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만 11명인 역하렘 로판 소설의 엑스트라황녀 로젤리타에 빙의했다.황족으로 태어난 기쁨도 잠시,원작에서 악당들과 각인을 맺어 그들의 주인이 되고훗날 그 악당들에게 살해당할 운명이라는 걸 알고살아남기 위한 플랜을 짠다.그래서 어린 악당들을 잘 돌봐 주고,각인도 없애 안전하게 황궁 밖으로 내보낼 계획을 세웠다.그렇게 계획대로 아이들과 잘 지내게 되어조금씩 이별할 준비를 시작했지만,어째서인지 악당들 중 아르센만은 황궁 밖에 관심도 없고,자꾸만 버리지 말라면서 매달려 오는데…….“날 버리고 가지 마.”“……그럴 일은 없다. 난 이곳을 떠나지 않을 거야.”아르센이 로제의 옷자락을 붙잡으며 애처롭게 말했다. "나 버리면 안 돼. 버리면 다시 잡으러 갈 거야."#책빙의 #걸크러쉬 #역키잡 #무심여주 #집착남 #악당남주
공포 게임 <살인자들의 밤> 속 리어먼드 공작가의가정교사인 ‘아르비체’로 빙의했다.하지만 아르비체는 게임 속 열 번째 희생자가 될 인물.역시나 빙의하자마자 범인에게 목숨을 잃는다.다시 눈을 뜨니 상단바의 하트가 하나 사라졌다?남은 하트는 겨우 두 개.아르비체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살아남는 것.1회차는 실패했지만 2회차에서는 무조건 쥐 죽은 듯 지내야 한다.유력한 용의자는 그녀의 고용주인 리어먼드 공작, 레이커스!그가 범인이라고 생각해 최대한 그와 멀어지려는 아르비체의 행동은의도와 달리 레이커스의 흥미를 끌고야 마는데...“제가 그린 양이 흥미롭다고 말했던 기억이 나나요?그 말, 철회해야겠군요.”듣던 중 반가운 소리였다.살인마의 흥미라니, 끔찍하기만 하다.“흥미롭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할지도 모르겠군요.”[레이커스 리어먼드의 호감도가 상승했습니다.]'....어? 이게 아닌데?' #착각물 #오해물 #로맨스릴러 #게임빙의물 #생존물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사람이 있다.그 사람을 찾는다면 바로 더럽게 운이 없는 리이나이리라.더럽게 운이 없는 인생을 살면서 실패만 한 리이나의 마지막은 사형.그녀는 끝까지 운이 없었다.그리고 1년 전으로의 회귀.운이 더럽게 없어서 회귀하고도 미래를 바꿀 생각 없이, 모든 것을 체념한 리이나.파혼을 위해 신전으로 향하다 운이 너무 좋아서 모든 것이 시시하고 권태로운 에이나르와 만나게 되는데…***에이나르는 리이나를 향해 다가섰다. 서로의 숨결이 닿을 거리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한 채 한 치도 물러나지 않았다.“영애, 한 가지 내기를 하겠나.”“내기라니요?”“영애의 운이 이길지 내 운이 이길지.”에이나르는 이를 드러내며 사납게 웃었다.“1년 후 영애가 죽지 않는다면, 내 승리다.”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리이나 vs 숨만 쉬어도 꽃길인 에이나르내기의 승자는 누가 될까.#회귀 #악녀였던여주 #더럽게운없는여주 #모든것을체념한여주 #하늘이내린행운남주 #모든것이잘되어의욕없이권태로운남주 #여주만원하는남주 #더럽게 운 없음 vs 미친듯이 운 좋음.
피폐물 속 악역과 같은 고아원에서 만나고 말았다.후에 악역이 될 그의 손에 죽지 않기 위해서 다가갔는데,“아이리스. 너는 절대 나를 떠나지 않을 거지?”“내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는 사람도, 나를 착한 사람으로 생각해주는 사람도 너밖에 없어.”“그러니까, 너와 한 약속들도 모두 잘 지킬 테니까 날 떠나면 안 돼?”의도치 않게 악역을 너무 잘 갱생시키고 말았다! 이제 남은 건 소설과는 전혀 상관없는 우리만의 미래뿐.잘 길들인 악역과 함께 해피엔딩을 향해 나아간다고 생각했는데….그건 모두 나의 착각이었을까?“나를 보자마자 활부터 쏘다니, 너무하잖아. 아이리스.”“나를 죽일 생각이야? 오직 널 생각하면서 10년간 모진 고문을 버텨왔는데 말이야.”분명 길들였다고 생각한 그가 10년 만에 다시 나를 찾아왔다.그것도 내 노력이 무색하도록 완벽한 악역이 된 채로.
어른이 되기 전에 죽는다는 병약한 소년과 정략결혼을 했다.남편이 된 소년은 악마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만큼 사나운 성격을 갖고 있었다.그래도 이왕 결혼한 거 어르고 달래며 겸사겸사 병도 고쳐주고, 가문의 문제도 해결해줬다.그렇게 몇 년의 결혼 생활이 흘렀다.고생은 했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결혼생활이었다고 생각하며. 시한부 인생 끝나서 앞날 창창한 남편을 위해 이혼을 해주려고 했는데….“나 돌아 버리라고 그딴 말 하는 거지, 지금.”어라. 왜 이런 반응이지?“저기, 파벨. 이건 좀… 너무 가깝지 않아?”그러니 좀 떨어져! 근데… 아니, 왜 더 가까워지는 거야.이러다 입술이 닿는다고!“부부 사이에 하는 일이 원래 이런 것 아닌가?”당황해서 그를 밀쳐내려 했지만, 파벨은 오히려 내 허리를 바짝 당기며 말했다.“도망갈 생각하지 마. 부인이 살린 목숨이니 부인이 책임져야지. 죽을 때까지.”
주희는 하나밖에 없는 친구를 구하고 죽었다.그대로 끝인 줄 알았는데 눈을 떠 보니 이름 한 줄 나오지 않는 엑스트라에 빙의했다.엑스트라답게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중, 집 앞에서 거의 죽어 가고 있는 남자를 발견한다.어쩔 수 없이 치료를 해 줬더니, 이 남자가 이 소설의 남주인공이란다.심지어 여주인공이 받아야 할 사랑까지 주희에게 향해 버렸다.“내가…… 얼마나 괴로웠는지 알아요? 알았으면 내 곁을 떠나지도 않았겠지.”존재감 없는 엑스트라로 살고 싶었던 주희는 로웬의 사랑이 버거웠고 그래서 도망쳤다.어차피 곧 있으면 여주인공이 나타날 테니 둘이서 알콩달콩 잘 살 줄 알았지만, 그건 주희의 착각이었다.“제발 부탁이에요……. 내 곁에 있어 줘요, 주희. 싫다고 하면 내가 어떻게 할지도 모르니까 내 곁에만 있어 주면 안 돼요?”처음은 애원이었지만 끝은 협박이었다.주희는 직감했다.자신은 이 남자를 벗어나지 못할 거라고.자신이 어디를 가든 쫓아올 거라고.* * *“로웬, 설마…….”“아무 데도 못 가요. 주희가 있을 곳은 내 옆이니까.”주희의 동공이 잘게 흔들렸다. 팔찌를 하자마자, 몸 안에 있는 무언가가 꽉 막힌 느낌이 들었다. 주희는 그제야 팔찌에 걸린 마법이 무엇인지 알아챘다. 로웬이 쳐 놓은 덫에 꼼짝없이 걸려들고 만 것이었다.“주희는 제 목숨인데 제가 보내 줄 리가 없잖아요.”그가 팔을 뻗어 그녀의 머리카락을 살며시 쥐었다. 그리고 고개를 숙여 경건하게 입을 맞췄다.그 순간, 보이지 않는 거미줄에 몸이 걸린 것 같아 주희는 숨이 막혔다. 주희가 피가 나도록 입술을 깨물었다. 그 모습을 본 로웬이 그녀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 힘을 빼게 했다.“그러다가 피 나요.”“이거 풀어요. 지금 당장.”“그건 들어줄 수 없어요. 마법이 걸려 있어서 부술 수도 없고 오직 나만 풀 수 있어요.”“…….”“계속 내 곁에 있어 줘요.”로웬이 달콤하게 웃었다.
“이 미친놈아!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우리 집 마구간지기 아들이전생의 최애일 확률은 얼마일까.심지어 내가 그 집 망나니라 불리며 걔를 괴롭히다가,시한부로 죽는 악역일 확률은?윈터 블라디미르, 10살.전생을 기억하며 인생의 쓴맛도 같이 깨달았다.그래! 내 최애가 미래에 반역을 저지르다가하도 저지른 악행이 많아 끔살당하는 흑막이면 뭐 어때.이번엔 그 흑막 내가 대신해서 세계정복 꽃길 깔아주고 장렬하게 죽기로 했다.최애야 기다려! 내가 너 황제 시켜줄게!“당신이 바라던 착한 아이로 자라지 못해 미안하군.”내가, 황제 시켜줄...“그래도 어차피 당신은 날 못 놓아. 그렇지?”시켜주려고 그랬는데...“난 영원히 당신 것이니까.”...애가 왜 이렇게 큰 거지?
19금 피폐물 소설에 빙의하자마자 하늘에서 떨어졌다.그것도 서부의 광룡, 살인귀라 불리는 미친 악당의 품으로.제대로 상황 파악도 하기 전,“신부요? 제가요?”“하늘에서 떨어졌으니 내 신부지.”미친놈이 나를 신부라고 부르면서 꽉 끌어안았다!그 ‘신탁’이 맞았다고 연신 알 수 없는 말을 중얼대면서.에드윈 크로퍼드는 하늘에서 떨어진 신부와 혼인해야만 생을 부지할 수 있다는 신탁을 받았고그로 인해 나는 그의 신부 ‘엔젤리나’로 살아야 할 운명에 놓였다.게다가.“제가 쥬에리라고요?”엎친 데 덮친 격으로내가 황가에서 쫓고 있는 요정족이라고?황가로부터 살아남으려면 반드시 에드윈과 손을 잡아야 한단다.오늘부터 제 신조는 ‘악당님의 뜻대로’입니다!*“내 신부는 심약하니까 잠시만 눈 감고 기다려 줘.”살포시 눈을 감겨 준 그가 부드럽게 내 손을 끌어다 양쪽 귀를 막아 주었다.방금 비명 소리가 들렸던 것 같은데, 내 착각이겠죠?“고…… 고마워요, 에드.”“말로만? 난 뭐든 날로 먹으려 드는 사람은 딱 질색인데.”“대, 대체 뭘 원하시는데요.”에드윈은 홀릴 것 같은 해사한 미소를 지으며 가까이 다가왔다.입술이 맞닿았고곧이어 섬뜩할 정도로 달콤한 목소리가 들려왔다.“리나는 내 신부야. 앞으로도 영원히.”미친 악당의 품이 너무 위험해서 곤란하다.
나는 용사의 동료로, 용사를 대신해 마룡의 브레스를 맞고 죽었다.뭐, 괜찮다. 용사 엘키나스는 내 등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유일한 친구였다.용사님이 멋진 여성과 결혼해서 여생을 보낼 수 있게 친구인 내가 대신 멋지게 눈을 감지 뭐.…라고 생각했는데.80년이 지난 뒤, 나는 완전히 새로운 몸으로 되살아났다. 그런데…"유감이군. 아렌느. 엘키나스는 미쳤다. 아주 제대로 미쳤어."처음으로 들은 소식이 이따위다.*어쩔 수 있겠어? 도와줘야지. 내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은 친우를 돕기 위해내 정체를 숨긴 채 그의 곁에 남기로 했다.엘키나스가 온전히 과거를 받아들이고 행복해지기를, 그게 내가 그를 위해 죽은 이유였으니까.하지만… 그가 나를 알아보는 것 같다. "너. …아렌느지."나는 내 얼굴을 매만졌다. 분명 내 얼굴은 아렌느가 아닌데.알아볼 리가 없어야 하는 거 아냐? "절대로 놓치지 않을거야. …절대로."엘키나스가 눈을 빛내며 말했다.[구원여주, 눈치없는여주, 착각계, 능력자여주, 흑화남주, 순정남주, 집착남주, 능력남주, 로맨스코미디, 환생]
친오빠인 황태자가 휘두른 촛대에 맞아 전생의 기억을 되찾았다.여기가 책 속 세상이고, 내가 원작에 등장도 하지 않는 황녀 리즈벳이라고?죽는 날까지 남은 시간은 고작 두 달.이대로 죽을 순 없어!때마침 나타난 수상한 조력자의 말대로 탑을 올라 목숨을 구해줄 푸른 보석(?)을 삼키는 데까지 성공했는데..."허락도 없이 내 심장을 탐냈으니 대가를 치를 준비는 됐겠지?"하필 그게 마탑이었고 보석은 흑막의 심장이었다니!신성력이 바닥난 몸을 열심히 복구도 해야 하고,나를 이용만 해온 황가에 복수도 해야 하고,황태자 지위를 빼앗아 망가진 제국도 되돌려야 하는데!"이렇게 된 거 심장 조금만 더 빌려주시면 안 될까요…?"마랭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흑막님, 저도 살아야 해서요!>
망작이지만 내게는 명작이었던로맨스 판타지 소설 <이브닝 프림로즈>에 빙의했다.최애였던 이아트의 실물을 영접한다는 사실에 마냥 들떴었는데.‘……저게 뭐야.'그의 머리 위로, 짙은 보라색 연기가 휘날렸다.그대로 머리칼에 천천히 스며들더니…….‘이런…… 망할 책, 이런 거였어?’스릉ㅡ.날카로운 칼이 내 목을 겨눴다.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았는데…….“……넌, 내가 무섭지 않나?”최애가 내게 다가온다.나를 불신하던 이아트의 푸른 눈빛이 내게로 향하며,“이레네아.”그가 내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고,"이리 와."“네 손이 닿을 때마다 뭔가가 느껴져.”……잠깐만, 이거 맞아?
“성녀님께서 소환되셨다!”죽은 줄 알았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소환진 위였다.내가 치인 트럭이 이세계 트럭이었다고?아니, 그것보다는 내가 죽어서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닐까.“젠달의 황제, 알렌드 칸 레오디우스입니다.”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완벽한 미남이 내 앞에 나타날 리가 없을 테니까.천상계 외모에, 황제까지 될 정도의 뛰어난 신성력에, 제국민의 신임을 듬뿍 얻는 다정한 성격까지.이렇게 사람이 완벽해도….“재수 없는 새끼.”헉. 지금 이거 우리 폐하가 혼잣말 한 거야?그 뒤로도.실수인 척 선물 받은 걸 분수대에 빠트리시거나,나한테 받은 꽃을 불태워버리시거나.설마하니, 폐하.다정한 황제를 연기하는 성격 나쁜 분이셨나!그런, 그런…!‘성격 더러운 이중인격자 미남이라니. 정말 좋아…….’*“그래서, 성녀께서 목격하신 게 있으시다?”“네. 제가 다 봤어요!”“그거 재미있네.”슬쩍 비틀린 폐하의 입꼬리엔 살기가 담겨있었다.혹시 나 건드려서 안 되는 걸 건드린 건….“하, 하. 재미있으시죠?”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른다.*“…그런데 폐하, 좀 떨어져 주실래요.”“왜.”“눈….”“성녀?”“눈부셔서요. 폐하 얼굴이 너무 빛나서 눈이-!”“…….”큰일 났다.이젠 폐하 얼굴만 봐도 눈이 멀 것 같아.심장도 막 뛰고 그러는데, 이거 괜찮은 걸까…?작가 로갱의 장편 로맨스 소설 『계략 황제의 외모가 내 취향이라 곤란하다』.덕력 가득한 로맨스 『계략 황제의 외모가 내 취향이라 곤란하다』을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원작대로라면 나는 불행한 삶을 살다가 악당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다.그런 인생은 싫어서 하고 싶은대로 살았다.낮에는 상속녀로, 오후엔 남장을 한 채 뒷골목의 프란츠로.그러다 세상을 멸망시킬 악당이 프란츠, 즉, 남장을 한 나를 찾아왔다. 알고 보니 어린 시절 남장을 하고 프란츠란 이름으로 의형제를 맺었던 소꿉친구가 원작의 악당이었다.악당이 무서워서 부단히 피해 다니려 했건만, 그는 내 속도 모르고 집요하게 찾아와 형 노릇을 하려 한다.남장을 하지 않은 나, 이본느 무어와 최악의 만남을 가진 것도 모른 채.그러다가 나를 미워하는 악당과 하룻밤을 보냈다. 어쩌다보니 이본느=프란츠 인 것도 들켰다.그랬더니 이 남자.“네가 여자인 걸 진작 알았더라면 널 잊으려고 그 고생을 하는 일은 없었을 테지.”...여자주인공은 셀레나인데 어쩐지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 “이 상황에 나만 화가 나지! 나만 열이 받아서 죽을 것 같지!”여사친이 다른 남자와 침대에서 깨어난 걸 목격한 것치고,파라디는 지나치게 흥분 중이었다.“…….”“야, 이본느. 너 정말 나한테 왜 이러냐.”흥분으로 시뻘개진 파라디의 얼굴을 확인하자 이본느는 소리 내어 울고 싶어졌다.단짝이라는 이름하에 공고히 지켜졌던 친구관계가 금이 가는 순간이었다.#여주성장물 #세상이 무서운 여주->당당여주 #남장여자 #상속녀 #친구->연인? #소꿉친구 #다정남 #의형제에게 두근거려 미치겠는 악당 #남주는 누구?
의문 모를 사고로 사망한 후, 다른 세계에 환생한 아이젤. 묘하게 익숙한 이름과 곳곳에서 들려오는 사건들이 아이젤에게 이곳이 책 속 세계란 걸 깨닫게 해준다. 아이젤은 단서들을 하나씩 모으며 이 세상이 어느 책 속이었는지를 추적해간다. 그런데 하필이면 멸망이 코앞인 대서사시 판타지 소설 속 세계인 건 뭐람?!매점매석으로 창고 좀 채우고 제국을 멸망에서 구해서 일단 나 좀 살고 보자!근데 그러다 어린 남주 목숨 한번 구한 걸로 계속 얘네들이랑 엮일 줄은 몰랐지…….내가 네 흑역사를 아는 건 내 죄가 아니야!*“어떻게 만난 겁니까? 아니, 그보다 날 어떻게 알고 있는 겁니까.”“궁금해요?”희미한 미소를 머금은 채 느긋한 질문을 던지는 아이젤의 분위기에 홀려서일까. 평소라면 됐다며 무시했을 칼은 고민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젤은 칼의 대답에 조용히 미소를 짓더니 가방을 내리며 손가락을 폈다.“그때 각하는 겁쟁이셨어요.”“그게 무…….”“게다가 울보셨죠. 그런 각하는 집에 돌아가려던 저를 붙잡고 이렇게 말씀하셨어요.”아이젤의 목소리가 마치 향에 취한 듯 느리게 울렸다.어느샌가 가까이 다가온 아이젤이 부드럽게 웃으며 긴 손가락을 뻗었다.“나중에 커서 나랑 꼬옥-”자신에게 다가오는 손을 보고 있음에도 아무런 반항할 생각도 들지 않던 칼은 이윽고, 손끝이 제 턱을 밀어 올리자 눈을 크게 떴다.“결혼하자고.”아이젤이 빙긋 미소 지었다.#로맨스판타지 #책빙의 #환생 #개그 #먼치킨 #지능여주 #부자여주 #남녀노소_구분_없는_하렘_여주표지 일러스트 : 숙자
가난한 백작가의 둘째 딸인 유제니 비스컨.괜찮은 자작가 남자를 만나 남들처럼 평범한 인생을 살 거라 생각했는데,며칠 전부터 꾼 악몽을 시작으로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했다.“레이디 비스컨?”국왕 전하가 준비한 무도회장.그곳에 용을 물리친 용사 엘리엇 번즈가 나타나고,유제니는 그를 보는 순간 벼락이라도 맞은 듯 얼어붙고 말았다.아는 얼굴이었다. 한 번도 본 적은 없지만 알고 있는 얼굴이었다.바로 며칠 전 그녀의 꿈속에 나타나 가족들을 몰살시킨 살인마.“내가 당신을 알던가요?”인사를 건네는 그를 유제니는 애써 무시하고 외면하지만,시리도록 푸른 눈동자는 꿰뚫어 보듯 그녀를 끈질기게 응시하는데.
[독점연재] 『원작 여주를 씹어 먹는 방법』 바로 그 제목처럼 완벽한 먼치킨 매력으로 원작 여주를 씹어먹고,남주의 옆자리를 새롭게 꿰찬 빙의물 소설 속의 여주인공, ‘루카 에이버리’로 빙의했다!‘빙의물에 재빙의하는 게 가능해?’ 하고 의문을 품은 것도 잠시.소설을 참고서 삼아, 한발 앞서 ‘루카’로 살았던 선배님의 자취를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면나도 손쉽게 이 세계의 먼치킨 여주인공이 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루카, 이게 뭔지 물어봐도 될까?”“편지예요. 선물은 제 몸이 회복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미처 준비하지 못했답니다.”“편지라고? 지렁이를 엮은 것 같은 이 괴상한 그림이?”……가장 기본적인 언어 문제부터 막혔다.아니, 원래 소설 속에 빙의하면 이 세계의 언어는 물론이고,배운 적 없는 고대어까지 빙의 버프로 술술 읽을 수 있는 거 아니었어?“얍!”“기억과 함께 그나마 남은 체내 마력까지 몽땅 날아가 버린 모양이군.”아니…… 그러니까 마력이든 신성력이든 뭐가 됐든 간에,기억은 없어도 그 캐릭터가 가진 능력은 몸이 알아서 기억하는 거 아니었냐고요.“거짓말! 우리 누님이 이런 팔푼이일 리가 없어! 우리 누님 돌려내, 이 멍청아!”결국, 난 빙의 5년 차 만에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빙의 여주는 내 적성과 전혀 맞지 않는다는 걸.***“황실에서 혼담이 들어왔다.”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대체 왜, 지금 내 손에 제대로 된 대화 한 번 안 섞어본 남주의 연서가 들려있는 것이며.“혼담은 없던 일로 하겠습니다. 그러니, 얌전히 입궁하십시오.”남주, 넌 왜 그 앞뒤 안 맞는 아무 말로 날 황궁에 가둬두려는 건데?거기다…….“루카, 사람은 왜 같은 선택을 반복하는 걸까? 미련하게.”늘 다정하고 친절했던 오라버니까지 수상하게 굴기 시작했다.#빙의 #회귀 #왕족 #귀족 #로맨스릴러 #약피폐 #추리 #찌통 #오해 #성장물#다정남 #능력남 #상처남 #순정남 #후회남 #극사실주의여주 #상처녀 #엉뚱녀
여인을 얻기 위해 황위까지 찬탈한 악역 폭군, 루드비히가 회귀했다. 이번 생은 그리 살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올리브의 마음을 얻어내고 말리라. ‘올리브가 바라던 대로 사람답게 그녀에게 다가가야 해.’ 연애 소설에 나오던 대로 꼬셔도 보고, 최대한 잘난 얼굴을 어필했건만…….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이렇게 잘생기고 똑똑하고 돈도 많은 나인데. 어째서 왜! 올리브는 넘어오지 않는 것이지? 아니, 그보다 이번 생의 올리브는 뭔가 이상하다. 나를 보며 웃어주기도 하고 내 이름을 먼저 불러주기도 한다. 심지어 나를 무서워하지도 않아. 회귀 전과 다른 그녀의 모습에 비로소 후회가 흘러넘쳤다. 그리고 다짐했다. ‘지난 생엔 너를 감히 내 손바닥 위에 올려놨다면, 이번에는 내가 너의 손바닥 위에 기꺼이 올라서마.’
스물여덟, 황태자비 아제이라는 남편의 애첩 아리모네에게 독살당한다. 잔혹한 계략으로 가장 소중한 기사 이안까지 잃은 채…. 혼까지 불태운 끝에 그녀는 열여섯, 공작가 후계자 시절로 회귀한다. 눈을 뜨자마자 제일 먼저 불우한 유년기의 이안을 찾아 자신의 옆에 둔다. 그리고 자신을 독살하였던 악녀 아리모네를 찾는다. 가여운 처지의 그녀마저 거둔 아제이라에게 청천벽력의 소식이 떨어진다. 남편 칼 마누엘이 지난 생보다 더 일찍 형제를 제거하고 차기 황제의 자리에 선 것. 그는 즉시 아제이라를 소환한다. *** "계속, 찾아 헤맸어." 끔찍한 원수의 입에선 예상과 다른 말이 흘러나온다. 전생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던 걸까. 더 이상 황태자를 믿을 수 없는 아제이라는 진실을 찾아 나선다.
이 세상에 네가 도망갈 수 있는 곳은 없어. 그러니, 나에게로 도망쳐. 가장 아늑한 지옥일 테니. * 블루벨 제국에는 마치 예언처럼 전해 내려온 이야기가 하나 있다. 보랏빛 눈동자를 가진 마녀가 제국을 멸할 것이라는. 이에 평범한 사람이지만 보랏빛 눈을 가졌다는 이유로, 벨라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깊은 숲속에 혼자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헤버튼 마을에 마녀사냥이 시작되었고, 벨라는 소꿉친구에게 인사조차 전하지 못한 채로 마녀가 살고 있다는 북쪽 땅, 베른으로 도망쳤다. 그러다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되는 성역의 숲속에서 소문이 무성한 벨리아르 공작과 마주치게 되고. “살려 줘?” “……네, 살고 싶어요.” “내가 널 살려 주면, 넌 나한테 뭘 줄 수 있지?” 이후, 벨라는 벨리아르 공작에 의해 거두어지게 되는데……. 이토록 잔인한 그가 자신을 살려 두는 이유가 무엇일까. 처음엔 분명 두려움뿐이었으나 점점 그에게 길들며, 벨라는 자신이 감히 꿈꿔서조차 안 되는 것들을 서서히 바라게 된다. “나한테는 사람이든 물건이든 다 똑같아. 쓰다가 망가지면 버리면 그만이야.” 우리는 온전하지 않기에 끊임없이 서로를 갈망하고 망가트렸다.
최연소 궁정 마법사이자 램브리체의 사생아였던 예네시아. 그녀에겐 사랑하는 약혼자인 4황자 하바에르 랜디 힐론이 있었다. 그러나 약혼자를 위해 시작했던 마법연구가 실패로 끝난 후, 목숨마저 위태로운 시한부 인생이 되어버렸다. 시한부가 되자마자 믿었던 약혼자는 그녀를 버렸고…… 심지어 사랑했던 그가 전부터 자신의 절친과 바람을 피우고 있었단 걸 알게 된 예네시아. 장기인 마법을 이용해 시간을 되돌린 그녀가 가장 먼저 했던 건, 살인귀라 불리는 2황자 칼리언을 찾아가는 것이었다. “황자님이 원하시는 걸 드릴게요.” “그러니 저와 연애해주세요.”
파티에서의 사고 이후 모든 게 달라졌다. “어머니의 티아라는 어디 있지?” 내가 무사히 깨어난 것에 기뻐해야 할 가족들이, 내가 저지르지도 않은 일을 했다며 유품의 행방을 묻고 있다. “제가 건드렸다고요? 저 아니에요!” “기억이 없군.” 모두가 내 머리에 이상이 생겼다 한다. 가족도, 나와 친밀한 이들도. 연인은 아예 나와 사귄 적이 없다며 혐오의 눈빛으로 날 보는데……. 정말로 내가 이상해진 건가? 그래서 착각을 하고 있는 건가? 아니. 내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 아무래도 이곳이…… 내가 알던 세상이 아닌 것 같다. 또 다른 세상, 이전과는 달라진 모두와의 관계. “지난번의 그도 그렇고. 네가 바라는 오라버니는 네 꿈속에만 있나 보지?” “그 안에서 형님과 뭘 한 겁니까? 둘이서 은밀하게.” “영애 곁에 웬 벌레가 이렇게 꼬이는지 모르겠군.” 나는 내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평민과 결혼해 가문에서 쫓겨난 조연에 빙의했다. 사기꾼 남편에게 착취당하며 홀로 도망칠 날만 기다렸는데, “일당 10골드. 1년 만근 시 결혼 기록 말소. 어떻습니까.” 꿀 같은 평생직장이 나타났다! 짐승 사이에서 자라 자기가 개인 줄 아는 백치 황자만 길들이면 자유라니 돈 받고 행복하게 떠날 일만 남은 줄 알았다. “끼잉- 가지 마, 트릭시.” 10년 차 애견인의 발목이 멍멍이 얼굴의 늑대에게 잡힐 줄 모르고. * * * 황족의 유일한 핏줄, 1황자 ‘레오네 아타르타’. 깔끔한 머리에 예복을 챙겨 입은 그를 보자 울컥 눈물이 났다. “진짜 다 컸다. 데뷔라니, 이젠 내가 할 게 없겠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 레오네가 웃으며 그녀의 손바닥에 얼굴을 비벼 왔다. 보랏빛 두 눈은 어딘지 서늘히 빛나고 있었다. “이젠 내가 다 해 줄게.” 완연한 남자의 얼굴을 하고서. “그러니 어디도 가지 마, 내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