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코스메틱의 사장이자 완벽하고 냉철한 상사인 태경. 그를 짝사랑했던 유주는 자신을 비서 실장으로만 여기는 그의 태도에 지치고 도저히 제 마음을 걷잡을 수 없어 짝사랑 1년째, 사직서를 제출하고 만다. 그런데…… “너한테 인센티브를 챙겨 줄 생각을 못 했어.” “그게 무슨……?” “네가 제일 갖고 싶어 하는 걸로 줄게.” “네?” “내 몸을 바쳐서라도 주겠다고. 네 인센티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유주의 흰색 블라우스 위로 손을 올렸다. “하지만 하기 전에 이건 분명히 해. 이번에도 끝나고 나서 딴소리하면, 그땐 못 참아.” 사직하려는 그녀에게 찾아온 은밀한 유혹, <인센티브>
‘제가 하겠습니다. 대표님 남자.’ 맞선봐라, 결혼해라, 닦달하시는 아버지를 속이기 위해 4년 동안 함께한 완벽한 훈남 비서, 서한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하는 ‘오가그룹’의 후계자. 연지. 분명, 아무 감정 없이 시작한 계약 결혼이라 확신했는데, 첫날밤부터 그의 예상 못 한 고백을 받게 되었다. “전 연지 씨가 좋아서 한 결혼입니다. 상사 말고, 여자로.” 그는 그 뒤로 틈만 나면, 연지에게 들이대기 시작하는데, “같이 자면 안 됩니까?” “전 연지 씨의 밤을 갖고 싶습니다.” “지금 내 몸의 향과 연지 씨의 몸의 향이 똑같아요.” 분명 일 잘하는 충실한 비서 그 이상은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연지의 머릿속에 그의 말이 자꾸만 맴돈다.
“전하! 서류가 이렇게나 쌓였는데……!”사랑에 빠져 제 일조차 등한시하는 황태자 때문에 격무에 시달리는 보좌관의 여동생, 아이린 웨버에게 빙의했다.빙의 전, 일에 파묻혀 살다 과로사급 최후를 맞은 아이린은 사랑하는 오라버니만큼은 그런 끔찍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지킬 생각이다.야근 반대! 퇴근 후 연락 반대!악덕 상사여, 물러가라!오라버니, 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이를 위해 아이린은 오라버니와 황태자의 사이를 갈라놓으려 한다.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승리할 수 있는 법.아이린은 훗날을 위해 얼굴도 모르는 황태자에 관한 작은 기록조차 놓치지 않고 스크랩하지만 어쩐지 그런 아이린을 보는 오라버니의 얼굴은 어둡기만 한데…….“오라버니, 오늘도 황태자 전하와 만나시는 거면 저도 같이…….”“절대 안 돼.”‘그렇게 단둘이 만나고 싶은가?’***“그보다 벤자민 웨버, 나는 언제쯤 자네 여동생을 만나 볼 수 있는 거지?”“평생 안 됩니다.”대륙 제일의 끈끈 애정 충만 웨버 남매.남매간에 쌓여 가는 오해를 풀 날은 과연 올까?[일러스트] 숙자[로고 및 표지 디자인] Mull
신은 나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었고마침내 사백 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왔다.회귀를 깨닫자마자 결심한 것은,‘누구도 자긍심을 가지지 못하도록.’나라를 멸망시키는 것.그리하여 회귀 전 숨어 살던 희대의 천재 황자를 내 손으로 직접 폭군으로 키워냈다.“모든 것은 레이디의 뜻대로 될 것입니다.”그는 나를 위해 제국을 집어삼켰고,목표를 달성한 나는 그를 버리고 떠났다.“데리러 왔습니다, 샤를리즈 로넌.”몇 년 후 완벽한 폭군이 된 딜런이,전 대륙을 다 뒤져 나를 찾아올 줄도 모른 채.“왜 길들여두고 도망치셨습니까?”일러스트: nokcy프롤로그 웹툰: nokcy삽화: 소차
마리스텔라의 인생에서 주인공은 늘 친구였던 도로테아였다.마리스텔라는 도로테아를 돋보이기 위한 조연에 지나지 않았다.그녀는 위기에 처한 친구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했고, 친구의 행복을 위해 희생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오히려 배신이었다.도로테아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마리스텔라를 죽음으로 내몰았다.“우린 친구잖아, 마리.”그리고 내가 빙의한 사람은 비참하게 죽은 마리스텔라였다. “그러니까 양보 좀 해, 응?”여전히 ‘친구’라는 이름으로 희생을 강요하는 도로테아를 쳐다보면서, 나는 다짐했다.절대 소설에서처럼 비참한 결말은 맞이하지 않겠다고.“내가 아는 영애 같지 않네요. 마치 다른 사람 같아요.”“더 이상 도로테아에게 호구 잡히지 않겠다고 마음먹었거든요.”나는 마리스텔라처럼 착하지 않았다.그러니 이번에는 당하고만 있지 않아, 도로테아.무소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소설 <디어 마이 프렌드>
내가 있을 곳은 아니지만 들어오게 된 정신병동.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서 모두가 개, 돼지처럼 싸워 댈 때, 나는 왜 갑자기 그 남자가 선명하게 보였을까? “야.” “네?” “꺼져 줄래, 좀.” 감시와 벽으로 둘러싸인 그곳에서 그는 마치 광야의 야인 같았다. 예민하고 송곳 같은 눈빛을 내는 그 남자의 병명은……. “사이코래. 건들면 안 돼.” 그에게 입을 맞추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다. 짓궂게 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내가 가르쳐 줄까요?” “…….” “키스 말이에요.” 사랑을 원해. 진짜가 되고 싶어. 《사이코패스의 영역》
어느 날, 갑작스레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해원, 마지막 꿈을 이루기 위해 주변을 정리하고 무작정 떠난다. 세상에 발견되지 않은 꽃을 찾아 이름을 지어주겠다는 원대한 꿈! 그러나 시한부 판정은 병원의 오진이었고, 결과를 받기도 전에 몽골의 초원으로 떠나버렸는데. 설상가상 고열로 쓰러져 가방과 자동차까지 잃어버린 그녀. 지금 해원이 기댈 수 있는 건, 초원 한복판에서 이동식 집을 짓고 사는 정체불명의 조각남 지은성 뿐! “전 식물학자예요.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꽃을 찾으러 왔어요. 딱 6개월만 신세 지게 해주세요, 꽃을 찾으면, 그 꽃 이름을 당신이 지을 수 있게 해드릴게요.” “아니, 일주일 안에 찾고 최대한 빨리 내 집에서 나가요.”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 온 여자와, 삶에 지쳐 아무렇게나 살기 위해 떠난 남자. 인생 끝자락에 선 청춘 남녀가 세상 끝에서 시작한 파란만장 로맨스.
“너는 내 생의 큰 실수이자 큰 행운이다.” 설렘 가득한 미스터리 사극 로맨스 “정말 저를 믿으세요? 진짜 저를 도와주시는 건가요?” 마치 봄바람이 깊은 호수의 수면 위를 스치며 잔잔한 물결을 일으킨 것처럼 이서백의 마음에 미세한 동요가 일었다. “그래, 오늘부터 내 옆에 있기만 하면 너는 더 이상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 * * 천재적인 추리 실력을 가진 열일곱 소녀 황재하. 가족 살해범으로 수배당하는 처지에 놓인다. 기왕 이서백은 자신의 사건을 해결해주는 조건으로 그녀를 숨겨주고, 황재하는 환관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황실의 사건을 해결해간다. 이서백은 그녀를 지켜보면서 알 수 없는 마음의 흔들림을 느끼는데……. 벼랑 끝에 몰리며 자신의 신분을 감추게 된 여자 마음 한편에 알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완벽한 남자 피할 수 없는 이들의 운명 같은 만남! 중국 웹소설 베스트 1위, 드라마화 예정 출판사 : 북이십일 번역 : 서미영
“쿵!” 범퍼가 부딪치는 소리에 심장이 떨어졌다. 그야말로 정신이 없는 날이다. 중요한 클라이언트의 ‘반’협박과 같은 부탁에 선 자리에 나간 태희는 오는 길에 자신이 접촉 사고를 낸 상대 차주를 다시 만나게 된다. “괜찮으시면 토요일에 점심 같이 하시죠.” “네. 토요일에 점……, 네?” “세 번은 만나봐야죠.” 세 번은 만나 보자던 재하는 그녀의 눈앞에 다시 나타난다. 회사의 상사로. 그리고. “우태희 씨 월급에 손 안 댈 수 있는데.” “제 월급이요?” “내 월급도 줄 수 있고.” “차장님?” “우태희 씨에게 제안하는 겁니다, 결혼을.” 도망칠 수 없는 강력한 결혼을 제안했다.
‘여신이여! 인간으로 태어나 네가 저주한 사내를 사랑할지어다.’ 저를 배신한 인간을 단죄한 벌로 인간으로 태어나게 된 여신, 약란. 가장 비루한 여인의 딸로 태어나 궁노비 ‘아리’로서 살아가던 그녀에게 저주받은 황자 백천과의 숙명적인 인연이 찾아드는데……. “나를 욕심내 다오. 내가 네게 그러는 것처럼.” “담아도 됩니까? 제가 황자님을 가슴에 담아도 되는 겁니까?” “담지 않으면 이제 내가 네 심장에 새길 거다. 내 심장에 네가 새겨진 것처럼.” 저주받은 황자와 그를 저주한 여신의 사랑. 그들은 억센 저주의 고리를 끊어내고 완전한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