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설마 이 게임에 호구 잡힌 거야?어느 날 대박 난 주식 덕분에 신나는 욜로 생활을 하던 중,남주들 미모에 홀려 가상현실 역하렘 게임을 질렀다.그런데…[헬 모드를 선택하셨습니다.]“어이가 없네?”스탯은 죄다 바닥. 할 수 없이 간 좀 보고 리셋해야지 했는데…남주들이 훅 들어오잖아?“그냥… 동거인 정도로 생각하면 어떨까요?” (드래곤)“세컨드라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마왕)“이참에 나하고 결혼하는 건 어떤가?” (대공)“이름을 부르도록 허락해주시는 겁니까?” (성기사단장)조신한 줄 알았더니 동거부터 먼저 하자는 드래곤.뭐든지 퍼주는 왠지 귀여운 마왕님.뭔가 미스터리한 대공 전하.속내를 알 수 없는 츤데레 성기사단장까지.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이 남주들.누구부터 진 엔딩을 볼까?
“그러니까, 내가 그쪽과 사실혼 사이다. 정리하면 그 얘긴가?”“그렇지.”지안은 뻔뻔하게 대답했다. 심장은 아직도 울렁울렁한다. 밑도 끝도 없이 벌인 이 황당한 일에 그녀도 완전히 적응한 것은 아니었다.“더 물어볼 거 없어? 없으면 밥 먹자, 태봉 씨.”몇 번을 물어봐도 열심히 대답해 줄 테다. 하는 마음으로 말했다. 그가 드디어 침대에서 일어섰다. 저벅저벅 그녀를 향해 걸어왔다.왜, 왜…….“뭐, 무슨…….”“우린 왜…….”아름다운 음색의 중저음이었다. 항상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를 하고는 목소리는 이렇게 지나치도록 포근하고 섹시했다.“결혼식 같은 걸 안 했지? 나라면 사실혼보다 식을 먼저 올리든가, 혼인 신고를 먼저 했을 것 같은데.”<[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결국 이 나라도 그의 손에 넘어가는가.바리프의 여왕, 가이야 서유는 무뢰의 침략자를 앞에 두고 죽음을 각오한다.그리해서 이 나라의 백성들을 지킬 수만 있다면, 기꺼이.“오랜만입니다. 정말, 오래 기다렸소이다. 정말로…….”여운을 뚝뚝 흘리는 진득한 그의 음성에 서유는 두 눈을 키웠다. 오랜만이라? 그와 제가 전부터 알고 있던 사이였던가?의문을 그리는 서유의 눈동자에 여휘는 미묘하게 입 끝을 올렸다. 그럴 테지. 알아차리기 힘든 것이 당연하다. 일말의 희망을 품었지만, 그녀가 저를 알아채지 못한 것은 서운함과 동시에 희열이었다. 한량보다 나태했던 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안도가 더 컸다. “여전히 아름다우시군요. 여왕”서유 앞에 한쪽 무릎을 꿇은 여휘가 고개를 숙였다가 들었다. 서유를 보며 멈춘 여휘의 얼굴에 승자의 느긋한 미소가 피었다.무심했던 그녀에게 잠깐의 당혹이 비쳤다. 그 순간을 여휘는 놓치지 않았다. 이런 귀여운 왕을 보았나.소리 내어 웃고 싶은 걸 여휘는 숨과 함께 삼켰다. 권위가 흐르는 그녀에게서 처음 보는 모습이었다.그녀 옆에 있으면 이런 새로운 모습들을 자주 볼 수 있을까. 상상만으로도 적군의 목을 벨 때처럼 전신에 피가 돌며 심장이 요동쳤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서류상으로 제가 유부녀가 되는 것에 대해 불만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원하시는 기간 동안 아무 소리 않고 살겠습니다.”스물한 살의 어린 나이에 강제로 결혼을 했다.“나, 천경훈이 당신, 현지은에게 이혼을 원한다고 말한 겁니다.”천경훈? 서류상에 그녀의 남편으로 되어 있는 이름이었다.“그리 오래된 결혼도 아닌데 아주 잊어버리고 살고 있었나 보군.”“아, 아니, 그게 아니라, 이해가 되지 않아서. 회장님이, 결혼하자고 하신 줄 알았는데요?”“더 많은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은가?”“아니요. 아니에요. 됐습니다.”“그럼, 절차를 밟아야겠군.”“절차라니요? 이혼 서류만 가져오시면 사인해 드릴 수 있는데요?”“나중에 억지로 어떤 식으로든 잡음이 생기는 건 원치 않아.”스물두 살에 이혼을 위한 동거를 어쩔 수 없이 시작했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고양이 탐정 별은 어느 날 수상한 의뢰를 받게 되고, 고양이를 찾으러 간 곳에서 우리나라 톱 아이돌 그룹의 리더 대니를 만나게 된다.화려한 겉모습 속에 그의 상처가 보이고 별은 그의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이 남자를 사랑하고 싶어.’“저… 이런 감정 처음이에요.”“네?”“저… 대니 씨 좋아해요.”별의 말에 대니는 너무 놀라 눈이 커지고 한동안 아무 말 없이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았다.“미안해요. 별 씨가 먼저 말하게 해서.”대니의 말에 별은 놀라 그를 바라보았고 그의 눈에도 물기를 가득 머금고 있었다.“내가 먼저 고백했어야 하는데.”“네?”“좋아해요. 별 씨가 나를 좋아하기 훨씬 전부터.”<[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진 플라워 공방을 운영중인 차유진,소품설치 장소인 마린 리조트에서 안내견 '유진'을 만난다.“……제 동생이 주인이었습니다. 몇 달 전 교통사고로.”안영후, 사고로 죽은 동생의 안내견 '유진' 으로 인해같은 이름의 한 여자, 차유진을 만난다.그리고 그곳에서 우연히 그녀의 과거를 접하게 된다.동생의 사고와 그녀의 과거를 겹쳐 보며그에게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자신의 과오를 책망하는 영후.하지만 그것과 다르게 점점 유진에게 끌리고 마는데.“……아, 네. 유진이 제 가족입니다. 마음도 몸도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해주고 싶은데. 지금까지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유진 씨 곁이라면 무슨 변화가 있지 싶어서요. 그 이유가 가장 큽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또 다른 이유라면.”“그것까지는.”당신에게 관심이 있어서 라고는 말할 수 없지 않은가.<[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그대는 언제쯤...’소중하고 소중한 자신의 꽃을 잃어버렸다. 덕분에 갈수록 곱게 미쳐가는 현무님.가뜩이나 겨울을 관장하는 곳이라 1년 365일 눈이 내리는데, 춥다 못해 얼어 죽을 지경이다.어느 날, 드디어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려왔던 그의 여인이 나타났다.얼마나 오랜 시간을 기다려왔는지 모른다.그대는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요?기억하지 못해도 상관없습니다.이제 두 번 다시는 날 혼자 두고 떠나게 하지 않겠습니다.영원히 옆에서 떠날 수 없도록, 난 그대를 놓아줄 생각이 없으니.오래전부터 단 한사람, 그녀만을 기다려온 현무 현은월, 꿈속의 조각을 따라 그를 그리워하고 있던 여서화의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사랑하는 여자를 사고로 잃고 가슴에 품고 살아온 남자 우재하,우연히 마주친 남자의 눈빛을 잊지 못해 7년간 짝사랑해 온 여자 김아리.지금 두 사람의 사랑이 익어가기 시작한다.“옆에 있는 아리 씨의 시선이 여러 번 너에게 향하더라. 눈빛은 얼마나 일렁이던지, 누가 보면 착각하겠어.”“무슨 착각?”“여자친구가 남자친구 걱정하는 거처럼 보였거든.”“아리 씨 좋아하는 사람 있다는 말 내가 안 했어?”“했어. 그런데 그 좋아하는 사람이 너라면 어떻게 할 거야?”재하의 시선이 비서실에 있는 아리에게 향했다.재하도 여러 번 느꼈다.그녀의 시선도그를 보며 붉어지는 그녀의 얼굴도….<[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불륜을 밝히는 것으로 시작한 다툼 도중 쓰러진 두 사람, 눈을 떠보니 서로 몸이 바뀌었다?!남편의 내연녀에게서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들은 정혜는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그녀와 몸이 뒤바뀌어 버리고….그리고 나타난 빨간 머리카락의 남자, 태성.자신에게 무관심한 남편 이외에는 아무런 만남이 없었던 정혜는그로 인해 공허했던 마음이 조금씩 채워져 간다.그러나, 동시에 늘 불안했다.자신의 진짜 모습을 알고서도 여전히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까?“너 누구야?"“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야. 나는 그냥 나라고 네가 말했잖아.”“그랬지, 그런데 네가 생각하는 넌 누군데? 진짜 네 이름을 알려줘.”자신을 잃고 살아가던 그녀가 스스로의 삶과,진실한 사랑을 찾아가는 험난한 여정이 곧 펼쳐진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제게 필요한 건 최 이사님입니다.”함께 일하자는 것치고는 너무나 열렬한 제안이었다.아무리 밀어내도 자꾸만 다가오는 그, 박수혁 전무.인정은 공과 사를 지키려 하지만 그는 보란 듯이 선을 넘으려 드는데.“최 이사님은 저한테 가장 필요한 존재 맞습니다.”“전무님! 그러니까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데 제가 필요하다는 뜻인 거…….”“꼭 일 때문만은 아닙니다.”갑자기 손을 덥석 잡은 그가 꼭 잡은 손을 들어 제 가슴에 지그시 누르기까지 하자 인정은 묘한 감정을 느꼈다.컨트롤할 수 없는 제 심장에 당황하는 것도 잠시, 이어지는 수혁의 말에 그녀는 기절할 것만 같았다.“당신이 욕심납니다. 최 이사님만이 아니라 여자 최인정에 대해서도.”
거액의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나간 자리에서 마주친 첫사랑 도련님, 태하준.“한마디 말도 없이 도망쳐 놓고 기껏 이러고 있었나?”경멸 어린 눈빛으로 비아냥거리는 그의 앞에서 차라리 혀를 깨물어 죽고 싶었지만, 서현은 내색하지 않았다.그러나 두 번 다시 그에게 돌아갈 생각은 없었다.“내 말대로 해주면 평생 돈 걱정 없이 살게 해 줄 테니까.”합의금과 평생 생활비 지급을 조건으로 그와 계약을 맺게 된 서현은 4년 전 떠나왔던 그 집으로 다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태하준에게만 반응하는 미련한 심장을 안고….<[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모든 게 우연이 아닌 계략이었다. 맞선 상대와 클럽에서 우연히 만나 하룻밤을 보낸 뒤, 수습 못 할 상황에 휘말릴 확률이 얼마나 될까? “다 거짓말이었죠? 처음부터 나 이용하려고 계획했어요?”“중요합니까? 김가을 씨도 이제부터 날 충분히 이용하게 될 건데.”계산이 빠른 재벌 3세 윤재원이 제안해 온 전략적 파트너십에 의한 계약 결혼. “나 이용해요. 나한테 이용당하고. 서로 줄 거 주고, 받을 거 받고. 쿨하게.”거부할 이유가 없을 만큼 솔깃하고 뜨거운 제안이었다. “모자란 개연성 채우는데 감정만큼 적절한 변명 거리도 없으니까요. ‘서로 죽고 못 살아 그랬다, 사랑해서 눈에 뵈는 게 없어 그랬다.’ 뭐, 이런?”“미쳤나 봐, 진짜.”서로가 원하는 조건은 하나였다. 누구라도 깜빡 속아 넘어갈 쇼윈도 부부를 연기하는 것. ***“그러니까 키스부터 해 봐요.”고개를 깊이 숙인 그가 낮고 뜨거운 목소리로 명령해 왔다. “그날 밤처럼.”가을은 보란 듯이 까치 발을 들고 매달려 입술을 맞췄다. 피식, 낮은 남자의 웃음소리가 이마 위에서 울렸다. “어려운 일이라더니.”“…….”“김가을 씨 몸은 딱히 그렇지도 않은 것 같네.”전략적 쇼윈도 부부의 치밀한 계획 로맨스, <계략 결혼>
“이 차 타고 가시면 안 된다고요. 당장 내리세요.”오랜만에 한국에 온 이준은 갑작스레 자신의 차를 가로막는 낯선 남자를 보며 어이가 없었다. 다짜고짜 차가 폭발할 거라며 당장 내리라는 남자의 말은 황당했지만, 실랑이를 벌이고 싶지 않아 차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게 된다.그리고 얼마 후 비서인 지한으로부터 차 엔진에 이상이 있어 타고 갔으면 폭발했을 거라는 말을 듣게 된다. 그 이상한 남자 말이 맞았다고? 이준은 그저 우연이겠거니 생각하고 출근을 하는데 출근한 호텔에서 다시 그 남자를 마주치게 된다. 이도윤. 이든호텔의 계약직 직원이었다. 이준은 바로 도윤을 호출하고 그날 일에 대해 묻는데….“내 차가 폭발할 거라는 거…. 어떻게 알았어요?”“안 믿으시겠지만 전…. 예지몽을 꿉니다.”황당한 대답에 실소가 터지는 이준. 하지만 이후 몇 번의 사건을 겪으면 도윤의 말을 믿게 되는데….누구보다 미래를 알고 싶은 이준과 예지몽으로 미래를 보는 도윤의 드라마 같은 로맨스.
“그래. 네가 원하는 이혼 해주지. 대신 조건이 있어. 훗날 내가 원하는 요구를 들어주겠다는 조건이 필요해.”어떤 요구를 하기 위해 이런 말을 꺼내는 걸까. 뇌리를 스친 불길함과 두려움은 그토록 원했던 이혼의 달콤함에 덮여지고 말았다.“당신의 요구, 뭐가 됐든 들어준다고 약속할게요. 이걸로 우리 거래는 성립인가요?”“그래. 거래 성립.”“마지막으로 내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어요? 이건 거래하자는 건 아니고, 당신 아내로서 하는 부탁이에요.”“부탁? 위자료를 원하는 건가? 아니면 이 집을 달라는 부탁? 뭐가 됐든 들어주지. 그래도 내 아내로 1년을 살았으니, 그 보답으로.”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적인 사람이다. 로경은 호랑이를 연상케 할 정도로 매서운 인상처럼 성격도 칼 같았다. 자로 잰 듯 확실한 성격.제멋대로 흘러내린 눈물을 손으로 훔쳐내고 마음을 강하게 다잡았다. “날 열렬히 사랑한다는 얼굴로, 한 번만 안아줘요.”“이런 식으로 배다미의 처음을 갖게 될 줄은 몰랐는데.”언젠가 한 번은 재회할 줄은 알았지만, 막상 만난 전 남편은 여전히 잘생겼고 품위라는 껍데기 안에 짐승을 숨기고 있었다.재회한 전남편이 내게 요구해온 거래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이 거래로 인해 내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했다.(15세 개정판)
출생시 버려져 미국으로 입양된 앤더슨 코너, 강대훈. 어릴적 충격으로 방황하다 네이비씰에 입대해 복수심만으로 살던중 PTSD로 결국 전역하게 된 그에게 한국에서 경호사업을 시작한 네이비씰 출신 에릭 최가 러브콜을 보낸다.삼진 그룹의 무남독녀 외동딸 이민정. 공주와 같은 대우를 받으며 철없고 부족함 없이 자란 그녀가 대학입학과 함께 돌연 집으로부터의 독립을 주장한다. 대신 독립의 조건은 24시간 최고의 경호원으로부터 개인 경호를 받는 것. 이에 선택된 경호원은 앤더슨 코너, 강대훈이다. 살아온 배경이 달라 사회에 어울리지 못하는 이민정. 살아온 환경이 달라 사회에 어울리지 못하는 강대훈. 과연 두 사람이 만나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사랑이었을까? 단지 직업상 의무감이었을까? 민정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다시 앤더슨 코너로 돌아간 강대훈. 이때 나타난 또 다른 여자 채정민. 그녀는 어떤 아픔과 비밀을 가진 것일까? 대훈이 흔들린다. 계속된 반전의 결말은?
어느 날 갑자기 SJ 그룹의 장녀가 된 혼외자 예슬.주위의 멸시 어린 시선과 또래의 괴롭힘 속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낸다.이런 지옥 같은 상황 속에서 예슬을 구해준 진원.예슬은 진원에게 첫눈에 반해 그와 함께하는 날을 꿈꾸며, 진원의 곁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노력한다.그렇게 그를 사랑한 10년이란 긴 세월.진원은 한 번도 예슬을 사랑한 적이 없없다.“오늘 보자고 한 이유는 너에게…… 결혼하자는 제안을 하기 위해서야.”"우리는 지난 세월 연인이었던 적도 없고, 연인이 되기 전 썸을 타는 사이였던 적도 없어요. 그런데 결혼을 하자고요?”“예슬아, 너도 이제 알잖아. 우리 세상에서 사랑으로 결혼하는 사람들은 없다는 걸.”서로의 필요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정략 결혼. 사랑이 없어도 그와 함께할 수만 있다면 행복할 거라고 생각한 게 오만했던 걸까?예슬은 점점 진원과 함께하는 시간이 숨 막힐 듯 버겁다고 느낀다."우리 이혼해요, 진원 씨."“한 번쯤은 나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거잖아. 왜 이렇게 극단적으로 나가는 건데?”“진원 씨가 그랬잖아요. 결혼을 지속하는 게 힘들면 놓아주겠다고.”기나긴 사랑의 종지부를 찍으려는 예슬과 뒤늦게 마음을 자각한 진원.둘의 엇갈린 사랑은 어떻게 흘러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