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나한테 왜 키스를 한 건데?”“불감증이란 소리를 들어서 진짜 그런 게 아닐까 불안하다며?”“그렇다고 나한테 키스를 하냐?”그래, 그랬다.3년 동안 사귄 애인과는 한 번도 못해본 입맞춤을23년 지기 친구에게 당했다.“소름 끼쳤어?”“……!”“속도 미식거렸어?”“……!”아니.전혀.근데….“우리, 친구 사이거든?”“친구 사이 이전에 남자와 여자지.”“뭐? 차강재, 너 정말 미쳤…… 읍.”23년 동안 친구였던 그의 입에서남자와 여자라는 단어가 나오고아찔한 숨막힘이 시작됐다.“난 널 원해.”“강재야…….”“너를 가지고 싶다고.”“……!”그래, 이제 그만!참지 말고, 먹어요.#직진남 #달달물 #순정남 #능력녀 #능력남 #쌍방구원물 #다정남 #상처남 #상처녀 #유혹남 #낮이밤이남 #절륜남 #소유욕/집착 #외유내강녀작가 알리시아의 장편 로맨스 소설 『참지 말고 먹어요』.
소설 《공작 부부의 나날들》에 나오는 황제, 알렉산더는 비중 없는 조연이자 호구다. 나는 그런 캐릭터의 아내에게 빙의했다. 그런데 바보인 줄 알았던 이 남자, 알고 보니 무척 똑똑한 데다 못 하는 게 없다. 이대로 썩히기 아까워 그가 제대로 황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그랬더니 누구보다 황제답고, 그를 무시하던 주변 사람들도 달리 보기 시작하는데… “본격적으로 황권을 확립해 볼까, 합니다.” 그에게 점점 끌리는 중에, 그가 나를 위해 더 나은 남자가 되겠노라 얘기한다. 기쁘게 받아들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알렉산더에게서 낯선 모습들이 나타나서 혼란스럽다. 순둥하게 웃을 줄만 알았던 저 남자가, 저런 표정도 지을 줄 알았던가? “자꾸 화가 나요.” “……!” “당신을 빼앗기고 싶지 않아요.” 순하고 바보 같은 줄로만 알았던 이 남자. 그의 본모습은 뭐가 진짜이고, 그의 본심은 무엇일까? * “욕심을 부리지 않기로 맹세했는데.” 알렉산더가 내 눈을 보며 말했다. “자꾸 욕심이 나서 문제예요.” “어떤 게 욕심이 나시는 거예요?” “모든 것이요, 메리앤.” 그가 속삭였다. “모든 것.” 알렉산더가 말했다.
헌신하던 왕국에서 누명으로 가문의 모든 사람이 몰살당했다.누명이라고, 오해라고 반드시 가문이 결백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비굴하게 비는 중 들려온 말."그러니까 왜 멍청하게 2왕자, 그 머저리 편에 서냐?"그 말을 듣고 모든 힘을 쏟아 최후의 발악 후 그렇게 죽었다.그리고 억울하게 죽은 후 찾아온 복수의 기회.[만약 당신이 간이 차원 내의 위협과 퀘스트를 전부 이겨 내어 생존 기한 동안 무사히 생존한다면 당신은 당신의 부족과 함께 카라스 대륙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최후까지 생존한다면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에,나는 복수와 가문의 부활을 꿈꾼다.
“아름다운 꽃이 만발한 때 만난 두 사람, 인연의 열매를 맺다”명성 높은 가문의 부씨 집안 아홉째 여식, 정균. 엄격한 규율 안에서 지체 높은 가문의 여식으로 배워야 할 것들을 배우며 혼인할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집안과 연이 있던 좌준걸의 모함으로 정균은 벽운사로 가 일이 정리되길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집에서 소식이 없다. 그렇게 피 말리는 하루를 보내던 중 정균은 어느 사내를 만난다. 무표정하고 말이 없는 남자였다.그 남자를 통해 자신이 결국 집안에서 버려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남자의 도움으로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집안에서 버려지고 살길이 막막해진 정균은 남자와 짧은 동행을 하게 된다. 흉년이 들어 사람이 죽고, 죽이는 시기, 정균은 우는 것 말곤 할줄 아는 게 없다. 남자는 사내의 도리로 잠깐 도움을 줄 요량이었지만 예측하지 못한 사건의 연속으로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긴 여정을 함께하면서 둘 사이 사랑이 싹트게 된다.----원제 : 화개금수(花开锦绣)작가 : 지지(吱吱)역자 : 김혜진
[Q. 게임에서 만난 두 번 다시 없을 인연이라 생각한 사람이, 현실에서 만난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악연과 동일인이란 걸 알게 되었을 때의 기분을 서술하시오.] 게임에선 죽고 못 살고, 현실에선 못 죽여서 그냥 사는 두 남자의 이중 관계 연애물!*[본문 중]“하나같이 다 마음에 안 들어.”서도원이 툴툴거리며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새삼스럽지도 않았다. 그래도 이제는 그 되도 않는 모르는 척은 관둔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서도원의 눈치를 살피던 승호가 어색하게 웃으며 화제를 돌렸다.“도원이 너, 밥 먹고 도서관 갈 거지? 나도 같이 가자.”승호의 말에 서도원이 고개를 끄덕였다. 시험이 다가오니 공부를 하려는 것 같았다. 승호가 내게도 물었다.“지원아. 너도 갈래?”“공부하러?”“아니. 난 그냥 가서 핸드폰 하려고.”서도원이 내가 가는 걸 반길까?나는 의심 가득한 눈으로 그를 보았다. 내 의사는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였다. 그런데, 서도원은 의외로 내 동행을 허가해 주었다.“그래. 너도 공부 좀 해라. 시험공부를 하고 있긴 한 거야? 어제저녁엔 뭐 했어?”‘너랑 던전 갔다, 자식아.’ 지금은 공부 좀 하라고 난리인 게 저녁만 되면 왜 그리 공부를 못 하게 하는지. 한 대 쥐어박고 싶은 심정이었다.
‘아니야, 나한테 그런 드라마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 일어날 리가 없어.’병원에서 눈을 뜬 해리는 먹통이 된 머리에 당황하고.그런 그녀를 대형 유통 업체 유마트의 대표, 유태영이 떠맡게 된다.“기억이 돌아올 때까지 당분간 여기서 지내요.”그렇게 시작된 어이없는 동거.“은혜는 꼭 갚을게요.”“당신 처지나 생각하고 말하지 그래?”“말을 꼭 그렇게 해야 해요? 어쨌든 갚으면 되잖아요.”“어떻게?”“그러니까…….”그냥 해본 말인데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그녀.태영의 입술이 사악하게 번뜩였다.“그게 꼭 돈일 필요는 없어.”#현대물 #동거 #기억상실 #재회물 #첫사랑 #나이차커플 #능력남 #재벌남 #직진남 #순정남 #오만남 #재벌녀 #직진녀 #애교녀 #순진녀 #털털녀 #엉뚱발랄녀 #단행본 #로맨틱코미디[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정신 똑바로 차려. 그래야 나도 데리고 온 보람이 있지.” 눈앞에 있는 이 남자가, 황제가, 내가 그토록 찾던 존재가 맞았어! 직장생활 7년 차의 평범한 직장인 주인공. 어느 날, 즐겨 읽던 웹소설 [영애의 생존일기]가 여주 아비게일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절벽 엔딩을 맺자, 충격을 받고 작품에 소소한 항의를 남긴 후 잠에 든다. 다음 날, 자신이 단 댓글에 “그러면 네가 써 보든가.” 하는 심상치 않은 대댓글이 달린 것을 알게 되는 주인공. 그리고 그것을 읽은 다음 순간, 환한 빛이 터지며 정신을 잃는다. 그리고 눈을 뜬 곳은, 원치도 않던 [영애의 생존일기] 소설의 마지막 장면. 게다가 소설의 주인공 아비게일의 몸에 들어와 있는 주인공은 이제 곧 목숨을 잃게 되는 것이다. 급박한 위기의 순간, 어디선지 의문의 미남자가 홀연히 나타나고, 그는 주인공에게 어떤 계약을 강요한다. 얼떨결에 계약에 동의한 주인공은 아비게일의 몸에 빙의한 채 순식간에 그녀의 과거 시간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어째선지 이야기는 자신이 알고 있던 것과 점점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소설 속 조연 1인 이벨린으로 빙의했다. 조연 주제에 세상 기구한. 그 모든 역경 끝에도 행복을 보장받지 못하는 조연 이벨린으로 빙의했다. “아가씨의 숙부께서 스미스란 상인과 거래를 한 것 같습니다.” “거래라니? 그게 무슨…….” “아가씨를 그자와 혼인시키기로 하고 돈을 받은 모양이었습니다.” 숙부가 나를 팔아넘긴다고……? “스미스, 그는 도박을 즐기며 쉽게 주먹을 휘두르는 잔인한 자입니다.” 남편이 될 자의 평판을 듣자 하니 쓰레기가 따로 없었다. 그런 쓰레기와 결혼이라니. 차라리 성직자로 살지언정 그런 남자랑은 안 살 거야! ‘나의 사랑에게.’ 그렇게 제국의 인기남이자 가문의 원수인 보르아서에게 연서를 보냈다. 사교계에 소문이 나길 바라며. 그렇게 추문이 돈다면 스미스란 자도 결혼을 포기할 테지. 그런데…… “결혼합시다.” 보르아서가 찾아왔다. 결혼하기 싫어 이 사달을 냈는데 결혼이라니? 아니, 저는 짝사랑만 하고 싶다고요! “혹시 술 드셨어요?” 이 세계 진짜 머리 아프다!
※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 개정판입니다.셰 상브르 아카데미의 두 천재가 있었다.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딜라일라 에리카와 누구도 사랑해 주지 않는 에릭 브라이어.어느 날 딜라일라의 동석 요구를 본의 아니게 거부하게 된 에릭.그 후 에릭을 향한 멸시와 배척은 심해져만 가고, 이에 딜라일라는 깊은 밤 에릭의 방을 은밀히 찾게 되는데…….그 은밀했던 만남 이후, 딜라일라는 에릭의 방을 습관처럼 찾아가게 된다.그리고 밀회가 거듭될수록 둘은 그렇게 서로에게 빠져든다.하지만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임을 잘 알고 있는 두 사람은 ‘사랑만’ 빼고 모든 것을 나누기로 한다.오로지 ‘사랑만’ 빼고.“누나는 후회할 거예요.”“후회, 안 해.”사실은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에릭과 얽힌 것 전부를 후회하지는 않을 테니까.“……사랑만 빼고요.”“……응, 사랑만 빼고.”《괜찮아, 사랑만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