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시죠?' 살다 보면 간혹 이런 질문을 받곤 하지... 뭐 갑작스레 등장한 나란 존재 때문에 상대가 의문을 가진 것이겠지만... 여하튼 '넌 누구냐?'란 질문을 받으면 나만 그런지는 모르지만 잠시 머쓱해지지.... 때론 정말 '난 누구야?' 라고 스스로 생각해 볼 때도 있었던 것 같아... 내가 분명 이 자리에 있는데.... 분명 이유가 있어서 오긴 왔는데.... 대체 내가 지금 뭐 하러 온 거냐? 내가 정말 잘하는 짓일까? 오늘은 잘돼야 할 텐데.... 뭐야 이자식 이거 내가 온다는 것을 알려주지도 않은 건가? 등등... 여러 가지 이유로 지금 이 시간 어딘가에 존재하는 나라는 존재에 의문을 받을 때가 있지... 살다 보니 참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곤 했어.... 정말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때론 기적 같은 일들이 눈앞에 펼쳐져... 웃기는 것은 놀라운 그런 순간들이 세월이 지나면 평범한 과거 속에 묻히고 만다는 거야.... 정말 도저히 일어날수 없는 놀라운 경험들도 나이라는 망각에 아가리 속에 먹히면 잊혀지고 만다는 거였어... 지금 내가 하는 얘기들은 그런 얘기일지도 몰라... 이 이야기에 시작점 당시엔 내가 이런 자리에서... 이렇게 느긋하게 차나 마시며 당신과 함께할 줄 상상이나 했겠어?
일찍 찾아온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정현진. 지지리도 운이 없던 그의 인생은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트이기 시작한다. 그후 연령대별 감독으로 승승장구하며, 전성기를 앞둔 그에게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미드포트란 팀이 전술 코치를 제안한다. 고민 끝에 금의환향을 다짐하며 떠났지만, 자신을 부른 감독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날 줄이야! 그런데 죽은 이 감독이 눈에 보인다. 심지어 그는 정현진에게 이런 말까지 던지는데... - 프리미어리그 우승, 네가 나 대신 해줘야겠다. # 축구 # 감독물 # 귀신의 도움 # 프리미어 리그 필로스의 이전 작품 2015년 택틱스 8권 완결 2015년 퍼스트 터치 7권 완결 2017년 풋볼 매니지먼트 25권 완결 2018년 재벌 매니지먼트 34권 완결 2019년 스타 기업인 10권 완결 2019년 FFF급 구단 매니지먼트 20권 완결 (현재 외전 연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