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처단하는 용사가 남주인 로맨스 소설에 빙의했는데, 웬걸. 남주가 너무 내 취향이다. 그래서 남주에게 성공적으로 프러포즈도 했는데…….고대하던 내 성인식 날,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는다. “내가…… 그 흑막이라고?”내 약혼자가 남주이자 악마 토벌단의 기사인데,그렇다면 나는 약혼자한테 처형당할 운명인가요…?*깔끔하게 헤어지고, 죽기 전에 도망칠 생각이었던 나는 의외의 난관에 봉착했다. 핑곗거리를 생각하지 못했던 내가 급히 변명했다.“우리 파혼하자.”“날 납득시킬 이유를 알려주기까진 절대 파혼 못 해줘.”“우리 집 망했어.”그리고 다음 날, 내 가문으로 루드비히 가문의 절반을 증여하겠다는 편지가 날아왔다.하는 수 없이 나는 다른 변명을 준비했다.“사실 나 시한부야.”이틀 뒤, 그는 모든 병을 낫게 한다는 전설의 약초를 캐왔다.이런, 덤으로 불로초까지…?어쩔 수 없다. 나는 눈을 꾹 감으며 말했다.“사실 나 다른 사람이 생겼어.”“……그 자식이 누군데?”“하느님.”그의 눈빛이 스산하게 빛났다. 어쩌면 신도 죽일 것 같은 태세인데…….나, 파혼할 수 있는 거 맞지?[#책빙의 # 여주 먼치킨 #오해물 #쌍방착각물 #성기사 남주 #다정집착남주 #후회(?)여주 ]
재벌가 차남의 숙명적 한계를 지닌 윤재는 경영권 승계를 위해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하지만 서환희를 마주할 때면 그의 견고한 사회적 가면에 균열이 생긴다.“저한테 도대체 왜 이러시는 거죠? 저를 괴롭히는 게 재밌으신가요?”다른 남자와의 정략결혼을 앞둔 환희의 약점을 알게 된 윤재는 그녀의 숨통을 조여 온다.“서환희 씨만 보면 아무도 모르는 내 욕망이 불쑥불쑥 튀어나오거든요. 순진한 건지 난잡한 건지 사람 헷갈리게 하잖아, 당신.”정윤재의 협박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걸 직감한 환희는 그의 제안을 수락하는데…….“서환희 씨가 이런 여자라는 걸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죠. 내가 이런 새끼라는 걸 아는 사람은 서환희 씨밖에 없고.”“침대 위에서까지 복잡할 필요는 없잖아요.”[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나정에게는 못다 한 ‘꿈’이 있다.바로 돈 걱정 없이 그림을 실컷 그려보는 것. 연봉 높은 대기업에 입사한 후, 미술 학원에서 수업을 듣던 어느 날이었다. 고대하던 상반신 누드 소묘를 앞둔 순간.청바지만 입고서 강의실에 등장한 모델의 정체가 나정은 낯설지 않았다. 그러니까. “왜…….” 팀장님이 거기서 나와요?그는 냉철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상사, 한정우 팀장이었다. “은나정?” 설상가상으로 나정은 정우에게 존재가 발각되고.앞으로 험난한 회사 생활이 펼쳐질 줄 알았지만……. “내 몸 때문에 잠을 못 잔다면서.”“……끅!”“자꾸 생각난다면서.”“……끄윽!” 잊고 있던 흑역사의 언급에 딸꾹질이 터져 나왔다. “가벼운 연애라면 얼마든지 하실 수 있잖아요. 팀장님이라면 꼭 제가 아니어도 얼마든지…….”“왜일 거 같습니까?” 흔들림 없는 눈이 나정을 직시했다.한없이 짙어져서 선뜻 들여다보기가 겁이 나는 까만 눈동자가 그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샅샅이 훑어내렸다. “그건 은나정 씨가 생각할 몫이지.”“…….”“나쁜 머리 아니잖아. 한번 잘 생각해봐요.” 대체……. 이 남자의 숨겨진 진짜 본색은 무엇일까? *** -본문 발췌 중- “팀장님도 티 안 내셨잖아요.”“뭘.”막상 속마음을 털어놓자니 입이 떨어지질 않았다. “내가 은나정한테 제대로 돌아있다는 거?”맙소사.누가 들을까 나정은 다급히 정우의 입을 틀어막았다. 초조한 그녀와 달리 정우의 두 눈은 깊고 잠잠했다.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그대로 잠길 것만 같았다. “감당할 수 있겠어요?”“……뭘요?”그가 목을 조이던 넥타이를 소리 없이 슥, 잡아당기며 낮게 속삭였다.“고삐 풀린 망아지가 될 텐데 감당할 수 있겠냐고.” #사내연애 #직진남 #절륜남 #순정남 #첫사랑 #능력녀 #다정녀
그 남자를 유혹해라. 이름 없는 위작 화가인 아버지가 벌여 놓은 대형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가한 그룹 후계자인 차유신을 유혹해야만 하는 상황에 부닥친 큐레이터, 류하연.가한 그룹 회장 부인인 서은애의 계략에 따라 그림 같은 그리스의 리조트에서 차유신을 유혹해 정보를 빼돌리려다가 실패한다.유신에게 다시 접근하기 위해 유신의 개인 비서 겸 큐레이터가 된 하연은 그날 밤 뜨거운 기억을 간직한 채 그와 다시 마주치게 되는데….“하. 날 기억하지 못한다고? 그날 밤 내 어깨에 번듯한 상처까지 내놓고?” 그가 어이없는 얼굴로 물었을 때, 하연의 눈동자는 눈에 띄게 흔들렸다. “내가 그 말을 믿을 거라고 생각하나?” 이채를 띤 그의 눈을 보며 하연은 마른침을 삼켰다.키워드 : 현대로맨스, 재회물, 원나잇, 소유욕/독점욕, 재벌남, 유혹녀, 달달물일러스트 : 몬스테라
[외전 선공개]“초면에 참 무례하시네요.”“초면인 거 확실합니까?”우연히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그녀의 이름을 듣고3년 전 싱가포르의 그날을 떠올린 차기현.하지만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 은수는 기현을 경계한다.“몸에 힘 빼요. 안 그러면 내가 도와준 보람이 없잖아요.”“도와준 것처럼 보이지 않는데요.”“그럼 어떻게 해 줘야 할까.”그의 품에 안겨 있는 은수가 빠져나가려고 바동거릴수록 기현은 은수를 안고 있는 팔에 힘을 실었다.“힘 빼라니까, 힘을 더 주고 있네.”“적당히 하시죠. 불쾌합니다.”“불쾌해하는 얼굴도 꽤 마음에 들어서.”그런데 이 남자, 차기현.밀어낼수록, 벗어나려 할수록 은수의 일상에 거침없이 다가오는데…….#까칠자상남 #소유욕/집착 #재벌 #계략남
“우리 끝났어요. 난 끝냈다고요.”“끝냈다, 라. 그러기엔 완벽하게 끝난 게 아닌 것 같은데.”“무슨……!”“내 애 배고 도망간 사실을 내가 언제까지 모르고 있을 줄 알았어?”희원의 임신을 이제야 알았을 한성이 아니었다.이미 그녀가 자신을 떠났을 때 파악을 했지만,그는 그녀를 내버려 둔 채, 때를 기다렸다.몸이 무거워 더는 어디로도 도망치기 어려워질 때를.한성과 시선이 엉켰다.그의 말처럼 그는 아이를 원치 않았다.하지만 그렇다고 낳지 말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희원이 원한다면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을 기꺼이 내어줄 사람이었다.하지만.“나는…….”“…….”“나는 당신이 너무 끔찍해.”
‘다 좋은데 주위 여자들 때문에 패가망신할 팔자’라는 정선은 소년 시절 암 병동으로 자원봉사를 나갔다가 자신 때문에 죽은 줄 알았던 소녀가 맨해튼 링컨센터 빌딩에 리골레토 주인공 ‘질다’로 걸려있는 모습을 본다.“사실 저는 질다가 바뀐 줄 몰랐어요, 홍예진의 ‘질다’를 기대하고 왔거든요.”“그럼, 내가 홍예진이라는 걸 아는 거네요?”“그렇다고 봐야겠죠. 아, 김정선입니다.”*“혹시, 컵라면 같은 거 있어요?”어떻게 인사를 하고 헤어지나 망설일 틈도 없었다. “왜 컵라면이 없겠어요, 라면도 있어요.”성대결절이 주는 선물 같은 날을 보내고 예진이 성대결절 수술 경과를 확인하러 간 사이,예진의 예중 동창이자 예진의 백혈병으로 ‘질다’역을 거머쥐었던 민정은 정선을 유혹하는데….<[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만년 엑스트라 생활 4년, 원작에서 도망칠 모든 준비가 끝났다. 골칫덩이에 귀족다운 품위도, 존재감도 없는 해밀턴 가의 은둔 영애. 바로 어제까지의 알리스였다. 이제 원하는 것이 있으면 대담하게 다가가고! 얻어낸다! “원하는 게 뭐지?” “저를 나크란 제국으로 데려가주세요!” 황제의 특명을 받고 에르하 제국에 당도한 나크란의 공작 로렌스를 기회로 여긴 알리스는 망설임 없이 그에게 계약을 제안한다. 알리스의 목표는 아무도 저를 모르는 나크란 제국으로 망명하여 그동안 모아놓은 재산으로 유유자적하게 사는 것. 이제 취미로 모은 마도구와 특기로 벌어둔 돈을 챙겨 떠나기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난 알리스 해밀턴을 원해. 다른 사람에게 가게 할 수 없어.” 아니, 제국에 도착하면 쿨하게 헤어지자며? * 훤히 드러난 그의 다부진 턱 선에 그녀가 홀린듯이 손을 뻗었다. 그 감각에 놀란 로렌스가 움찔했으나 시선을 돌리진 않았다. 천천히 움직이는 그녀의 손가락이 그의 턱 선을 덧그렸다. “멋지다.” 순수하게 감탄하는 그녀의 말에 로렌스의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갔다. 그녀가 멋지다고 한 말이 그의 턱을 말하는 것인지 달빛을 말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으나 로렌스는 저 좋은 쪽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너도.” “네?” 저도 모르게 입밖으로 나온 말에 로렌스는 혀를 깨물었다. 해밀턴 후작저를 벗어난 알리스는 꽤 예쁜 미소를 지을 줄도 알았고 행복한 표정을 그릴 줄도 알았다. 달빛이 그녀의 위에 쏟아지자 그 아름다움을 감히 탐할 수 없을 정도로 빛났다. “너도 아름답다고.” 로렌스가 조용히 속삭였다.
23년 인생 처음으로 스토커가 생겨버린 다정.반년째 계속되는 괴롭힘에 지쳐갈 때쯤우연히 체대생들이 운영하는 교내 ‘안전지킴이’ 서비스를 알게 된다.“오늘 지킴이로 오게 된 정해현이라고 합니다.”“정말 오셨구나. 안 오실 줄 알았는데…….”“왜 안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요?”“그, 그야…… 남자가 스토킹 당하고 있다는 게 좀 이상하잖아요.”“스토킹하는 새끼가 이상한 거지 당하는 사람이 이상한 건 아니잖아요.”“아…….”“그러니까 어깨 당당히 펴고 다녀요.”다정은 제 처지를 비웃지 않고 진지하게 들어주고,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준 해현이 그저 고마웠다.사실은 해현이 대출(대리출석)에 넘어가 대타로 나온 지킴이라는 것도,저로 인해 안도하는 다정을 보며처음으로 누군가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것도 모르고.
언제든 떠날 생각을 하며 가구도 없는 텅 빈 집에서 사는 젊은 기업인,인주석“시궁창을 굴렀나? 사람에게서 어떻게 이런 냄새가…!”자기감정을 숨길 줄 모르는 성격 탓에 솔직하고 지극히 현실적인 여자,황아연.“허! 나 참. 아픈 사람 상대로 욕도 못하겠고….”면접을 보기위해 갔던 회사 엘리베이터에서 아연의 냄새 때문에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주석을 지속적인 심장마사지로 살린 후 보상금 대신에 제 발바닥 파상풍 치료비 4만 7천원만 받는다.“내 목숨 값은 4만 7천원일 수 없습니다!”자존심이 상한 주석이 아연에게 돈을 받으라며 찾아가지만 이 여자,입에 걸레를 물었는지 입만 열면 욕설이 난무했고 게다가 돈에는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다.“옘병! 이 돈 가지고 가서 다른 여자 냄새나 맡으세요,개.같.이.”알 수 없는 감정을 자극하는 아연의 냄새를 알아내기 위해 갖은 회유와 협박으로 비서자리에 앉히지만 문제는 이름 때문인지 인(P)과 황(S)의 화학적 관계 때문인지 수시로 서로에게 심장이 뛴다.황(S) 아연(Zn) = 인(P) 주석(Sn)만났다 하면 사건이 터지는 그들의 화학적 관계가 궁금하다!
술에 취하는 건가.아님 술에 혹하는 건가.왜 당신이, 이렇듯 눈에 박히는 건가.“내가 도와주면, 그 글 쓸 수 있는 건가?”“응? 글? 아……. 근데 여기서 왜 도움이라는 말이 나와? 계약 이행이지.”“내가 당신에게 사랑을 느끼게 하면, 통쾌하게 복수할 수 있는 거냐고. 당신도 좀…… 행복해지고?”“그건 모르지. 그냥 해보는 거지. 내 인생이 원래 그랬어. 보장하는 거 하나 없고, 확실한 거 하나 없고. 뒤로 물러설 수도, 앞으로 갈 수도. 사람들은 보이는 걸 믿잖아. 잘나가는 지수정 작가……다들 그렇게 부르곤 뒤에선 씹기 바쁘지. 잘나가는 건 맞는데 가진 건 별로 없어. 어때? 붙어먹기 참 안 좋은 조건이지?”그는 다시 피식 웃었다. 술잔을 빙빙 돌리며 생각에 잠긴 그의 얼굴이 소년처럼 해사하고 예뻤다.수정은 그의 옆 얼굴선을 홅다가 문득 예전 이 거실에서 나누었던 키스를 떠올렸다.화끈, 얼굴이 달아오르고 황급히 시선을 피했다. 뭐야, 이 새삼스러운 감정은.<[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문강일: 32세. 한강 그룹 부회장[염치도 없이 남의 것을 탐내는 속물들,여자라는 무기를 앞세워 남자를 움직이려드는 겁도 없이 야심만 큰 욕망덩어리들,차서연 과 같은 부류의 인간을 경멸한다.그럼에도 가져야겠다.]아버지의 배반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어머니.강일에게 한 가정을 파괴한 도덕적이지 못한 인간은 경멸받아 마땅한 범죄자이다.한데 오랜 시간을 지켜봐온 서연이 상간녀의 자식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고…….그룹의 후계자로 프로젝트 성공과 결혼이란 조건을 갖춰야만 하는 그는결국 차서연을 아내로 맞는다.“어째서 저지요?”“내가 원하는 사람은 차서연, 당신이니까.”“그 말을 액면 그대로 믿을 만큼 어리석지 않아요.”“그렇군.”까딱 고개를 끄떡인 강일이 무감정한 음성을 이었다.“정확히는 당신 소유의 부동산 때문이야.”차서연: 25세. 인텔스 호텔 & 백화점 의 차녀[첫 사랑이었던 그가 청혼을 했다.사랑이 아니라고 해도 괜찮다.나라는 존재가치를 되찾을 디딤돌이 되어 준다면,아내로 존중받는 삶그것으로 충분하다.]미운 오리 새끼인 그녀에게 독립적이고 당당한 사람이 되라며응원하고 격려해준 유일한 사람.첫사랑에 빠진 그 순간부터 마음을 고백하는 날을 그리며 열심히 살았다.그러나 첫사랑은 그의 냉혹한 눈빛과 온갖 경멸어린 잔혹한 말로 내쳐지고…….비즈니스 결혼생활을 하던 중 그녀는 불륜의 흔적인줄만 알았던 자신이사실은 합법적인 가정에서 태어났다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작품입니다.]꿈속의 낯선 남자. 그리고 그와의 뜨거운 정사. “더, 더, 사랑해 줘요.”이혼 후 텅 비었던 유진의 가슴을 채워준 아찔하고 달콤한 경험. 그저 하룻밤 꿈인 줄 알았는데, 아랫집 남자와 원나잇을 해버렸다고? “다 술 때문이라고 쳐요. 다시 볼 일 없을 테니 그냥 잊어요.”그러나 뜻밖의 상황으로 유진과 상우는 또다시 얽히는데. “네? 제가 임신했다고요?”“네, 임신 5주 정도 되셨습니다.”아랫집 남자의 아이라고는 절대로 믿고 싶지 않지만,짚이는 데라곤 그날 밤뿐인 거짓말 같은 상황에…….“상우 씨, 이 아이는 남친 아이예요.”“제가 오해했네요. 남친 분이 좋아하시겠어요.”고민이 깊어진 그녀는 결국 그를 속이려 한다. 다 갖췄지만 사랑만은 믿지 않는 여자, 이유진. 주부가 적성에 딱인 가슴 따뜻한 남자, 윤상우.신데렐라도 놀라고 갈, 두 남녀의 운명적 로맨스코미디!
사교계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영애. 릴리 헤드윅.그녀는 불운한 결혼생활에서 도망쳐 깊은 설산의 공작 성으로 향한다.“제가 이 성에 머물 수 있도록 허락해 주세요.”“그건 안 되오. 당신 명예는 어쩌고?”블레이크는 그녀를 귀찮게만 여겼다.릴리에게는 익숙한 시선.“일 년만 숨겨주시면 그 이후에는 두말하지 않고 떠나겠어요.”***그런데….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지?“이제 전부 기억났소, 아가씨.”블레이크는 릴리의 위에서 입을 맞췄다.“어렸을 적 나에게 약조했을 텐데. 나한테 시집오겠다고 말이오.”“내… 내가요?”“이제는 약속을 지킬 때요.”사내의 집요한 입맞춤에 릴리는 숨조차 쉴 수 없었다.“나를 책임지시오.”#회빙환X #선동거후연애 #사이다 #사실_둘은_어렸을_적에표지 일러스트 By 피죤(@666pigeon)타이틀 디자인 By 도씨(@US_DOC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