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혈한 공작의 가짜 아내가 되었다.하지만 남편은 내가 가짜라는 걸 모른다.***단 1년간의 공작부인 생활.처음엔, 평민이자 심부름꾼이었던 원래의 나라면 꿈도 꾸지 못했을 게으른 나날들을 보냈다.남편은 내게 공작부인으로서의 의무도 권리도 갖지 말라 했지만 오히려 좋았다.그의 말대로 내정엔 신경 끄고 공작저의 요리사들과 친해져 맛있는 거나 양껏 먹으며 놀기로 결심했었다.……분명, 그랬었는데.대체 어쩌다 이리 되어버린 걸까?날 외면했던 남편이 갑자기 친근하게 다가오지를 않나, 내가 나도 모르는 새 성실한 공작부인이 되어 있지 않나. 심지어 저택의 사용인들이며 사교계의 유명인사들까지 나를 좋아하는 이들이 많아도 너무 많다.그렇지만 가짜인 날 좋아하는 이들이 많아질수록, 내 마음은 되려 씁쓸해지기만 한다.‘모두들 내게 너무 정 주지 않았으면. 난 그저 1년 후면 사라질 가짜일 뿐인데.’그래도 궁금하긴 하다.내가 사라진다면 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나를, 그리워할까?[환생물/먼치킨 여주/변장 여주/무심->집착 남주/초반 힐링물/후반 도망 여주]
#계약결혼 #당찬직진녀 #능력순정남 #회귀#내 몸은 내가 지키는 여자 #내 여자만큼은 알아보는 남자어릴 적부터 대공가의 시종으로 지낸 씩씩한 남장 고아 소녀, 댄.갑작스레 알게 된 출생의 비밀과 뜬금없는 공주 대역 제의,그야말로 완벽한 신분 세탁, 얼굴 세탁이라 좋아했는데…….……결혼도 못 해보고 독살당해 죽을 건 뭐야!?그것도 ‘그 사람’과의 정략결혼을 코앞에 두고!완전 억울해! 공주는 무슨, 차라리 다 꿈이었으면……!……했더니 정말로 눈이 떠졌다.그리고 또다시 주어진 선택의 순간.“공주마마, 부디 마마를 모시도록 허락해 주시겠습니까?”페어몬트 대공령의 주인, 전신(戰神) 칼릭스.댄을 향한 감정을 뒤늦게 깨달았으나 알아차렸을 땐 이미 늦은 뒤였다.그녀는 죽었으니까.……되돌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그런데 그 후회와 통탄 속을 비집고 나타난 누군가가 있다.고작해야 정략결혼 상대일 뿐인 공주.이상하다……, 왜 약혼녀에게서 그녀가 느껴지는 걸까.***그때 문득, 댄의 머릿속에 그럴싸한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칼……, 대공.”조금 흥분해서인지 습관처럼 칼릭스 님이라고 부를 뻔했다. 댄은 재빨리 호칭을 수정했다.“그럼 저와 계약은 어떠세요?”“……?”칼릭스를 바라보는 댄의 얼굴에 회심의 미소가 어렸다.
사랑을 모르던 공작님의 달콤한 진심!살벌한 공작님과 남장기사 공작부인은 오늘도 열애중♡복수의 화신. 전장의 악마. 검은 옷을 입은 살육자. 온갖 흉흉한 별명을 몰고 다니는 남자, 루드히 스윗트 공작! 여자는 집안을 이을 수 없다는 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남장을 하고 자란 레오나드는 전쟁 중에 스윗트 공작의 목숨을 구하고 여자인 걸 들키고 만다.그런데 이게 무슨 일?!“나와 결혼해.”정치적으로 어느 세력에도 속하고 싶지 않았던 공작이 결혼상대로 레오나드가 딱이라고 생각하고 청혼을 해온 것! 고민하던 레오나드는 결국 가문의 빚을 탕감해준 루드히와 계약 결혼을 하기로 한다.사랑 없이 조건 때문에 결혼했지만 레나는 자신을 지극히 존중하며 다정하게 대하는 루드히의 달콤한 늪에 점점 빠져드는데…… 이 남자 정말 날 사랑하는 거 아니야?!
[1부/2부/3부]<십지신마록 1부 : 십전제>구주천가의 직계 혈통이자 4명의 후계자 중의 한명. 천우경.그러나 그를 노리는 사람들로 인해 목숨이 위험한 상활까지 오게 된다.절망적인 상황에서 천우경은 '금지'에 찾아가게 된다.그리고, 금지에서 만난 천우경의 '형' 천우진을 만나게 된다.천우경에게 남은 시간은 단 1년. 그 1년이면 충분하다."너의 일 년, 내가 살겠다."너를 위해 싸우마.그로인해 세상 전체가 피로 물든다 해도.<십지신마록 2부 : 환영무인>조국을 비롯한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주인공 환사영은 한적한 산골마을 상유촌에서 은거를 하게 된다. 그러나 흘러가는 운명은 그를 가만히 두지 않는데...환사영이 은거를 하던 상유촌에서 절대고수를 죽일 수 있다는 '금장혈괴'가 발견된다. 이 금장혈괴를 차지하기 위해 무림의 무인들이 몰려들게 되고, 피할 수 없는 싸움이 벌어지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된 과거의 흔적. 6년이란 시간이 흘러 마주한 운명이 상유촌에서 시작된다.<십지신마록 3부 : 파멸왕>어느날 천산에 살고 있는 고산족으로부터 거대한 유적의 흔적이 발견 된다.소식을 들은 혈뢰사원(血牢寺院)의 승려들이 찾아왔고 그로인해 고산족은순식간에 노예와 다름없는 삶으로 전락해 버리고 만다.마찬가지로 노예와 다름 없는 삶을 살게 된 철군패.그러나 그는 끌려온 것이 아닌 스스로 걸어서 들어왔다.삼원신패(三元神牌)그를 이곳으로 인도한 패 였다.환사영. 그의 유지를 이어 멸제의 힘으로 세상을 울릴 철군패의 행보가 시작된다!
제발! 평범하게 살고 싶어!평탄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을 보낸 레니에 듀크리아.그녀의 바람은 오직 하나, 평범하게 사는 것!안정된 직업, 편안한 남자친구 그리고 안락한 집…그러나 현실은…히어로인 남자친구 슈발리에 글림 덕(?)에 매일같이 납치! 유괴! 감금!게다가 혼돈의 원인 악당 젠틸패싱은 무엇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는지잘 사귀고 있는 두 사람에게 헤어짐마저 종용하는데…!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현실에 진절머리가 난 레니에는급기야 직업도, 남자친구도, 나라도 버린 채 이민을 가 버리지만그녀의 수난은 끝나지 않고 오히려 계속… 된다…?
“끌려?” 눅눅히 젖은 목소리가 무례하게 소현을 붙잡았다. 느리게 입을 벌린 소현이 말했다. “응, 좀 그러네.” 술에 취해 잘못 들어간 방에서 어떤 한 남자를 마주친다. 실수로 끝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끌린다며.” 휘청이듯 앞으로 기운 목소리가 일순 소현의 청각을 흩트렸다. 소현이 물러설 새도 없이 남자가 고개를 비틀었다. “나도.” 흐트러진 남자의 숨이 공기와 함께 피부로 달라붙었다. “그 말에 관심 생겼는데.” 독 같은 언어가 소현의 가슴에서 발화했다. 녹아내린 끈적한 타액을 삼킨 남자가 입술을 움직였다. “얌전히 있었으니 뭐라도 줘야지?” 노골적인 유혹 앞에 소현은 무방비했다. 하룻밤의 쾌락을 위해, 서로를 원해 달려들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관계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남자가 다시 소현을 찾아와 뜻밖에 제안을 내민다. “나랑 세 번만 만나.” “너 지금 하고 싶은 게 세 번 만나는 거야, 아니면 세 번 자고 싶은 거야?” 그가 느리게 혀를 움직였다. “당연히 뒤에 거.” 직설적인 발언이었다.
“교수님. 옷을 벗으면 시원해지실 거예요.” 교수 유경은 잘생긴 조교 천기연과 문서보관실에 ‘단둘이’ 갇히게 된다. 밀폐된 공간은 점점 더워지고, 그때 열을 식혀야 한다는 구실로 천기연이 옷을 벗겨주겠다고 나서는데……. “설마 이 상황, 오해하시는 건 아니죠?” 웃으며 묻는 녀석의 단정한 얼굴이 더할 나위 없이 교활하다. 하지만 그녀가 입고 있는 옷은 달랑 얇은 블라우스 한 장! 대체 이걸 벗으면 나더러 어쩌라는 거지? 이것은 노처녀의 몹쓸 욕구불만이 불러온 착각인가. 음흉한 조교의 숨겨왔던 본심인가. “……교수님과 단둘이, 네요.” 나는 지금, 녀석과 단둘이 있는 이 상황이, 너무나도 불편하다.
계약직을 전전하는 이수에게 어느 날 걸려온 전화 한 통. - 정이수 씨는 넥스트 게임 회사 경력직 비서로 합격되셨습니다. 이수는 출근하라는 말에 앞뒤 잴 것 없이 넥스트로 달려간다. 그곳에서 다비드 조각상 같은 몸매를 가진 ‘그’를 만나게 된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최무혁. 과거 천적과도 같았던 그를 대표 이사님으로 모셔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이수는 좌절하는데……. “안녕하세요. 오늘부로 이사님 비서로 발령받은 정이수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과연 이수는 게임 회사 넥스트에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정 비서는 게임 중-
“이 모든 것은 내 것이고, 내가 이것들의 주인이며 내가 그 영토의 왕이야!” 빨간머리 여자로 태어나, 차별 받아왔던 나딘. 스무 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남겨주신 유산은 모두 내것이어야 했다. 땅, 금, 공증문서, 노트, 거래처, 가게, 집. 그리고. “우리는 너무 오래 얼굴을 마주보는 것 같네요.” “그래서 네가 잘 생긴 건 다행이라고 생각해.” 아버지의 조수이자 어렸을 때부터 나딘의 뒤치닥거리를 해 온 남자, 알랭. 1852년, 파리. 변혁과 혁명의 중심이자 예술과 패션의 도시에서, 새로운 주인을 맞이한 가게가 세상을 향해 멈추지 않는 문을 연다. 빵도, 장미도 필요하다. 일과 사랑, 명예와 부, 권력과 지위, 싸우고, 성취하며, 원하는 대로 살고 싶은 여자의 도시 서바이벌 경영 로맨스! “나는 내가 될 거야.” “당신은 당신 자신이 된다는 게 뭔 말인지 알아요? 불가능한 꿈을 꾸는 게 어떤 기분인지 알아요? 희망이 꺾였을 때 살아남을 수 있어요?” 그러나 나는 말할 수 있다. 나는 안다. 나는 원해.
<대왕의 꽃, 영실> 동래성 관기의 쌍생아 중 딸로 태어나, 제 딸을 차마 관기로 키울 순 없다는 어미의 소원으로 남자로 자란 장영실. 동래성 관노이나, 머리가 비상하고 손재주가 뛰어나 동래성 부사의 눈에 들어 노비이지만 글을 배웠다. 어머니를 닮아 미인인 데다 성년의 나이가 가까워질수록 여인의 티가 나 남장이 날이 갈수록 어렵다. 그러던 차에 운명처럼 한 선비님과 마주하게 되는데... 그는 훗날 조선의 가장 훌륭한 임금, 세종이 될 이도 대군이었다. 이도 대군은 호위무사 무휼과 팔도를 유랑하다가 동래성에 들러 묵게 되는데, 자꾸 영실과 얽힐 일이 생기고 동래성 부사로부터 영실이 훌륭한 인재임을 듣는다. 형님이자 당시 세자였던 후백(양녕대군)에게 영실을 천거할 생각으로 이도는 영실을 데리고 한양으로 향하는데... 백성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성품의 두 사람은 우애를 나누게 되고, 영실이 여인임을 이도는 어렴풋이 눈치채게 된다. 신분을 뛰어넘어 연모의 마음을 서로 품는 두 사람. 한편, 이도를 경계하는 세자 후백은 매사냥을 좋아하고 조선의 여인이라면 임금의 여인 외엔 다 취했다는 사내 중의 사내로, 이도가 시골에서 데려왔다는 영실이 여인임을 한눈에 알아챈다. 이도는 영실이 백성들을 위해 책력을 공부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어렵게 명나라 책력을 구해오고, 임금과 세자 외에는 봐서는 안 될 금서가 이도 손에 들어간 것을 알게 된 후백은 이도를 위협하는데...
<얼라이브> 자는 순간 로그인되는 게임 얼라이브! 죽고 싶지 않다면 잠들지 마라! 학교에서는 왕따, 집에서는 소심남인 은혁 길 가다 우연히 주운 석판으로, 누군가 100개의 스킬을 모으기 전에는 결코 끝나지 않는 게임 얼라이브에 선택된다 이것은 픽션인 게임이 아니다, 논픽션인 현실이다! 그리고 총 5회의 라이프를 소진하는 순간, 죽는다! 인드림(꿈속)에서의 부상이 아웃랜드(현실)에도 적용되는 규칙 즉, 게임상의 죽음은 완전한 소멸이다 극악한 룰을 안고 게임을 시작한 은혁은 낙오자로 소멸할 것이란 모두의 예상을 등에 업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데…… 위험할수록 빛을 발하는 생존에의 집념 결코 죽지 않는 잡초 인생의 궁극을 보여 주마!
술 퍼먹고 하룻밤 보낸 남자가 알고 보니 원작 남주였다. 문제는 이 돈 많고 잘생긴 데다 몸까지 끝내주는 대부호 연하남이 2년 후, 전쟁을 일으킬 예정이라는 것. 나는? 튀어야지. 그래서 말했다. "돈 보고 당신 좋아한 거예요." “그렇습니까? 전 돈 엄청 많은데. 그럼 누나는 저를 엄청 좋아하시는 겁니까?” 어이없어하는 내 귓불을 살짝 깨물어 핥은 그가 나직하게 물었다. “돈 다음으론 제 어디가 좋습니까? 어젠 제 얼굴이랑 몸도 좋아하셨던 것 같은데.” “네?” “아무래도 당신을 사랑……” “악!” 나는 반사적으로 비명을 내질러 사랑 고백을 차단했다. 하지만 카일은 무언가를 깨달았다는 듯 환한 웃음을 지었다. “무슨 뜻인지 알겠습니다, 누나. 제가 사랑한다고 말하는 게 듣기 싫다는 것 맞습니까?” 그렇지, 그거야! “그렇다면 말 말고, 누나가 더 좋아하는 방법으로 표현하겠습니다.” 말을 마친 카일은 넥타이를 사선으로 잡아당겨 끌러내곤, 셔츠 단추를 툭 툭 풀기 시작했다. 아니야! 몸으로 말해요 아니라고!
데드 엔딩만 109가지. 공포게임의 여주인공, 셀린느에 빙의했다. 반복되는 죽음에 지쳐갈 무렵, 악역이 찾아왔다. “다 죽어갈 줄 알았는데, 아주 멀쩡해 보이는군.” “네……?” “말해봐. 대체 왜 내 꿈에서 죽어대는 거지?” 숙면이 절실한 악역과 더는 죽지 않으려는 여주인공의 달콤살벌 공생기! *** “……밤이 두려워.” “네?” “떠나면 네 안위를 알 수 없지. 밤이 진실을 알려줄 테니…….” 레온하르트는 말을 잇지 못했다. 강직한 눈동자가 갈피를 못잡고 떨리고 있었다. “그럼 이렇게 생각하세요.” 조용한 셀린느의 목소리가 지하 복도에 울려 퍼졌다. “레온하르트는 매일 밤 푹 잘 거예요. 그럼 제가 안전하게 잘 지낸다는 사실을 밤으로 확인하는 셈이죠.” 레온하르트는 무어라 말하기 위해 입술을 달싹였으나 아무 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그는 본능적으로 움직였다. 눈앞의 셀린느를 품속에 가두는 것. “……!” 셀린느는 조금 놀란 듯했으나, 곧바로 긴장을 풀고 레온하르트를 같이 안아주었다. 잠시 후 레온하르트는 안정을 되찾고 셀린느의 귓가에 한 마디 속삭일 힘을 얻었다. “부디, 무사하도록.” “약속할게요.” 셀린느가 레온하르트의 품속에서 중얼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