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 여잘 떼어내려고 내 입술을 훔쳐간 그놈과 이대로 첫날밤까지?풋풋한 첫 고백뽀뽀부터 첫날까지 어쩌다 사전예약 해버린 계약신혼일기.“내가 말했잖아요, 허락을 받으라고. 결혼해준다 했지, 날 주겠다고 한 적은 없어요. 이건 계약 위반이라고요.”“알아, 아는데 이번에는 허락 받을 시간이 없을 것 같아.”“왜요?”“네가 자꾸 입술을 깨물잖아.”그와의 결혼은 비정규직 단기 알바 같은 것인 줄만 알았는데, 이때만 해도 몰랐었다.이 사랑의 유통기한이 1371년 전부터 새겨져 있었을 줄은.저 남자가 그리 오래 나를 기다려 왔을 줄은.<[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앞을 못 볼 때 만난 이후로 처음이었다.시간이 멈춘 공간에 서 있는 것처럼 두 사람은 꼼짝하지 않았다. 그는 그녀에게 흥미를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애인은 없어.”“내가 상관할 일은 아니에요.”“서로 상관할 일을 만들어 보는 건 어때?”그는 말도 안 되는 사고를 치고 말았다.“이것도 인연일지 모르잖아?”기연은 숨막힐 듯한 전율을 느꼈다. 맥박이 사납게 고동치는 바람에 온몸에 진동을 느낄 정도였다. 그 와중에 그의 손이 등줄기를 따라 허리까지 미끄러졌다.“날 모르잖아요.”기연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그를 향해 경고했다. 그러나 그녀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그에게 별다른 방어책이 되지 못했다.“이제부터라도 알아 가면 되잖아?”<[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도이든, 늘 주인공이었던 남자.잘생긴 외모에 큰 키, 완벽한 몸매에 성적마저 전교 톱인 의대 수석당연히 자신은 사랑에서도 로맨스 소설의 주인공처럼 해피엔딩을 맞으리라 확신했다.박이플, 늘 해맑았던 여자.성공이나 실패 같은 건 상관없다는 듯 그저 해맑았던 그녀사랑도 마냥 즐거웠고 재밌기만 했다.자신의 사랑은 '그리고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로 끝날 거라 생각했었다….그러나 그는 버려졌고, 그녀는 10년을 지옥처럼 보냈다.로맨스 소설의 주인공은 커녕 주변인도 되지 못하는 끝맺음,그렇기에 지울 수 없었던. 아니, 지우기 싫었던 사랑.새드엔딩으로 끝난 사랑이 10년이 지난 후에야 돌아왔다.거짓말처럼 기억은 사라지고, 마냥 해맑고 자신들에게 해피엔딩만이 기다릴 거라 믿었던,10년 전 그때 그 시절처럼.<[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나에겐 극성스러운 오빠가 한 명 있다.그리고 그런 오빠에겐 오래된 친구가 한 명 있다.“울 오빠한테 비밀 해줄 거죠? 집 앞으로 남자가 찾아와 고백했다고 하면 난리 날 거 같아.”“…….”“응? 비밀 해줘요. 괜히 울 오빠 걱정시키기 싫어서요.”고개만 돌렸던 태하가 몸을 온전히 그녀에게로 돌려세웠다.“응? 태하 오빠.”다시 재촉하는 수연을 태하가 물끄러미 내려다봤다.태하의 시선이 더 집요하게 수연에게 닿았다. 눈앞에서 바르작거리는 모습이 미치게 그를 자극한다는 것을 알까?“비밀 해주기 싫어요?”“비밀 해주면 넌 나한테 뭐 해줄 건데?”“뭐, 해줘야 하는데요?”아무 의심도 없이 묻는 그녀에게 저는 더 이상 좋은 놈이 되기 싫어졌다.“단 거 땡기는데….”“아, 사탕 주라고요. 오빠 사탕 먹고 싶어요? 그거면 돼요?”딸기 맛 사탕 하나가 눈앞에서 흔들렸다. 바람결에 수연의 머리카락도 같이 흩날렸다.잘 붙들고 있었던 태하의 이성도 산산조각 나 부서져 흩어졌다.붉은 수연의 뺨 위로 달빛이 스미니 미치게 심장이 울렁거렸다. 태하는 이 순간, 모든 것이 엉망 될 거란 것을 자각했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돈, 명예, 인기. 모든 걸 가진 10년 차 톱 배우 백은결. 그러나 그에겐 십 년 전, 흔적도 없이 사라진 한 여자에 대한 죽을 듯한 갈증뿐. 그녀는 그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유일한 존재, 그를 살게 하는 이유이자 구원. “저는 오늘부로 모든 연예 활동에서 은퇴하겠습니다.”인내의 끝에 그는 결심했다. 그녀를 손에 넣기 위해 제대로 한번 미쳐보기로. “진심인가요, 그 말?”충격적인 선언과 동시에 은결의 앞에 나타난 낯선 한 여자. 왜일까. 얼굴도, 성격도, 제가 찾는 사람과는 완전히 다른 그녀가 이상하게 신경 쓰이기 시작하는데…. "너... 대체 누구야?"
별, 그 이름만으로도 [단독선공개]“우리 그만하자.”“뭘? 뭘 그만해?”“이혼하자.”3년의 결혼 생활.첫사랑이자 남편이었던 남자가 어느 날, 그녀에게 이혼을 요구했다.그렇게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에 별은 하늘에게 버림받았다. 이유도 모른 채, 배 속 아이의 존재도 알리지 못하고……. “나쁜 놈! 소개팅도 하고, 다른 남자 만날 거야! 사랑도 하고 잠도 잘 거야!”“뭘 해?”“못 들었어? 다른 남자 만나서 사랑도 하고 잠도 잘 거라고!”“하지 마.”하지만 냉정하게 그녀를 내쳤던 전남편은 여전히 그녀를 뒤흔들고 있었다. ‘별 아래 하늘’, 그 애틋한 말에 담긴 추억도 그대로인 채…….“내 자리는 여기야.”그가 떠나야만 했던 이유. 그리고 그들이 다시 하나가 되어야만 했던 이유.진실도 갈라놓을 수 없었던 운명, 그것이 유일한 답이었다.#현대물 #애잔물 #운명적사랑 #첫사랑 #오래된 연인 #오해 #시월드 #상처녀 #다정녀 #능력녀 #상처남 #순정남 #후회남 #나쁜남자
- 남편의 장례식장에 그가 나타났다.언제 왔어요?물으려다가 수정은 입을 닫았다. 어젯밤 그의 품에 안겨 잠들 때와는 기분이 달라졌다.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든 그녀로서는 경계해야 할 대상.적의 신분을 고스란히 알려 주듯 앉아 있는 강현준은 컸다. 넓은 어깨 근육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셔츠를 입고 있어서일까.그런 이미지가 섹시했다. 그를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자신이 싫다.강현준이 밉다.“기척 좀 해요. 무섭게 생긴 사람인 거 알죠?”그의 등장에 별다른 감흥이 없는 듯 수정이 스텐 볼을 개수대에 넣으며 말했다.“금시초문인데.”낮고 굵은 저음의 보이스가 그의 야하고 퇴폐적인 이미지에 헌신한다.신혼여행, 그 며칠이 그에 관한 의식을 완전히 뒤바꿨다. 원래 편한 적 없지만 더 편하지 않은 사람으로.스윽, 그가 일어서는 게 느껴졌다.수정은 잠시 멈췄던 손을 움직여 레버를 올렸다. 쏴아아, 시원스레 쏟아지는 물줄기가 스텐 볼을 채우기 시작했다. 다른 조리도구들을 볼 안에 담그며 자연스럽게 행동했지만 사실 편하지 않았다. 그가 이쪽으로 다가오는 걸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녀의 옆으로.“…….”그가 멈춰 섰다.탁.그러고는 수정을 대신에 레버를 내렸다. 잠시 공간을 채웠던 물소리가 끊기자 꿀꺽, 침을 삼키는 소리까지 그에게 들릴 것 같았다.이곳에서 어쩌면…….수정은 알 것 같았다. 느낌이 강력했다.조리대에 반죽을 긁어내던 고무 주걱이 하나 남았다. 그것을 들어 스텐 볼에 넣으며 수정이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오늘 안 올 줄 알았는데.”“나도 그럴 줄 알았어.”<[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마흔 살이었던 그녀가 눈을 뜨고 본 것은 작아진 손이었다. 늙은 용병이었던 일리안 하인리히는 10년을 거슬러 열두 살의 어린아이, 헤이븐 윈터가 되어 있었다. *** “너는 일리안 하인리히가 아니니까.” 율리어스는 견고한 문을 세웠다. 그 문은 오로지 일리안 하인리히를 위한 것이었고, 헤이븐 윈터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문이었다. “일리안 하인리히가, 도대체 당신에게 뭡니까.” 일리안은 그가 이해되지 않았다. 흔히 천하다고 불리는 용병 일이나 하며 살던 마흔 살 여인이 그에게는 대체 무엇이기에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 이 세상의 일리안 하인리히는 율리어스에게 관심을 쏟기보다 제 인생을 살기에 더 급급할 텐데, 그는 어째서 일리안이 없으면 못 사는 것처럼 구는 건지. 율리어스는 천천히 몸을 돌려 일리안을 바라봤다. 그의 무미건조한 눈은 그 무엇도 담지 못하는 것처럼 가라앉아 있었다. 그런 눈을 한 주제에, 율리어스는 그렇게 말했다. “나의 전부.”
“그렇게 강해져서 언젠가 날 쓰러트려줘.” 죽지 못하는 저주에 걸린 마녀는 저를 쓰러트려 줄 용사를 기다렸다. 하지만 아무리 긴 시간을 기다려도, 그녀를 쓰러트릴 수 있을 만큼의 강한 인간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마녀는 결심했다. 제 손으로 직접 용사를 기르자고.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 “약속대로 스승님을 쓰러트리러 왔습니다.” 자신을 쓰러트리러 왔다는 용사의 말에 마녀는 기쁜 듯이 웃었다. 드디어. 드디어 네가 찾아왔구나. 네가 이 기나긴 시간에 종지부를 찍어주는구나. “기다리고 있었어.” 마녀는 전에 없을 환한 미소로 용사를 반겼다. “쓰러트려줘. 네 손으로, 직접….” 풀썩, 용사의 손에 의해 마녀는 쓰러졌다. “이 순간만을 기다렸습니다.” 어느덧 남자가 된 아이가 하얀 이를 드러내며 어릴 때처럼 순수하게 웃었다. “이제야, 당신을 쓰러트리네요.” 하지만 그의 말에서는 티끌만큼의 순수함도 느껴지지 않았다. 저기, 용사야? 그 쓰러트리는게 아니거든?
하프 후작가의 막내, 가족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자라난 디아네 하프. 그녀 인생에 위기라고는 없어보이지만, 어느날 디아네는 골목길에서 불량배와 마주친다. “두 번 말하지 않겠다. 당장 비켜라. 귀족을 겁박한 죄가 얼마나 무거운지 알고 있겠지?” 검이라도 들고 나올 걸! 뒤늦은 후회가 몰려왔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디아네는 그저 발을 동동 굴리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머리를 굴리던 그때, —빡! 디아네의 앞을 가로막고 있던 산만한 사람이 눈을 까뒤집고 스르륵 쓰러졌다. 그리고 그 뒤에는 한 뼘 두께의 책을 쥔 천사가 서 있었다. 눈앞에 나타난 천사 같은 구원자. 디아네는 그녀에게 한 눈에 반한다. 강인한 성정과 선량한 인품, 아름다운 외모까지. 이런 사람이 천사가 아니면 누가 천사일까? 그런데, 그런 내 천사가 누구랑 결혼한다고? 내 절친한 친구의 아버지? 그것도 정략결혼? 디아네는 천사와의 결혼을 엎기위해 결혼을 파투낼 생각이다. 바로 소꼽친구 르슈에피와의 결혼을 통해. …어쨌든 내 천사의 결혼만 엎으면 다 되는 일이겠지?
‘나는 세실리아 네가 황후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단다.’ 아픈 어머니와 무능한 오빠의 아래서 가난하게 살아가던 세실리아. 갑자기 나타난 고모는 그녀를 황후로 만들겠다고 선언한다. 그렇게 마치 운명처럼 2황자, 테오도르와 사랑에 빠졌으나…. 그녀의 결혼 상대는 테오도르가 아닌 망나니 알렉상드르. “나를 배신하고 네가 바라던 황후가 되었으니, 이젠 어디로도 도망갈 수 없겠지.” 으르렁거리는 테오도르의 목소리는 오직 세실리아에게만 들렸다. “테오도르… 난 너와 가지 않아. 이젠 인정해야 해.” 세실리아의 얼굴은 겁에 질린 듯했지만, 테오도르는 그녀의 뺨을 어루만질 뿐이었다. “걱정하지 마, 세실리아. 너는 이번에야말로 나를 선택하게 될 거야.”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클린버전으로 수정한 작품입니다.※본 소설은 다소 강압적인 관계를 포함하여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소설적 재미를 위하여 대사 내 규범 표기를 사용하지 않은 표현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이런. 입을 맞춘 것도 벌써 잊다니. 마치 첫날밤을 보내고 소박맞은 계집이 된 기분이라 생소하구나.”“어차피 농이실 거라 여겨서….”“농이 아니라면?”그가 한 행동에 의미를 두면 제 인생이 조각날 것 같았다.독한 마비산의 냄새가 가득한 곳에서 사내가 그리 웃으니 숨이 막히는 기분이 들었다. 손대서도, 손을 내밀어서도 안 되는 것.백하에게 사내가 그러했다.“…날이 저물기 전에 드실 수 있도록 산딸기를 따 오겠습니다.”마비산의 기운이 사라져 가는지 사내가 깨물었던 입술이 조금씩 욱신거렸다.“그래. 요즘 이 지긋지긋한 곳에서 내 하루의 낙이 네가 곱게 두 손 받쳐 가지고 올 붉은 과실이란다.”“나으리, 다녀오겠습니다.”제 할 일을 다 했다는 듯 그녀가 고개를 숙이고 뒷걸음질 쳐 재빨리 방 안을 나섰다. 조금이라도 더 있다간 어떤 말을 들을지 몰라서 도망가는 것을 보며 사내가 웃음을 터트렸다.“제 얼굴처럼 어찌나 곱고 예쁘게 가져다주는지.”벌써 입맛이 돌았다.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클린버전으로 수정한 작품입니다.조용한 무정을 떠들썩하게 만든 살인 사건의 중심인 김이서.죽어도 싼 년의 딸, 짐승만도 못한 놈의 자식이던 ‘이서’는 엄마가 발견된 호숫가에서 몸을 던지려고 한다.“야. 하지 마라.”“…….”“네가 열 번 뛰어들잖아? 그럼 난 열한 번 들어가서 너 건져. 괜히 힘 빼지 마.”누군가의 이타심으로 김이서는 ‘정윤서’로 살기로 하고 십수 년 후 자신을 구한 남자를 감나무 아래서 다시 만난다.“요새는 서리도 범죄라고 하던데.”“아….”“훔쳐 먹는 맛이 있다던데 내가 방해한 겁니까.”“아뇨, 그런 게 아니라 진짜 따 먹을 생각이 없었어요. 그냥, 그냥….”“그럼 등이라도 밟고 올라갈래요?”서국.인생에 사랑 따위 없으리라 믿었던 정윤서에게 그는 틀렸다는 것을 증명한다.
"네가 황후가 될 수는 없어도, 네 자식은 태자가 될 것이다."무인으로 이름 높은 명문가 백씨 가문의 서자 백사윤.그는 우월한 형질을 가진 아름다운 음인이지만, 음인 아들을 원하지 않는 부친에 의해 제대로 배우지도 못한 채 저택 깊숙한 곳에서 갇히다시피 하여 자란다.어느 날 백씨 집안에 둘째 형의 친우이자 황제의 동생인 성친왕이 찾아오게 되고, 사윤과 우연히 마주치게 된 성친왕 유렴은 글월 하나 배우지 못한 사윤을 안타깝게 여겨 글과 시문을 가르쳐 준다.성친왕 유렴의 가르침으로 문인으로서 뛰어난 재능을 꽃피우게 되는 사윤. 유렴은 그런 사윤을 제자로서 아끼며 기특해하지만 사윤의 마음에는 유렴을 향한 연모의 정이 깊이 자리잡는다.어느 날, 유일한 혈육인 형이 병을 얻어 죽게 되자 성친왕 유렴은 황위를 물려받게 되고, 이제 혼례 외에는 유렴의 곁에 있을 방법이 없게 된 사윤은 황제의 후궁으로서 황궁에 입궁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유렴의 마음은 이미 형의 미망인인 태후 진영화를 향한 지 오래였는데......#시대물 #동양풍 #궁정물 #오메가버스#첫사랑 #동거/배우자 #나이차이 #오해/착각 #사제관계#다정공 #강공 #황제공 #후회공 #상처공#미인수 #헌신수 #임신수 #순정수 #상처수 #능력수#왕족/귀족 #시리어스물 #사건물 #약피폐물 #성장물※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편집된 개정판입니다.
나를 선택해요. ...이노가 상상도 못 할 만큼 잘해 줄게요.같은 회사에 다니는 애인과 동거 중이던 김인오는, 평생 함께할 줄 알았던 애인이 상사의 딸과 결혼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심지어 상대가 뻔뻔하게도 결혼 후에도 인오와 관계를 지속할 생각이었다는 말까지 듣고, 인오는 그와 헤어지기로 결심한다.상처받은 마음으로 혼란한 가운데, 다니던 회사의 인수합병설까지 돌기 시작해 더욱 심란해지는 인오. 그리고 M&A를 맡은 평가회사에서 실사를 나온 아이반 크로포드는, 눈이 번쩍 뜨이도록 잘생긴 얼굴로 인오에게(만) 살갑게 대하며 인오를 어리둥절하게 하더니, 인오의 전 애인을 골탕먹이는 등 인오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다.그간 회사에는 비밀로 해 온 인오와 전 애인의 관계뿐만 아니라, 현재의 틀어진 사연까지 다 아는 것처럼 구는 아이반에게 의구심을 품은 인오는, 딱 한 번 있었던 뉴욕에서의 기억나지 않는 원나잇 상대가 혹시 그였던 것인가 의심하는데...#현대물 #재회물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집착공 #재벌공 #사랑꾼공#다정수 #헌신수 #순정수 #상처수 #얼빠수#오해/착각 #사내연애 #할리킹 #달달물※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편집된 개정판입니다.
#욕심 있공 #성격 있공 #일 잘하공 # 기다릴 줄 알공 #절륜공 #다정공 #집착공 #계략공#고집 있수 #성깔 있수 #일편단심 #살짝 후회수 #츤데레수 #연하수 #무심수#연예계 #사내연애 #캠퍼스물 #헤어지고 시작된 연애*E-BOOK 추가 외전: 실수의 밤, 미열의 밤, 그 이후대학 선후배로 처음 만나 7년 동안 함께했던 두 사람. 그리고 헤어진 뒤, 다시 시작하고 싶어진 연애에 대한 이야기. “난 네가 나한테 좀 더 필사적이었으면 좋겠어. 뭐든 해줄 텐데.” “형이 그렇게 하면 되잖아.”“하긴, 근데 난 언제나 필사적인데?”분명 저쪽이 먼저 좋아한다고 말했었는데. 어째서 시간이 지날수록 혼자만 초조한 걸까. “나랑 헤어지면, 넌 평생 나보다 널 더 좋아해주는 사람 못 만날 거야.”“나는 너한테 도대체 뭐야? 네가 원한 게 정말 우리가 이렇게 끝나는 거야?”헤어진 지 오늘이 사흘째. 바로 다음 날보다 그다음 날에, 그리고 또 그다음 날에 더 많이 생각나고 있다. 그것도 빌어먹을 정도로 좋았던 기억들만 더 생각난다. 지금 생각하는 것을 그때도 생각했다면. 그러면 우리는 헤어지지 않았을까.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진실을 마주한 순간, 다시 하고 싶어졌다. 진짜 ‘연애’라는 거.[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