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골당
납골당 LV.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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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0.5 작품

코 끝에 닿을
2.75 (2)

“배은망덕하기만 한 줄 알았더니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여자였네.”“보시다시피.”“언제 끝나지?”“새벽에요.”오후 5시. 시간을 확인하고 태성은 피식 웃었다.“좋아. 서지윤의 시간을 내가 사지.”“미안한데, 몸은 안 팔아요.”“시간을 달라고 하면 무조건 자자는 뜻인가? 그걸 바라고 있는 줄은 몰랐는데, 뭐 그렇게 원한다면야.”태성의 미간이 찌푸려졌다가 다시 반듯하게 펴졌다. 잘생긴 얼굴에 얄미울 정도로 능청스러운 태연함이 깔렸다.지윤은 소리를 지르듯 목청을 높였다.“아니요!”“아쉽네. 솔직하게 말해주길 바랐는데.”“원하는 남자를 만났다고 해서 내 일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얼빠져 있진 않아요.”“그러니까, 나를 원하긴 했다는 뜻이네.”태성이 히죽 웃었다. 지윤은 다급하게 입술을 닫아 거짓말도 못하는 혀 대신 입술을 깨물었다. 엉겁결에 본심이 나와 버려서 약이 올랐다. "나를 원해요?""부정한 순 없지."<[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너로 젖어들어
3.5 (3)

연애도 잊고, 남자도 잊고,일에 중독되어 살아온 워커홀릭 채민.“앞으로…… 임신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어느 날 주치의의 선언에, 지난 삶을 돌아보게 된다.그런 채민 앞에 나타난 만인의 연인, 배우 송우진.채민을 7년 넘게 짝사랑해 오던 그는자꾸만 밀어내는 채민에게 거침없이 다가간다.“당신이 원하는 대로 다 해 줄게요.”“난 너에게 사랑을 원하는 게 아니야. 우진아. 난 아이만 원해.”서로에게 홀린 듯 함께 보낸 단 하룻밤.“채민 씨. 지친 건 아니죠?”“우진아. 너 정말 짐승 체력이다. 널 어쩌니…….”우진의 능력이었을까.겨우 20% 확률을 뚫고 ‘기적’이 채민에게 찾아왔다.“말도 안 돼. 단 하룻밤이었어.”사랑을 모르는 채민과 사랑에 모든 것을 건 우진.‘기적’이 두 사람의 관계를 변화시켜 간다…….

우리 개는 주인도 물어요
2.75 (2)

아시아의 별이자 자랑이라 불리는 이선그룹.이선그룹의 별이자 자랑은 유일한 후계자인 서른네 살의 ‘김별’이다.할아버지껜 금빛 찬란한 핏줄을,어머니껜 명석한 두뇌를 물려받은 김별은 무서울 것이 없다.그런 김별에게도 별은 있었다.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K―POP 아이돌 출신이자현재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배우이며한류의 중심인 데뷔 13년 차, 스물아홉 살의 ‘서윤기’다.“밥 먹기 싫어요?”“밥만 먹으면 돼요?”“밥 말고 다른 것도 돼요?”“하……. 저 스폰 안 받습니다.”하지만 둘의 만남은 처음부터 꼬여 버렸다.서윤기의 경멸 어린 시선을 모자람 없이 받은 별은한평생 후회하며 살 일을 하나 더 추가했다 생각했지만그녀에게도 기회는 있었다.「서윤기, 13년 의리 대신 돈 택하나」「한류스타 서윤기, 현 소속사와 계약 파기」「서윤기 소속사 대표, 당혹감과 배신감 느껴」“정면 승부 합시다. 내가 당신 뒷배 할게.”“네?”“당신이 내 사람이란 게 알려지면…….”재벌가의 무남독녀 외동딸이자 이선그룹의 유일한 후계자인 김별은“누구도 건드리지 못할 거예요.”제 삶의 빛이자 영혼이고 사랑이자 기쁨인서윤기의 개가 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참지 마
2.75 (2)

호스트바 선수에게 당한 엄마로 인해 가은은 절체절명한 순간을 맞았다.어떻게서든 그 사기꾼을 찾아야했다.그렇게 가은은 대한민국 최대 조직 무성에서 운영중인 파라다이스로 향하는데….“돈이 필요해요.”“얼마나?”“좀 많아요.”상식밖에 이야기란 걸 알았다.“그럼 많이 불러봐. 얼마나?”쭈뼛대던 것은 어디로 사라지고 입술이 뻔뻔하게 대답했다.“2억이요.”자기가 내뱉고도 염치가 없어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겁을 잔뜩 먹은 새끼고양이처럼 떨었다.“떨지 마. 가녀린 모습으로 애처롭게 구니까 돌겠잖아.”“잘래요?”기어이 미친 소리가 입 밖으로 아무렇지 않게 흘러나왔다.“죄송해요. 못 들은 걸로 해주세요.”“들었는데 그게 될 리가.”“잠깐 미쳤었나 봐요.”“같이 미쳐줘?”“…….”“응?”“제정신 아닌 소리였어요. 돌았나 봐요.”“같이 돌아줘?”가은은 무건을 빤히 올려다봤다.“윤가은, 그래 줘?”말 같지도 않은 소리에 이 남자가 왜 장단을 맞추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그냥 미친년이네 하며 뒤돌아서지.“그래 줄래요?”<[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오프 더 레코드
2.75 (2)

어릴 때부터 친했던 혜리와 승주.승주의 데뷔 후에도 이어지던 둘의 우정은 영원할 것 같았다.“……아니요. 모르는 사람이에요.”그러나 승주가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어 오랜 관계는 깨져 버렸고,둘은 2년 후 무명 언론사 기자와 톱스타로 재회하게 되었다.“회사에 전화를 하다니. 미쳤어요?”“네가 내 연락을 안 받잖아.”“그래서 용건이 뭔데요? 용건이나 빨리 말씀하세요.”“용건 없으면 못 보는 사이야. 우리 이제?”이미 끝난 관계라고 생각했건만, 이제 와서 혜리의 주변을 맴도는 승주.혜리는 제멋대로인 승주의 모습이 괘씸하기만 하다.“우리 서로 안 보고도 잘 살았잖아요. 근데 갑자기 왜 이래?”“예전처럼 돌아갈 수는 없는 거야?”어그러진 관계가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까?다른 건 다 알아도 서로의 마음은 몰랐던 두 사람의 오랜 짝사랑 연대기.

아가씨의 비서관
3.33 (3)

“나와 키스하면 노엘은 하루 동안 어른이 될 수 있어.”소년의 모습에서 성장이 멈춘 비서관 노엘.오직 에리나의 입맞춤만이 그를 어른으로 만들 수 있다.“벙어리가 상단주라니, 농담하자는 것도 아니고.”상단주의 외동딸이지만 사람들 앞에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에리나.어린 시절부터 노엘만이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재벌가 사위 된 힘숨찐
3.34 (16)

#재벌가사위 #커플동시회귀 #일&사랑 #아재들의판타지

악녀, 그만두겠습니다
2.75 (2)

원했던 것은 단 하나였다. 그가 나를 온전하게 해준 것처럼, 그를 온전하게 해줄 사람이 오직 나이기를. 10년도 더 되는 시간 동안 바라는 것은 오직 그것뿐이었고, 그 역시도 그런 나를 알고 나와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했다. 그 미소가 난처한지 어떤지, 읽어낼 생각도 하지 않은 채 혼자만의 착각에 살던 내가 마주한 것은, 비록 추운 겨울의 꽃처럼 파리하고 눈에 파묻힌 나뭇잎처럼 초라한 것이었지만. “소개할게, 아네트. 여긴 내 약혼녀, 안테이아야.” “처음 뵙겠습니다, 공녀님. 안테이아 펠리시스라고 합니다.” * * * “제 평생을 바쳐 전하만을 바라봤어요! 순식간에 제 인생이 송두리째 부정당한 기분을 전하는 모르시잖아요…….” “내가 알아야 하나? 난 내 아내의 감정만으로도 벅찬 사람이야.” 내가, 내가 더 잘할 수 있어, 내가 더 오래 사랑했고, 내가 더 많이 줄 수 있어. 나는 메르세데스고, 이 나라의 공작의 딸이고, 내가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는데……. 그렇게 길고 긴 울부짖음이 잦아 들어갈 때쯤, 그 ‘꿈’을 꿨다. 내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꾸고 종내에는 내 삶을 온통 흔들어놓을, 그 꿈을. 나의 망상이 만들어 낸 꿈? 아니면…… 현실? 지금부터 그걸 알아내야 했다.

전생에 검술천재였다
2.75 (2)

몰살당한 의가에서 어린시절로 회귀한 나는,검술천재였던 전생의 기억을 떠올렸다.

설원의 동백꽃
2.75 (2)

온화한 남부의 베스페라 왕국, 그 왕실에는 유일한 오점이라 불리는 소녀가 있다.  왕가의 흑발 대신 동백처럼 붉은 머리칼을 타고난 탓에 부정한 아이로 낙인찍혀, 날 때부터 온갖 학대에 시달리던 공주가. 결국 카멜리아 공주는 거대한 대가를 치르고 스스로의 감정을 봉인하고 만다. 그렇게 그저 유능한 기계처럼, 무능한 부모 대신 왕국을 지탱하며 혹사당하던 그녀에게 찾아온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 카멜리아는 대륙의 천 년 방패이자 이 땅의 유일한 제국, 북부의 메리디에스가 내민 손을 잡고 겨울을 향해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새하얀 설원과도 같은 남자와 마주한다. 아무리 밀어내도 자꾸만 미련하게 다가서는 남자로 인해 굳게 잠겨 있던 감정의 봉인은 자꾸만 흔들리고, 잔인한 운명이 남긴 예언은 두 사람이 딛고 선 마지막 땅마저 위협한다. ****** "슈니헨, 나는 이곳에서 당신을 만나 행복했어요. 정말로, 내 생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그동안 알지 못했던 것들, 나눌 수 없었던 것들을 충분히 다 누렸어요. 내가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이 있다면 그건 아마 당신을 만난 걸 거예요. 다만 한 가지 가장 후회하는 게 있다면, 그것 역시도 당신을 만난 일이에요. 나는 당신이 바라는 걸 끝내 줄 수 없을 테니까."

가디언테일즈
2.75 (2)

가디언테일즈 프로모션 콘텐츠 !

깊은 탐욕
2.75 (2)

첫사랑이고 아내였던 여자를 잃었다. 여자를 다시 찾아야겠다는 집념은 탐욕보다 깊었다.“오랜만이야.”머릿속이 암전된 사람처럼 혜원은 그저 남자를 망연히 쳐다보았다. 목석처럼 앉아 있는 혜원을 직시하는 석원의 눈빛은 서늘했다.석원이 마주 앉자 괜스레 주먹이 힘이 들어간 혜원은 마른침을 삼켰다. 눈이 마주쳤다.혜원의 입술에서 간헐적으로 떨리는 호흡이 터져 나왔다.“네가 왜…… 여기 있어?”“내 집이니까.”“뭐?”“여기 누구 만나러 왔어?”“백명 작가님.”“그게 나라고.”혜원의 얼굴이 하얗게 질리자 석원은 마른 웃음을 흘렸다. 미치도록 원하는 여자를 앞에 두고 털끝도 닿지 못한 욕망이 남자의 목울대가 위아래로 느리게 움직였다.“일어나서 나갈 생각 않는 게 좋을 거야.”“…….”“들어오는 문은 있어도, 나가는 문은 없거든.”두려움이 짙게 서린 혜원은 그대로 동상처럼 굳어 버렸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모래성의 연인
2.75 (2)

자신을 옭아맨 죄책감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하루하루 허덕이며 살아가던 이수연.그런 그녀의 삶에서 권지헌은 유일한 희망이며 구원이었다.“이 시간부터 당신은 해고야. 난 이제부터 당신 상사는 안 하기로 했어.”“사, 사직서는….”“그리고 이제 다른 관계가 되었으면 해.”해고 이야기에 겨우 정상을 되찾았던 수연의 심장 박동이 이제 고장 난 엔진처럼 무시무시한 굉음을 내며 전속력으로 뛰기 시작했다. 저절로 말이 더듬어졌다.“제, 제가 일 말고 무슨 관계로 사장님과 만나죠?”“만나는 거 말고.”“무슨 말씀을 하시려는 건지 전 도무지….”여전히 감을 잡지 못하고 있는 수연에게 지헌이 뜸 들이지 않고 곧바로 직격탄을 날렸다.“같이 살아줬으면 해.”“사장님!”<[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희생자의 사육법
3.7 (5)

“이만 죽어 주셔야겠습니다.”니젤은 자신의 충직한 기사, 이나스에게 살해당한다.믿을 수 없는 사실에 절망하기도 잠시,정신을 차려 보니 과거로 돌아가 있었다.“괜찮아요, 니젤. 다시 만나요.”그리고이해 못할 말을 남기는 이나스에게 또다시 살해당하고 회귀했다.니젤은 이 회귀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을까?

웃지 않는 벽아
2.75 (2)

“넌 이제 나 이외의 인간과 대화할 수 없어.”벽아에게는 웃음이 없었다.남자는 회유도 해 보고, 명령도 해 보고, 구차하게 빌어도 봤다.그러나 그가 무슨 짓을 해도 여자는 웃지 않았다.암행 중 발견해서 황궁으로 데려온 눈길의 여인.벽아는 신비로울 만큼 아름답고 가련했다.처음에 그는 그녀에게 다정하였다.그러나 보답 받지 못하는 사랑에 너덜너덜해졌다.마음이 파괴된 남자는 하루하루 미쳐갔다.“내가 명령하면 모두 따른다. 웃으라면 웃고 울라면 울고 구르라면 구른다. 너도 그리해야 한다.”그녀는 그를 시린 칼처럼 노려보았다.“만약 제 입을 찢으신다면 웃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그는 늘 벽아를 기쁘게 해주고 싶었다.그러나 그녀가 기쁠 수 없다면 슬프게 하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눈물 밴 가슴에 오직 저만 담을 수 있다면.증오로 가득 찬 시선을 독차지할 수 있다면.그것도 퍽 환희로우리라.“벽아, 나는 네가 울기를 바라.”어느 날 무표정하게 중얼거린 그는 그녀를 우악스럽게 떠밀었다.죽은 나비처럼 널브러진 여자는 눈부시게 아름다웠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오늘 다시, 상열지사
2.75 (2)

재능이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이런 답답한 삶은 싫어!”서연은 조선 여인의 삶으로부터 도망쳤다. 그렇게 도망치다 죽었다. 그런데 눈을 확 떠보니,“여긴 어디지?”140년을 건너 다시 어여쁜 은도를 만났다.“은도야, 너 신수가 훤해졌구나.”“은도가 누구죠? 전 류일우입니다.”“뭐어라? 그럴 리 없다. 똑같이 생기지 않았느냐!”그렇게 어리숙한 조선 여인에게 다가오는 세 명의 현대남,“상열지사라. 이런 것도 유전자에 새겨지는 겝니까.”일부종사는 무슨, 여자도 자유로운 연애시대다!그런데....“족발 먹고 갈래?”연애보다 족발에 빠져버린 여인, 족발집 사장이라는 더 큰 꿈에 도전한다.재벌 3세가 족발집이 꿈이라니,“이게 무슨 도원결의하다가 뜬금없이 족발 뜯어먹는 소리란 말인가.”과연 서연의 인생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길래...그리고 그 길 끝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

여장부라면 남편은 셋쯤 둬야지
2.75 (2)

시어머니에게 떠밀려 피를 철철 흘리며 죽어가던 순간, 나는 기억해냈다.여기가 삼류 무협지 <무림지존이 다 가진다> 속이라는 걸.“사라진 남편을 찾아 수절하다가 시어머니에게 맞아 죽는 역할이라니!”그런 인생 따위, 내 쪽에서 거절이란 마음으로 이혼을 결심했다.위자료로 남편의 영약과 비급을 챙기고 나오던 중대화도 ...

악야
2.75 (2)

*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시대물 #역키잡 #연상수 #미인수 #인외존재 #연하공 #미인공 #인외존재‘예쁘게 생긴 아이야. 기억하렴. 언젠가 그때가 되면… 무슨 일이 있어도 부름에 답하면 안 돼. 두 귀를 막고 이곳에 숨어 있는 거야.’여자가 경고했지만, 난 어리석었다.여자는 물론 그가 준 기회까지 날려버렸다.“꼭꼭 숨어. 내게 들키지 말고.”이매는 집요했고 요사스러웠다.“재이, 찾았다.”상냥한 목소리와 달리 절 보는 그 눈은 사납고 거칠다.그래서 알 수 있었다.날 속이고 있구나.그러나 난 여전히 어리석어…….그를 거부할 수 없었다.***수 : 민재이 - 부모의 죽음 후, 먼 친척인 백부의 도움으로 서씨 가문에 몸을 의탁하게 된다. 혹시라도 제 존재가 백부와 서씨 가문에 피해를 끼칠까 봐 숨죽이고 사는 그가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고 믿는 건 서가의 장자 도운뿐이다.갓난아이 적부터 유일하게 절 따르는 도운이 너무 예뻤고 귀여웠다. 그런데 언제부터였을까. 아이 적부터 끼고 키운 귀여운 동생일 뿐이라 생각했는데, 도운을 보면 가슴이 두근거린다.하지만 그러던 와중, 바로 제 부모에 대한 죽음과 제 정체에 대해 몰랐던 사실이 드러나게 되는데.공 : 서도운 - 서가의 유일한 적자. 세도가의 아들.요사스럽다는 말이 어울릴 만큼 무척 아름다운 사내. 대외적인 모습은 나쁘지 않으나 실상은 정없고 이기적이고 포악하다. 그가 정을 주는 이는 짝으로 각인한 재이뿐.이매 공주라 불리었던 이매 어미와 인간 아비 사이에서 태어난 인외 존재.어미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이미 재이에게 각인하여 도운의 관심은 재이뿐이다.처음부터 마지막까지.그의 모든 관심은 오로지 재이를 얻는 것뿐인데.“난 형님이 없으면 죽을 거야.”

최고로 다정한 연애
2.75 (2)

최다윤에게 서이호는 ‘처음’이었다.제게 따뜻한 마음을 건네 준 것도.제게 진정한 친구가 되어 준 것도.제게 애틋한 사랑을 깨우쳐 준 것도.그와 모든 ‘처음’을 함께했었다.그래서 무서웠다.제가 혹여 이 소중한 것들 깨부술까 봐.그래서 도망쳤다.이 애틋하다 못해 버거운 마음은 저 혼자 감당하면 그만이었다.그리고 시간이 지나그의 기억에서 다윤 자신이 잊혀졌으리라 생각할 무렵.“윤아. 나한테 할 말 없어?”“…….”이호는 화가 난 듯 보였다. 하긴, 화날 법도 했지. 연락도 모두 무시하고 인연을 끊어 버렸으니. 다윤이 대답이 없자 이호가 한숨을 쉬었다. 그러고는 다윤의 팔을 붙잡고 뒤쪽에 있는 의자로 끌었다.“난 너한테 할 얘기 있어.”“…….”“앉아.”어떻게든 진정시켰던 이 버거운 마음이그의 목소리를 듣고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최고로 다정한 연애>

내 눈에만 보이는 S급들
2.0 (3)

"그렇게 말고, 이렇게 하라니까!!"평생 훈수충으로 살아왔다.그런 내가 주인공이 되버렸다고? [훈수두기에 성공 하셨습니다.]'어라?'내 훈수가 특별해졌다.

메리지 블루(Marriage Blue)
2.75 (2)

기억도 희미한 15년 전, 과거 속에서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남자.처음 본 순간부터 무턱대고 결혼을 요구하는데…….이 남자 때문에 한껏 우울해진 서연오.“메리지 블루(Marriage Blue : 결혼 전 우울증세)로군. 너 말이야.”문득 들려온 기진의 말에 바닥에 떨어뜨리고 있던 연오의 시선이 기진의 얼굴 쪽으로 향했다. 여전히 한 손으로 턱을 괸 채 뜻 모를 비딱한 미소를 머금고 그녀를 바라보고 있던 그가 의아한 표정의 그녀를 향해 덧붙였다.“메리지 블루, 고쳐 줄까?”그의 표정은 무척이나 진지했다.순진한 연오는 역시나 기진이 던진 미끼를 덥석 물고 말았다.“어, 어떻게요?”그녀가 걸려들 줄 예상했다는 듯, 그의 입매가 매력적으로 살짝 말려 올라갔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멜로의 세계
2.75 (2)

“우리 드라마 끝나면 멜로해요.”대한민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을 사로잡은 우주 대스타 차세계. 신인 작가인 선미에게는 누가 봐도 과분한 캐스팅이었다. 모두가 행운이라고 말했지만, 정작 선미는 세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무리 봐도 자신의 드라마 남주인공과 세계는 이미지가 너무 달랐다. 그런데 막상 드라마가 시작되자 세계는 왜 반대를 했나 싶을 정도로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초반 여주인공으로 인한 악재 속에서도 세계의 고군분투로 드라마는 성공적으로 방영되고 있었다. 선미에게 세계는 이제 구세주 같았다.그러던 어느 날, 불쑥 선미의 작업실로 찾아온 세계는 시청률 내기를 제안한다. 내기에서 이긴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하는데….“우리 드라마 끝나면 멜로해요. 이왕이면 사탕처럼 달달한 멜로.”깜빡이 없이 들어오는 스윗한 직진남 세계. 선미는 세계와 달달한 멜로를 완성할 수 있을까?

상사의 취향
3.5 (3)

삼십대 초반의 나이에 난소암 말기 선고를 받은 유나.그녀는 죽기 위해 올라간 산 정상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뒤, 정체 모를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는다.그런데 여자는 뜬금없이 나무로 만든 패를 주며, 이 패에 적힌 사주의 남자와 혼인하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뭐? 결혼……?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에 당황한 유나. 하지만 다음 날 일시적으로 병이 깨끗하게 나은 것을 깨닫고 마음을 고쳐먹는데. 뜻밖에도 그 운명의 남자가 제 회사 상사라는 것을 알게 된다! “혹시 나한테 무슨 할 말 있습니까?” 꿀꺽, 침을 삼킨 유나가 서늘한 눈빛의 그를 올려다보았다.하고 싶은 말은 딱 하나.“저랑 결혼해주세요.” 이번 생, 어떻게 해서든 이 남자와 꼭 결혼하고 만다!일러스트 By 르타(@RTA_AAA)타이틀 By 타마(@fhxh0430)

서브남주의 부당한 대우에 관한 고찰
2.75 (2)

황태자와의 약혼은 에드나의 평생의 꿈이었다. 그 꿈을 이룬 것만으로 그녀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를 증명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여겼다. 그러나 약혼은 황태자의 약탈과 가문의 몰락으로 이어졌고, 생의 마지막은 에드나의 반역이었다. 이안 롬바르디 공작에게 마지막을 맡겼던 에드나는 다시 환생했다. 그리고 어떻게 된 일인지 이안이 자신에게 청혼했다. 대단한 무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