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하신 황자님. 당신만 상대방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게 아니랍니다.” 제국 아카데미 역사 상 최고의 수재, 발렌티 시너. 아카데미 사람들은 그녀를 질투 반, 경멸 반을 섞어 ‘철의 여인’이라고 불렀다. 누구도 발렌티에게 다가오지 않았다. 심지어 가족조차 그녀를 무시했다. 그런 발렌티에게 처음으로 다가온 사람은 바로 제국 최고의 바람둥이, 황자 렉서스. “대체 황자의 따귀를 때린 그 대단한 사람이 누구야?” 첫만남은 최악. 서로 폭언과 따귀를 주고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정작 둘은 엄청나게 가까워지는데. 그러나 렉서스의 아이를 임신한 발렌티는 그 사실을 렉서스에게 털어 놓기 직전, 아주 끔찍한 진실과 맞닥뜨린다. 발렌티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도망쳐야만 했다. 그리고 몇 년 뒤. “지금 그 아이가 그대에게 엄마라고 말한 건가?” 사랑스러운 아들 에시아와 함께 살고 있던 발렌티 앞에 그 끔찍한 남자, 렉서스가 다시 나타났다.
똥차 남편을 만나 고생만 하던 여주가 과거로 회귀해 인생을 바꾸는 소설에 빙의해 버렸다.여주인공에 빙의했냐고?아니 똥차 전남편이 데려온 딸로 새엄마인 여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괴롭히고, 여주가 인생 회귀 후 똥차 전남편과 이혼했는데도 계속 따라다니며 그녀를 괴롭히다 남주 손에 처리되는 조무래기 악녀 딸로 빙의해 버렸다. 새엄마, 내가 아빠도 갱생시키고 나도 잘할게요.아니 적어도... 아빠는 버려도 저는 버리지 마세요!* * * "메이브스. 일어나거라.""저 꽃 안 사주면 여기서 잘 거야."그는 꽃집 앞에 아주 가지런히 드러누운 딸을 내려다보았다.돌바닥이 더러운 것을 생각도 하지 않는지 그녀의 표정은 평온하기 그지없었다."이만 일어ㄴ......"그가 팔을 잡고 그대로 들어올리자 메이브스가 갓 잡은 활어처럼 거세게 버둥거렸다.'엄청난 힘이다......! 이 아인 검술을 가르쳐야겠군.'조무래기 악녀 메이브스가 할 수 있는 것은 땡깡과 생떼로 아빠를 갱생시키는 것뿐이다.과연 아빠를 갱생시키고 여주와의 이혼을 막을 수 있을까?#회귀엄마 #빙의딸 #당찬여주
‘멜로디’는 먼지였다.죽어서도 세상에 티끌 하나 남기지 못할 패전국의 평민이었다.그녀의 유일한 목표는 그저 하루하루 연명하는 것뿐.“오늘 완전 대박이잖아?! 이게 다 얼마야. 좋아서 눈물 날 것 같아…….”먹고살기 위해 귀족 마차를 열심히 털고 있을 때, 트로악시움의 대공 ‘아그니벨로’가 그녀 앞에 나타났다.“여기서 뭐 하는 거지? 죽길 원하나.”“안 죽고 싶어요! 너무 살고 싶어요, 너무. 시키는 거 다 할게요!”목숨을 구걸하는 데도 전쟁귀라는 소문에 걸맞게 아랑곳하지 않는 아그니벨로.멜로디는 살아남기 위해 그에게 색다른(?) 제안을 건넨다.“개로 받아 주세요!”“……개?”“네! 개요!”그 길로 멜로디는 아그니벨로의 개가 되었다.개처럼 일하는 충신? 아니, 진짜 개.그렇게 대충 비위나 맞추고 살다가 기회를 봐서 탈출하려고 했는데…….“너를 버릴 일은 없어. 절대로. 아무에게도 빼앗기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마.”“이제 무서워도 못 돌아가, 멜로디.”권력의 정점에 있는 남자가 그녀에게 집착하기 시작했다.심지어 목줄을 찬 채 그 끝을 멜로디에게 내밀기까지 하는데!“아벨, 이게 뭐예요? 혹시 오늘 제 개가 되어 주려고…….”“맞아.”어째 처음과 다르게 개와 주인이 바뀌어 버렸다.‘이거 괜찮은 거 맞아……?’#묘하게 핀트 나간 멜로디와 #그런 멜로디를 주워 집착하는 아그니벨로의 #힐링구원물
[7명과의 연애를 하는 것이 규칙! 끝맺기 전에는 벗어날수도 벗어나지도 못해!]선택 게임 1년 차. 이상형 선택 게임 속 여주에 빙의했다.베카스 백작가의 무남독녀 발레아 반 베카스로.나를 이곳으로 데려온 마법 깃펜이 정한 규칙대로 하기로 했다.협박(?)에 못 이겨 단계별로 데이트를 진행했다.데이트만 하면 되는데 가는 족족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황궁 기사단으로 와 주셔야겠습니다. 부탁이 아닙니다.”기사단장에게 강제 소환당해 심문당하고.사람을 구하려고 진주를 던졌더니 늑대 머리가 박살 나고.극장에 갔더니 불이 나고.급기야는 납치까지 당했다.그것도 모자라 방해꾼이 나타나 발레아 인생 최대의 방해물을 설치하고 다녔다.****************************************************************‘분명 그때가 있었는데……이게 무슨 일일까?’정신을 차리고 보니 약혼식장에 하얀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입을 앙다물고 있는 발레아의 등이 그의 손가락으로 간지러웠다.그의 손가락 끝이 진득하게 몇 번을 더 움직인 후에야 글자임을 알았다.[입 벌려.]긴장감에 꽉 닫힌 입술을 열자 그의 눈빛이 한순간에 달려졌다.오늘 약혼식의 연결고리인 진주를 굴리며 발레아가 웃자 그가 등 뒤의 손을 다시 움직였다.[집중해. 나만 봐.]정신을 차리고 보니 집착으로 점철 된 남자가 나란히 옆에 서 있었다.‘연애하는 게 아니라 약혼자 찾기였어?’
대현자 멜디오스와 드래곤에 대한 전설이 얽힌 ‘마법사의 나무’가 있는 마을.이 마을엔 규칙이 있다. 바로 이방인들의 일에 관여하지 말 것.하지만 테이트는 폭우가 쏟아지던 저녁, 숲에서 쓰러진 도망 노예를 발견한다.살기 위한 몸부림을 무시할 수 없던 그녀는 그를 집으로 데려가 보살폈고, 기억을 잃었다고 주장하는 남자에게 리브라는 이름을 지어준다.어느 날 그녀가 마법사의 나무로부터 모든 힘을 흡수하게 되면서 머리에 꽃과 나무가 자라기 시작하는데…….테이트의 주변은 조용할 날이 없다. 도대체 테이트는 왜 나무의 힘을 흡수하게 된 걸까?그녀는 자신이 궁금한 질문에 대한 해답에 다가갈수록 혼란스럽기만 하다.멜디오스와 드래곤의 관계, 마법사의 탑과 신전, 황궁의 대립.그리고 알 수 없는 결계 마법까지. 점점 커지는 스케일에 두렵지만 오늘도 진실을 알기 위해 한발 내딛는다.
하루아침에 이세계에 빙의해서 정략결혼한 운명에도, 어떻게든 잘 적응하여 살아보려 했다. “크리스티를 사랑해. 이혼해 줘.” 그러나 쓰레기 같은 남편은 대놓고 바람 피는 것도 모자라, 내게 이혼을 요구했다. 이미 그에게 질린 터라, 기꺼이 이혼해 주고 기꺼이 위자료를 받아 챙겨 나온 다음 돈을 쓰던 어느 날… “…..이 보석 세공한 사람 누구야?” 마음을 확 끄는 보석을 만나서, 세공사를 찾았다. “…항상, 이 정도 금액을 받고 일해야 했습니다.” 노동 착취에 시달리던 보석 장인과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업을 하나 둘씩 벌렸다. 보석, 향수, 의류, 화장품, 유통…. “사장님! 다음에도 저희 거래처를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엘란츠 가의 행사는 모두 당신께 맡기고 싶군요.” “자네가 현재 제국에서 가장 유망한 사업가라지? 짐은 늘 자네가 궁금했다.” 손대는 사업마다 대박 나서, 재벌이 되어버렸다.
“나에게서 도망갈 수 있을 줄 알았나 봐요?” 여주인공 외에는 관심 없는 흑막 재상이 나긋한 어조로 말했다. “내가 그렇게 둘 줄 알다니. 날 아직도 모르나, 내 주인님은?” 그는 매끄럽고 긴 손가락으로 내 목을 간질이듯 쓸어 올리더니 볼을 감싸 쥐었다. “그러게 내가 진즉 사슬로 묶어 놓자고 했잖나.” 재상 뒤에 있던 소드 마스터가 무표정하게 덧붙였다. 그러나 그의 하의는 다소 불순했다. “나를 이렇게 만들어 놓고 떠날 셈이었나?” 내게 다가온 그가 단단하고 커다란 손으로 내 뒷덜미를 탐욕스럽게 만지작거렸다. “마탑에 가둬 놓으면 도망 못 간다니까, 다들 왜 말을 안 들어서 이런 불상사게 생기게 하죠?” 내 앞에 무릎을 꿇은 마탑주가 세상에서 가장 순진한 눈망울로 날 올려다보았다. “다시는 도망가지 못하도록 마법을 걸어 놔야겠어요.” 하지만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기겁할 만한 종류의 것이었다. *** 내가 쓴 19금 피폐 역하렘 소설 『다 같이 살아요』에 빙의했다. 작가라 이 세계를 탈출할 방법을 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해 평범한 가게 직원1로 일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남주들에게 정체를 들켰다.
참을성도 없는 여인,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남자의 침실에 숨어든 여인, 황실의 수치. 완벽하고 아름다운 2 황자, 프란츠의 아내 알레이시아를 표현하는 말이었다. 알레이시아는 남편의 냉대와 외도를 겪으면서도 그를 사랑했지만, 프란츠는 그녀를 죽였다. 알레이시아는 죽기 직전 프란츠에게 저주를 걸고 과거로 돌아온다. 새로운 생은 모든 게 똑같았다. 프란츠만 빼고. “내가 걱정하는 건 당신이 아니라 나야. 당신을 잃으면 난 미쳐 버릴 거거든.” 저주가 잘못되었을까. 전생의 프란츠가 원했던 대로 없는 듯이 살려고 했는데, 그가 그녀를 자꾸 붙잡는다. “내게 당신 말고 다른 여자는 없어. 그러니까 헛된 기대는 버려.”
외부와 단절된 섬 ‘단월도’에서 200년째 평화로운 삶을 이어 나가고 있던 ‘초족’ 사람들.그러나 갑옷과 신식 무기로 완전히 무장한, 악명 높은 ‘귀혈족’의 갑작스러운 출현으로 인해 섬의 분위기가 탈바꿈한다.잔혹함이 난무하는 바다를 간단히 넘어온 그들은 존재만으로 ‘초족’의 숨통을 조이고…….“이 아이를 보십시오! 제 부인으로 삼고 싶습니다!”그리고 ‘귀혈족’의 족장 아들 언영이 ‘초족’의 족장 딸 목린을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되면서 갈등은 더욱 고조되는데…….***“목린아!”언영은 굴을 파고 숨어있다가 산책을 하고 있던 목린의 앞에 불쑥 튀어오르기도 했고.“목린아!”목린이 방문한 장터에서 갑자기 옷을 바꿔 입고 상인 노릇을 하고 있기도 했고“목린아!”하루는 목린이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웬 엄청난 게 물렸다 해서 봤더니 해맑게 웃고 있는 언영이었다.얌전하고 차분한 목린과는 너무도 다른 활기차고 적극적인 귀혈족 사람들.과연 두 사람은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을 키워 나갈 수 있을까.※ 15세이용가로 개정한 버전입니다.
황제는 매일 밤 서탑 꼭대기 층에 있는 여인의 방으로 찾아간다. “이름을 불러라. 너만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니.” “특권이라니요. 저주이지요.” 르웬이 쓰게 웃어 보였다 “당분간은 못 올지도 몰라.” 왜냐고 이유를 물어봐 주길 바라는 건가? “궁금하진 않겠지만, 내일은 짐의, 결혼식이 있을 예정이라.” “…….” “좋아할 거 없다. 그대도 알지 않나. 결혼이라 해도, 허울뿐인 정략결혼이라는걸.” 여인은 다시 한번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네가 가장 잘 알지 않나? . *** 지리했던 인간과 뱀파이어의 전쟁이 종결된 지도 수십 년이 흘렀다. 미도리바 제국의 황제 ‘리암 비바도르’는 일족의 수장인 ‘닐 맥스’를 통해 황권을 강화하려 꾀하지만, 오히려 닐은 반란을 일으켜 제 아들 ‘르웬 맥스’를 황제로 추대한다. 리암 비바도르는 사형에 처하고 그의 하나뿐인 황녀 ‘클로이 비바도르’는 서탑에 갇혀 비밀에 부쳐지게 되는데.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황제인 르웬 맥스의 발걸음은 매일 밤 그녀가 있는 서탑 꼭대기 층으로 향한다. “폐하… 제발, 제가 뭐든지 할게요. 폐하가 시키는 건 뭐든지 할 테니까, 제발 지안을 살려 주세요!” 제게 순응하는 클로이의 모습을 보니 르웬은 알 수 없는 안정감과 만족감이 밀려왔다. 폐위된 황녀 클로이 비바도르는 ‘르웬 맥스’라는 아름다운 괴물을 만들었다.
시작은 계략남, 끝은 집착남? 나를 꼬셔 이용하려던 계략남, 나와 몸이 닿을 때마다 악몽이 사라진다? 사랑 불감증이던 나, 그와 몸이 닿을 때마다 잠든 마력이 깨어난다? 로판 소설 속 대공가의 막내딸 엘로즈에 빙의해 살아가던 어느 날. 아주 어릴 때 한 번 만났던 원작의 서브남주 르나르와 재회했다. 그런데 원작에선 비운을 맞이했던 그의 첫사랑이 나였다고?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대공녀님과 몸이 닿으면 악몽을 꾸지 않게 됩니다.”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는 그는 나와 닿을 때마다 평온을 찾는다는데. 어쩐지 나도 그와 닿을 때면 전에는 몰랐던 힘이 깨어나는 것 같다. 무심 여주와 계략 남주의 쌍방 구원 러브 스토리. 과연 그 결말은?
태양을 섬기는 제국, 아폴로니아 제국. 그리고 그 제국에서 가장 고귀한 피를 가진 황태녀, 셀레니아 델 아모르 아폴로니아. 셀레니아는 냉철한 의지와, 현명한 지혜와, 찬란한 미모까지 모두 갖춘 황제의 재목이었다. 그녀에게 단 하나의 약점이 있다면, 어릴 적 마물에 의해 다쳤던 등의 흉터. 흉터에 깃든 독은 조금씩 그녀의 목숨을 갉아먹어 갔다. 그때 그녀 앞에 나타난 성력을 가진 평민, 에드윈. 담담하면서도 따스한 그에게 셀레니아는 마음을 빼앗기고, 곧 진심 어린 사랑을 보여주는 그를 사랑하게 된다. 셀레니아는 그를 위해 황태녀 자리까지 버릴 생각을 하지만, 제게 돌아온 것은 제 목을 꿰뚫는 흡혈귀의 이였다. “왜……. 왜 내게……!” “아아……! 아아!” 배신과 함께, 에드윈은 도망치듯 급하게 그 자리를 뜨고, 사랑하는 연인에겐 물론 신하들에게마저 버림받은 셀레니아는 흡혈귀들이 모여 사는 마녀의 숲으로 도망친다. 그렇게 수백 년이 지난 후, 운명인지 우연인지 그녀는 환생한 에드윈과 재회한다. 이렇듯 지루하고 무료한 삶을 살게 한 그에게 복수하리라, 마음을 먹는데……. “흡혈귀라도 상관없습니다.” “……뭐?” “절 물어 주십시오.” 알 수 없는 감정이 파도치듯 밀려 들었다. 흐릿했던 그 감정은 제게 다가올수록 점점 선명하게 제 색을 되찾았다. 그것은 불안함. 자신을 흡혈귀로 만들었던 그 남자를 다시 한번 사랑할 것만 같은, 불안함이었다.
피폐의 극치를 달리는 BL 소설에 빙의했다.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얼굴에 닿지 않는 짧은 팔, 촘촘하고 윤기가 도는 털, 한번 누르기 시작하면 손을 뗄 수 없는 폭신한 뱃살...?빙의물보면 성녀며 왕녀며 대단한 역할로 빙의하던데, 왜 나는... 나는...!‘세상 귀여운 곰 인형에 빙의돼 버린 건데?!’당장이라도 엎드려서 엉엉 울고 싶은 기분이다.“앞으로 네 이름은 베아트리체 카르인나 밀러라인이야.”심지어 인형의 주인은 원작에서 세계 멸망을 불러오는 남주인공이다. 귀염뽀작한 어린 모습이긴 하지만, 나는 절대로 외양에 속지 않을 테다! 긴장을 놓지않고 언제라도 도망칠 준비를-“베아트리체는… 요정이 맞나보다!”한두 번은 속아 넘어가도 되지 않을까?아니, 그런데 그 전에... 미래를 생각하면 인형이나 껴안고 자는 건 아니지 않아?광공으로서의 면모가 안 살잖아. 내가 아는 광공은 이렇지 않다고!* * *나의 안락한 미래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녀석의 인성교육을 시작했다.“옛날 어느 마을에 존과 스미스가 살았어. 둘은 형제였는데, 동생 스미스는 마음씨가 곱고 착했어. 그런데 형인 존은 욕심쟁이에다가 성격이 매우 나빴대. 아버지가 시름시름 앓던…”일단, 첫 시작은 흥부와 놀부를 각색해서 들려주는 것부터.“존은 스미스를 하인처럼 부렸고. 추운 겨울날, 스미스네 가족들이 먹을 쌀도 아까워서 스미스의 가족들을 내보냈어.”“존은 스미스에게 월급을 안 줬어?”“어…. 줬을걸?”“그럼 그거 쓰면 되겠네.”“으음…. 그렇게 많이 주지는 않았어. 그래서 스미스를 합쳐 열네 명이나 되는 가족들은 쫄쫄 굶어야 했고.”“키울 여건이 안 되면 임신하질 말았어야지. 아이만 열두 명? 쯧.”어….“거기다가 아이들이 12명이나 되니까 앵벌이라도 시키던가.”“자, 잠깐! 그건 아니야! 이건 동화라고!”노력은 했다.* * *지금까지 이런 집착은 없었다. 광공의 집착 대상이 사람이라는 법 있나요? 우리집 광공은 인형에게 집착합니다.“이제 인성교육은 안 해?”“안 해!”#여주한테는 벤츠긴 벤츤데… #그런데 폭주하는 벤츠
"나는 상인이야.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더 많은 것을 사들일 거야. 그래, 너를 포함해서."전세계를 돌며 물건을 사고파는 유씨상단,유씨상단의 외동딸 유성안은 사막에서 태어나, 한반도에서부터 유럽에 이르는 대장정을 통해 성장한다.그리고 그 과정에서, 국적을 불문하고 수많은 남자들과 얽히게 되는데..."길상, 너는 내가 처음 사귄 친구야. ...앞으로도, 계속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사르바르, 우린...""죽었다 깨어나도 너와는 함께할 수 없어, 사마부."8세기, 격동의 시대에서 전 세계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가 펼쳐진다.
“작가님은 아무래도 손으로 글 쓰는 게 어려우신 것 같으니, 이번엔 직접 발로 뛰며 써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자칭 내 팬이라는 신의 손에 끌려와 연중했던 소설 속 조연으로 빙의했다.“죽을 각오로, 아니 살아남을 각오로 꼭 완결을 지으세요.”소설을 완결시키지 못하면 죽음뿐이라는 신의 협박에 열일하던 중, 여주인공이 내 눈앞에서 죽어버렸다?!분개한 신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매달렸다.“…내가 대타라도 뛰면 되잖아.”“대타라니…. 설마 작가님이 여주인공이라도 되겠다는 건가요?”“왜, 못 할 게 어딨어? 나 작가라고, 작가!”여주 버프를 받아 남주의 모험에 가담하는 데 성공했다.“영애가 주신 도움, 잊지 않겠습니다. 언젠가 이 은혜는 반드시 갚겠습니다.”내가 만든 남주에게 반하기 있기 없기.있다.까칠하고 철벽 치지만 너무 잘나고 잘생겼어.저 붉어지는 귓바퀴는 어떻고.전생은 작가, 현생은 여주인공.연중한 작품 속에서 여주 대타로 구르게 된 작가가 펼치는 모험, 로맨스, 그리고 처절한 몸부림?!
#회귀 #쌍방구원 #배틀연애 #눈물많은여주 #여주한정다정남주사계(四季) 가문과 황실이 강력한 권력을 지닌 세계, 프시케는 틀림없는 가짜였다.봄의 이능을 가진 베노아인 공작가에서 프시케는 애석하게도 어미의 죽음을 무릅쓰고 태어났지만, 그녀는 무능력자였다.버러지, 반쪽짜리, 가짜는 곧 그녀의 이름이었으며, 가짜라는 낙인에 프시케의 마음은 하루에도 수천 번 난도질을 당했다.성인이 되자 냉혹하고 잔인한 성정을 가진 겨울의 페르디안 공작에게 팔려가듯 결혼한 프시케는 오히려 그의 다정함에 끔찍했던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하지만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강력한 겨울의 이능을 탐했던 황실은 페르디안 가문을 멸문시켰고 가까스로 살아난 프시케는 카르히스 페르디안의 주검을 보고 자결한다.영원한 안식이라고 생각했던 그때, 카르히스 페르디안과 결혼하기 2년 전으로 회귀한 프시케.회귀한 자신에게 강력한 봄의 이능이 발현했음을 깨달은 프시케는 자신을 기억해달라는 카르히스의 마지막 부탁을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사랑하는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황실의 음모를 밝히기 위해서, 가짜라고 불리던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변화를 마음먹는다.*“이상하게도 그대 앞에 서면 머리가 아파, 그리고 가슴 한 켠이 욱신거려. 정말 나는, 그댈 만났던 걸까?”“만났어요, 우린. 오래 전이지만. 당신도 언젠가는 기억할 수 있어요.”“내가 만약 기억을 떠올리지 못한다면?”“조금 슬프겠지만 괜찮아요. 내가 전부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나는 지금의 당신도 좋은걸요, 예전부터 쭉.”“지금…… 내게 대놓고 고백하는 건가?”
가족에게 버려져, 신전에서 살아가던 유리에. 어느 날 가문의 피를 타고 내려오던 저주가 그녀에게 말을 걸어왔다.“아가. 난 네가 싫지 않아. 너에겐 기회를 주고 싶어.”“기, 기회....”“그래. 넌 곧 변경백과 결혼하게 될 거야. 그에게 약속만 받아낸다면, 네 승리로 해주마. 네가 원하는 그 무엇이든 들어줄게.”“....”“그렇지만 그러지 못한다면, 너도 네게 무엇이든 주어야 할 거야.”내기를 받아들인 지 얼마나 지났을까. 유리에는 곧 북부의 변경백과 사랑에 빠졌다.“제, 제가... 조, 조금 더 그분을 닮았다면... 다, 당신은 절 사랑하셨을까요...?”“아니. 맹세하지. 내가 죽어도 당신 따위를 사랑할 일은 없을 거야.”“에디... 나, 나는....”“당신은 내 어머니가 아니야.”사랑하던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버려진 날, 그녀는 결국 어둠에게 말했다.유리에는 저주에게 모든 걸 빼앗기고 눈을 감았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당신을, 당신을 몇 년이나 기다렸다. 당신을 그리워했어.”“어머니. 그 말을... 그 말을 후회하지 않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유리에. 너만 승낙해준다면... 네가 다시 공작가로 와주었으면 좋겠다.”왜 이제야 그 말을 하시나요? 그때의 나라면, 당신들을 용서했을 텐데. 그리고 고맙다며 행복해할 수 있었을 텐데.눈물이 흘렀다. 사과를 받기엔 너무 늦어버렸다. 나는 더 이상 그때의 내가 아니었다.표지 일러스트 By 양개(@eggpongg)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이 돈이면 그녀가 순순히 따라올까.그녀를 길들일 수 있는 나의 성으로…….왕녀였던 아이셀, 침략을 당해 ‘라 비엘라’라는 살롱의 노예가 된다. 노예의 신분을 벗어나려면 100골드를 헌납해야 하는데, 그 꿈을 이룬 노예는 아직 아무도 없었다.“50골드입니다.”아이셀을 지목하며 찾아온 남자, 그는 50골드와 함께 열흘 후 50골드를 더 주기로 하는데.그녀가 8년 동안 간절히 원했던 것을 처음 본 남자가 제안을 하며 유혹을 한다.이건 신이 주신 기회다. 드디어 노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남자의 말을 믿고 아이셀은 그가 있는 성으로 향하는데…….<[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조선의 핫플레이스에서 펼쳐지는 운명적 사극 로맨스!지금으로부터 150년 전, 한양에서 좀 논다는 인물은 전부 모여드는 조선식 클럽 ‘구락부 원’이 있다.그 옆 공방 '신세계 백화점'에서 신청담은 조선 여인의 유행을 선도하는 물건을 만든다. 그런 청담 곁에 다가온 두 남자. 성정 고약한 한량이라 불리면서도 청담에게만은 따뜻한 이태원. 이태원의 지기이자 마음을 다해 청담을 지키는 을지로.엇갈리는 마음을 품은 세 사람에게 삼각관계보다 더한 고난이 닥쳐온다.청담이 품은 진실은 그녀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만들고, 이태원과 을지로는 세도가 풍양 조문과 최고 권력자 흥선대원군이 뻗는 손길로부터 청담을 지키고자 한다. 그러나 운명은 그들을 끝내 절벽으로 몰아붙이는데….세 사람의 관계와 조선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