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사람에게서 도망치다 갑작스레 죽어버린 것도 억울한데,마법이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 속 천민으로 환생해 버렸다.전생과는 너무나도 다른 환경에 ‘가늘고 길게 살기’가 목표가 되어 버린 내게, 어느 날 뜻밖의 기회가 주어진다.“루이스 레플리카 공자님의 조수가 되어라.”그것은 바로, 마법 대학의 조수로서 어느 귀족을 모시라는 것.그런데........“너, 머지않아 죽을 거야.”느닷없이 튀어나온 남자의 말에 따르면, 내가 곧 죽임당한단다.살고 싶다면 자신과의 내기를 수락하라는 현실이 믿기지 않았지만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다면 뭐라도 해 보자는 마음으로 내기를 수락했는데.“무슨 수를 써서라도, 널 살려 줄게.”레플리카 공작가의 후계자, 루이스.류 제국의 황자, 류이.정체불명의 천재 마법사, 란.마법 대학의 엘리트들이, 내게 집착하기 시작했다.가늘고 길게 살겠다는 내 목표는?대체 어떻게 되는 건데!
“전남편의 결혼식을 준비해야 하다니!” 이혼 후 웨딩 플래너가 된 서우는 새로 맡게 된 결혼식에서 전남편을 예비 신랑으로 만나게 된다. 비록 위장 결혼이었지만 그래도 한때는 남편이었던 남자의 결혼식을 준비하게 된 상황이 그저 황당하기만 하다. 서우는 과연 이 결혼식을 무사히 준비해 나갈 수 있을까? *** 하필이면 예비 신랑이 전남편인 명성전자 부사장 명기주라니! 이혼 후 일 년 만의 재회치고는 기가 막힌 상황이라 서우는 그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다. “의도가 뭐야?” 놀란 서우의 고개가 꺾듯이 돌아갔다. 안 본 새 살이 좀 빠져서인지 턱 선이 더 날카롭게 보였다. ‘살은 왜 빠진 거지?’ 걱정부터 하는 제가 우스웠다. 그런 자신이 싫어 더 딱딱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의도라니요?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무슨 말씀이긴? 왜 네가 웨딩 플래너로 나왔냐는 걸 묻는 거잖아, 지금.” 몹시 못마땅한 눈으로 바라보는 그를 보며 서우는 화가 나려고 했다. ‘나와는 자기 필요에 의해 위장 결혼을 하자고 했던 사람이 이제 진짜 결혼을 하게 되니 혹시라도 그게 들통이 날까 봐 내가 거슬린 건가?’ 배알이 꼬인 서우는 지극히 사무적인 어조로 말했다. “돌아가서 당장 담당자를 바꿀 거니까 걱정 마세요.” 갑자기 감정이 격해져서인지 저도 모르게 목소리가 떨리게 나갔다. “그럼 하실 말씀 없으시면 전 내릴게요.” 차 문 손잡이를 잡아당기려는 서우에게 경고의 말이 날아왔다. “다시 보는 일 없도록 해. 반드시.”
"왜, 왜 다정남은 안 팔리는 건데!! 왜! 싸가지 흑발 놈이 뭐가 좋다고!"여성향 연애 게임 회사에 입사한 지 7년.갈발 녹안 다정캐의 시대를 열고 말겠다고 다짐했던 기획자 김미영은, 꿈도 희망도 없이 그저 잘 팔리는 캐릭터 만들기에만 급급한 직장인이 되고 만다.오늘도 그녀는 오로지 잘 팔리는 카리스마남과 냉미남 캐릭터를 넣은 게임의 버그 테스트를 하다가 그만 과로사하고 마는데…….“뭐야, 여기 어디야?"정신을 차리고 보니……. 여기는 자신이 만든 게임 속 세상?거기다 기획서에는 적은 적도 없던 엑스트라 영애1이 되어 있었다.차례로 나타나는 남자들은…… 그녀가 기획한 공략 캐릭터 1, 2, 3?이 세계에서도 여전히 카리스마남과 냉미남에 밀리고 마는 공략 캐릭터 3번, 갈발 녹안 다정남.그런 그를 보는 미영의 마음속에 7년 동안 잊고 있던 다정남에 대한 열망이 떠오른다."저는 비로스타 경의 소원을 들어 드릴 수 있어요.""……그게 무슨?""저를 고용하시면, 비로스타 경의 짝사랑을 끝낼 수 있게 해 드리죠."그래, 이왕 빙의까지 한 거 내가 널 여주 픽으로 만들어 줄게.나만 믿어, 난 이 세계관의 창조주라고.너와 여주의 엔딩 스틸, 내가 꼭 4D로 보고 만다!그런데."……그대의 딸은 아주 신선하군. 내가 기억하는 한 저렇게 입으로 거침없이 불을 뿜는 귀족 영애는 내 인생에 처음이야."-생각지도 못한 관심을 보이는 카리스마남 북부 대공에."이트린 영애. 저를 믿어 주십시오. 그 어떤 상황에서도 당신을 지켜 드리겠습니다."-어째서인지 여주가 아닌 내게 적극적인 냉미남 기사 단장."뷔레르 영애. 저를…… 한 번만 세게 때려 주십시오."-거기다가, 갑자기 내가 아닌 내 귀싸대기에 고백하는 갈발 녹안 다정남까지?기획자의 의도대로 굴러갈 듯 굴러가지 않는 이 오묘한 세상.과연 갈발 녹안 다정남 처돌이 기획자 김미영 팀장은 무사히 다정남을 여주 픽으로 만들 수 있을까?
‘아르테온의 구원자 가이드’라는 게임의 엑스트라 ‘로즈 발렌타인’에 빙의했다.로즈는 가이딩을 숨길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의 소유자.하지만 가이드의 의무니 책임이니,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스킨십까지 해 가며 가이딩하고 싶지 않았다.결심했다! 가이드라는 건 숨기고 있다가 핫한 에스퍼가 보이면 냉큼 각인해 버려야지!그런데.심각한 가이딩 알레르기로 폭주할 예정인 흑막, 클로드를 유일하게 가이딩할 수 있는 사람이 나라고?“……허튼짓하면 당장 각인이라 했지?”“참아 주고 있었는데 그럴 필요 없다는 거잖아. 그렇지, 로즈? 그러니까 XX하고 XX하게 해 줄까? 응? 대답해 봐, 로즈.”수틀리면 남들 모가지나 꺾고 다니는 흑막놈이 나한테 집착하기 시작했다!가이드버스, 계략남, 집착남, 엉뚱녀, 쾌활발랄녀
민서는 [ 레나 키우기 ]에 갇혔다.[ 레나 키우기를 시작합니다. ] 라는, 음성도 없는 무심한 텍스트와 함께 그는 레오가 되었고 낯선 세계에 수감됐다.“레오! 내 말 듣고 있어?”“어어?”“레오? 표정이 왜 그래? 너어! 또 장난치는 거지?”그곳에서 산열매를 야무지게 따는, 소꿉친구인 레나를 만났다.사랑스러운 레나. 레오는 평화로운 산골마을에서 그녀와 결혼하는데...[ 레나가 결혼했습니다! 축하합니다. ][ 레나 키우기를 클리어하지 못하셨습니다. ][ 다시 시작됩니다. ]가장 행복한 순간.레나가 사라져버렸다.그리고....“레오! 내 말 듣고 있어?”“어어? 레나!”“왜 아까부터 계속 넋을 놓고 있어? 그리고 사람을 왜 그렇게 쳐다봐? 한 대 맞을래?”두터운 가죽 갑옷을 입고 검을 어깨에 걸친 레나, 그녀가 흔들림 없는 눈으로 직시했다.다른 시나리오였다.
의문의 사망 이후 소설 속으로 빙의하게 된 박은하. 하지만 신은 아주 간단하게 그녀에게 빅엿을 주고 떠났으니,"단명할 상이네.”그녀가 빙의한 인물은 조만간 행복한 금수저인 채로 단명할 엑스트라였다.약혼남에게 독살당할 운명을 지닌 레리아나 맥밀런, 그녀가 단명을 피하기 위해 악마보다 더한 놈과의 거래를 시작한다.“거래를 청하고 싶습니다.”“말을 맞춰 주었더니, 재미없는 장난이었군.”살기 위한 엑스트라 빙의녀와 요사스러운 소설 속 남자 주인공의 은밀한 비즈니스!‘이것 봐! 내 몸에 마그네슘이 부족한 것 같은데?’―과즙 같은 상큼함을 지닌, 레리아나 맥밀런.‘지금 네 입에서 나오는 게 말인지 똥인지 모르겠는데?’―속을 알 수 없는 이중인격자, 노아 윈나이트.유쾌하고 은밀한 두 남녀의 밀고 당기는 목숨 연장 프로젝트!일러스트 ⓒ 솔
역하렘 공략 게임의 악역, 에카르트 공작가의 하나뿐인 공녀이자 입양아 페넬로페로 빙의했다.그런데 하필 난이도는 극악!뭘 해도 엔딩은 죽음뿐이다.‘진짜 공녀’가 나타나기 전에 어떻게든 여주의 어장 중 한 명을 공략해서 이어져야 한다!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오빠 1, 2.모든 루트가 죽음으로 이어지는 미친 황태자.여주바라기 마법사와 충직한 노예 기사까지!‘일단 가망성 없는 놈들은 바로 버리자.’“그동안 제 주제를 잘 몰랐어요. 앞으로는 쭉, 신경 쓰실 일 없이, 쥐죽은 듯 살겠습니다.”근데 왜 자꾸 선을 그을수록 호감도가 오르는 거야?!#게임빙의 #악역빙의 #역하렘 #남주후보들의_후회물[일러스트] 무트[로고 및 표지 디자인] 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