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 읽은 소설 안에 빙의될지 모르는 대 빙의 시대에 병렬독서는 위험하다.“장문인, 사문 앞에 웬 갓난아기가!”뽀짝 육아물 로판과 피가 튀기고 의와 협을 부르짖는 무협 소설을 같이 읽은 대가로 무협 육아물이라는 별 혼종에 빙의할 수 있으니 말이다.심지어 클리셰인 명문 오대세가 막내딸도 아니고 부모도 없이 험난한 산꼭대기 화산파 앞에 버려진 아기라니!“그래, 막내야! 걸음마보다 검을 먼저 휘둘렀다는 전설을 남기는 거다!”“매화! 화산파의 일원이라면 응당 매화를 피워내야지!”걷지도 못하는 아기한테 검 쥐여 주면서 양산형 전설 만들지 마.“무당파 놈들은 이겨야지, 무당파 놈들은! 우리가 대체 언제까지 천하제일검문은 무당이라는 소리를 듣고 살아야 하냐!”어른들이 애들 어깨에 과도한 부담을 얹어주면 쓰냐?심지어 어릴 때 자기 집으로 오라며 나를 살살 꼬시던 남궁세가 도련놈은 다시 만난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건 둘째 치고...“화산의 검은 겨우 이 정도냐? 그 화산파라 기대 좀 했더니, 화산도 별거 아니네.”너어는 그냥 입을 열지 마라, 하.앞으로는 한 번에 한 권씩만 읽을 테니까 저 좀 정통 육아물 로판으로 보내주시면 안 될까요?***남궁세헌이 덥석 내 양어깨를 붙잡았다.“야, 너...다른 사람이랑 대련하지 마.”“패배의 충격으로 머리가 회까닥 돌았니. 그게 가능하겠냐?”“아, 그런가...”멍하니 동조하며 고개를 끄덕이던 남궁세헌이 말을 바꿨다.“그러면 다른 사람이랑 대련 끝나고 그렇게 웃지 마.”느릿하게 눈을 깜빡인 그가 새까만 눈동자로 빤히 나를 내려다보았다.“나 이겼을 때만 그렇게 웃어줘.”[무협/육아물/개혼종/화산파/능력여주/재능충여주/아기를 강하게 키우는 사문 어르신들/냥아치남주/햇살?남주/배틀로맨스/일단 자라야지 연애도 하겠죠]표지 일러스트 By 이블(@evl_1230)/톷추(@Ginaa_891)/묘국(@mmm_msmss)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멸망에 가까워진 세계를 복사해, 그곳 거주민을 강제로 데려와 궁극의 돌 '마스터 스톤'을 손에 넣는 목적을 부여하는 곳 '미러 월드'. 각 종족에게는 한 개의 '종족석'이 존재하고, 성휘는 인간종의 종족(석)을 지키다 죽음을 맞이한다. 눈을 떠 보니 미러 월드로 가기 전 과거로 돌아온 성휘.‘닿지 못할 거리는 아니다.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된 길을 걷는다면!’성휘는 이번에야말로 마스터스톤을 얻어 운명에 맞서기로 결심한다.운명은 용기 있는 자 앞에서 약하고, 비겁한 자 앞에서 강하단다. 스스로 운명을 움켜쥐는 자가 되어라.
후한 말, 사세삼공을 지낸 최고의 공족인 원씨 가문.외척과 환관의 횡포를 외면한 채 부와 권세만 즐기던 가문을 비판하며토실에 스스로를 가둔 한 남자가 있었다.하지만 혼란은 더욱 심해져 사방에 도적이 일어나고군웅들이 천하를 다투는 난세가 도래하고,20년이 넘게 칩거하던 그 남자, 원굉은 스스로 천하를 바로잡겠다는 마음으로 밖으로 나온다.부와 권력을 누리는 자,천하에 그만큼의 책임을 질 의무가 있다!원가의 이름 아래 한실을 바로 세우고 백성의 삶을 안정시키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싸워 나가는데…….원소와 원술의 사촌, 원굉을 중심으로 전개되는호걸들의 또 다른 삼국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