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물 #오해 #사내연애 #갑을관계 #계약관계부잣집 딸이었던 화연은 대학 시절, 아버지 사업의 실패로사랑하는 남자를 버리고 도망갈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8년 뒤,화연 앞에 그가 다시 나타났다. 그녀의 상사가 되어.“반갑습니다. 강진한입니다.”화연은 자신이 진한을 여전히 잊지 못했음을 깨닫지만진한의 마음엔 화연을 향한 원망과 증오만이 남아 있었다.“고맙게 생각해. 그때 네가 날 버리지 않았다면이렇게 성공하지 못했겠지.”진한은 8년 전 자신을 가지고 놀았던 만큼똑같이 되갚아 주겠다며 그녀를 호텔로 불러내고.“내가 당한 만큼 너도 겪어 봐야 공평하지 않겠어?”결국 화연은 과거의 잘못을 속죄하는 마음으로그의 제안에 응하는데…….두 사람은 어긋난 8년의 시간을 다시 되돌릴 수 있을까?
반역이 일어난 궁에 홀로 버려진 아드모어의 공주 이벨리나. 비참하게 살아남느니 명예로운 죽음을 택하지만, 저지당하여 적국인 세메스 제국으로 끌려가고 만다.후유증으로 목소리를 잃고 의미 없는 삶을 이어 가던 그녀. 어느 날부터인가 묘하게 황제의 태도가 달라졌다. “이런 작은 상처 하나 빨리 회복시키지 못하다니. 지나치게 허약하군.”귀한 성수로 흉터 하나 없이 깨끗하게 상처를 치료해 주더니,“다른 이에겐 관대하면서 왜 나에겐 가벼운 손길조차 허락지 않는 것인가.”별것 아닌 호위 기사와의 스킨십에도 불같이 역정을 내고. “설마 초라한 몰골로 짐을 욕보이려는 건 아니겠지? 이것들 전부 다 구입하겠다.”적당히 옷을 골랐더니 상점 한 곳을 통째로 방안에 들여놓았다.그리고 그녀를 찾아온 유일한 혈육 헤레나와의 조우.“그래 맞아. 다 내가 한 짓이야. 그런데 그게 뭐가 나쁘지?”“너만 없었으면 전부 다 내 것이 되었을 거야. 너만 태어나지 않았으면!”사랑해 마지않았던 자매의 기만과 배신.그 치 떨리는 오욕에 이벨리나는 복수를 결심한다.‘받은 만큼 똑같이 대갚음해 주겠어. 고통은 지금부터 시작이야.’
아내 아프로사를 잃은 황제 에일렉.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만든 이들을 처단하고도 모자라 황궁을 불 태우고 자신마저 죽음을 맞이했지만 눈을 떠 보니 과거로 돌아와 있다. “하나씩 바꿀 거야.” 너를 위해서. 신이 나를 다시 살게 한 이유는 너를 다시 가지게 하기 위함이니까. 또다시 아내와 아이를 잃지 않기 위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에일렉. 그의 사랑은 어느새 맹목적인 집착으로 변해 간다. “왜 이래. 당신 왜 이러는 거야?” “너야말로.” “내가 뭘?” “너야말로 왜 이래.” “…….” “넌 내 거야. 내 아내니까. 누가 너를 내게서 훔친 계집 취급한다면 그자의 내장을 파헤치고 뼈를 씹어 먹겠어.” 반면, 아프로사는 달라진 남편의 모습이 낯설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기묘한 꿈을 꾸고는 혼란스러워 하는데... ‘여기에 네 편은 없어. 그러니 달아나지 않으면 똑같은 최후를 맞이할 거야.’ 남편의 곁에 선 낯선 여자, 초라한 자신의 모습... 현실인 듯 생생한 모습에 구역질이 나고 더 이상 남편을 바라보기가 힘들다. 이것은 과연 모두 꿈일까?
황제의 손에 무려 3번이나 죽었다.다시 시작한 4번째 삶.내게 남은 건 악과 복수심 뿐이었다.더 이상 당하지 않아.이젠 내가 복수할 차례였다.****“제가 결혼할 분은 2황자 전하가 아닙니다.”내가 툭 던진 말에 찬물을 끼얹은 것처럼 주변이 조용해졌다. 귀족들은 어리둥절하며 서로를 바라봤고, 2황자의 얼굴은 무참히 일그러졌다.황태자와 황후는 물론 다른 황자들과 황녀들의 얼굴에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모두가 숨 죽인 채 나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도대체 누구랑 결혼할 거지?”황제의 질문에 나는 환하게 웃으며 소년을 가리켰다.“제가 결혼할 분은 바로 이 분이십니다.”
프레이어 후작가의 장남, 에른스트와 결혼했다. 하지만 대가는 그의 불륜과 무시, 누명을 뒤집어쓴 죽음이었다. ‘이레네, 무슨 일이 있어도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지 마. 네 노래는 저주받았어…’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사형대에 오른 채 노래를 불렀고, 그 순간 남편의 동생인 아이던이 나를 향해 달려오는데… 그대로 죽은 줄 알았는데 눈을 뜨니, 결혼하기 전으로 회귀했다. 에른스트가 프러포즈하기까지 남은 시간은 일주일. 이 결혼을 어떻게 깨트려야 할까! “나는 당신과 결혼할 생각이 없어요.” “가, 갑자기 무슨 소리야? 다 정해진 이야기잖아!” “저는, 결혼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하고 하고 싶어요.” 이 핑계에 네가 할 수 있는 말이 있을까? 너는 사랑 따위 없다고 믿는 사람이니까. 하지만 에른스트는 독단적으로 공개 프러포즈를 진행해 버리고 어쩔 줄 모르는 사이 전생의 시동생, 아이던이 눈앞에 나타난다. “형님과 결혼하기 싫다고 하셨죠?” 그의 말에 난 고개를 끄덕였고, “프레이어 후작가의 차남, 아이던 프레이어가 일생 단 한 여인에게만 허락될 수호의 맹세를 하고자 합니다. 레이디 이레네 던베리, 저와 결혼해 주시겠습니까?” 이번에는 그가 내게 청혼했다.
[후작 영애 아네스는 제국 패망을 결정짓는 어마어마한 존재가 된다…….] 반복되는 삶 속에서 유일한 낙이었던 로판 소설에 빙의했다! 하고 많은 것들 중 초반만 읽은 것에 빙의한 것도 억울한데, 제목이 <제국은 저 때문에 망했습니다>……? 나 때문에 이 제국이 망할 거라고? “아가씨나 모시라고 저를 부르신 겁니까?”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건 정혼자인 황태자, 테오윈. 이 남자만 피하면 얼추 제국 패망의 근원이 되는 건 막을 수 있겠다 싶어 파혼을 제안하지만...... "이 결혼…… 다시 무를 수 있도록 제가 아버지를 설득해 보겠습니다.” “그렇게 간단히 깨질 수 있는 것이었으면 내가 깨지 못했겠는가. 애초에…… 내가 깰 생각이 없었던 거라고는 생각 못 했나.” 저도 모르게 ‘잘생겼어!’를 외칠 뻔한 얼굴이 오만한 미소를 지었다. 아니, 저기...... 그렇게 웃으실 때가 아니에요, 부디 제국을 위해서 저를 조심하세요!
『대현자』로 칭송받던 지크프리트는 교활한 책략에 빠져 지위와 명예, 힘을 빼앗기고 만다. 누명을 쓰고 『불귀의 숲』에 내던져진 그는 빈사 상태의 흡혈귀 소녀와 운명적인 만남을 이루고, 자신을 희생하여 소녀에게 피를 준 그는─ 흡혈귀로 변하고 젊어져 소년이 된다! 무한한 마력을 되찾고 흡혈귀의 능력까지 손에 넣은 그는 『제로』로 이름을 바꾸고, 구해준 소녀와 함께 길바르드에게 복수하기로 맹세하는데…. “미안하군, 무한 앞에선 열이든 백이든 상관없어.” 과거 큰 전쟁을 끝낸 영웅이 이번에는 『제로』에서부터 달려 올라간다! 젊어진 최강 현자의 승승장구 모험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