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맥에 걸린 총군사, 하북팽가 막내 공자로 환생하다. 그런데…. 어째 이 망나니 녀석의 몸 상태도 조금 이상하다. “도련님이 드신 영단은 약왕단(藥王丹), 신선청(神仙淸), 만독단(萬毒丹), 자소단(紫蘇丹), 태청단(太淸丹)….” “명호야, 그 많은 걸 내가 다 처먹었다는 말이냐?” “아직 반도 읊지 않았습니다. 음양과(陰陽果), 인형삼(人形蔘), 독각사주(毒角蛇酒), 화리(火鯉)의 내장….” “아니, 잠깐. 그만! 그만!” 영약을 너무 많이 먹어 죽기 직전인 시한부 인생이라고? 아니, 영약이니까 많이 먹이면 아무튼 몸에 좋을 줄 알았다고? "어쩌면 이건… 기연일지도 모른다." 복수를 위한 최고의 기연일지도.
권왕 단우백, 검후 한서경의 진전을 이은 이진금. “제자야 황궁으로 가거라. 그곳이 너의 새로운 고향이 될 것이다.” 사부님의 뜻을 따라 만난 황제는 대신들의 꼭두각시에 불과했다. “그대를 나의 호위장으로 임명하겠네. 부디 새로운 세상을 위해 나에게 힘을 보태줄 수 있겠는가?” 황제를 이용하고 나라를 뒤엎으려는 악의 무리들. “이제부터는 그대들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야!” “푸하하하. 감히 일개 호위장 따위가 무언가 할 수 있을 듯하냐?” 이진금은 과연 악의 무리로부터 황제를 지키고 나라를 바꿀 수 있을 것인가? 특급 호위무사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펼쳐진다.
평범하게 망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던 장기백수 강다혜.또 한 번의 정규직 전환이 물 건너간 날, 11년 전으로 회귀한다.“내가 다시 고등학생이 됐다니!”다시 수능을 봐서 대학에 가야 한다니!개이득.이번 생엔 진짜 열심히 산다.수능 다 맞는다. 한국대 입학해서 막학기에 칼취업한다. 돈 벌어서 주식, 코인 미리 사놓는다.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사는데 자꾸 옆에서 남자애들이 귀찮게 군다.“강다혜. 난 네가 우리 반에서 두 번째로 싫어.”내가 회귀할 때 그 자리에 있었던 정은성.1년 후 데뷔해 초대박나는 남자 아이돌 그룹의 메인보컬.“다혜야, 혹시 지수 어디 있는지 봤어?”이 시절 내가 짝사랑했던 서재겸.우리 엄마가 도우미로 일했던 재벌가의 사생아.눈 돌아가게 잘생긴 두 사람이지만,알 게 뭐냐.지금 나한텐 11년 뒤에 확정적으로 망하는 내 인생이 더 중요하다.하지만.“너 모르는 거 없잖아. 그럼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지도 넌 다 알겠네.”“다시 나 좋아해주면 안 돼? 내가 잘못했어......”늘 그렇듯 인생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얘들아 나 공부해야 된다고......#회귀물 #학원물 #로코 #성장물#첫사랑 #쌍방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