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잠을 자고 일어난 것 같은데, 어찌 된 일인지 [수는 외로워] 라는 인소물에 빙의해 있었다. 그것도 광공들이 바글바글한 다공일수물에…….솔직히 빙의한 것까지는 어떻게 이해해 보려 했다. 메인수를 괴롭히다 응징당하는 악역의 캐릭터만 아니었다면 그랬을지도 모른다. 가늘고 길게 살자는 주의답게 어떻게서든 도망치려고 했지만 웬걸, 그러면 그럴수록 메인공들이 집착해 온다? 다들 왜 그래…. 나 오메가 아니잖아!#오메가버스 #다공일수 #빙의물#알파공 #집착공 #계략공 #다정공 #광공 #여우공#베타수 #소극수 #산책수 #순진수 #눈새수Copyrightⓒ2021 늑대별아 & M BLUEIllustration Copyrightⓒ2021 DELTAAll rights reserved.
사교계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영애. 릴리 헤드윅.그녀는 불운한 결혼생활에서 도망쳐 깊은 설산의 공작 성으로 향한다.“제가 이 성에 머물 수 있도록 허락해 주세요.”“그건 안 되오. 당신 명예는 어쩌고?”블레이크는 그녀를 귀찮게만 여겼다.릴리에게는 익숙한 시선.“일 년만 숨겨주시면 그 이후에는 두말하지 않고 떠나겠어요.”***그런데….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지?“이제 전부 기억났소, 아가씨.”블레이크는 릴리의 위에서 입을 맞췄다.“어렸을 적 나에게 약조했을 텐데. 나한테 시집오겠다고 말이오.”“내… 내가요?”“이제는 약속을 지킬 때요.”사내의 집요한 입맞춤에 릴리는 숨조차 쉴 수 없었다.“나를 책임지시오.”#회빙환X #선동거후연애 #사이다 #사실_둘은_어렸을_적에표지 일러스트 By 피죤(@666pigeon)타이틀 디자인 By 도씨(@US_DOCCI)
* 이 작품은 沈默的糕點 작가의 《太監武帝》(2017)을 번역한 작품입니다.(옮긴이: 지이본, 류운) 출중한 외모, 교활하기도 천진난만하기도 한 눈동자로 여자들에게 치명적인 매력을 흘리고 다니던 ‘두변’. 하는 일마다 술술 잘 풀리던 그는 대기업 영업 담당 이사가 되어 성과급을 쓸어가다시피 챙겼으며, 몇 년 만에 큰 집을 마련했고 포르셰를 구입했다. 그는 그곳에서 아름다운 여인들, 눈부신 권력과 부 사이를 표류했다. 그러던 어느 날, 거래처 사람들과 술을 마신 후, 인사불성이 된 상태로 곯아떨어졌다. 그리고 시끄러운 구호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나 하나 거세하면, 온 가족이 행복해진다! 환관 학원을 졸업하면 모두에게 일자리가 제공된다!” “문관은 글만 알고, 무관은 무예밖에 모르지만, 환관 학원 출신의 인재들은 문무를 겸비한다!” “우리는 황제 폐하를 수호하는 마지막 영웅이다!” 원제 : 太监武帝 번역 : 지이본, 류운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작품입니다.]꿈속의 낯선 남자. 그리고 그와의 뜨거운 정사. “더, 더, 사랑해 줘요.”이혼 후 텅 비었던 유진의 가슴을 채워준 아찔하고 달콤한 경험. 그저 하룻밤 꿈인 줄 알았는데, 아랫집 남자와 원나잇을 해버렸다고? “다 술 때문이라고 쳐요. 다시 볼 일 없을 테니 그냥 잊어요.”그러나 뜻밖의 상황으로 유진과 상우는 또다시 얽히는데. “네? 제가 임신했다고요?”“네, 임신 5주 정도 되셨습니다.”아랫집 남자의 아이라고는 절대로 믿고 싶지 않지만,짚이는 데라곤 그날 밤뿐인 거짓말 같은 상황에…….“상우 씨, 이 아이는 남친 아이예요.”“제가 오해했네요. 남친 분이 좋아하시겠어요.”고민이 깊어진 그녀는 결국 그를 속이려 한다. 다 갖췄지만 사랑만은 믿지 않는 여자, 이유진. 주부가 적성에 딱인 가슴 따뜻한 남자, 윤상우.신데렐라도 놀라고 갈, 두 남녀의 운명적 로맨스코미디!
<워 오브 갤럭시 히어로즈>.인류가 우주로 진출한 뒤 수만 년이 지난 미래를 배경으로, 우주의 영웅이 되어 전쟁을 벌이는 스페이스 무쌍류 전략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게임.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그 세상 속에 있었다.그것도 은하를 아우르는 초거대 우주재벌, ‘솔테라’의 101번째 자식으로!온갖 종족이 은하인으로 뒤섞여 살아가고, 기술화된 마법과 마법 같은 과학이 공존하며, 영혼의 존재마저 해석된 이 세계는, 그 어떤 시대보다 금력, 그리고 무력이 중요한 시대였다.그리고 나에게는 그 모든 것을 거머쥘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 주어져 있었다.“그래, 전생에 해보지 못했던 돈지랄이나 한번 해보자!”
문강일: 32세. 한강 그룹 부회장[염치도 없이 남의 것을 탐내는 속물들,여자라는 무기를 앞세워 남자를 움직이려드는 겁도 없이 야심만 큰 욕망덩어리들,차서연 과 같은 부류의 인간을 경멸한다.그럼에도 가져야겠다.]아버지의 배반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어머니.강일에게 한 가정을 파괴한 도덕적이지 못한 인간은 경멸받아 마땅한 범죄자이다.한데 오랜 시간을 지켜봐온 서연이 상간녀의 자식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고…….그룹의 후계자로 프로젝트 성공과 결혼이란 조건을 갖춰야만 하는 그는결국 차서연을 아내로 맞는다.“어째서 저지요?”“내가 원하는 사람은 차서연, 당신이니까.”“그 말을 액면 그대로 믿을 만큼 어리석지 않아요.”“그렇군.”까딱 고개를 끄떡인 강일이 무감정한 음성을 이었다.“정확히는 당신 소유의 부동산 때문이야.”차서연: 25세. 인텔스 호텔 & 백화점 의 차녀[첫 사랑이었던 그가 청혼을 했다.사랑이 아니라고 해도 괜찮다.나라는 존재가치를 되찾을 디딤돌이 되어 준다면,아내로 존중받는 삶그것으로 충분하다.]미운 오리 새끼인 그녀에게 독립적이고 당당한 사람이 되라며응원하고 격려해준 유일한 사람.첫사랑에 빠진 그 순간부터 마음을 고백하는 날을 그리며 열심히 살았다.그러나 첫사랑은 그의 냉혹한 눈빛과 온갖 경멸어린 잔혹한 말로 내쳐지고…….비즈니스 결혼생활을 하던 중 그녀는 불륜의 흔적인줄만 알았던 자신이사실은 합법적인 가정에서 태어났다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술에 취하는 건가.아님 술에 혹하는 건가.왜 당신이, 이렇듯 눈에 박히는 건가.“내가 도와주면, 그 글 쓸 수 있는 건가?”“응? 글? 아……. 근데 여기서 왜 도움이라는 말이 나와? 계약 이행이지.”“내가 당신에게 사랑을 느끼게 하면, 통쾌하게 복수할 수 있는 거냐고. 당신도 좀…… 행복해지고?”“그건 모르지. 그냥 해보는 거지. 내 인생이 원래 그랬어. 보장하는 거 하나 없고, 확실한 거 하나 없고. 뒤로 물러설 수도, 앞으로 갈 수도. 사람들은 보이는 걸 믿잖아. 잘나가는 지수정 작가……다들 그렇게 부르곤 뒤에선 씹기 바쁘지. 잘나가는 건 맞는데 가진 건 별로 없어. 어때? 붙어먹기 참 안 좋은 조건이지?”그는 다시 피식 웃었다. 술잔을 빙빙 돌리며 생각에 잠긴 그의 얼굴이 소년처럼 해사하고 예뻤다.수정은 그의 옆 얼굴선을 홅다가 문득 예전 이 거실에서 나누었던 키스를 떠올렸다.화끈, 얼굴이 달아오르고 황급히 시선을 피했다. 뭐야, 이 새삼스러운 감정은.<[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언제든 떠날 생각을 하며 가구도 없는 텅 빈 집에서 사는 젊은 기업인,인주석“시궁창을 굴렀나? 사람에게서 어떻게 이런 냄새가…!”자기감정을 숨길 줄 모르는 성격 탓에 솔직하고 지극히 현실적인 여자,황아연.“허! 나 참. 아픈 사람 상대로 욕도 못하겠고….”면접을 보기위해 갔던 회사 엘리베이터에서 아연의 냄새 때문에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주석을 지속적인 심장마사지로 살린 후 보상금 대신에 제 발바닥 파상풍 치료비 4만 7천원만 받는다.“내 목숨 값은 4만 7천원일 수 없습니다!”자존심이 상한 주석이 아연에게 돈을 받으라며 찾아가지만 이 여자,입에 걸레를 물었는지 입만 열면 욕설이 난무했고 게다가 돈에는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다.“옘병! 이 돈 가지고 가서 다른 여자 냄새나 맡으세요,개.같.이.”알 수 없는 감정을 자극하는 아연의 냄새를 알아내기 위해 갖은 회유와 협박으로 비서자리에 앉히지만 문제는 이름 때문인지 인(P)과 황(S)의 화학적 관계 때문인지 수시로 서로에게 심장이 뛴다.황(S) 아연(Zn) = 인(P) 주석(Sn)만났다 하면 사건이 터지는 그들의 화학적 관계가 궁금하다!
23년 인생 처음으로 스토커가 생겨버린 다정.반년째 계속되는 괴롭힘에 지쳐갈 때쯤우연히 체대생들이 운영하는 교내 ‘안전지킴이’ 서비스를 알게 된다.“오늘 지킴이로 오게 된 정해현이라고 합니다.”“정말 오셨구나. 안 오실 줄 알았는데…….”“왜 안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요?”“그, 그야…… 남자가 스토킹 당하고 있다는 게 좀 이상하잖아요.”“스토킹하는 새끼가 이상한 거지 당하는 사람이 이상한 건 아니잖아요.”“아…….”“그러니까 어깨 당당히 펴고 다녀요.”다정은 제 처지를 비웃지 않고 진지하게 들어주고,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준 해현이 그저 고마웠다.사실은 해현이 대출(대리출석)에 넘어가 대타로 나온 지킴이라는 것도,저로 인해 안도하는 다정을 보며처음으로 누군가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것도 모르고.
‘다 좋은데 주위 여자들 때문에 패가망신할 팔자’라는 정선은 소년 시절 암 병동으로 자원봉사를 나갔다가 자신 때문에 죽은 줄 알았던 소녀가 맨해튼 링컨센터 빌딩에 리골레토 주인공 ‘질다’로 걸려있는 모습을 본다.“사실 저는 질다가 바뀐 줄 몰랐어요, 홍예진의 ‘질다’를 기대하고 왔거든요.”“그럼, 내가 홍예진이라는 걸 아는 거네요?”“그렇다고 봐야겠죠. 아, 김정선입니다.”*“혹시, 컵라면 같은 거 있어요?”어떻게 인사를 하고 헤어지나 망설일 틈도 없었다. “왜 컵라면이 없겠어요, 라면도 있어요.”성대결절이 주는 선물 같은 날을 보내고 예진이 성대결절 수술 경과를 확인하러 간 사이,예진의 예중 동창이자 예진의 백혈병으로 ‘질다’역을 거머쥐었던 민정은 정선을 유혹하는데….<[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만년 엑스트라 생활 4년, 원작에서 도망칠 모든 준비가 끝났다. 골칫덩이에 귀족다운 품위도, 존재감도 없는 해밀턴 가의 은둔 영애. 바로 어제까지의 알리스였다. 이제 원하는 것이 있으면 대담하게 다가가고! 얻어낸다! “원하는 게 뭐지?” “저를 나크란 제국으로 데려가주세요!” 황제의 특명을 받고 에르하 제국에 당도한 나크란의 공작 로렌스를 기회로 여긴 알리스는 망설임 없이 그에게 계약을 제안한다. 알리스의 목표는 아무도 저를 모르는 나크란 제국으로 망명하여 그동안 모아놓은 재산으로 유유자적하게 사는 것. 이제 취미로 모은 마도구와 특기로 벌어둔 돈을 챙겨 떠나기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난 알리스 해밀턴을 원해. 다른 사람에게 가게 할 수 없어.” 아니, 제국에 도착하면 쿨하게 헤어지자며? * 훤히 드러난 그의 다부진 턱 선에 그녀가 홀린듯이 손을 뻗었다. 그 감각에 놀란 로렌스가 움찔했으나 시선을 돌리진 않았다. 천천히 움직이는 그녀의 손가락이 그의 턱 선을 덧그렸다. “멋지다.” 순수하게 감탄하는 그녀의 말에 로렌스의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갔다. 그녀가 멋지다고 한 말이 그의 턱을 말하는 것인지 달빛을 말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으나 로렌스는 저 좋은 쪽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너도.” “네?” 저도 모르게 입밖으로 나온 말에 로렌스는 혀를 깨물었다. 해밀턴 후작저를 벗어난 알리스는 꽤 예쁜 미소를 지을 줄도 알았고 행복한 표정을 그릴 줄도 알았다. 달빛이 그녀의 위에 쏟아지자 그 아름다움을 감히 탐할 수 없을 정도로 빛났다. “너도 아름답다고.” 로렌스가 조용히 속삭였다.
“우리 끝났어요. 난 끝냈다고요.”“끝냈다, 라. 그러기엔 완벽하게 끝난 게 아닌 것 같은데.”“무슨……!”“내 애 배고 도망간 사실을 내가 언제까지 모르고 있을 줄 알았어?”희원의 임신을 이제야 알았을 한성이 아니었다.이미 그녀가 자신을 떠났을 때 파악을 했지만,그는 그녀를 내버려 둔 채, 때를 기다렸다.몸이 무거워 더는 어디로도 도망치기 어려워질 때를.한성과 시선이 엉켰다.그의 말처럼 그는 아이를 원치 않았다.하지만 그렇다고 낳지 말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희원이 원한다면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을 기꺼이 내어줄 사람이었다.하지만.“나는…….”“…….”“나는 당신이 너무 끔찍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