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무력, 재력, 명예로도 모자라 절세미녀 마누라까지? 지랄맞은 성격과 짧은 수명 빼고 모든 것을 다 가진 남자. 강동의 소패왕 손책. 만화, 소설, 시뮬레이션 게임으로도 부족해 이제는 골동품 수집까지 나섰다! 삼국지라면 환장하는 대한민국 30대 직장인 이서준. 어느 날 갑자기 눈을 떠보니 최강 사기캐인 손책의 몸에 빙의해버렸다. 현대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날고 기는 제후와 장수, 책사들이 판을 치는 난세에서 기필코 살아남아야만 한다. 젠장. 나 진짜 살아서 돌아갈 수 있는 건가. 대체역사/퓨전판타지/먼치킨/환생물/차원이동물/제왕탄생/ 통쾌함/유쾌함/비장함
백성들은 카빈 아드리함에 대해 스트롬 제국을 망국으로 만든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역대 최악의 황제,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실상은 귀족들과의 싸움에서 밀린 비운의 황제. 왕실에서 쫓겨나, 증오하던 그에게 찾아온 한 여자의 말. “나와 세상을 바꿔보지 않겠나? 이대로 망명지에서 죽으면 너에게 뭐가 남지?” 제안에 따라, 철천지원수였던 안드레드 왕국의 앞잡이가 되어 멸망시켰던 파란만장한 삶. 그러다 실패했고, 그 끝은 백성들의 비난이었다. “이제 나도 죽는 건가. 귀족들과의 싸움을 피하지 않았다면 결과는 어땠을까?” “내 계약자가 되지 않겠나?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가는 소년이여.” “계약자? 뭔지 모르겠다만… 가고 싶다. 과거로.” “그 소원. 이뤄주지.” 소원을 이뤄주겠던 성창, 카스테온의 한마디. 믿지 못하던 카빈 아드리함은 되도 않는 말을 자장가 삼아, 세상과 작별했다. ‘진짜로 돌아오게 될 줄이야.’
‘세르비시아 에스테반, 이 이름을 너에게 바칠게.’ 보잘것없는 인생을 살다 교통사고를 당해, 결혼식을 앞둔 꼬마 후작 영애에 빙의했다. 그런데, 최애가 내 남편이라고?! 거기다 원작에 따르면 그의 손에 죽임을 당할 운명이었다! 문제는 아직 어린 남편을 괴롭히는 악독한 세력이 있다는 건데……. 도저히 눈 뜨고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 최애이자 내 남편이 된 그를 살려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부탁드린 것은 그뿐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남편의 철벽이 만만치 않다. *** 그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먹여주고, 입혀주고, 하다못해 연애까지 가르쳐 줬다. 그런데 달거리가 뭔지도 몰라 울먹일 땐 언제고, 너무 잘 배운 나머지 여우가 된 것 같다? 그러던 중, 전쟁터에서 돌아온 남편이 이혼 신청서를 발견하고 마는데……. “나를 사랑하세요.” “뭐……?” “평생 나를 사랑한다고 약조해 주시면, 그리하시면 기꺼이 이혼해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잔인한 말이 어디 있을까. 나는 이미 널 사랑하는데.
태어날 때부터 성에 갇혀 살아온 대마법사 이리아는 스무 살이 된 첫날, 자유를 찾아 가출을 감행한다. 기사들을 피해 도망친 곳은 바로 이웃 나라의 전쟁터. 기사들이 올 수 없는 이곳이라면 가출 계획이 순조롭게 흘러가리라 생각했다. 분명 그랬는데…… “나 몰래 도망치게 둘 수는 없는데.” 이번에는 기사들이 아닌 한 남자가 발목을 잡는다. “책임져야지.” “뭐…뭘 채, 책임져요?” “나.” 이리아의 상사이자 군대를 이끄는 영웅, 제국의 공작 덱스터 하워드. 술에 취해 기억조차 나지 않는 밤이다. 눈앞의 이 무시무시한 남자와 이런 식으로 얽힐 줄은 감히 상상조차 못 했었다. 도대체 뭘, 어떻게 책임지라는 건지. 혼란스러운 이리아에게 덱스터가 요구한 건 딱 하나였다. “나와 결혼하면 돼.” 그건 바로, 결혼. *** 그런데 대체 왜 결혼인 걸까. 덱스터 하워드는 나를 진절머리나게 싫어했다. 몸 한 번 닿는 것도 혐오할 정도로, 눈앞에서 죽여버리겠다고 고함칠 정도로. 다른 남자라면 몰라도, 절대 덱스터 하워드와 결혼하고 싶지는 않아. 내 방대한 가출 계획에 이런 건 없었어. 덱스터 하워드와의 결혼 따위는 없었단 말이야!
‘그는 빛나는 바람이다’ 로열들의 로열, 고결한 관능의 창시자, 극단적 이기주의자 에아몬 칸 크비스트. 잔혹한 비밀을 알게 된 후로 왕실의 경계선에 서 있다. 그 가벼운 삶에 어느 날, 얼음같이 뾰족한 여자가 끼어들었다. ‘세상에서 가장 파란’ 작은 공국을 가꾸는, 푸른 바다보다 더 푸르름을 품은 다이앤 페어몬트. 조신하게 살아온 단단한 문 앞에 타락한 첫사랑이 나타났다. 과거는 순진했고, 현재는 암담하지만, 미래는 다를 것이다. - 지중해 휴양지에 초대된 첫날 카지노 사건에 휘말린다. 그의 나른한 신경을 깨우며 잔잔한 물결 같은 마음을 흔들고픈 그의 충동이 인생 전체를 흔들어 놓는다. 에아몬은 잃어버린 신부를 되찾기 위해, 크비스트 왕실의 경계를 넘는다.
사샤의 어머니가 공작과 재혼하던 날, 공작은 의식불명으로 돌아오고 어머니는 실종되었다. 범인으로 몰린 사샤는 소공작 알렌에게 여덟 번 죽었다. 아홉 번째로 놈의 손에 잡혔을 때, 그녀는 참아 온 쌍욕을 마음껏 그의 면전에 뱉었다. “……뭐라고?” “다 지껄였냐고 했습니다.” 사샤는 여태껏 그의 앞에서 단 한 번도 보인 적 없는 사나운 표정으로, “이 빌어먹을 새끼야.” 놈을 똑바로 노려보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지거리를 시작했다. * * * “…나중에 보자, 너.” 소공작이 새빨개진 얼굴을 가리며 중얼거리자 이번 생도 죽었구나, 사샤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 그날부터 알렌의 극진한 대접과 집착이 시작됐다. 왜 저를 안 죽이세요? 왜 자꾸 맛있는 걸 먹이고 꽃을 보내세요? ……혹시 욕먹으면 좋아하는 취향이라도 있으세요?
내가 죽여야 할 사람, 에스타스 레나토르 대공. 그러나 암살을 시도하는 대신, 살아남기 위해 그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저를 도구처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그는 제국 안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그러나 가장 확실한 피난처였다. 생존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한 가지만 제외하면. “그럼, 내 약혼녀가 돼.” 그의 제안이 어떤 미래를 의미하는지 몰랐다. 떠나야 할 시점이 되고서야 깨달았다. “빠져나갈 생각 하지 마. 우리 거래는 그대가 멋대로 파기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살기 위해 고른 그의 곁이, 나를 죽이려 하고 있었다.
<불은 누구를 위해 타오르는가.> - 스링스링 ‘주신께 영광 있기를’ ‘만백성이 평온하기를’ ‘제국이 영원하기를’ 주신을 섬기는 신성제국. 그리고 그곳의 무녀. 매년 감사제가 행해지는 일주일동안 무녀는 폐쇄된 주신의 신전에 들어가 제국을 위해 기도한다. 눈부시도록 하얗게 빛나는 신전 안에서, 가느다랗게 흔들리는 촛불 하나를 앞에 두고 무녀는 무릎을 꿇었다. 작은 입술이 조용히 기도문을 읊조리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의 앞에 불의 정령왕이 나타나는데 …. *** <황제라면 99번 고백해> - 아소 평생 놀고 먹을 계획이었던 시인 백수가 사실 황제였다? 급작스런 형제들의 죽음으로 황제가 되어야 하는 카툴루스. 떠나기 전 작별인사를 하는 오랜 친구가 갑자기 청혼하는데..! *** <엔제와 비밀의 숲> - 나늘양 가업을 이어 숲지기로 산지 어언 10년째, 엔제와 동물들 외엔 아무도 없는 숲에 낯선 이가 찾아든다. 말투도, 행동도 모두 수상한 이 남자. 그의 정체는...? *** <드래곤을 죽이는 방법> - 리에리 한 인간 덕분에 대공가를 이끌게 된 드래곤. 어느날 드래곤을 죽이겠다 나타난 어린 아이. 그녀는 아이에게 자신을 죽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그녀를 죽여야만 하는 남자와 죽음을 기다리는 여자. 과연, 그는 그녀를 죽일 수 있을까?
어린 나이에 황궁의 아름다움에 홀려 황후가 된 메일린. 하지만 그곳에서의 삶은 그녀를 ‘악녀’로 만들었다. “메일린 샬롯 아델라이데는 그 간악한 혀와 사악한 흑마법을 이용해 제국을 어지럽히려 한 죄로 형을 집행한다.” 그리고 그녀는 고대 악신을 소환해 제국을 삼키려 했다는 누명으로 남편이자 황제인 레이너드 제들리온 드 멜로트로 인해 단두대에 서게 되는데. “메일린!” “아르젠 아벨, 크레노바?” 남편을 비롯해 가족과 백성 모두가 등을 돌린 자신에게 곧장 떨어질 목숨마저도 잊을 만큼 처연하고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는 한 남자. “우와아-!!!!” 만일, 다음 생이라는 것이 있다면.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누군가를 짓밟는 것 대신 그를 돕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라고 생각했는데…. “아가씨, 아가씨?” “…유모?” 26살의 그날. 어쩐 일인지 메일린은 20년을 돌아 6살로 돌아왔다. 도대체 왜?
삶의 끝에서 실리아는 다짐한다. 내게 다시 기회가 온다면, 모든 것들에게 피의 복수를 하겠노라. 그리고 보니타 너만큼은 내 곁에 두고 살리겠다고. 그렇게 칼날의 날카로운 쇳소리가 들리고, 실리아 플로렌스의 삶의 마지막이 장식되었다. *** 방금 전까지 읽고 있던 소설에 빙의했다. 그것도 제일가는 악녀, 실리아의 하녀 보니타로! 이대로 정해진 흐름에 따라 가다간 죽는 것은 시간 문제. 살아남으려면 이곳에서 탈출하던가 원작의 흐름을 바꾸던가. 그런데, 악녀가 나에게 집착한다? "보니타, 나를 생각해주는 건 너밖에 없구나." "보니타, 너만큼은 문제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줄게." 원작에서는 실리아가 보니타한테 이렇게 잘 해주지 않았는데?! 나, 죽기 전에 이 악녀에게서 도망칠 수 있을까?
“내가 그것들 죽여 봤는데, 그거 진정한 복수 아니더라.” 첫사랑이자 유일한 사랑인 줄 알았던 놈을 황제로 만들어놨더니, 사촌동생과 바람나 뒤통수쳤다. 다음 생에 만나서 반드시 복수해 주리라 마음먹고 죽었는데, 금방 다시 돌아왔네? 이번엔 뒤통수칠 기회도 주지 않으려 보자마자 죽였는데, 회귀 루프에 빠졌다. 죽이고 또 죽여도 풀리지 않는 원한. 그래, 당한 대로만 갚아주면 손해 보는 거 같으니 이자도 좀 보태야지. 그래서 장차 소드 마스터가 될 이를 고용했는데, 그의 상태가 좀 이상하다. “나한테 거짓말한 거야? 결혼한다고 했잖아?” 내가 언제 결혼한다고 했니, 결혼시켜 준다고 했지. 일이 성공하면 신부를 구해주기로 한 비비안이 어느새 그의 미래의 아내로 둔갑하고. 그리고 뭐가 마음에 들었는지, 비비안의 아버지 칼스루에 공작은 그에게 엉뚱한 제안을 한다. “자네, 황제가 되는 것은 어떤가?” 이 이상한 전개는 뭔지? 비비안은 받은 것에 이자까지 보태 묵직하게 복수하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내게서 도망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느냐.” 제국의 검은 장미이자, 폭군이라 불리는 카라프. 나비로 선택받은 아샤는 그를 개화시키는 데 실패하고 그를 만나기 전 과거로 돌아오고 마는데……. 처음 눈을 뜨자마자 하얀 눈밭 위에서 만난 남자는 바로 과거에 놓쳐버렸던 인연, 야생마 자칼이었다. “널 좋아한다. 내 목숨을 바쳐서 사랑한다.” 아샤는 그와 운명적인 사랑을 느끼고 마음을 나누지만, 질긴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하고 결국 폭군과 재회하게 되는데……. 이 폭군이 조금 이상해졌다? "널 행복하게 해주겠다. 그러니 제발 내 곁을 떠나지 말아라……." 이제 와 바닥에 꿇어앉아 비참하게 눈물을 흘리며 제 발에 얼굴을 대고 용서를 비는 이 남자를 대체 어찌하면 좋단 말입니까…….
[총 12명의 후보 중 당신의 최애를 골라주세요!] 눈앞에 나타난 이상한 글자. 알고 보니, 내가 소설에 나오는 악녀 캐릭터라고? 악녀니까 후보 중 인기 순위는 꼴찌. 댓글로는 욕만 먹고 있는데, 목숨까지 걸려있다니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기어코 1위 해서 다 뒤집어버리겠어.” 단단히 결심하곤 진짜 악녀인 의붓동생에게 복수하느라 바쁜데. “주인님께 꼬리 흔드는 강아지가 되겠습니다.” 제국 제일의 미모인 노예는 무릎을 꿇고 교태를 부리고. “연애하자고, 나랑.” 섹시한 황자는 계약 연애를 제안하질 않나. “……내가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너뿐이야.” 무심한 듯 다정한 의붓오빠는 자꾸 신경에 거슬린다. 이렇게 된 거 내 진짜 사랑과 진짜 인생 모두 찾아야겠어!
<목을 비틀어 너를 취하고> 피폐 소설 속에 빙의했다. 그것도 남주인 지오프리를 사랑하는 여우 수인으로. “네 개의 제국을 모두 부숴버리는 한이 있어도 반드시 네가 나를 좋아하게 만들고 말겠다.” 단지 흑막인 지오프리를 유혹해 매달리게 하고 싶었다. 원작처럼 죽고 싶진 않았으니까. 그랬는데, 일이 자꾸만 꼬인다? 분명 그녀를 무시해야 할 남자가 자꾸만 은근한 눈빛을 보내오는데. “내게서 달아나지 말라고 했잖아?” “내, 내가 달아난다고 하면……?” 두려움에 떠는 미오를 지오프리가 붉은 눈으로 바라보며 속삭였다. “내가 널 새장에 가두게 만들지는 마. 미오.” 뭐…? 아무래도 이 남자, 원작보다 더 미친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