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남편의 외도를 알았다.절망과 분노 사이에서 길을 잃은 나는 복수를 선택했다.그래서 회사 대표인 류를 유혹하고, 그를 내 복수극에 끌어들였다.하지만, 잘못된 선택이었을까.“나도 당신을 사랑했어요. 1시 23분부터 3시 44분까지. 진심으로.”시작부터 어긋난 관계를 끊어내려는 여자, 조서현.“고마워. 무려 두 시간 하고도 21분 동안이나 나를 사랑했다는 거잖아.”사랑을 위해 기꺼이 모든 죄를 감내하려는 남자, 류.그는 항상 나를 처음 안는 것처럼 안아 주었고,나는 언제나 설레는 기대감과 떨림으로 그를 받아들였다.그 순간만큼은 어떤 아픔도, 원망도, 후회도, 죄책감도 감히 내게 다가올 수 없었다.
#재회물 #사내연애 #계약연애 #운명적사랑 #달달물#직진남 #상처남 #존댓말남 #상처녀 #철벽녀 #외유내강“이건 그냥 즐기는 거야. 잠깐 놀면서 즐기는 거.”남친의 바람 현장을 습격한 이주.사과는커녕 쓰레기 같은 발언에 분노가 절절 끓는 그때,우연히 눈이 마주친 한 남자가 남친을 향한 응징의 반격을 도와준다.그 후, 바에 앉아 구남친의 망언을 곱씹으며 독한 술을 들이켜던 이주는욱하는 마음에 혼자 앉은 남자에게 작업 멘트를 던지고 보는데.“혹시 혼자 오셨어요? 저하고 노실래요?”아니, 이 남자는 수라장에서 마지막 반격을 도와준 그 남자가 아닌가!“그래요, 놀아 봅시다.”남자는 뜻밖에도 제안을 받아들이고, 곧장 룸으로 향하는 두 사람.하지만 정신이 든 이주는 사과의 메모를 남긴 채 자리를 떠난다.***한 달 후, 이직을 위한 면접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은─.‘왜 이 남자가…… 여기에?!’그날, 제가 유혹해 놓고 도망친 하룻밤 불발 상대였다!일단 사과를 해 보지만, 남자는 충격적인 보상을 요구하는데.“미안하면, 한번 해 봅시다. 우리가 못 해 본 거, 해 봅시다.”하룻밤 불발 상대와 외나무다리 아니, 한 팀에서 만나고 만 이주.그녀는 과연 무사히 회사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까?일러스트 Ⓒ 몬스테라
뚜벅. 뚜벅. 뚜벅.천천히 다은 앞으로 걸어온 해준이 귓가에 대고 묵직한 저음을 흘려 넣었다.“유다은 씨. 혹시 노출증이라도 있습니까? 볼 때마다 헐벗고 있네요.”다은의 자그마한 귀가 확 붉어졌다.어릴 때부터 곤경에 처한 사람, 힘들고 어려운 사람은 절대로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난생처음 보는 타인을 위해서라도 기꺼이 헐벗을 각오쯤은 돼 있는,에너지 넘치는 오지라퍼 유다은.제 안에 인간적인 감정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드러낼 이유도 없다.평생을 아무도 믿지 못하고 살아온 얼음 조각상, 얼굴 천재.왕싸가지 재벌남 차해준.단 365일 동안의 불꽃같은 열애.그 끝에, 아프게 헤어진 둘은 5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해준은 자동차 회사의 수장으로, 다은은 해준의 회사에서 영입한 스타 디자이너로.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여자와, 제일 차가운 남자의 극명한 온도 차는만날 때마다 야릇한 케미를 터뜨릴 수밖에 없기에.아무리 먼 길을 돌아가고 서로를 애써 외면해도 소용이 없었나 보다.다시 만나자마자 또 시작이다.어느새 튀어나온 이 미친 케미가, 기다렸다는 듯 짜릿한 질주본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키워드 : #재회물 #오피스물 #로맨틱코미디 #무감정까칠남 #여주한정다정남 #능력녀 #햇살녀일러스트 : still
어느 날 술 마시고 눈을 떠보니 낯선 천장을 조우한 윤시연은 로코코인지 모로코인지도 모를 천장 양식이 본인이 어설프게 설계한 세계관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눈 떠보니 n년 전 본인이 썼던 소설에 빙의한다는 건 너무 오래된 트렌드 아니야? 윤시연은 진부한 설정에 반항해 보지만 이미 벌어진 일. 어쩔 수 없다. 앞으로 3년 뒤에 멸망하는 아포칼립스 세계관에 떨어진 이상 할 일은 하나뿐이다. 세계가 멸망하기 전에 어떻게든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 그렇지만 그는 모르고 있었다. 이 세계는, 숨 쉬는 것만으로도 사망 플래그가 설 수 있는 사망밭이라는 사실과 그가 떨어진 소설 속 세계는 원작이 시작하기 전의 시점이라는 것을… 원작자도 낯선, 세계관에 떨어진 윤시연은 과연 이 세계에서 무사히 살아 돌아갈 수 있을까? 원작자도 낯선, 불친절하기 짝이 없는 세계관에 떨어진 윤시연은…
현대과학으로는 진단과 치료가 불가능한 불치의 병을 안고 태어난 강찬. 제 발로 디디고 서는 것, 보통 사람들처럼 마음껏 달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어린 시절. 죽음의 고비를 넘긴 강찬은 평범한 삶이 허락되자 축구의 매력에 흠뻑 빠진다. 하지만 한계를 극복하며 어렵게 일궜던 축구인생이 한 순간에 무너지며 선수생명이 끝장나 버렸다. 축구 이외에는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었던 강찬은 지도자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는다. 영국으로 건너가 지도자과정을 밟는 사이, 그간의 불행을 모두 갚아주듯이 놀라운 재능을 발견한다. 누구든 관심을 가지면 그의 재능이 엿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끝난 줄 알았던 축구인생이 다시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