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하지 않겠나?” “단장님이야말로 후회하지 마십시오.” 최초의 SS급 각성자, 크리스타 팔마릴. 어떤 고문에도 죽지 않는 괴물 같은 치유력을 가진 학살자. 그녀는 끝내 성검에 의해 목이 잘려 죽었다. 아니, 죽었어야 했다. 마침내 온전한 죽음을 얻었다 생각했을 때 크리스타는 5년 전으로 시간을 거슬러 와 있었다. ‘다시 또 그 끔찍한 고통을 겪고 말겠지. 폭주해서 사람을 죽이고, 괴물이 되어서…….’ 폭주가 시작되기 전에 완벽한 죽음을 맞는 것. 그것이 진실로 크리스타가 원하는 것이었다. “단장님. 오늘 밤에 시간 있으십니까?” 크리스타는 그녀를 벨 수 있는 유일한 성검을 얻기 위해 검의 주인인 가이드, 라그나 아르고노드에게 접근하고. 그와 하룻밤을 보낸 뒤 검을 훔쳐 죽음을 맞이하려는 순간. 뒤따라온 라그나에게 저지당하고 마는데……. “그렇게 별로였나? 나랑 하고 나서 바로 죽고 싶어질 정도로?” “……네?” “도대체 왜? 젠장, 내가 살다 살다 이런 여자는 처음 보는군.”
원작에서 황태자를 납치하는 악당으로 빙의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황태자가 아니라 최종 보스인 흑막을 납치했고, 흑막은 납치당한 충격으로 기억상실까지! “당신은 누구시죠? 저는 누구죠? 왜 이곳에 있는 겁니까?” 곱게 달래서, 이왕이면 날 죽이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고 공작가로 모셔다 드려야지 했는데...... “공녀는 정말 조심성이 없으시군요.” 어째 점점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외간 남자와 이렇게 침실에서 둘만 있는데도, 전혀 긴장하질 않으시잖습니까.” “공작, 아니 킬리안 님.” “예.” “제가 말씀 안 드렸군요. 킬리안 님은 약혼녀가 있습니다.” 거짓말을 해서라도 돌려보내리라. 그렇게 다짐한 순간. 어깨가 밀려 땅으로 쓰러졌다. 등이 땅에 닿고, 머리카락이 촤르르 흩어졌다. 그녀를 가둔 그가 의미심장한 미소로 내려다보았다. “제 약혼녀는 공녀의 얼굴을 하고 있지 않던가요?” 흑막님이 검은 속내를 기꺼이 드러내 주었다.
미래를 보는 능력을 가진 암살자 이클릿.어릴 적 그녀는 이 능력으로 인해 마녀로 몰려 노예 시장에 팔리고,그런 그녀를 악랄한 범죄 조직 ‘아나톨리아’의 수장 키레스가 데려간다.이후, 이클릿의 능력을 알게 된 키레스는 그녀를 십 년 동안 옭아맨다.“제발, 이제 그만해요! 십 년이면 그 값은 다해 줬어.”그런 키레스를 견디다 못해 도망치던 이클릿은자신을 십 년간 찾아다닌 한 남자와 마주하게 되는데-.그는 바로 경쟁 조직 ‘샤덴프로이데’의 후계자, 레드워드였다.“당신에게 원하는 거 없어요. 당신이 나를 갖길 바라는 거지.그러니까 나를 가져. 그리고 지배해.”갑자기 나타난 이 남자, 자신을 가지라고 한다.자신의 목줄을 틀어쥐려는 키레스와,자신에게 목줄을 쥐여 주는 레드워드.얽히고설킨 세 사람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막을 내릴 것인가-.#가상시대물 #악당녀 #악당남 #악당_위에_악당_있다 #쫓고_쫓기는_추격전#집착남 #의외로_대형견 #계략남 #도망녀 #외유내강녀 #초능력녀
* 재출간 공지본 도서는 제공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으로, 기존 실버후드 작가님의 <탑쉐프, 꿈을 이루다>와 내용상의 차이는 없다는 점 안내드립니다.[김선호님 당신은 선택 받으셨습니다.]흙수저 선호의 손에 우연히 들어오게 된 나이프.나이프가 말을 하다니, 그리고 요리 가이드를 해줘.믿을 수 없었지만 이 모든 것이 눈앞에 펼쳐졌다.[아직도 내 존재를 못 믿겠어? 내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쉐프계의 레전드, 쉐프계의 마이다스의 손, 쉐프계의 요술램프 지니, 나랑 함께라면 탑쉐프의 꿈, 이뤄질텐데?]믿어지지 않았지만 손에 들어온 행운을 그냥 놓칠 수 없었다.“오빠, 우리 부자 되면 파스타 먹을 수 있어?”그의 손을 잡은 어린 동생을 위해서라도 성공해야했다.[나를 만났으니 네 꿈은 이뤄지기 시작할거야. 잘 따라 올 수 있지?]꿈은 사치라고 생각했던 흙수저 선호의 꿈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마법으로 큰 발전을 이룬 왕정 국가, 크로이트. 먼 옛날 제국과의 전쟁, 이종족에 의한 재난이 일어나는 격동의 시대를 겪고서 평화의 시대에 도달하는 듯했다. 그렇게 오랜 평화가 이어지던 어느 날, 대현자에 의한 역모가 일어났다. 그로 인해 다시금 역동이 찾아오는 듯했으나, 왕세자가 새 국왕으로 즉위하면서 다시금 안정을 되찾게 되었고, 급진적인 발전과 함께 지금의 마법 강국으로 발돋움하며 발전하게 되었다. 그런 크로이트의 왕립학교에 다니는 견습 마법사, 나이젤 데프레이아. 그는 어릴 적, 누군가 자신에게 한 말을 기억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게 바뀔 거고, 바꿔야 할 거야.” 하지만 20살이 될 때까지 크게 변한 건 없는데? 요란스럽지만 평화로운 하루하루. 무사히 졸업할 날만 기다리던 나이젤을 중심으로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