육된 건, 자신이었다.#공포로판 #그런데 별로 안무서움 #연하(?)남주 #연상(?)여주 #수치사가 취미인 여주 #그걸 지켜보는 남주 #무서워도 할말 다하는 여주
“제가 공녀라고요?”전무후무할 만큼 강력한 마법사였던 루치아 아르페지오.하지만 지독한 탐미주의자였던 탓에 모든 권력과 의무를 내팽개치고 절세 미남이던 정원사와 함께 야반도주하고 만다.그리고 그들의 딸이 바로 나란다!강한 마력은 곧 고귀한 혈통의 증거이자 귀족의 자존심.하지만 제국에는 마법사의 피가 점점 사라져 가는 중이다.그런 중에 제국 4대 공작가의 수장인 아르페지오 공작은, 강력한 마력만 증명한다면 아르페지오 공작가의 일원이 될 수 있다고 내게 제안을 해 왔다.하지만 평민의 피가 흐르는 나를 다른 귀족들이 달가워할 리가 없다. 무시, 냉대, 경멸, 따돌림……. 귀족 영애가 되어 유유자적 꿀 빠는 인생을 노렸건만, 그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그렇다고 내 목숨까지 위협하는 건 너무하지 않아?“나를 없애야 할 만큼 위험인물로 대접해 주시겠다는데, 친히 위험인물이 되어 드려야지. 그래야 상도덕에 맞잖아요?”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착하고 조용하게 살고 싶었던 날 건드린 건 너희들이야.그런고로.이제부터 제가 이 공작가를 한번 접수해 보겠습니다!
제국의 숨겨진 소드 마스터, 일레나 루이스.귀찮은 일은 딱 질색, 가만 앉아 서류를 처리하는 건 더욱 싫어하는 그녀는가문의 빚을 갚기 위해 베크만 공작가에 시녀로 들어간다.“저도 취향이란 게 있잖아요? 도련님은 제 취향이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공작가의 사용인 복지는 그야말로 최고였다!임금까지 훌륭한 이곳에서 오래오래 살아남으려면 일단…….“신께 맹세코 반하지 않도록 할게요. 믿어 주세요.”높으신 분의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이쯤 말하면 잘생긴 도련님도 안심하고 일을 맡길 수 있겠지?“날씨가 좋군. 그대 눈동자처럼 아름다운 날씨야.”“예?”“음, 세 시간 만에 날씨가 많이 바뀌었네.”그런데 카를 도련님의 상태가 좀 이상했다.날이 이렇게 궂은데 좋다니. 내 눈이 흐리멍덩하다고 욕하는 건가?……심지어 지나치게 자주 웃으시는 것 같다.꼭 사람을 홀리려고 작정한 사람처럼 말이다.“아무렇지도 않아?! 내가 널 좋아한다고 소문이 다 났는데.”“소문이야 들었지만, 소문이잖아요.”“소문이 아니면?! 단순히 소문이 아니라면, 어떻게 할 거지?”과연 일레나는 미인계를 남발하는 도련님의 유혹을 이겨 내고,자신이 소드 마스터란 비밀을 들키지 않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