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다섯 개 하는 남자, 어떤데?” 5년 만에, 강슬 그룹 황태자 서강재가 돌아왔다. 그가 누구인가. 국내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근대 5종 국가대표 선수이자 잘난 피지컬과 외모로 스포츠 스타 자리까지 꿰찬, 눈빛 하나로 상대의 항복을 받아 내는 타고난 승부사. “우리 사이, 안 된다는 거 알잖아? 이미 끝난 게임이야.” “차선유, 잘 들어. 나한테 끝난 게임은 없어. 한 번 더 도전하면 그만이야.” 그런 그가 미국 호텔 사업을 성공리에 마치고 금의환향하여 돌아왔다. 뼈아픈 상처만 남긴 첫사랑 차선유의 마음을 얻기 위해! * * * “오늘까지만 하기로 했거든. 말 잘 듣는 아들은.” 바보 같던 과거 따위 뒤엎으면 그만이다. “현우야, 그때처럼 한 대만 맞자.” 첫 출근 날 보란듯이 폭력 갑질 이슈를 만들고 셀프 근신을 자처한 강재. “네! 맞습니다. 저, 서한태 회장님 차남 맞고요. 갑질 부분은… 보신 그대롭니다.” 아무것도 거칠 것 없는 그가 향한 곳은 강슬도에 위치한 어느 고등학교였다. 두 사람의 추억이 물씬 묻어 있는, 보건교사가 된 차선유가 있는 그곳으로. “이웃사촌끼리 잘 지내 보자고, 차 선생.” 두 사람의 지독했던 여름 앓이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서.
자유를 찾아 은퇴를 결심했다. 한데, 이게 웬걸? “반갑네. 내 이름은 파헤른 폰 데큘란.” 옘병…… 사냥개 하나 도주하는데 가주가 나서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 엉? “다시 데큘란의 그늘로 돌아오게.” 뭬? 다시 그늘 아래로 돌아오라고? 이거 정말이지 썩 끌리는 제안……은 개뿔! 어떻게 결심한 은퇴인데, 다시 개가 될까 보냐! 피할 수 없는 죽음. 하나, 당당히 맞서겠다! 안락한 개로 살아갈 바에는, 자유로운 와이번으로 죽으리라! ……그런데. 짤그랑! “……?” 죽지 않았어? “으흐흐. 그래, 그렇단 말이지?” 옛말에 이르길 대현자의 복수는 백 년도 이르다고. 진정한 대현자(?)의 복수를 보여 주마! 부랑아로 시작하는 뒷골목 마법사의 회귀 생활!
무협의 대가 좌백이 선보이는 협(俠)의 이야기! 『혈기린 외전』 왕씨 집안의 첫째, 왕일 권세가의 난봉꾼을 대신해 군역을 치르고 돌아온 그를 기다리던 것은 몰락하고 파괴된 집터뿐. 혈채에는 혈채로 갚는 법! 그러나 그가 상대해야 하는 것은 무림인이다. “그들도 사람이니 배에 칼이 안 들어가진 않겠지요. 그럼 죽일 수 있습니다. 제 손으로요.” 복수를 꿈꾸는 왕일, 그가 벌이는 협행을 주목하라! 필명 좌백 주요작품 : 대도오, 생사박, 야광충, 독행표, 금전표, 금강불괴, 혈기린외전, 천마군림, 비적유성탄, 흑풍도하, 천마군림 소림쌍괴, 하급무사 등