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6일. 윤수현 환자, 사망했습니다.”뭐 내가 죽었다고? 자신의 사망 선고를 듣게 된 수현은 충격에 휩싸이고 그런 수현 앞에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가 나타난다. “저는 망자를 염라대왕님 앞으로 데려가는 일을 하고 있어요. 사람들은 흔히 ‘저승사자’라고 부르죠.”자신이 죽은 것도 황당한데 저승사자까지 앞에 나타나다니! 하지만 수현은 이렇게 죽기에는 너무 억울했다. 아직 꽃도 못 피운 20대였고, 죽어라 연습생으로 고생해 데뷔했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망한 아이돌이 됐다. 뭐 하나 제대로 해본 것도 없이 죽는다고 생각하니 너무 억울했다. “너무 억울해할 거 없어요. 윤수현 씨에게는 한 번의 기회가 더 있으니까.”억울해하는 수현을 보며 환생을 시켜주겠다는 저승사자. 상황을 파악할 시간도 없이 눈을 떠 보니 새로운 세계가 펼쳐졌다. 그리고 그곳에서 망돌이었던 자신의 그룹 디엠보이즈는 슈퍼스타 아이돌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멤버 중에 낯설면서 낯익은 사람이 있다!“사자님?”슈퍼스타로 살아가게 된 망돌 그룹 출신 수현과 저승사자 세준의 좌충우돌 환생 로맨스.
“그 쪽한테 대가를 받고 싶은데.” 정희는 당황하지 않기 위해 입술 끝을 살짝 물었다. 남자는 직접 매장으로 찾아왔다. 어제 일에 대해 정희는 아직 매니저에게 사실대로 말하지 못한 상태였다. “네. 알겠습니다. 잠시 기다리시면 매니저님에게 말..” “아니. 번거롭게 그럴 필요 없어. 8시에 끝나나?” 태주는 끝까지 배짱 좋게 평정심을 유지하는 여자를 보자 어이가 없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디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네. 그런데.” “끝나면 프린스 호텔 스위트룸으로 와.” 호텔 스위트룸이라니. 생각지도 못한 말에 정희는 자신이 잘못 들었다 생각했다. “죄송하지만 다시 한번 말씀…….” “들었잖아. 선택은 네가 해. 기회는 한 번뿐이야. 그럼 이따 보지.”
“너의 모든 걸 부서뜨려야 내가 즐거울 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 형제와 위험한 사랑에 빠진 여자, 윤세령. 그녀를 온전히 소유하고 싶은 나쁜 남자, 차정혁. 세령은 투병 중인 아빠와 남은 시간을 보내려고 고향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계획적으로 접근한 정혁에게 야릇한 호감을 느끼고. 며칠 후, 엄마가 유산으로 물려준 집을 수리해서 세입자를 구하고 1년 치 월세를 내고 들어온 정혁과 술김에 뜨거운 밤을 보낸다. 자신에게 무심한 그가 쳐 놓은 욕망의 덫에 끌려가면서도 마음까지 닿는 깊은 관계를 원하는데... “싫다면요?” “내가 윤세령이 거절할 수 없게 뭔가를 하겠지?” “처음부터 물어보지 말고 맘대로 하면 되잖아요.” “그럼 재미가 없잖아.” 악마의 눈동자가 신이 나서 뛰는 아이처럼 경쾌하게 흔들렸다. “우니까 얼마나 예뻐.” 젖은 뺨에 입을 맞추며 나지막하게 속삭였다. “호텔로 와. 너를 가지는 방법은 많아. 그중 나는 가장 신사적인 태도로 다가가고 있어.” 정혁은 꾹 다문 입과 하얀 얼굴을 경고하듯 차례로 훑으며 말했다. 가질 수 없는 위험한 욕망의 충돌하는 시간, 카인의 밤
적당히 사는 것으로 만족하는 비각성자 신영훈. 우연히 이웃이 전승 각성자로 각성하며 열린 포탈을 차지하게 되는데...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공간, 시간의 흐름이 느리다는 것에 수면실로 사용하던 중 그와 만났다.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이가 꾸벅 머리만을 숙였다. “아, 안녕하세요.” 반쯤 잠긴 목소리. 그것이 신영훈과 천마 위지강의 첫 만남이었다.] 그저 넓은 개인만의 공간에 나타난 천마. 그와의 술 한 잔이 영훈을 무림제일인으로 취급받는 천마의 제자로 만들어 놓는데.. [아! 쌤. 천마쌤이라고 부르겠습니다. 그러면 내일부터 천마쌤에게 훈련받게 된 기념으로 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