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 속 세계에서 적당한 금수저로 태어나마음껏 먹고 놀고 드러눕는 방구석 여포 생활을 하며 지내던 어느 날.“소문엔 병약하고 얌전한 영애라던데. 사람을 잘못 봐도 한참 잘못 봤군.”억지로 끌려간 황실 무도회에서 철저히 숨겨 왔던 방구석 전용 모습을 들켜 버리고 만다.잘난 외모만큼 오만하기 짝이 없다는 공작가 영식, 아르민 그레이에게!“비밀…… 지켜 주실 거죠?”“내가 왜 그래야 하지? 내 삶에서 이렇게 재미있는 존재는 난생처음인데.”내 삶에 은근슬쩍 스며들기 시작하는 아르민 그레이부터“감히 누가 우리 가문을 제치고 비비안 양을 며느리로 맞이할 수 있겠나.”“난 언제나 귀엽고 말이 잘 통하는 딸을 갖고 싶었단다.”자꾸만 나를 아들과 엮으려는 공작 부부 내외까지.그렇게 공작가와 엮이며 내숭쟁이 사교계 병풍의 평온했던 일상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흉흉한 소문 탓에 아무도 일하러 오지 않는 저택의 관리자가 되어 버렸다.집안일에 재능이 없던 나는 결벽증 유령에게 시달리다 신문에 가정부 구인 공고를 냈다.그리고 유일하게 찾아온 미남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고용했는데…….“고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 이력서.”「이름 - 단테 반 다이크*주요 경력전) 마도특수군 지휘사령관*입사 포부와 앞으로의 계획부패한 제국의 청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히익, 이게 뭐야!그는 훗날 제국을 멸망시키는 흑막 남주였다.그걸 왜 남의 집안일 하면서 준비하냐고. 나는 아주 무해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안타깝게도, 귀하께선 서류에서 탈락하셨…….”“혹시 제가 마음에 안 드십니까?”점점 낮게 가라앉는 섬뜩한 눈빛에 압도당해 겁을 먹고 말았다.“사, 사실 압박 면접이었습니다. 합격.”“뭐부터 할까요, 주인님? 저는 집안일도 잘하지만 다른 것도 잘합니다.”갑자기 사근사근하게 돌변한 남자가 매력적인 눈웃음을 지어 보인다.“밤일도 기꺼이 하겠습니다.”“뭐라구요?”“야근 말입니다.”그는 아주 요망했다.그것도 모자라 소드마스터, 악마, 마탑주까지 사이좋게 찾아왔는데…….“요리사, 정원사, 집사 구인 공고 보고 찾아왔습니다. 무엇이든 시켜 주십시오, 마스터.”아, 우리 집에서 역모 꾀하지 말라고!#소시민 여주 #집주인 여주 #입만 산 여주 #어그로 만렙 여주#흑막 남주 #만능 가정부 남주 #기상천외한 사용인들과의 우당탕탕 동거물 #개그물 #복선 다수
다음 생에는… 형이 나로 태어나.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이것뿐이야.부모를 잃은 흙수저로, TS그룹 막내아들 우지안의 비서로 살아 온 김은기.그런 그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우지안이 되었다![저장된 우지안의 기억을 업데이트 중입니다. 0%…]뭐, 뭐야 이게!몸에 박힌 바코드를 만지자 눈앞에 보이는 시스템 창.그리고… 우지안의 기억 속에는 김은기의 가족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사고의 비밀이 숨어 있는데…….[메인 미션을 달성하면 추가 기억을 업데이트 할 수 있습니다.]과연 김은기는 TS그룹의 일원이 되는 메인 미션을 성공하고, 가족의 죽음을 막을 수 있을까!
시한부 귀공자 알렌베르트가 열병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자신이 암흑가를 누비던 미친개 카르잔의 환생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그런데 이놈의 집구석, 뭔가 심상치가 않다. “알렌베르트, 귀족에게는 비밀과 어둠이 필요한 법이다.”사갈처럼 음험하고 소름 끼치는 형의 음모는 겹겹이 숨통을 조여 오고- “요 근래 재미있는 일을 벌이고 다니더구나.”강대하고도 권위 넘치는 가주의 눈과 귀가 도처에 숨어 나를 지켜보고 있다. “……엄마는 대체 언제 만나냐?”마음의 병을 얻어 은둔해 버린 어머니를 만나는 일은 요원하기만 하다. ‘하지만 괜찮다.’ 카르잔은 실패했지만,알렌베르트의 길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두 번의 인생, 두 개의 복수.” 에누리는 없다.이자까지 쳐서 확실하게 갚아 주마.
화산파 앞에 버려진 아기, 도화.그녀의 일생은 기구했다.그나마 무술에 매진하며 재능을 꽃피웠지만,그것을 질시한 사형의 손에 벼랑 끝으로 떠밀려 식물인간으로 생을 연명하다 죽는다.“삶에 좋은 구석 한 번은 있어야죠? 나는 태어나서 바로 엄마를 잃고, 고아라는 이유로 평생을 대접 못 받고 살았어요. 이딴 식으로 살다가 멍청이 놈한테 살해당해 죽는 운명이 어딨어요?” 사정을 가엽게 여긴 사신이 그녀를 다른 이세계의 수레바퀴로 초대하고,도화는 <서방환상연애소설전집11-순애보 황녀님은 사랑받고 싶어!> 책 속 인물인 샬롯에게로 빙의하는데.샬롯의 오빠와 두 사촌오빠, 아빠, 할머니까지 세티야 공작가는 모두 검술의 천재였다.단 한 명, 재능을 타고나지 못한 조연 샬롯을 빼고.모두의 추앙과 사랑 속에, 선택받지 못한 샬롯은 없었다.좌절 끝에 반항과 패악을 삶의 방식으로 선택했던 샬롯이 생을 다하는 순간,화산파의 무술을 간직한 도화가 책 속 조연의 삶을 이어받는다. 지금까지 무시만 받던 그녀의 삶은 크게 다른 궤적을 걷게 된다.* * *친구도 가족도 없던 도화가 유일하게 의지했던 것은 책이었다. <서방환상연애소설전집11-순애보 황녀님은 사랑받고 싶어!> 그걸 읽는 내내 정말로 궁금했었다. 대제국의 황녀는 저를 돌아보지도 않는 요제프 황자에게 그토록 집착하는데,그렇게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로 아름답고 완벽한 남자가 도대체 왜 황위를 그리 쉽게 포기했는지. 황실의 다른 이들을 왜 그렇게 독하게 학살하듯 죽여 버렸는지. 그런데 이제 그 답을 찾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샬롯은 미래에 황족을 학살하는 폭군이 될 남자주인공을 구원하기로 결심한다. 그가, 자신의 힘든 시절을 구원했으므로.“같은 처지가 된 주제에, 잘도 말하는군.”“누님한테 고맙다고 말할 준비나 해.”“……누님?”“멋있으면 다 누님이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