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글입니다. 본 글에 앞서 간단하게 후생기를 집필하게 된 계기를 먼저 말씀드리고 싶군요. 어느 날 솔제니친의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라는 소설을 읽게 되었습니다. 구 쏘련의 한 수용소에 갇힌 이반이라는 주인공의 하루를 그린 작품입니다. 그 소설을 읽으며 저는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인권과 개인의 자유가 얼마만큼 구속될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글입니다. 각 종 부조리와 부패함 속에서 이반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작은 기쁨을 찾아가는 이반의 하루는 무척 인상적입니다. 그 소설을 읽으며 주인공을 그런 환경 속에 몰아 넣고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리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글이 후생기입니다. 조노량이라는 삼류무사는 이반과 마찬가지로 극악의 수용소에서 아무런 힘도 없이 출발합니다. 그리고 조금씩 성장해가죠. 장르문학이 늘 그렇듯 주인공의 성장과 좌절을 심도 있게 그려보려 노력했습니다. 글재간이 부족한 관계로 성공적이지는 못했습니다만 약간의 성과는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후생기의 주인공은 중원에서 이계로 넘어온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흔한 차원이동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권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차원이동이라는 소재를 차용할 수밖에 없었던 인과 고리가 있습니다. 더 이상 논할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십시오. 이상 쓸데없는 주절거림을 끝까지 읽어주신 독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가글 배상
무언가를 배우는 것을 즐거움으로 하는 이들.자신이 모르는 것을 배우고 알아 가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이들.세상은 그들을 학사라 부른다. 영산이라 불리는 무당산의 영기를 받기 위해 학사들이 모여 사는 곳.대과에 떨어진 학사들이 공부를 하는 낙방촌의 젊은 학사,유정.우연히 발견한 서책에서 깨달음을 얻어 무공을 정진해 가는데……. 의지(意志)가 일면 기(氣)가 이를 따르고,기가 일면 신(身)이 이를 따르니의기신은 셋이나 나눌 수 없고,선후 역시 나눌 수 없다. 무공을 책으로 익힌 유정 학사.깨달음 속에 익히고 배워 스승의 유지를 잇는다!
수백 년 뒤, 인세의 힘으로는 감당하지 못할 마가 강림한다. 절대적이라 해도 좋을 태을진인의 예언에 선인 강호는 미래 인세를 구하고자 스스로 시공진 안에 들어갔다.그리고 천 년.시공진 밖으로 나온 강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실로 충격적인 사실이었다.“혀, 혈랑마존이라면 이미 폭뢰신창이 물리쳤는데요.”무림은 물론이고 세상을 멸망으로 몰고갈 뻔 한 거마 혈랑마존은 폭뢰신창 천화에게 격퇴되었다.그것도 시공진이 깨지기 일 년 전에.“나… 이제 뭐하지?”선인 강호.미래 인세를 구하겠다는 일념 하에 세상을 등졌던 그는, 그렇게 천 년 후의 세상에 홀로 남겨졌다.
*이 작품은 耳根의 소설 <仙逆(2009)>을 한국어로 옮긴 것입니다. 하늘의 뜻을 거스르며 천지를 진동시키는 존재, 차원과 별들을 넘나들며 영생을 누리는 자, 신선(神仙). 복수를 위해,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최강의 신선이 되어야만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보통 사람들과 신에 가까운 힘을 가진 ‘신선(神仙)’이 공존하는 세계. 평범한 소년 한제는 신선이 되기로 결심한다. 허나 신선계는 힘이 곧 법인 약육강식의 세계. 어느 날, 한 강력한 신선에게 부모님을 비롯해 일족이 몰살당하고 그 자신도 육신을 잃은 채 가까스로 살아남은 한제는 복수를 결심한다. 이제, 천지를 피로 물들일 한제의 복수가 시작된다. 번역 : 노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